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COCOTimes)】 우리나라는 국토의 약 70%가 산지로 이루어져 있죠. 그래서 옛날부터 호랑이, 표범, 곰은 물론 토끼, 꿩, 여우까지 정말 다양한 동물들이 함께 살아온 땅입니다. 야생동물 박람회장이라 해도 크게 모자라지 않을 정도. 하지만 언제부턴가 야생동물은 급격히 줄어들었습니다. 일제 강점기 시대에 일본은 우리 민족뿐 아니라 대한민국 야생동물들도 숱하게 학살했고, 또 포획해갔습니다. 그 후에도 경제 개발에 따른 환경 오염, 지나친 도시 개발, 끊이지 않는 밀렵 등 우리의 잘못도 있습니다. 2019년 현재 그 많던 야생동물들을 이젠 찾아보기 힘듭니다. 아예 멸종된 동물들도 많습니다. 환경부는 지난 1989년부터 본격적으로 '멸종위기' 동물들을 특별관리해왔습니다. 개체 수가 현격히 감소했거나 소수만 남아있어 가까운 장래에 절멸될 위기에 처해있는 267종(2017년말 현재)을 '야생생물 보호관리법'에 따라 법정보호종으로 지정해 놓았고요. 총 267종이 멸종위기... 그중 포유류는 20종 그중 상황이 더 심각한 60종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그 나머지 207종은 '2급'으로 관리하고 있죠. 여기엔 포유류뿐 아니라 조류, 양서류, 파충
【코코타임즈】 종양에 걸린 낙타를 방치해 죽게 하고 멸종위기 동물을 불법 사육한 동물원 운영자가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서부지청 제1형사부(부장검사 황우진)는 31일 동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동물원 운영자 A씨(50)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9년 7월 환경부에 국제적 멸종위기종 사육시설로 등록하지 않은 채 일본 원숭이, 긴팔원숭이, 그물무늬왕뱀, 미얀마왕뱀 등 8종을 불법으로 사육한 혐의를 받는다. 또 2020년 2월 종양이 생긴 낙타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해 죽게 하고, 폐사한 낙타를 임의로 해체해 자신이 운영하는 다른 동물원에 먹이로 제공한 혐의도 있다. A씨는 2020년 6~10월 동물원의 생물종, 멸종위기종 현황, 변경 내역, 보유 생물 등에 대한 기록도 하지 않았다.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은 특정 생물종에 대해 거래를 제한하고 사육하는 시설 기준 등을 정해 멸종을 방지하는 국제협약이다. 그는 협약에서 정한 사육시설에 대한 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채 멸종위기 동물을 사육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구지검 서부지청 관계자는 "동물복지를 위한 국제 협력 움직임에 맞춰 동물학대 범죄에 엄정 대응할
【코코타임즈】 경기도 성남시가 올해부터 조난이나 부상을 당한 고라니 너구리 족제비 등 야생동물을 적극 구조한다. 먹이를 찾아 도시를 찾아왔다 철망에 끼이거나 배수로 등에서 길을 잃은 아이들을 포획해 자연으로 다시 돌려보내는 사업을 시작했기 때문. 성남시(시장 은수미)는 이를 위해 이런 구조활동에 전문성과 신속성이 있는 법정단체 '야생생물관리협회'와 손을 잡고, 올 한해 1천2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시는 20일 오후 3시 시청 환경보건국장실에서 이균택 시 환경보건국장과 이창남 야생생물관리협회 성남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야생동물 구조사업 추진에 관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야생생물관리협회는 성남시의 야생동물 구조·보호 활동과 관련된 사무 중 일부를 수행한다. 또 시민들이 조난이나 부상을 당한 야생동물을 발견하거나 민원을 접수해 구조를 의뢰하면 신속하게 구조 활동을 벌이게 된다. 호랑이나 늑대 같은 대형 포식자가 없어 개체 수가 증가한 고라니, 너구리, 족제비 등의 야생동물들이 먹이를 찾아 도시로 내려오면서 철망에 끼이거나, 수로에 빠져 다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 시는 야생생물관리협회 측이 다친 야생동물을 구조해 치료기관에 인계하거
【코코타임즈】 내년부터 동물병원에서 수의사의 진료 행위를 보조할 '동물보건사' 국가자격시험이 시작된다. 동물병원 간호사다. 그러면 동물 치료의 안정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관련 일자리도 많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COVID-19같은 인수공통감염병이 계속 들어오지 않도록 야생동물의 수입·반입을 통제할 '허가' 대상이 크게 늘어난다. 그리고 맹견 소유자는 내년 2월부턴 반드시 책임보험에 들도록 했다. 또 동물판매업자는 2개월령 이상 강아지 등 등록대상 동물은 등록을 마친 상태에서만 판매해야 한다. 정부가 28일 발간한 '2021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에 따르면 내년엔 반려동물 정책 분야에도 몇 가지 중요한 변화가 예정돼 있다. 먼저, 동물보건사 제도가 도입된다. 동물 간호인력 수요 증가에 따라 전문직 일자리 창출과 양질의 동물 진료 서비스 제공을 위한 조치다. 그동안 민간 차원에서 동물간호사 관련 자격증 사업을 벌여왔으나, 내년부터는 국가자격시험으로 바뀌는 것이다. 일정 자격시험을 거쳐 농식품부 장관의 인정을 받은 사람에게 자격증이 발급된다. 개정 내용은 8월 28일부터 적용되며 자격증은 2022년부터 발급된다. 또 내년 2월 12일부터 맹견
