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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같이 사진 찍어요!'... 멍멍~!

 

【코코타임즈】 우리에겐 각자 다양한 추억들이 있다. 꼬마 아이 시절부터 학창시절과 갓 어른이 되어서의, 또 불과 며칠 전까지의 추억들이 옅게도 진하게도 남아있다.  

나와 반려동물과의 추억도 그렇다. 처음 만난 그날부터 지금 내 옆구리를 꿰차고 있는 지금까지 웃고 울던 많은 추억들이 새록새록 기억날 것이다.  

추억을 만드는 법은 다양하지만 추억을 간직하는 법은 하나에 국한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로 ‘사진’이다. 우리는 그때를 추억하고 기억하고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글로 적기도 하지만 대부분 사진으로 기억한다. 그만큼 사진이라는 매체는 우리와 가장 가깝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억법이다.  

우리 주변 사람들 중에 거실에 가족사진, 결혼사진을 걸어 놓은 사람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그 사진은 "더 특별한 날, 특별히 신경 써서" 찍은 사진이므로 거실 벽에 걸어 저장한다.  

요즘은 그래서 반려동물과 사진을 찍어 간직하고 또 반려동물의 프로필 사진을 찍어주는 ‘증멍사진’이 각광받고 있다. 가족의 한 구성원으로서 사진 속 한자리를 함께하는 소중한 존재라는 인식이 더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반려동물 사진을 통해서 추억을 간직하는 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유기견들을 예쁘게 사진 찍어 유기견 입양률에 힘을 쓰는 좋은 역할을 하고있다. 

 

강동구 유기 동물 분양센터에서는 유기견 사진촬영을 통해서 유기견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하고 예쁘게 단장하고 새로운 주인을 만날 기회의 장을 열고 있다.  

유기견 사진촬영에 재능을 기부한 아름다운 손길을 건넨 사람은 사진작가 이유진이다. 그녀는 평소에 동물을 사랑하고 돕고 싶다는 마음에 “어떻게 하면 유기 동물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생각하다가 본인이 가진 능력을 발휘하여 “예쁜 사진을 찍어줘야겠다”라는 마음을 가지며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좋은 곳에 입양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기존의 촬영과는 다른 방식을 적용한다고 하는데, 바로 백내장이 있는 눈이라던지 흉터, 모량 등 유기견 아이들은 인위적으로 다르게 보이도록 보정하지 않고 보연의 모습을 살려서 보정한다고 합니다. 


참깨 / 치와와 / 암컷 / 5세 추정
평소엔 얌전하지만 성격이 있는 참깨입니다.



렉스 / 퍼그 / 수컷 / 3세 추정
많이 활발한 렉스랑 잘 놀아줄 친구를 찾아요!


또 한편으로는 동물 사진을 통해서 또 글로벌한 문화의 장이 열리고 있다. 야생동물 사진대회 및 웃긴 동물 사진대회 등 다양한 사진 경연 대회가 생겨났고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2019 올해의 야생 동물 사진 작가
그랜드 타이틀 우승자 중국 용칭 바오(Grand title winner)


영국의 자연사박물관에서 진행하는 올해의 야생 사진전에서 중국의 용징바오가 최고상을 받았다. 중국 Qilian 산 국립자연보호 구역 티베트 고원의 이른 봄 땅다람쥐와 여우의 삶에 대한 예기치 못한 만남이 순간이 포착되었다. 대자연에서 펼쳐지는 여우와 땅다람쥐의 생존에 대한 치열함이 그들의 표정에서 느껴진다. 

또 다른 대회에는 올해 벌써 5주년을 맞이하는 이색 사진 대회가 있습니다. 바로 야생동물 코미디 사진 대회입니다.(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아래는 올해 대회에서 우승 후보에 오른 작품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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