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리사 스펙터(Lisa Spector)는 특별한 피아니스트입니다. 어린이와 강아지들 위한 음악을 연주하는 것으로 유명하죠. 스펙터의 연주회는 언제나 소란스러웠습니다. 에너지가 넘쳐 가만히 앉아있질 못하는 아이들, 서로 짖어대는 강아지들로 늘 어수선했지요. 한마디로 북새통 같았다고나 할까요. 하지만 그녀가 어떤 곡을 연주하기 시작하자, 연주회장은 이내 조용해졌습니다. 긴장은 사라지고,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이 홀 안을 가득 채웠죠. 스펙터도 관객들이 그렇게 빨리 진정을 찾으리라곤 예상 못 했습니다. 이를 통해 스펙터는 음악이 사람뿐 아니라 동물의 마음까지도 진정시킬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작곡가이자 프로듀서인 조슈아 리즈(Joshua Leeds)에게 반려동물을 위한 CD 제작을 제안했습니다. 리사 스펙터의 특별한 실험 당시 음악이 인간에게 주는 이점에 대한 연구는 있었지만, 음악이 개와 고양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데 리즈가 개와 고양이의 음악에 대한 반응을 연구한 결과, 사람은 최대 20,000Hz, 개는 최대 45,000Hz, 고양이는 최대 64,000Hz를 듣
"가파르고 좁은 골목길에 다닥다닥 엉겨 붙은 낡은 집들. 알록달록한 슬레이트 지방 위에 걸린 푸른 하늘... 아파트가 즐비한 도시 속, 이젠 소외된 달동네가 오히려 정겹게 느껴진다."(작가 임상희) 거센 도시화의 광풍 속에 빠르게 사라져가는 달동네를 기록해온 작가 임상희의 작품전이 2일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1층 아트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타이틀은 '진경(眞景)'. 진짜 풍경이란 뜻이다. 작가의 눈길은 따스하다. 기꺼이 눈을 들어 달에 먼저 닿은 것들을 그리워하고 있으니. 이미 사라져간, 또 사라져갈 공간과 풍경들을 캔버스 위에 담아낸 콜라주(collage)도 정겹다. 누군 거기서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한 지붕과 담장을 볼테고, 누군 거기서 고향집 친구들을 볼테다. 또 누군 거기서 어슴프레한 첫사랑의 기억을 꺼내들 지도... 하지만 우린 여기서 강아지 고양이들을 본다. 사람들과 함께 그 세월을, 그 공간을 함께 만들어온 또 다른 주역들. 주인들 닮아 값비싼 품종 아니어도, 빛나는 용맹함과 도도한 까칠함 없어도, 그냥 수더분 하기만 했던 우리 동네 그 강아지 고양이들 말이다. 그 녀석들 지나다녔던 동선 속에 우리들 흔적이, 추억이, 사랑이 아직 묻어
【코코타임즈】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반려동물 문화조성을 위해 6월 한 달 간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구의 동물등록 수는 2018년 8428마리에서 2019년 말 1만2722마리로 1년 사이 50% 가까이 급증했다. 구는 이에 따라 지난 1월 '반려동물정책팀'을 신설하고 반려동물 행동교정 프로그램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그 일환으로 보호자들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노하우와 교육방법 등의 영상을 직접 찍어 올리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영상 공모전'을 마련했다. 주제는 반려동물 교육방법이나 상황별, 장소별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의 모습 등 반려동물 문화와 관련한 영상이면 어떤 것이든 가능하다. 관심 있는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단, 반려동물 종류는 개와 고양이로 한정된다. 자유로운 형식으로 만든 3분 이내 영상을 본인 계정의 유튜브 또는 블로그에 게시하고, 오는 30일까지 기간 내에 참가신청서, 서약서와 함께 영상 원본파일을 이메일(pet1234@sd.go.kr)로 제출하면 된다. 본인 계정에 게시된 영상은 노출 빈도에 따른 가점이 반영된
