【코코타임즈】 길거리 펫숍(pet shop)이나 인터넷 웹사이트에서 강아지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사고 파는 행위를 금지하는 새로운 '동물복지법'을 프랑스 상원이 통과시켰다. 유기동물 발생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고육책의 하나다. 여기엔 반려동물을 학대해 죽이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약 1억원 벌금에 처하는 조항도 들어있다. 처벌을 한층 강화한 것이다. 프랑스 매체 <더 커넥션>(The connexion)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하고 "해당 법안은 2024년부터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하원도 이에 앞서 거의 만장일치로 이 법안을 통과시켰다. 프랑스 농무부 장관 Julien Denormandie가 최근 "(반려동물을) 장난감이나 소비재로 여겨서는 안 된다"고 말한 이후 프랑스 의회가 이를 적극 수용한 결과다. 가장 큰 변화는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은 사람은 앞으로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것. 이에 따르면 새롭게 반려동물을 키우려는 사람들은 일정한 지식이 있음을 증명하는 인증서를 먼저 받아야 한다. 또 반려견을 키우고 싶다면 브리더(breeder, 품종별 전문사육인)로부터 직접 구입하거나, 동물보호시설에서 입양하는 방식만 가능하
【코코타임즈】 일반적인 건사료보다는 아이 몸 상태에 맞는 자연식으로 바꾸려는 보호자들이 많다. 그런데 이들을 주저하게 만드는 것은 영양균형과 위생, 그리고 고비용 문제. 22일 반려동물 교육플랫폼 '위들아카데미'에 따르면 자연식은 건조사료보다 훨씬 더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하지만, 2007년 전세계를 강타한 '멜라민 사태'를 기점으로 사료의 안전 문제가 반려인들 사이에 빅이슈로 떠오른다. 그 대안으로 자연식이 다시 부상한다. 직접 만들어 먹이는 것보다 더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는 없었기에 홈메이드(home made) 자연식을 반려인들이 적극적으로 찾기 시작한 것. 특히 가정식으로는 자연 상태 그대로의 재료로 먹이는 생식(生食)이, 시장 판매 제품으로는 익힌 재료로 만든 화식(火食)이 등장했다. 우리나라에 자연식이 등장한 것은 2000년 중후반부터. 반려동물 키우는 양육 인구가 늘어나면서 우리나라에도 펫산업이 가시화되기 시작한 시점과 엇비슷하다. 그렇다면 20여년이 지난 지금, 자연식에 대한 보호자들 인식은 어떨까? 위들아카데미가 지난달 라이브 방송 '반려견과 반려묘의 자연식'(강사 정설령 수의사)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중 445명이
【코코타임즈】 러시아는 강아지보다 고양이를 더 많이 키우는 나라다. 세계적으로 대개는 반려견 비율이 반려묘보다 10% 정도 높다. 하지만 러시아는 반대다. 반려가구(전체 가구의 59%) 중에서 반려묘 비율은 48%나 되는데 반려견 비율은 31%밖에 안 된다. 러시아 반려인의 절반이 고양이 집사라는 얘기다. 코로나19 이후 그런 추세는 더 뚜렷하다. 19일 코트라(KOTRA) 블라디보스톡무역관에 따르면 글로벌 펫푸드 업체 ‘마즈(Mars)펫케어’가 조사해보니 지난해 러시아 반려동물은 모두 6천347만 마리. 2017년과 비교하면 고양이는 그 사이 810만 마리가 증가했지만 강아지는 그 절반도 안 되는 400만 마리 늘어나는 데 그쳤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는 2020년 기준 러시아 반려동물 시장을 2천650억 루블(약 38억달러, 4조4천억원)로 추정했다. 우리 시장보다 약 1조원 이상 더 크다. 하지만 시장의 증가세가 눈에 띈다. 2020년의 경우, 전년보다 11.5%나 늘었다. 러시아 펫시장도 아직 고도성장을 계속하고 있는 셈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반려동물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펫사료와 펫용품 구매가 늘어났기 때
