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내달부터 반려묘·반려견 문제행동 교정부터 반려인 예절교육까지 받는 '서울 반려동물 시민학교'가 열린다. 공격성, 분리불안, 과민반응 등 문제 유형별로 맞춤형 솔루션을 찾아주는 것이다. 반려동물 시민학교의 모든 과정은 무료다.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마포센터와 관련 누리집을 통해 교육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25일부터 신청을 받는다. 운영은 내달부터 11월까지.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지난해 서울시 동물보호인식조사에서 반려동물 양육 포기나 파양을 고민하는 주된 이유가 '행동 문제'라는 결과를 반영해 올해 서울 반려동물 시민학교는 개체별, 시기별 맞춤 행동 교육을 더욱 강화했다"고 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대면·현장 교육의 효과가 큰 '사회화·예절 교육'과 '행동교정 교육'은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마포센터에서 6명 이하 소수 인원으로 운영된다. 반려견 사회화·예절 교육은 1세 미만 강아지를 대상으로 한다. 성별·월령별로 필요한 기초 소양교육과 개별 상담을 통해 개체 특성에 맞는 사회화·예절교육을 받는다. 반려견 행동교정은 반려견의 문제 행동에 대한 교정과 대체 행동 교육. 1:1 사전 상담을 통해 개별 문제점을 파악한 후 공격성, 분리불안, 과민
【코코타임즈】 지난 한햇동안 모두 488만 마리의 동물이 실험에 사용됐다. 비록 "교육·시험·연구 및 생물학적 제제의 생산 등 과학적 목적을 위하여" 동물 실험을 한다고는 하지만, 그 숫자가 엄청나다. 2020년 414만 마리에 비해서도 18%나 늘었다. 특히 암과 같은 질병 실험에 사용되는 동물들은 대부분 실험이 끝나면 안락사 시킨다. 그렇다면 전세계적으로 매년 약 6억 마리의 쥐, 토끼, 원숭이들이 동물 실험으로 죽어나간다는 얘기다. 24일 '실험동물의 날'을 맞아 한국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umane Society International, 이하 HSI)가 애니메이션 영화 ‘랄프를 구해줘’ 한글자막 공식 버전을 개봉한다. 실험실에서 겪는 랄프의 생활을 보여주는 ‘랄프를 구해줘’는 국내 동물대체시험법 제정안 통과를 촉구하기 위한 것. 동물대체시험법 제정안은 2020년 12월 남인순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과학 연구와 소비자 안전성 시험에 있어 동물 대신 쓸 수 있는 대체기술의 개발과 활용을 지원하는 시스템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고통없는과학'을 알리기 위해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이 제작한 '랄프를 구해줘'는 유명 할리우드
【코코타임즈】 미국 플로리다주에 사는 21살 치와와가 현존하는 최고령 개로 기네스북 세계기록에 이름을 남겼다. 지난 14일(현지시간) 기네스 세계기록은 "미국 플로리다주 그린에이커스에 사는 치와와 종 ‘토비키스’가 현재 세계 최고령 개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기네스 측에 따르면 2001년 1월 9일에 태어난 토비키스는 지난 3월 16일 기준으로 21년 66일을 살았다. 치와와의 평균 수명은 12~18년이다. 견주가 밝힌 토비키스의 장수 비결은 바로 '규칙적인 생활'과 '건강한 식단'이다. 견주에 따르면 토비키스는 매일 오전 6시 30분에 눈을 뜬 뒤 아침 식사 전에 첫 번째 산책을 다녀오고, 간식으로는 칠면조 한 조각을 먹는다. 주로 먹는 식단은 주로 채소, 쌀, 닭고기로 구성돼 있으며 당도가 높은 단 음식은 피하는 편이다. 토비키스 외에도 반려견 2마리와 앵무새 2마리를 키우고 있는 견주는 "토비키스가 다른 동물들과도 유대를 맺으며 정서적 교류를 하고 있다"며 "그가 오래 사는 이유는 건강한 유전자를 타고난 것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가족의 많은 사랑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비키스 이전 역사상 가장 오래 산 개는 호주 빅토리아주의 한 농장
