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극동대학교(충북 음성) 상담심리치료학과가 반려동물을 잃은 가구의 애도 과정을 연구해 주목된다. 21일 극동대에 따르면 상담심리치료학과 석·박사 과정에서 반려동물 상실에 대한 애도 과정 연구를 추진한다. 이시은 수강생은 본격적 연구에 앞서 동향 분석 자료를 조사했다. 관련 연구가 발표되기 시작한 2013년부터 2021년까지 연구 문헌 21편을 분석했다. 반려동물 상실에 대한 애도 과정 연구 착수 반려동물 상실 원인은 노화(46.87%)가 가장 많았다. 질병으로 인한 안락사(18.75%)와 질병(6.25%)이 뒤를 이었다. 상실 후 애도를 느끼는 기간은 5년 미만(71.87%)이 주를 이뤘고, 5년 이상 10년 미만도 12.5%나 됐다. 반려동물을 키운 기간은 10년 이상이 71.86%, 5년~10년 미만이 15.62%, 5년 미만이 12.5%였다. 반려동물 종류는 개(65.5%)가 고양이(31.0%)보다 많았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사는 가구(50%)가 부부(6.25%)와 1인 가구(3.12%)보다 반려동물 상실에 더 큰 애도를 보였다. 이번 연구는 '펫로스 증후군'을 치료하는 소중한 자료가 될 전망이다. 펫로스 증후군은 반려동물을 잃었을 때 반
【코코타임즈】 ‘위들아카데미’가 오는 30일 오후 8시 유튜브 채널에서 '펫 장례와 펫로스(pet-loss)'를 다룬다. 한국마즈 학술지원팀장 심용희 수의사와 강성일 반려동물장례지도사가 나온다. '펫로스,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저자인 심 수의사는 "먼저 펫로스와 펫로스 증후군을 구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펫로스는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동반하는 것이며 반려 과정의 일부분임을 꼭 말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이어 "펫로스 증후군이 생겼다면 그만큼 사랑했다는 증거이므로 너무 슬픔에만 갇혀있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1세대 반려동물장례지도사로 '안녕,우리들의 반려동물: 펫로스 이야기'를 펴내기도 한 강성일 지도사는 "반려동물의 끝을 책임져야 하는 일을 하기 때문에 항상 어렵다. 그래서 애정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례에 대한 궁금증과 펫로스에 대한 사연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자리가 되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이날 ’위들아카데미’ 라이브는 VOD 영상을 시청하면서 Q&A를 통해 강사에 직접 질문하며 궁금증을 풀 수 있다. 특히 참여자가 펫로스 사연을 보내면, 자연식 수제사료 '나샘' 제품이 노령 유기동물에게 기부되는
【코코타임즈】 반려동물 나이가 들어가면 보호자들 고민도 함께 깊어간다. 평소의 건강 관리부터 늘어나는 병치레, 이런 저런 병원 전전하는 것부터 힘겹다. 하지만 그 뒤에 도사리고 있는 호스피스(Hospice), 그리고 안락사. 거기에 장례와 펫로스(pet loss)까지 겹치면... "노령 반려동물의 질병과 재정 부담, 그리고 주변의 눈치와 싸우면서 직면하는 가장 큰 슬픔은 희망이 없다는 것이 아닐까"라는 푸념이 절로 나올 때도 있다. 반려동물 건강교육 라이브 방송 ‘위들아카데미’(Weedle Academy)의 이번 달 주제가 그래서 '노령 반려동물의 케어(care)'다. 23일 오후 8시 충북대 수의대 동물병원 김선아 교수(동물행동의학)가 나와 보호자들에게 그 해결책을 함께 찾아간다. "노령견과 노령묘의 전반적인 케어 방법과 호스피스, 안락사 등은 물론 노령 반려동물을 반려하는 보호자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태도 등도 함께 알아볼 계획"이라 했다. 서울대 수의대 박사를 마치고 미국 캘리포니아대학(UC Davis)에서 '동물행동의학' 레지던트를 거친, 우리나라 수의학에 '동물행동의학'을 본격 접목시킨 주인공. '동물심리학'도 여기에 포함되는 만큼 노령 반려동물