【코코타임즈】 강아지 고양이 아토피 증상을 개선시키는 피부면역 개선제 '아토카인(ATOKINE) 캡슐'이 나온다. 유산균을 활용한 차세대 바이오틱스(Post-Biotics) 제품. 수의사 처방을 받아 동물병원에서 구할 수 있다. 19일 대한수의사회에 따르면 한수약품은 일동바이오사이언스(대표 이장휘), 이엘티사이언스(이사 최형규)와 지난달 26일 업무 협약을 맺고 강아지와 고양이의 아토피 피부면역 개선제인 '아토카인 캡슐'을 출시한다. 일동제약 계열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아토카인 캡슐'의 원료를 공급하고, 이엘티사이언스는 제조를 맡고,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 자회사인 한수약품은 동물병원에 유통⋅판매를 진행하는 삼각 협조체제. '아토카인 캡슐'은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 독자 개발한 유산균 사균체 배양물(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아이디씨씨 3201 열처리배양건조물)을 함유한 포스트 바이오틱스 제품. 이 배양물은 면역 과민반응에 의한 피부 질환을 개선시키는 '개별인정원료'로 식약처에 등록돼 있다. 이를 활용한 아토피 예방 및 치료 방법은 해외특허(PCT)도 출원한 상태. 동물약품 제조업체인 이엘티사이언스에서는 이 원료를 활용해 아토피가 있는 강아지에 대한 대한 자체 시
【코코타임즈】 중국 펫시장은 여전히 발전 속도가 눈부시다. 아직도 연간 성장률이 20% 가까이나 된다. 특히 돈을 아끼지 않으면서 사료도 천연 재료로 만든 사료, 아이 건강을 높여줄 처방 사료와 맞춤 사료, 사람 먹는 것과 비슷한 휴머니제이션(humanization) 사료 선호도가 점점 높아간다. 18일 코트라(KOTRA) 광저우무역관에 따르면 중국의 2020년 펫시장은 2천988억 위안 규모. 전년보다 18,5%나 커졌다. 펫푸드만 해도 미국에 이어 명실공히 세계 2위다. 일본 시장보다 크다. 전국에서 6천294만명 반려인들이 1억 마리가 넘는 반려동물을 키운다. 개와 고양이가 벌써 비슷한 수준에 이르렀다. 개는 51%, 고양이는 46%. 반려동물 1마리당 연간 소비액도 2020년 6천653위안으로 커졌다. 전년 소비액(5천561위안)과 비교해도 19.6% 증가한 정도다. 사료와 간식 시장이 가장 크다. 게다가 영양에 초점을 맞춘 간식, 건강보조식품 비중이 최근 빠르게 커지고 있다. 특히 반려동물의 발육과 성장을 돕거나 치료 보조용으로 활용되는 건강보조식품들이 각광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의 털·고관절·위장 건강을 지켜주는 보조식품과 비타민 수
【코코타임즈】 수의학 수술영상 교육플랫폼 '베터플릭스'(Veterflix)를 운영하고 있는 (주)쓰리디메디비전(3D MediVison)이 16일, 인천 송도에 오프라인 교육센터를 열었다. 베터플릭스를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기 위한 실습 교육장. 기존 온라인 영상교육에다 오프라인 현장 실습 시설까지 확장한 셈이다. 영상으로만 보던 수술 장면을 따라 하며 실험동물 생체와 카데바(Cadaver, 실습용 사체) 등으로 직접 실습해볼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를 위해선 실습용 동물을 확보하는 것이 난제다. 사람쪽 의과대학이나 임상시험에도 사람 시체를 확보하는 것이 어렵듯 동물쪽도 최근 윤리적 문제가 계속 제기되면서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최대한 지양하는 상황이기 때문. 3D메디비전(대표 김기진)은 아직 살아 있는 실험동물은 초음파 등의 가벼운 실습에, 실험 전후로 죽은 카데바는 해부학 실습에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17일 "실습에 사용할 실험동물들은 제휴를 맺은 CRO(비임상 임상시험수탁기관) 전문업체 ‘노터스’(KNOTUS)로부터 공급 받는다"면서 “실험동물에 대한 윤리 규정은 노터스의 관련 위원회 검토를 거친 것들"이라 설명했다. 그러나 이들 카데바가
【코코타임즈】 담즙(쓸개즙)은 음식물을 소화하는데 없어선 안 될, 필수 요소다. 담즙은 간 옆에 붙어있는 담낭에서 만들어져 담관을 통해 장으로 이동한다. 그런데 담관에 염증이 생기면 담즙이 잘 배출되지 못하면서 각종 소화기 증상은 물론 신경병 증상이 생긴다. 개에게 흔한 질병은 아니다. 하지만 담관염이 간에까지 퍼지면 간혹 사망에까지 이르게 된다. 뒤늦게 치료 해도 예후가 좋지 않을 수도 있다. [증상] 담관염(cholangitis) 초기에는 눈에 띄는 특별한 증상이 없다. 이 때문에 개의 담관염 증상을 발견했을 때에는 이미 상당기간 병이 진행된 상태이다. 담관염에 걸린 개는 배가 빵빵해지고 식욕 저하가 일어난다. 간헐적으로 구토를 하거나, 이로 인해 빠른 체중 감소, 무기력함, 기절과 혼수상태를 보이기도 한다. 담관염이 악화되면 담관의 폐색(막힘)을 유발해 황달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원인] 개의 담관염 원인은 세균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중에서도 Escherichia coli(대장균), Enterococcus(장구균 ), Klebsiella( 협막 간균), Clostridium(클로스트리듐속의 세균), Fecal Streptococcus(분원성
