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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이슈

반려동물 함께 할 때 우리는 얼마나 행복해지나?

 

 

 
 
 
 
 
 
 
 
 
"개는 우리 삶의 전체는 아니다. 그러나 그들은 우리의 삶을 완전하게 한다."(Roger A. Caras, 사진작가)
 

 

1만2천년 전, 구석기 원시인들은 개를 길들여 함께 생활했다. 개와 사람은 시대를 뛰어넘어 이미 특별한 관계를 형성해온 것이다. 사람과 개의 이런 '공존의 시작'은 오랜 시간을 지나며 끈끈한 유대를 형성했고, 우리는 이를 'HAB'(Human-Animal Bond)라 부른다.
 

 

 
사람이 동물에게, 또 동물이 사람에게 어떤 존재로 비쳐지는가 하는 것은 그래서 역사를 관통하는 인류문화학의 핵심 요소이기도 하다.
 

 

그리고 현대에 들어 인수공통감염병의 창궐로 위기에 봉착하면서 우리들은 다시 또 동물에 손길을 내밀기 시작했다. 인류의 생존이 동물의 건강, 환경의 건강과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다는 '원헬스'(One-Health) 개념으로 확장되고 있는 것이다.
 

 

HAB와 원헬스(One-Health)가 이제 한 묶음으로 다가오는 이유다. 반려인구 1,500만 시대에 접어든 우리 대한민국도 동물과 사람 사이에 대한 좀 더 성숙한 시각이 필요하다는, 시대적 요구이기도 하다.
 

 

그래서 한국수의임상포럼(KBVP)과 한국동물병원협회(KAHA)가 머리를 맞대 이를 주제로한 심포지움을 2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연다. 오전 11시부터 12시30분까지 킨텍스 제1전시장 세미나실 212호에서 개최하는 'HAB원헬스포럼'이 그것.
 

 

 
이날 함께 열리는 '2020 케이펫페어(K-Pet Fair) 일산' 개막에 맞춘 연계행사이기도 하다.
 

 

 
HAB원헬스포럼은 5가지 중요한 주제를 제시한다.
 

 

△고양이는 우리의 삶과 신체를 어떻게 풍요롭게 만드는가(나응식 수의사) △HAB의 생애주기별 긍정적 영향(윤성은 로얄캐닌코리아 상무) △반려동물의 심리적 효과(김옥진 한국동물매개심리치료학회장) △반려견 동반 산책을 통한 반려동물과 보호자의 건강 증진(김현욱 KBVP 회장)과 같이 반려동물이 사람에게 주는 유익한 효과들을 살펴보자는 것.
 

 

또 10여년 이상 HAB 활동을 해온 KAHA  서정주 HAB위원장의 △KAHA 동물매개 치료활동에 대한 보고도 이어진다. 심리적, 신체적 허약상태에 빠진 환자들에게 동물이 특별한 치유 효과를 보여주더라는 임상 현장의 생생한 얘기들. 사람 치료에도 의사와 수의사가 함께 하는, 또 다른 접점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 김현욱 KBVP 회장은 18일, "반려동물이 사람에게 주는 유익한 효과에 대한 국내 연구 및 사례를 통해 사회 인식을 향상하고 건전한 반려동물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한다"고 그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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