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동물용의약품 인허가 핵심 요소인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토하는 가이드라인을 개정하고, 이를 단행본으로 펴냈다. 가이드라인 제정 후 두번째 개정본. 내주부터 관련단체 등 일선에 배포한다. 10일 검역본부에 따르면 가이드라인 개정본은 동물의약품 제제별로 관련 수정 내용을 정리하고, 관련 업계 편의를 위해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FAQ)까지 추가 수록됐다. 검역본부는 "동물용의약품 허가 자료 작성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으로, 동물약품업계의 전문성 향상과 임상시험계획 수립 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개정 가이드라인에는 그동안 관련업계에서 요구했던 요청사항들도 일부 반영됐다. 예를 들어 가축용 살충제 시험 지침. 주요 가축에서 진드기 등 주요 외부 해충별 활용 가능한 시험 모델을 선정하고, 시험방법과 판정기준 등 ‘살충제 효력시험 가이드라인‘을 추가했다. 동물약품 휴약기간 설정 방법 가이드라인 마련 또 축산물 휴약기간도 동물약품 인허가 시 설정하고 있는 휴약기간 설정 가이드라인을 별도로 마련했다. 여기엔 통계학적인 휴약기간 계산법을 권장하지만, 통계적인 추정이 불가능한 경우에 필요한 휴약기간 설정 방법도
【코코타임즈】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검역본부’)가 3일 오후 '2021년 동물의약연구회 심포지엄'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산업계·학계 등 관련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나서 ‘반려동물용 의약품 개발 및 동물의약품 제조·품질관리’를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동물용의약품 관계자 150여 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수출주도형 동물용의약품 제조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선 인체 약품과 같이 높은 수준의 제조·품질관리 시스템을 갖춰 나가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이와 관련, ㈜지앤티파마는 반려견 인지기능장애 개선약품(제다큐어)<사진>의 개발 성공사례를 소개했고, ㈜이글벳은 지난 6월 비대면 원격실사로 획득한 호주 GMP(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 인증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기존 호주 GMP 인증은 담당자들을 회사로 직접 초청하여 국내 공장 방문을 통해 획득하는 방식이었으나, 비대면 원격실사로 인증을 받았다는 것은 국내 제조시설·장비·운영 수준이 그만큼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코타임즈】 지난해 전세계 동물의약품산업계에 큰 이슈가 됐던 엘랑코와 바이엘 동물의약품사업부 사이의 9조원대 M&A가 마지막 관문을 넘었다. 미국내 독과점과 불공정거래를 규제하는 대표적인 경쟁규제기관인 미국 FTC(Federal Trade Commission, 연방거래위원회)가 15일(현지시각) 엘랑코 동물의약(Elanco Animal Health)과 바이엘 동물의약(Bayer Animal Health)의 합병을 '조건부' 승인했기 때문. 엘랑코 동물의약이 바이엘 주식회사(Bayer AG)로부터 76억 달러(약 9조1천300억원)에 바이엘 동물의약 사업부를 M&A 하는 것을 승인해준 것이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오는 8월 인수합병 절차를 완성하게 된다. 현재 업계 4위인 엘랑코가 업계 1위 조에티스에 이어 곧바로 세계 2위 자리에 뛰어오르게 된다는 얘기다. 엘랑코의 제프 시몬스(Jeff Simmons) 대표는 이날, <Today's Veterinary Business>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승인으로 세계의 축산업자, 수의사, 반려인들에 혁신적이면서도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해온 두 회사를 하나로 합치는 일을 마무리할 수 있게
