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세계 2위 '엘랑코동물약품'이 이번엔 유럽의 동물영양제를 들여온다. 지난해 7월 합병한 '바이엘동물약품'이 이전부터 유럽에서 팔아왔던 수의사 처방식 '마이펫앤아이'(My Pet & I). 1차로 면역력 영양제와 장 건강 영양제부터 들여온다. 지난해, 전세계 펫시장을 떠들썩하게 했던 진드기 예방약 '세레스토' 문제로 큰 홍역을 치른 엘랑코가 시장 반응이 좋았던 유럽산 영양제로 시장과 조직 분위기 전환을 꾀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바이엘과 합병하며 동물약품 세계시장 2위로 올라섰지만, 아직 뚜렷한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던 차에 최근 시장이 커져가고 있는 영양제 분야로 추가 매출을 만들어보겠다는 것. 마이펫앤아이는 유럽에서 많이 팔렸던 영양제 브랜드. 이번에 첫 선을 보이는 제품은 그 중 '임프로뮨'과 '엔테로-크로닉' 두 가지다. 그 중 반려동물 면역력 증진, 유지에 도움을 주는 임프로뮨은 250만 개 이상, 또 반려동물 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엔테로-크로닉 역시 150만 개 이상 판매고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엘랑코코리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제품 포트폴리오를 넓히기 위해 대상 제품들을 물색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코코타임즈】 반려동물 진드기 예방 목걸이 ‘세레스토’(Seresto)가 미국에서 큰 논란에 휩싸였다. 이 제품 때문에 최소 1천600마리 이상의 반려견이 목숨을 잃었다는 보고서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기 때문. 심지어 이런 류의 살충제 제조와 유통에 대한 관리권을 지닌 미국 환경청(EPA)이 이런 사실을 알고도 방관해왔다는 폭로까지 더해지면서 그 파장은 더 커지고 있다. 현재 이 제품은 온라인을 통해 국내에서도 판매되고 있어 우리나라 소비자들도 이 문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 비영리단체 '생물다양성센터'(Center for Biological Diversity)가 최근 입수한 미국 환경청(EPA) 보고서에 따르면, 세레스토 관련한 부상 등 사고 건수는 출시(2012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약 9년동안 모두 7만 5천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 중 반려동물이 사망한 건수만 해도 최소 1천698건. 어마어마한 숫자다. 이 기간동안 사람을 다치게 한 인명피해 사건 수도 심지어 907건이나 됐다. 그 중 19건은 사람의 생명과 관련된 '심각한 사건'으로 분류됐다. 타격을 입은 피해자는 대부분 반려동물을 키우는 보호자들이었다. 미국 유력지 <US
【코코타임즈】 바이엘동물의약(Bayer Animal Health)을 합병하여 동물약품업계 세계 2위로 올라선 엘랑코동물의약(Elanco Animal Health)이 900개 넘는 자리를 없애기로 하는 등 대규모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이번 인적 구조조정 작업은 40개 국가 지사들을 대상으로 행해질 예정이다. 영향을 받는 직종은 영업 및 마케팅, 연구 및 개발, 생산 및 품질관리, 그리고 사무직 등 다양하다. 따라서 이번 대규모 구조조정은 한국엘랑코의 직원 및 협력업체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공교롭게도 업계 1위인 조에티스(Zoetis) 한국지사(한국조에티스, Zoetis Korea)가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노사간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시점이란 점에서 한국 동물약품 업계는 이번 엘랑코 구조조정 바람까지 가세하면서 차가운 환절기를 보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5일 미국 수의전문매체 <Today's Veterinary Business>에 따르면 엘랑코 제프 시몬스(Jeff Simmons) CEO는 최근, 이같은 구조조정 방침을 공개하고 "합병의 결과, 중복되는 자리가 다수 생겼다"면서 "(이번 구조조정이 엘랑코를) 더 효율