【코코타임즈】 내년부터 전국에 산재한 야생동물 카페의 동물전시가 전면 금지된다. 유치원 등에 동물을 가져가 어린이들에 체험하게 하는 이동식 전시도 안 된다. 이에 따라 규모가 작은 민간 동물원들을 비롯, 동물전시로 수익을 올리는 대다수 야생동물 카페들의 경우엔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부는 전국 110개 동물원(공영 20개, 민간 90개)에 대한 관리 내용을 담은 '제1차 동물원 관리 종합계획(2021-2025년)'을 수립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18년 6월, 적정한 동물원·수족관 관리를 위해 5년마다 종합계획을 수립하도록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동물원수족관법)'이 개정된 이후 마련된 첫 법정 계획. 이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중 동물원수족관법을 개정해 현행 동물원 등록제를 허가제로 전환하고, 전문 검사관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허가제가 도입되면 2022년부터 야외 방사장을 갖춘 동물원에서만 맹수류를 보유하도록 하는 등 사육 환경에 따라 전시할 수 있는 야생동물의 종류가 제한된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인수공통감염병 우려로 야생동물카페 등 동물원 설립 규모 미만의 전시 영업을 전면 금지한다.
【코코타임즈】 WHO(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최근 20년간 사람에게 발생한 신종 전염병 중 60%가 인수공통 감염병. 그중 75%가 야생동물에서 유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야생동물 질병을 연구하고 감염에 대응하는 국가 컨트롤타워가 29일 문을 열었다. 최근 메르스나 코로나19처럼 야생동물에서 유래하는 신종 감염병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철새나 멧돼지를 비롯한 야생동물의 질병예찰, 역학조사, 방역 등 위기대응과 시료 진단·분석, 기술개발 업무를 전담할 조직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환경부 산하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이날 오후 광주광역시에 들어선 청사에서 개원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야생동물 질병에 대한 효율적 감시·대응은 물론, 사람(질병관리청)-가축(농림축산검역본부)에 이어 통합건강관리(원헬스 one-health) 체계 구축을 위한 마지막 조각을 완성했다”고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관리원 개원에 의미를 부여했다. 사람-동물-환경 간 통합적 질병관리 추진이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또 이용섭 광주시장은 "야생동물 질병관리를 총괄하는 전국 최초의 국가기관으로 감염병 대응체계와 방역정책을 총괄하는 컨트롤
멸종위기종 '흑비둘기' 한 마리가 날개가 부러져 탈진 상태에 빠졌다가 무사히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 이와 함께 이러한 야생동물 질병과 위기 대응을 총괄할 야생동물질병관리원도 29일부터 국립기관으로 출범한다. 22일 제주대학교 야생동물구조센터(센터장 윤영민)에 따르면 지난 5월 27일 제주 서귀포시에서 오른쪽 날개가 부러진 채 탈진 상태를 보이는 흑비둘기 한 마리가 발견됐다. 흑비둘기는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동물 Ⅱ급, 천연기념물 제215호로 지정돼 있다. 또 세계자연보전연맹도 지정한 국제적인 보호종. 센터는 다친 흑비둘기를 구조해 응급 수술을 진행했고, 이후 3개월 간 맞춤형 관리와 꾸준한 훈련을 통해 재활을 도왔다. 그렇게 건강을 회복한 흑비둘기를 21일 제주 서귀포시 해안가에서 방사했다. 윤 센터장은 "제주도 흑비둘기는 월동지가 아직 파악되지 않아 가락지를 부착해 자연으로 보냈다"며 "향후 이동경로 추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29일부터 업무 개시 이와 함께 환경부는 이러한 야생동물들의 치료와 질병대응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을 출범시킨다. 22일 국무회의에서 관련 법률과 시행령을 의결해 통과시켰다. 이에