【코코타임즈】 개를 진정시키기 위해 특별히 제작된 음악이 있습니다. 이 음악은 gnash(Garrett Charles Nash)라는 뮤지션이 제작했습니다. 그는 미국의 가수, 작곡가, 래퍼로서 "i hate u, i love u"라는 노래로 가장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어느 날 한 여성에게 메일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데이지라는 푸들을 키우고 있었습니다.그녀가 키우는 데이지는 항상 예민하고 긴장된 모습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데이지를 진정시키기 위해 약을 처방받기도 했지만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레게 음악이 개를 진정시킬 수 있다는 기사를 그에게 보여주며 반려견을 위한 음악을 제작하는 것을 제안했습니다. 그는 그 기사를 읽고 큰 흥미를 느꼈습니다. 그는 데이지 연구자들에게 전화하여 더 많은 정보를 찾아보겠다고 언급한 뒤 "데이지를 위해 이 음악을 썼으며, 그녀의 개뿐만 아니라 다른 개들에게도 효과가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데이지는 구조견이었고 집에 있을 때 불안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gnash는 레게 같은 음악이 개를 진정시킬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했지만 많은 시행착오를 통해(테스트 대상으로 데이지 사용) 간단한 배열과 반복 같은 특정
【코코타임즈】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많은 반려인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졌다. 집에서 함께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니 반려동물은 오히려(?) 행복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산책이나 운동은 하지 못해 몸이 근질근질할지는 몰라도 요즘 따라 주인이 나와 시간을 많이 보내준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 많은 국내외 전문가들은 이번 코로나19 사태 이후에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갔을 때 많은 반려동물들이 '분리불안'을 느끼는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인 요즈음만 그럴까? 계속되는 '나홀로 집에' 바쁜 일상생활과 잦은 야근과 회식, 퇴근 후 친구와의 소소한 약속들이 반려동물의 외로움을 키우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가 잘 알고 있다. 특히나 요즘 늘어가고 있는 1인 가구에서 살고 있는 반려동물은 정말 하루 종일을 현관 앞에서 기다리는 경우도 대부분이다. 평생을 나만 바라보는 반려동물은 어찌 보면 물리적으로나 심적으로 기댈 수 있는 존재는 나 하나뿐일 수도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려는 사람들에게 "책임질 수 없으면 기르지 말라"라고 하는 것은 그래서다. 그렇다면 함께 있어주는 것 말고는 반려동물의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는 좋은
【코코타임즈】 배우 한승연이 강형욱으로부터 '댕댕이 박사'라는 칭찬을 받았다. 한승연은 연예계 대표 '애견인'의 한 사람. 25일 방송되는 KBS 2TV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한승연의 슬기로운 반려 생활이 공개된다. 특히 한승연의 반려견 관리 모습을 본 강형욱이 칭찬을 쏟아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린다. 이날 한승연은 반려견 푸리와 누비를 세심하게 다루는 모습을 선보인다. 분리 불안이 있는 누비와 아픈 푸리를 위해 집을 비울 때에도 강아지 CCTV로 반려견의 상태를 체크하는가 하면 대화를 하며 안정감을 주고 있는 것. 무엇보다 약을 싫어하는 푸리를 붙잡고 약을 먹이는 모습을 본 강형욱은 "많은 보호자들이 약 먹이는 것이 힘들어 치료를 포기하기 일쑤"라며 쉽지 않은 일을 묵묵히 해내는 한승연을 칭찬했다. 강형욱의 이 같은 말 한 마디에 한승연 역시 울컥하며 감동했다는 후문이다. 이뿐 아니라 한승연은 목줄을 풀 때마다 무는 행동을 하는 푸리를 위해 강형욱으로부터 목줄 훈련도 직접 받기도 했다. 한편, '개훌륭' 견종 공부 코너에서는 고상한 멋이 돋보이는 초대형견이 등장한다. 견종의 정체와 한승연의 반려견 관리 모습은 이날 밤 11시 10분