【코코타임즈】 강아지가 엉덩이를 바닥에 대고 미끄러지듯 움직이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특히 배변 활동 후 이런 행동을 보이곤 한다. 보호자는 반려견 스스로 뒤처리를 한다고 여기거나 평소와 다른 모습에 귀여워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모습을 보인다면, 항문 주변을 유심히 관찰해 봐야 한다. 강아지가 평소 하지 않는 행동을 보이는 것은 몸에 이상이 있음을 알리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개가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은 항문 주위 털에 변이 묻어 있는 경우도 있지만, 항문낭이 가려워서 그런 경우가 더 많다. 항문낭액이 낭에 차 있어서다. 개의 항문낭은 무엇이며 어떤 역할을 할까? 개는 본래 무리 지어 활동하는 늑대의 후손이다. 이들이 이동할 때에는 나무나 풀 등에 체취를 남겨 무리에게 방향을 알렸다. 이때 항문낭액이 사용됐다. 하지만 사람과 살아가며 집에서 생활하게 된 개는 항문낭액 배출의 기회가 적어져 퇴화됐다. 인간이 인위적으로 짜줘야 하는 상황이 됐다. 항문낭을 짜지 않고 방치하면 항문낭 속 변비물이 굳어 배변 활동을 방해해 변비가 생기기도 한다. 항문낭 속에서 굳은 액은 괄약근 이완을 방해하거나 항문 주변에 통증을 일으킨다. 항문낭이 찬 개는 배변 활동 시
【코코타임즈】 반려동물에도 ‘공공’ 동물병원이 생겨난다. 사람의료 ‘보건소’와 비슷한 형태다. 동물병원이 별로 없는 농어촌에서 지자체가 예산을 들여 유기동물과 취약계층 반려동물 진료를 지원해주는 시설. 일단은 ‘비(非)영리’로 한정하고 있으나, 향후 일반 반려동물들도 돈 받고 진료하는 형태까지 확장할 것인지 주목된다. 담양군, '동물 공공진료소' 처음 문 열어..."취약계층 지원" 전남 담양군은 20일 반려유기동물 공공진료소를 개소했다. 진료실에 수술실, 입원실을 갖췄다. 단순한 혈액검사는 물론 엑스레이, 초음파, 수술도 가능하다. 유기동물치유센터에 들어온 동물들의 진료 및 질병 예방, 중성화 수술, 내장형 칩 동물등록과 입양 상담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형태다. 여기까진 다른 유기동물보호센터 동물병원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담양 진료소는 관내 취약계층의 반려동물 진료도 함께 본다.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65세 이상 독거노인이 키우는 반려동물의 진료 및 예방 접종도 해주겠다는 것. 심지어 일반 동물병원들처럼 한쪽엔 미용실을 마련, 반려견 미용도 할 수 있게 했다. 이 부분이 특별하다. 지금의 사람 쪽 ‘보건소’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유기동물 외에 일
【코코타임즈】 목욕을 유독 싫어하는 개들이 있다. 반려견 청결을 위한 일과 중, 늘 벌어지는 3대 전쟁은 양치질과 발톱 깎기, 그리고 목욕이 있다. 그중에서도 목욕을 특히 싫어하는 것, 그건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다짜고짜 물을 끼얹는가 하면 몸을 벅벅 문지르며 비누칠을 하고, 목욕을 마친 뒤에는 시끄러운 드라이기로 몸을 말리니 어느 과정 하나 유쾌하지 못할 터. 목욕 시간을 순조롭게 만들기 위해서는 몇 가지 염두에 둘 사실, 즉 유용한 팁(tip)이 있다. 우선, '화장실'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할까? ‘화장실=재미있는 곳’이라는 인식 심어줘야 개에게 화장실은 털 빗기나 발바닥 털 밀기, 목욕 등 유쾌하지 않은 일로 가득한 곳이다. 당연히 화장실에 데려갈 때부터 거부감이 들 수밖에 없다. 개에게 화장실은 재미있는 곳이라는 인식부터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화장실에서 장난감을 갖고 놀아주거나 간식 주기, 칭찬 등으로 보상한다면 화장실에서의 기억이 긍정적으로 자리 잡는다. 몸 적실 때, 신경 쓸 것은? 무턱대고 찬물 나오는 샤워기를 갖다 대고, 비눗물이 눈에 들어가는 것도 목욕 싫어하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다. 몸에 물을 묻힐 때는 '이제 목욕 시작할거
【코코타임즈】 “알레르기는 참 고약한 병입니다. 가려움증부터 귓병, 탈모, 각화증은 물론 감염까지 온갖 이상현상을 보여주는 피부질환 종합세트 비슷하죠. 저희 동물병원도 피부 환자의 80% 정도가 그것 때문이고요.” 서울대 수의대 황철용 교수(수의피부학)도 이 문제를 30년동안 붙잡고 있다. 피부과 수의사에겐 평생 숙제나 다름없다. “너무 흔해서 언뜻 쉬운 것 같은데, 파고 들수록 어려운” 병인 셈이다. “알레르기는 원인 따라, 환자 상태 따라 전통 치료법에다 최신 치료법까지 다 감안해야 합니다. 경험 많은 수의사가 범위를 계속 좁혀가며 해법을 찾는 ‘멀티모달’(Multi-Modal) 접근이 그래서 중요하고요.” 우리나라 첫 피부과 아시아전문의...2010년부터 '디팩토' 역할 그는 ‘아시아수의피부과전문의’(DAiCVD)< 사진>다. 2010년 ‘아시아수의피부과학회’(AiCVD, the Asian College of Veterinary Dermatology)로부터 ‘디팩토전문의(de facto Diplomate)’에 선정됐다. 앞으로 전문의로 커갈 후배에게 ‘레지던트’ 과정을 지도할 만한 실력을 갖춘, ‘사실상의’ 전문의란 의미다. 응모자 9명을 대
