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로 인한 반려동물들 피해를 막기 위한 심포지엄이 9일 온라인으로 열린다. 한국수의임상포럼(KBVP, 회장 김현욱)은 '반려동물 가습기살균제 피해 조사 및 원헬스에 근거한 사회 예방시스템 제안'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3월 '사람과 반려동물의 가습기살균제 폐손상' 원헬스 심포지엄에 이어 2번째다. 여기서 '원헬스'(One-Health)란 사람과 동물, 그리고 환경의 건강은 긴밀히 연결돼 있는 만큼 함께 봐야 한다는 의미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김성호 한국성서대 교수의 '가습기살균제 반려동물 피해자 사례의 특성'과 장영우 숭실대 교수의 '가습기살균제 반려동물 피해자 인터뷰 분석 결과' 등 가습기살균제에 의한 보호자 피해까지 다룰 예정이다. 또한 윤화영 서울대 교수의 '반려동물의 건강을 표지자로 활용한 참사 재발 방지', 이화영 하버드 보건대학원 박사의 '가습기살균제 참사 재발 방지를 위한 원헬스 접근'을 주제로 한 내용도 들을 수 있다. 이번 온라인 심포지엄은 수의사와 반려동물 보호자 교육을 위한 온라인 포털 '아이해듀'를 통해 생중계된다. 심포지엄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등록 및 자세한 내용은 아이해듀 홈페이지를
"개는 우리 삶의 전체는 아니다. 그러나 그들은 우리의 삶을 완전하게 한다."(Roger A. Caras, 사진작가) 1만2천년 전, 구석기 원시인들은 개를 길들여 함께 생활했다. 개와 사람은 시대를 뛰어넘어 이미 특별한 관계를 형성해온 것이다. 사람과 개의 이런 '공존의 시작'은 오랜 시간을 지나며 끈끈한 유대를 형성했고, 우리는 이를 'HAB'(Human-Animal Bond)라 부른다. 사람이 동물에게, 또 동물이 사람에게 어떤 존재로 비쳐지는가 하는 것은 그래서 역사를 관통하는 인류문화학의 핵심 요소이기도 하다. 그리고 현대에 들어 인수공통감염병의 창궐로 위기에 봉착하면서 우리들은 다시 또 동물에 손길을 내밀기 시작했다. 인류의 생존이 동물의 건강, 환경의 건강과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다는 '원헬스'(One-Health) 개념으로 확장되고 있는 것이다. HAB와 원헬스(One-Health)가 이제 한 묶음으로 다가오는 이유다. 반려인구 1,500만 시대에 접어든 우리 대한민국도 동물과 사람 사이에 대한 좀 더 성숙한 시각이 필요하다는, 시대적 요구이기도 하다. 그래서 한국수의임상포럼(KBVP)과 한국동물병원협회(KAHA)가 머리를 맞대 이를 주제로한
"국내 진드기 매개 질병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야생 참진드기와 야생동물에서의 병원체가 사람이나 반려동물 그리고 가축에 넘어 올 수 없도록 하기 위해선 진단시스템과 예방을 위한 근본 대책을 수립할 때다." 채준석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사진>는 12일, 사람과 반려동물의 진드기 매개 질병을 주제로 한 '2020 KBVP 원헬스 심포지엄' 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진드기 매개질병의 예방을 위해서는 각 분야의 전문가가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하는 '원헬스'(One Health)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채 교수에 따르면 사람에게도 옮는 진드기매개질환의 하나인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의 경우, 사망률이 20%나 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에선 지난 7일부로 SFTS를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지정해 관리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에서도 야생에 존재하는 참진드기와 야생동물에서의 병원체가 사람이나 반려동물 그리고 가축에 넘어 올 수 없도록 하기 위해 진단시스템 및 예방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아이해듀' 생방송으로 진행된 이날 심포지움에선 특히 리더스동물의료원 박강효
【코코타임즈】 '사람과 반려동물의 진드기 매개질환'을 주제로 12일 열려고 했던 한국수의임상포럼(KBVP) 심포지움이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 웨비나(웹+세미나)로 바뀌어 진행된다. 수도권에 코로나19 감염 위험성이 지속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김현욱 KBVP 회장은 이와 관련, "코로나19 때문에 일부 강사분들이 오프라인 강연 참여가 어려워 '아이해듀'(iHAEDU)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12일 심포지움에선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중심으로 바베시아, 에를리히증, 아나플라즈마증 등 다양한 참진드기 매개질환을 사람의 사례 및 생태학적인 측면에서도 다룰 예정이다. KBVP는 이를 토대로 반려동물의 진드기 예방 및 진드기 감염에 대한 동물병원 대응 가이드도 만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신청은 수의학 온라인 교육포털 '아이해듀'(iHAEDU)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관련기사KBVP, “골치 아픈 진드기 질환 어떻게 치료하나” 바로가기
【코코타임즈】 한국수의임상포럼 (KBVP, 회장 김현욱)은 오는 7월 12일(일) 서울대학교 수의대 스코필드홀에서 ‘사람과 반려동물의 진드기 매개질환’을 주제로 원헬스 심포지움을 개최한다. 여러 진드기 매개질환들 중 SFTS(중증 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 같은 경우엔 사람이 감염되면 사망률이 20%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이다. 지난 2019년 경기도 소재 한 동물병원의 수의사가 감염되기도 했다. 주로 4~11월에 발생하는데, SFTS 바이러스 참진드기에 물리면 1~2주 잠복기를 거쳐 고열,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나타내기 시작한다. 특히 개 고양이도 감염된다는 사례가 보고된 적이 있고, 최근 들어선 진드기 발생 영역 및 활동이 늘어나며 인수공통 감염병으로 점점 위협적인 질환이 되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7월 12일 서울대 수의대 스코필드홀 이번 심포지움에선 그래서 반려동물의 주요 진드기 매개질병들인 바베시아, 아나플라즈마, 얼리키오시스, SFTS 등을 알아보는 것은 물론 사람이 감염될 사례까지 발표된다. 또 '원헬스'(One-Health) 차원에서 진드기 매개질병을 어떻게 예방해야 하는 지도 다룬다. 이를 위해 서
【코코타임즈】 국내 대표적인 수의학술단체의 하나인 KBVP의 김현욱 회장은 10일, "우리 반려동물 시장은 앞으로 두 배 이상 커질 수 있다"며 우리나라의 반려동물 산업의 미래를 밝게 전망했다. 그는 이날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KBVP(한국수의임상포럼) 신년회에서 "미국 반려동물 인구는 전체의 70%에서 80%에 육박하는데 우리나라는 겨우 25%에 불과하다"면서 "(우리의 경우) 현재보다 반려동물 시장이 두 배 이상 커져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현재의 국내 반려동물 시장 상황은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상황"이라 진단한 김 회장은 "반려동물 전체 시장과 문화를 키우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한 것을 우리 수의사들이 (먼저) 반성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20여년간 수의사로 국내 최초의 2차 진료 '해마루동물병원'(경기도 성남시)을 운영해왔다. 그러다 지난해엔 '헬스앤메디슨'을 창업, 전자차트(chart) 시스템과 반려동물 산책 캠페인 플랫폼을 개발하는 IT스타트업 대표로 변신했다. 그가 기존 수의사계와 반려동물산업계에 대해 느끼는 문제 의식의 일단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그는 "1차 병원과 각 반려가구에서 동물들 데이터를 관리하고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