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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반려동물과의 이별, '잘' 준비하고 계신가요? (펫로스 증후군)

 

 

【코코타임즈】 반려동물 수명은 사람보다 현저히 짧기 때문에 언젠가는 이별을 맞이하는 순간이 오고 만다. 이때 발생하는 상실감과 슬픔, 우울, 고통, 죄책감, 부정, 분노 등 정신적 장애를 펫로스 증후군(Pet Loss Syndrome)이라고 한다. 

 

펫로스 증후군 증가와 심각성 

 

농림축산식품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인구는 약 1,000만 명을 넘어섰다. 국내 인구가 5,100만 명 가까인 것으로 따져보면 5명 중 1명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셈이다.  

 

반려동물 가구가 많아지며, 펫로스 증후군도 확산됐다. 펫로스 증후군이 심할 경우에는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지기도 해서 사회적으로 펫로스 치유에 큰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2009년에는 국내 첫 펫로스 관련 서적이 발간됐고, 2010년에는 펫로스로 인한 자살 시도 관련 기사가 보도됐다. 2013년에 이르러서는 펫로스 치유에 대한 심각성을 느끼면서 관련 강좌 개설 사례도 있었다. 

 

 

 

 

펫로스,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반려동물을 잃으며 겪는 슬픔은 자식을 잃은 고통과 맞먹을 정도로 상실감이 무척이나 크다. 언젠가는 겪을 펫로스에 대비하고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 조급해할 필요는 없다. 올바른 방법으로 천천히, 그리고 서서히 극복하면 된다. 권혁호 수의사가 알려주는 펫로스 대처방법에 대해서 알아본다. 

 

 -반려동물을 상실한 반려인은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좋다.
 -반려동물과의 추억을 상기해본다.
 -반려동물을 사랑했던 사실에는 변함이 없음을 상기한다.
 -반려동물의 죽음을 기념한다.
 -반려동물의 유품을 순차적으로 처리한다.
 -반려동물을 입양할 때부터 반려동물이 먼저 죽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한다. 

 

펫로스 증후군 바라보는 시선도 중요해 

 

한국은 반려동물로 인한 상실감, 비애를 인정해주지 않는다. 오죽하면 ‘인정받지 못한 비애’라고 불릴 정도이다. 펫로스를 겪는 사람을 존중하고 위로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동물이 죽은 일로 유난을 떤다’라든지 ‘그렇게까지 슬퍼할 일이냐’라는 식의 반응은 펫로스를 겪는 사람에게 큰 상처를 안겨줄뿐더러 상실감으로 인한 감정을 억누르거나 감추게 만든다. 펫로스 감정을 표출할 기회가 적어질수록 펫로스로 인한 큰 우울증에 빠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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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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