【코코타임즈】 최근 한 방송에서 가수 이효리씨가 10년 가까이 키운 반려견 '순심이'를 추억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반려견을 키우는 보호자라면 언젠가는 우리 아이도 세상을 떠날 텐데, 모든 이들이 반려견이 세상을 떠난다면 저렇게 하루하루 슬퍼하고 힘들어할까요? 최근 이효리씨처럼 반려견이 세상을 떠난 뒤 슬픔을 지속적으로 느끼는 ‘반려동물 상실 증후군’(pet loss syndrome)을 앓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럼 반려동물이 세상을 떠난 뒤 바로 슬픈 과정에 빠져 모든이들이 힘들어 할까요? 영국의 정신의학자이자 정신분석가 볼비(John Bowlby)는 "사랑했던 사람을 잃었을 때 애도의 과정은 네 단계를 거친다"고 이야기 합니다. 물론 사랑하는 사람이 반려동물이어도 애도의 과정이 나타납니다. 첫번째로 중요한 타인이 실제로 죽었다는 사실을 믿지 못하고 정서적으로 무감각해지는 단계가 나타납니다. 두 번째는 갈망(yearning)과 찾기(searching)단계로 이때는 상실의 현실을 직시하고 무감각이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세 번째는 혼란(disorganization)과 절망(despair)단계로 피로와 우울 증상이 나타나는 특징이
【코코타임즈】 반려동물 수명은 사람보다 현저히 짧기 때문에 언젠가는 이별을 맞이하는 순간이 오고 만다. 이때 발생하는 상실감과 슬픔, 우울, 고통, 죄책감, 부정, 분노 등 정신적 장애를 펫로스 증후군(Pet Loss Syndrome)이라고 한다. 펫로스 증후군 증가와 심각성 농림축산식품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인구는 약 1,000만 명을 넘어섰다. 국내 인구가 5,100만 명 가까인 것으로 따져보면 5명 중 1명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셈이다. 반려동물 가구가 많아지며, 펫로스 증후군도 확산됐다. 펫로스 증후군이 심할 경우에는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지기도 해서 사회적으로 펫로스 치유에 큰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2009년에는 국내 첫 펫로스 관련 서적이 발간됐고, 2010년에는 펫로스로 인한 자살 시도 관련 기사가 보도됐다. 2013년에 이르러서는 펫로스 치유에 대한 심각성을 느끼면서 관련 강좌 개설 사례도 있었다. 펫로스,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반려동물을 잃으며 겪는 슬픔은 자식을 잃은 고통과 맞먹을 정도로 상실감이 무척이나 크다. 언젠가는 겪을 펫로스에 대비하고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 조급해할 필요는 없다. 올바른 방법으로 천천히,
【코코타임즈】 도쿄에 사는 하라(62)씨는 오랫동안 한 가족으로 지냈던 반려견을 1년 전 하늘나라로 떠나보냈다. 화장(火葬) 장례를 한 뒤 남은 뼈를 유골 항아리에 담아와 거실 한 켠 선반 위에 놓아두었다. 그 옆엔 아이의 생전 사진이 함께 놓였다. 귀가할 때 마다 가장 먼저 들르는 곳이 바로 선반 앞. 현관문 앞에서 꼬리 치며 자기를 반겨주던 아이가 이젠 더 이상 자기 곁에 있지 않다는 게 가슴이 미어졌기 때문이다. 반려견을 잃은 뒤, 그렇게 불현듯 찾아온 펫로스증후군(pet loss syndrome). 시간이 지나고 조금 마음이 무덤덤해지나싶다가도 어느 한 순간, 병원에서 고통스러워하던 아이 모습이 자꾸 떠올랐다. 그러던 중 인터넷에서 '하나오리'(はなおり)라는 화분을 발견했다. 자그마했지만, 단아하고 예뻤다. "펫의 수목장을 집에서... 언제나 곁을 지켜주듯 보살필 수 있어요"라는 문구도 눈에 들어왔다. 일종의 '유골 항아리'였던 것. "디자인이 심플하고 산뜻했어요. 유골함 같지 않아, 바라보는 내 마음이 한결 편안했죠. 집 안 분위기를 흐트러뜨리지 않는 디자인이 집 안 어디에 두어도 좋을 듯 했어요." 단아하고 예쁜 화분으로 화분장도, 수목장도 하나오
【코코타임즈】 반려동물이 무지개 다리를 건넌 슬픔은 겪어보지 않으면 모를 정도로 심하다. 주변인들이 위로의 말을 건네기 쉬운데, 오히려 슬픔을 키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주의해야 할 말들을 알아본다. 1. 괜찮아, 다른 아이들은 남아 있잖아. 다른 반려동물이 많이 있어도 각각의 동물과 가지고 있는 유대감의 종류는 조금씩 다르다. 따라서 무지개 다리를 건넌 동물과 완전히 똑같은 감정과 느낌을 다른 동물에게서 느끼기는 어렵다. →권장: "네가 그 아이를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했는지 알겠어. 너무 안타깝다. 다른 반려동물들이 네가 힘든 시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랄게." 2. 언제든 다른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맞이하면 돼. 매우 눈치 없는 발언이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말을 건넨다. 반려동물 사망학을 전공한 크리스 케보키안(Kriss Kevokian) 박사는 "사람이 죽었을 때는 이러한 말을 꺼내지 못할 것"이라며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을 때 건넬 수 있는 위로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장: "너무 안타깝다. 이 시기를 극복하는 데 내가 도움을 줄 만한 것이 있으면 언제든 말해줘" 3. 나는 그 아이가 마음에 들지 않았어. 무지개 다리를