【코코타임즈】 #1 이름 없는 길고양이 한 마리가 언제나처럼 거리를 떠돌고 있었다. 짧은 휴식을 위해 바이올린 가게 앞에 앉았고, 그 모습을 본 아저씨는 그 모습이 애처로워 문을 열어줬다. 그렇게 인연은 시작되었다. 아저씨는 가게 한구석에 그 녀석이 먹을 사료를 쌓아 두고 밥그릇을 챙긴다. '레드'라는 이름도 생겼다. 어느덧 레드는 가게 주변을 맴돌고, 가게가 열리지 않는 날엔 근처를 서성이며 아저씨를 기다린다. #2 알록달록한 벽화가 아름다운 춘천 효자마을. 거기엔 거친 인상에다 손님들에게까지 툭툭 내뱉는 말투로 악명 높은 중국집 사장님이 있다. 하지만 그에게 남모를 비밀이 하나 있다. 틈 날 때마다 짜장면 대신 길고양이 도시락을 배달하고 다니는 것. 그런 사장님과 똑같이 생긴 고양이가 있다. 동네 모든 고양이들과 싸움을 하고 다녀 항상 상처투성이인 조폭이다. 그런데 사장님은 다른 아이들보다 그 녀석이 자꾸 눈에 밟힌다. 자신과 많이 닮았다고 느끼는 걸까? <고양이 집사>와 고양이들의 묘(妙)한 인연 춘천을 시작으로 성남, 노량진, 부산 청사포, 파주 헤이리 마을까지. 대한민국 곳곳에서 만난 가지각색 사연 가진 고양이들, 그리고 그들을 돌보
맹견(猛犬)도 명견(名犬)이 될 수 있을까? 11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일명 '개훌륭')가 이에 대한 답을 알려줬다. 견학생 광희와 함께 퍼피의 사회화 훈련을 배워보는 미니 클래스 '멍멍스쿨 훈련백서'. 명훈련사 강형욱은 그동안 거듭 거듭 강조해왔던 '강아지 사회성 훈련'을 쉽고 간단하게 배워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현장에는 맹견으로 손꼽히는 카네코르소와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새끼 강아지들이 총출동했다. 강형욱은 강아지들을 보고 "그동안 '맹견은 무섭다'라는 인식을 안타깝게 생각해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날 '개훌륭'을 통해 강아지에게 꼭 필요한 사회성 훈련과 꿀팁들을 아낌없이 전수했다. 이경규와 이유비의 자존심 대결(?)도 볼거리. 간식으로 시선을 끄는 '이리와' 교육 중 강아지들의 관심을 받기 위해 눈물겨운 노력을 펼쳤다. 이뿐 아니라 두 사람을 두고 강아지들의 보이는 애정도를 테스트해보는 장면도 나왔다.
【코코타임즈】 웹툰 '노견일기'가 3편을 통해 더 밝고 명랑하게 돌아왔다. '노견일기'는 인기 캐릭터 '올드독'으로 활동하는 정우열 작가가 17살 반려견 '풋코'와의 제주 일상을 그린 에세이툰이다. 이 시리즈는 네이버 동물공감 판에서 2년 가까이 연재 중이다. 3번째 단행본 <노견일기-3>에는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보며 세상을 떠난 반려견을 추억하는 '좋은 날', 봄 햇살을 즐기는 풋코의 모습이 담긴 '봄날 오후' 등 추운 겨울을 보내고 따뜻한 봄을 맞이하는 작가와 풋코의 이야기가 수록됐다. 정 작가는 매년 제주도를 아름답게 물들이는 수국의 모습과 푸른 바다를 만끽하며 신나게 달리는 풋코의 모습을 표지에 담았다. 나이 든 개와의 일상은 항상 우울하기만 한 걸까? '노견일기' 시리즈는 노견과의 매일을 '기쁨과 슬픔이 함께하는 평범하고도 소중한 나날'로 그려내고 있다. 정 작가는 "강아지, 고양이 등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거나 먼저 떠나보낸 적 있는 사람, 그리고 힘든 일상에 지친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이 따뜻한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양이를 처음 양육하는 초보 집사를 위한 전자책 <어느 날 갑자기 집사가 되었습니다>가 발간됐다. 27년차 집사이기도 한 김재영 태능고양이동물병원장은 이 책을 통해 '고양이와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는 방법'을 알려준다. 책에는 고양이 입양 시 주의사항, 필수 구비 물품, 건강한 고양이를 위한 급식 방법 등 기본 지식부터 고양이와 실감나게 놀아주는 방법 등 다채로운 지식과 경험을 담았다. 특히 고양이만 두고 장시간 집을 비울 때의 노하우 등 초보는 물론 숙련된 집사에게도 유용한 정보들이 듬뿍 들어있다. 김재영 원장은 7일 "사람과 고양이가 함께 행복한 세상을 꿈꾸고 이에 대해 늘 고민한다"며 "이 책을 통해 초보 집사들이 고양이를 잘 양육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의 책은 카카오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다음은 평소 보호자가 고양이 질병 여부를 잘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김재영 원장의 체크리스트. △정상적으로 행동하고, 활동적이고, 정신 상태가 양호한지 △식욕은 정상이고, 씹고 삼키는 데 어려움이 없는지 △호흡할 때 힘들이지 않고 편안한지 △평소와 같은 빈도로 같은 양으로 배뇨를 하고 있는지 △배의 움직임은 정상적인지 △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