【코코타임즈】 반려동물 자연식에 대한 보호자들 관심은 점점 높아간다. 강아지에 알레르기 아토피 등 피부 질환 있는 보호자들은 더 그렇다. 건사료가 알레르기 유발한다는 얘기들이 많이 떠돌고 있기 때문. 집집마다 나이 든 강아지 고양이들 많아지며 아이 노화 걱정하는 보호자들도 자연식 관심은 마찬가지. 지난달 27일 반려동물 교육플랫폼 '위들아카데미'가 방송했던 '반려견과 반려묘의 자연식' 강의에 신청자가 쇄도한 것도 그런 흐름 탓인 듯하다. 보호자들 질문이 많아 강의를 맡은 정설령 원장(한국영양전문동물병원)<사진>은 예정(1시간)을 훌쩍 넘겨 3시간이나 방송을 진행해야 했다. 위들아카데미측도 "이날 방송에 1천300여명이 들어와 역대 최다 시청자 수를 경신했다"고 했다. 이날 나온 보호자 질문들 중에 중요한 것들 다시 한 번 추려본다. Q : 자연식만 단독 급여하려면 하루에 얼마나 줘야 하나요? A : 상업 사료회사에서 제시하는 공식(formula)의 급여량을 먹여서는 안됩니다. 흡수율에서 차이가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 공식보다 적게 먹이셔야 해요. 여기서 체중 증감이 더 중요합니다. 내가 적정량이라고 계산한 급여양을 제공해주면서 살이 빠지면 급여량을
【코코타임즈】 코로나19 이전과 이후, 우리 반려생활엔 어떤 변화가 가장 두드러지고 있을까?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은 그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해 최근의 반려문화 트렌드 변화를 온라인 빅데이터 약 3만건으로 분석해봤다. 그랬더니 크게 2가지가 나타났다. 하나는 반려동물 펫케어서비스에 대한 관심, 다른 하나는 반려동물을 동반한 여행과 캠핑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 펫장례, 펫시터, 펫셔리 등 펫케어서비스 조회수 확 늘었다 11일 농정원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전에는 펫케어(돌봄)서비스에 공감하고, 관련 서비스 도입을 환영한다는 의견이 소수였다. 15%에 불과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엔 펫케어서비스 긍정 평가가 2배 이상 증가한 32%로 나왔다. 예를 들어 '반려동물 장례', '펫시터' 등 의료·돌봄 산업이 '펫셔리' 등 프리미엄 서비스와 함께 반려동물 이색문화로 높은 관심을 받은 것. 특히 펫장례'는 무려 1만4천411건이 언급되며 이색문화 빅데이터 통계 1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 반려동물 평균 연령이 확 높아지며 노령견 노령묘가 급격하게 늘고 있고, 그에 따라 사람처럼 장례를 치러주는 비율이 높아가고 있다는 증거다. 또 반려동물
【코코타임즈】 부산 신라대 반려동물학과는 최근 첫번째 신입생을 뽑기 시작했다. 수시와 정시를 거쳐 내년 새 학기에 40명으로 출발한다. 동남권(부산~울산~경남) 최초의 4년제 전문학과. 펫시장 성장세를 눈여겨 보며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증거다. 낙동강으로 이어지는 서(西)부산권 54만평 캠퍼스 안에 1만평 펫테마파크를 건설하려는 계획도 예사롭지 않다. 최인순 학과장은 11일 "어떻게 보면 늦었다 할 수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잠재력과 실행력 만큼은 다른 그 어느 대학보다 강력할 것"이라 자신했다. 원래 전공은 생물학. 그중에서도 분자유전학이다. 학교에서 이미 단과대(의생명과학대학) 학장까지 지냈다. 부산시는 물론 산업부 농식품부 등 중앙부처와의 프로젝트들도 여럿 지휘했다. 신라대가 이런 '중진' 교수에게 조그만 신설 반려동물학과 책임을 맡긴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 터. "올해부터 국가자격이 된 '동물보건사'를 성공적으로 배출하는 것이 첫번째 목표이긴 합니다. 내년 신입생이 3학년이 되는 2024년께 양성기관 평가인증도 신청할 계획이고요." 하지만 거기서 그치지 않는다. 그는 "보건, 바이오, 의생명, 식품 등 저희 대학의 전문성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