【코코타임즈】 위기에 처한 야생동물 구조하고 보호하는 모습이 담긴, 특별한 사진 전시회가 열린다.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갤러리 드플로허에서 열리는 "우리 만난 적 있나요?". 지난 2010년 개소한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는 그동안 삵, 고라니, 수달 등 조난 야생동물 구조에 힘써왔다. 또 대중에게 야생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번 전시회는 구조과정에서 알게 된 야생동물의 삶과 현실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그래서 주제도 "우리 만난 적 있나요?"다. 우리 삶과 크게 상관없다고 여겼던 야생동물을 내 작은 실천으로 지켜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약 100여점의 사진을 공개한다. 박영석 센터장은 "전시회에서는 10년 동안 센터를 거쳐 간 많은 야생동물이 소개될 예정"이라며 "다치거나 목숨을 잃어가는 안타까운 모습이 주를 이루는데 마음이 불편해질 수 있지만 그렇다고 외면해서는 안 되는 현실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해당 전시는 환경부와 충청남도, 공주대학교의 협력으로 개최된다. 자세한 내용은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를 참고하면 된다.
【코코타임즈】 지난 7일, 호주 시드니에선 보유 동물만 2천 마리가 넘는 대형 동물원(Sydney Zoo)이 개장했다. 호주에서 가장 많은 파충류, 야행성 동물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데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겨냥한 아쿠아리움까지 갖춘 민간 시설. 특히 호주에 이만한 규모의 대형 동물원이 들어선 것은 지난 1916년 개장했던 '타롱가동물원'(Taronga Zoo) 이래로 100여 년만에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는 그 규모보다는 동물원 개장 그 자체에 대한 논란 때문에 더욱 화제다. 전 세계적으로 동물 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고 있는 새대 흐름에 역행하는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 한때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사랑받던 동물원의 인기는 동물권 인식이 높아지기 시작한 1970년대 이후 실제로 하락세를 걸어왔다. 최근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호주를 비롯한 서구에선 이번 시드니동물원 개장을 계기로 동물원의 존재 이유에 대한 찬반 양론이 다시 불붙고 있다. “동물 보호를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는 시드니동물원 측의 해명에도 비판의 목소리는 가라앉지 않고 있는 셈이다. 동물원 폐지론자들의 주장 미국 콜로라도 대학교(University of Colorad
【코코타임즈】 우리에겐 각자 다양한 추억들이 있다. 꼬마 아이 시절부터 학창시절과 갓 어른이 되어서의, 또 불과 며칠 전까지의 추억들이 옅게도 진하게도 남아있다. 나와 반려동물과의 추억도 그렇다. 처음 만난 그날부터 지금 내 옆구리를 꿰차고 있는 지금까지 웃고 울던 많은 추억들이 새록새록 기억날 것이다. 추억을 만드는 법은 다양하지만 추억을 간직하는 법은 하나에 국한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로 ‘사진’이다. 우리는 그때를 추억하고 기억하고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글로 적기도 하지만 대부분 사진으로 기억한다. 그만큼 사진이라는 매체는 우리와 가장 가깝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억법이다. 우리 주변 사람들 중에 거실에 가족사진, 결혼사진을 걸어 놓은 사람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그 사진은 "더 특별한 날, 특별히 신경 써서" 찍은 사진이므로 거실 벽에 걸어 저장한다. 요즘은 그래서 반려동물과 사진을 찍어 간직하고 또 반려동물의 프로필 사진을 찍어주는 ‘증멍사진’이 각광받고 있다. 가족의 한 구성원으로서 사진 속 한자리를 함께하는 소중한 존재라는 인식이 더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반려동물 사진을 통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