【코코타임즈】 한국동물매개심리치료학회(학회장 김옥진 원광대 교수. 사진)가 5월 3~8일 엿새간 '펫로스증후군과 동물매개치료'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학회 창립 13주년 기념 세미나이기도 하다. 학술대회 사이트는 KBS미디어평생교육센터 반려동물교육원(바로가기)과 함께 운영한다. 김옥진 학회장은 "펫로스증후군(pet loss syndrome)은 애지중지하던 반려동물의 죽음 이후 보호자가 겪는 극심한 우울과 불안과 같은 심리적 문제"라며 "이럴 때 치료 도우미 동물(강아지, 고양이 등)과 함께 하면 그 공감이 보호자의 상실감을 덜어주고, 닫혔던 마음을 여는 촉매 역할을 해 자연스럽고 빠르게 증후군을 치유할 수 있다"고 했다.참가는 4월 23일까지 학회 홈페이지(바로가기) 혹은 원광대(전북 익산시) 동물자원개발연구센터의 학회 사무국으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1인당 2만원. 이번 학술대회는 또 5월 26~29일 예정인 동물매개심리상담사 자격증 시험(온라인)과도 연계돼 있다. 세미나에서 발표되고 토론하는 내용이 자격증 시험 출제 경향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얘기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농촌진흥청 반려동물연구사업단의 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코코타임즈】 가족과 같던 반려동물이 사망하면 상실감, 슬픔 등으로 정신적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를 '펫로스증후군(Pet Loss Syndrome)'이라 하는데, 제대로 대처하지 않으면 우울증으로 악화될 수 있다. 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면서 반려동물의 죽음으로 우울증이 생기는 사람이 늘었다. 우울감은 보통 6개월 이내에 회복되는데, 이보다 오래 지속되면 만성화될 수 있어 잘 극복하는 법을 알아둬야 한다. 반려견 죽음 미리 인지, 타인과 슬픔 공유 미국수의사협회(AVMA)가 소개하는 펫로스증후군 극복법 5가지는 다음과 같다. ▲반려동물이 없는 현실을 받아들이려 노력하고 ▲슬픈 감정을 충분히 느끼고 ▲반려동물과의 추억을 떠올리고 ▲반려동물이 내게 어떤 의미였는지 되새기고 ▲다른 사람과 감정을 공유하는 것이다. 슬픈 감정을 숨기지 않고 표현해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털어놓는 것은 특별한 조언을 듣지 않아도 감정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밖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은 ▲반려동물을 입양할 때부터 나보다 먼저 죽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사망 후에는 장례 등 기본적인 의식을 치루고 ▲유품을 서서히 정리하는 것이 도움이 된
【코코타임즈】 사랑하는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후 생긴 '펫로스증후군'(Pet-Loss Syndrome)을 치유하고, 다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줄, 또 하나의 책이 출간됐다. 4일, 수의학 전문매체 <데일리벳>(Daily VET) 이학범 공동대표(수의사)가 쓴 '반려동물과 이별한 사람을 위한 책'은 반려동물을 떠나보내고 상실의 아픔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한 치유서. 그 아픈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 오랜 시간 고민하며 자료를 모으고 사례를 모아 쓴 역작이다. "반려동물이 죽었을 때 느끼는 슬픔은 가장 가까운 사람이 죽었을 때와 비슷하다. "펫로스'는 보호자의 삶을 뒤흔드는 아주 큰 사건인거죠." 하지만 '펫로스증후군'은 아직 우리에게 그렇게 익숙하지는 않은, 마음의 병. 극도의 자책감과 무력감, 심하면 자살까지 이어진다는 보고도 있다. 그래서 김건종 정신과 의사도 참여해 독자에게 건네는 '편지' 형식으로 펫로스에 대한 조언과 가이드 글을 쓰면서 책 전체를 감수도 했다. 또 이 책을 추천한 <펫로스: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의 저자 심용희 수의사는 "반려동물 보호자들의 지극한 애정을 이해하고 수의학 전문가들의 명확한 지식과 정보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