바이엘 동물의약과의 합병 작업을 마무리한 엘랑코가 반려동물 보호자들과의 접점 넓히기를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그 첫 작업은 진드기 예방 캠페인, SNS 이벤트 등은 물론 B2C 반경에 해당되는 영양제 등으로 제품 카테고리를 확장해가는 것. 5일 한국엘랑코동물약품(대표 정현진)에 따르면 엘랑코는 올해 초부터 '세레스토'를 활용해 진행해온 '최대 8개월 진드기 예방 챌린지' 캠페인 전개를 하반기에도 계속 이어간다. 세레스토는 벼룩, 진드기 등 외부기생충으로부터 반려동물을 보호해주는 목걸이형 진드기 예방 제품. "혈관이 아닌 피부지질층을 통해 유효성분이 분포돼 진드기로 걸릴 수 있는 매개성 질병 위험으로부터 반려동물을 지켜준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전 세계 18개국에서 판매되는 세레스토는 미국 아마존에서는 반려동물 카테고리 판매 1위를 기록하며 연간 100만개 이상 판매되고 있다. 국내 시장엔 2016년 2월에 첫 선을 보였고, 매년 3만개 이상 판매되고 있다. 엘랑코는 이어 소비자 소통과 체험 확대를 위한 산책 장려 SNS 이벤트, 휴가철 맞이 20% 할인 프로모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또 올해 4분기에는 '강아지·고양이용 영양제' 신제품을 출
【코코타임즈】 지난해부터 화제를 몰고 왔던 엘랑코와 바이엘 동물약품 합병이 3일(현지시각) 완료됐다. 이로써 세계 동물의약품업계 선두를 지켜온 조에티스(Zoetis)는 새로운 2위 엘랑코의 강력한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동물의약품업계에 따르면 시장 독과점 여부를 가리는 미국 FTC(Federal Trade Commission, 연방거래위원회)가 엘랑코의 합병 계획을 지난달 승인함으로써 더 이상의 큰 변수가 있지 않았던 두 회사의 합병이 3일 최종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4위였던 엘랑코 동물의약(Elanco Animal Health)이 바이엘그룹의 바이엘 동물의약(Bayer Animal Health)을 최종 68억 9천만 달러(약 8조 2천200억 원)에 흡수 합병한 것. 당초 알려졌던 76억 달러(약 9조 1천300억 원)보다는 7억 달러(약 9천억 원) 정도 떨어진 가격에 계약이 마무리된 것이다. 이로써 엘랑코의 반려동물 의료사업 규모가 이전보다 3배 정도 커지면서 세계 동물의약품 시장 판도를 한순간에 바꿔놓게 됐다. 업계 선두 조에티스에 이어 엘랑코가 강력한 2위로 급부상하게 된 것. 엘랑코보다 더 컸던 베링거 인겔하임(Boehri
【코코타임즈】 지난해 전세계 동물의약품산업계에 큰 이슈가 됐던 엘랑코와 바이엘 동물의약품사업부 사이의 9조원대 M&A가 마지막 관문을 넘었다. 미국내 독과점과 불공정거래를 규제하는 대표적인 경쟁규제기관인 미국 FTC(Federal Trade Commission, 연방거래위원회)가 15일(현지시각) 엘랑코 동물의약(Elanco Animal Health)과 바이엘 동물의약(Bayer Animal Health)의 합병을 '조건부' 승인했기 때문. 엘랑코 동물의약이 바이엘 주식회사(Bayer AG)로부터 76억 달러(약 9조1천300억원)에 바이엘 동물의약 사업부를 M&A 하는 것을 승인해준 것이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오는 8월 인수합병 절차를 완성하게 된다. 현재 업계 4위인 엘랑코가 업계 1위 조에티스에 이어 곧바로 세계 2위 자리에 뛰어오르게 된다는 얘기다. 엘랑코의 제프 시몬스(Jeff Simmons) 대표는 이날, <Today's Veterinary Business>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승인으로 세계의 축산업자, 수의사, 반려인들에 혁신적이면서도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해온 두 회사를 하나로 합치는 일을 마무리할 수 있게
【코코타임즈】 다국적제약사 바이엘의 동물의약사업부가 오는 8월, 바이엘에서 떠나 동물의약품 기업 '엘란코'로 통합된다. 정현진 바이엘코리아 동물의약사업부 대표는 16일 서울 세빛섬 플로팅 아일랜드에서 "바이엘 동물의약사업부와 엘란코가 한 식구가 되기 위해 지난 1년 동안 열심히 준비했다"며 "오는 8월 법인이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바이엘 동물의약사업부 직원들은 바이엘 이름이 사라졌다 해서 많은 분들이 도와준 우리 문화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정병곤 한국동물약품협회 부회장은 "55년된 바이엘 동물의약사업부가 이젠 엘란코로 통합되겠지만 여러분들이 쏟은 열정과 노력, 개척정신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바이엘은 지난해 8월 엘란코 애니멀헬스에 76억달러(약 9조1300억원)를 받고 동물의약품 사업부를 매각했다. 업계에 따르면 세계 동물용의약품 시장은 2016년 322억달러(약 38조7044억원)에서 2020년에는 약 400억달러(약 48조64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업계 1위는 2013년 화이자에서 분사한 조에티스. 그 다음은 베링거인겔하임과 MSD 동물의약품 사업부가 뒤를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