【코코타임즈】 "백내장은 완치하는 치료법이 나왔는데, 녹내장(綠內障, Glaucoma)은 아직 요원합니다. 치료 시기를 놓쳐 시신경이 망가지면 시력은 돌아오지 않아요. 그럴 땐...." 사람이든 강아지든 눈의 각막과 홍채, 수정체 사이엔 투명한 방수(房水, Aqueous Humor)가 그 틈을 채우고 있다. 방수가 잘 생기고, 잘 빠져나가야 눈이 제 기능을 한다. 그런데 방수 배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녹내장이 생긴다. 시야 외곽부터 뿌옇게 흐려지다 결국엔 시력을 잃는, 무서운 병이다. 실명(失明)도 큰일이지만, 통증도 큰일이다. 방수가 빠져나가지 못하면 안압이 높아진다. 안구가 커지고 시신경이 망가지면서 통증까지 심해진다. 녹내장으로 생긴 눈의 통증... 유리체 안에 '시도포비어' 시술로 해법 찾아 서강문 교수는 거기에 주목했다. '녹내장'으로 진단할 때면 이미 시력은 포기해야 할 만큼 나빠진 상태인데, 통증이라도 낮춰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여러 시도 끝에 염증 치료에 쓰는 항(抗)바이러스 약물 ‘시도포비어’(Cidofovir)를 유리체 안에 주입하는 시술법<사진>을 찾아냈다. 환자 통증을 확 줄여줄 길이 열린 것. 게다가 전신마취 없
【코코타임즈】 강아지는 숨을 못 쉬는 호흡 곤란일 때, 고양이는 토하고 설사할 때와 숨을 못 쉴 때 보호자들이 가장 당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급하거나 위중하다 느끼기 때문. 그렇다면 허둥지둥 응급실을 찾았는데, 최종 진단으로 가장 많이 나온 병은 어떤 것일까? 해마루동물병원(진료원장 김진경)이 이를 가늠해볼 수 있는 데이터를 곧 발표한다. 21일 오후 9시부터 수의사교육플랫폼 ‘아이해듀’(ihaedu)를 통해 공개할 '2022 증례발표회'에서다. 해마루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2차 진료 동물병원. 내과 외과 안과 등 특화진료는 물론, 응급진료시스템이 잘 짜여져 있어 동네 로컬병원에서 의뢰하는 환자들이 많이 찾는다. 여기 응급·중환자의료센터 김지훈 수의사가 지난 1년간 해마루 응급실에 들어온 강아지 고양이들의 주요 증상들과 그 원인을 분석했다. 먼저, 강아지. 가장 많이 온 원인은 호흡 곤란(20%)과 함께 구토·설사(15%)였다. 강아지도, 고양이도 이 두 원인이 보호자들에겐 가장 다급한 응급 상황이란 것. 그 뒤를 이어 기력 저하(9%)와 발작(9%), 외상(8%) 등의 순이었다. 이들 5가지 원인이 전체 강아지 응급환자의 61%나 됐다. 반면, 강아지 키
【코코타임즈】 코로나19 팬데믹과 함께 미주 유럽 등에서 모바일을 통한 원격진료 서비스가 가시화되기 시작하자 삼성전자도 반려동물 원격진료를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람 쪽 원격진료는 현행 제도 아래선 당장 도입하기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규제가 느슨한 반려동물 쪽부터 시도해보겠다는 것. 삼성전자는 현재도 집에 홀로 남은 반려견의 짖음을 감지해 음악이나 TV 프로그램을 틀어주는 서비스(‘스마트싱스 SmartThings 홈 라이프’)를 제공하고 있다. 14일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SW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유미영 부사장<사진>은 "미국에서는 진료 비용 부담, 수의사들의 수요 등으로 반려동물 원격 진료 서비스가 보편화돼 있고, 국내에서도 점차 논의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고객과 수의사들을 연동시켜주는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 하고 있는 스마트싱스 펫케어 기능에 수의사들이 반려동물을 원격 진료할 수 있는 서비스로까지 확대해보겠다는 얘기다. 이는 삼성전자가 현재의 우리나라 법률적 제도적 여건 아래서도 수의사들이 참여하는 반려동물 원격진료가 가능하다는 쪽으로 사전 검토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