【코코타임즈】 동물의약품 전문기업 우진B&G(주)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로부터 '글로벌 강소기업'에 선정됐다. 국내 동물의약품 업계에선 유일하다. 삼성 현대처럼 세계적인 브랜드로 알려지진 않았으나, 기술력 혁신성 성장잠재력 만큼은 세계적인 수준(world class)으로 나아가고 있는 전문기업들에 수여하는 특별한 타이틀. 향후 각 분야별 글로벌 시장에서 '히든챔피언'(hidden champion)으로 성장하라는 우리 사회의 공식적인 격려이기도 하다. "너무나 감사한 일이죠. 우리처럼 '작지만 강한' 강소기업들에게 향후 4년간 해외 마케팅부터 연구개발(R&D) 등에까지 맞춤형 지원을 해주게 됩니다. 정부와 지자체, 금융기관들이 힘을 합쳐 이들 강소기업이 우리나라 수출 선도기업으로, 또 각 지역 대표기업으로 크도록 도우려는 것이라 하더군요." 43년간 동물의약품 한우물 판 전문회사 우진B&G(경기도 화성)는 올해로 창립 43주년이 됐다. 지난 1977년 강석진 창업자가 '과학축산'을 설립할 때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동물의약품'이란 한 우물을 파온 '전문' 회사. 창업 2세인 강재구 대표이사는 20년 전 입사해 주로 해외
"동물용의약품이라고 아무렇게나 만든다고요? 무슨 소리! 사람 약만큼 제조 과정이 까다로워요." 동물용의약품 제조기업 (주)한동 이원규 대표는 16일, "그래서 모든 공정에 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해서 오염을 철저히 차단하고 품질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얘기부터 먼저했다.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았던 (주)한동은 올해 2월 최첨단 시설을 갖춘 충남 예산의 산제 공장까지 가동을 시작하며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를 맞았다. "반려동물 의약품에 전 공정 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업계 최초"라 했다. 동물용의약품 GMP(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 인증도 완료했다. 충남 예산은 한동 외에도 녹십자수의약품, 고려비엔피, 이글벳, 신일바이오젠, 코미팜 공장들도 모여 있어 마치 '동물용의약품 클러스터'라 할 만 하다. 한동은 지난 2013년부터 이곳에 공장 터를 잡았다. 주사제, 액제, 수액제, 주입제, 소독제, 연고제 등 다양한 제형의 동물용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는 이곳은 유럽연합(EU)의 GMP에 부합하는 설비를 갖췄다. 최근 준공한 산제 공장은 특히 "설계단계부터 항생제와 일반제의 분리를 통해 교차오염을 방지했다. 약제라서 조금의 오염도 허용할 수
【코코타임즈】 다국적제약사 바이엘의 동물의약사업부가 오는 8월, 바이엘에서 떠나 동물의약품 기업 '엘란코'로 통합된다. 정현진 바이엘코리아 동물의약사업부 대표는 16일 서울 세빛섬 플로팅 아일랜드에서 "바이엘 동물의약사업부와 엘란코가 한 식구가 되기 위해 지난 1년 동안 열심히 준비했다"며 "오는 8월 법인이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바이엘 동물의약사업부 직원들은 바이엘 이름이 사라졌다 해서 많은 분들이 도와준 우리 문화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정병곤 한국동물약품협회 부회장은 "55년된 바이엘 동물의약사업부가 이젠 엘란코로 통합되겠지만 여러분들이 쏟은 열정과 노력, 개척정신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바이엘은 지난해 8월 엘란코 애니멀헬스에 76억달러(약 9조1300억원)를 받고 동물의약품 사업부를 매각했다. 업계에 따르면 세계 동물용의약품 시장은 2016년 322억달러(약 38조7044억원)에서 2020년에는 약 400억달러(약 48조64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업계 1위는 2013년 화이자에서 분사한 조에티스. 그 다음은 베링거인겔하임과 MSD 동물의약품 사업부가 뒤를 잇고 있다.
【코코타임즈】 한국동물병원협회(KAHA; 협회장 이병렬)가 "반려동물의 자가 진료를 전면금지한 수의사법 취지에 맞춰 모든 반려동물 백신과 주사투약용 동물약품 전 품목을 수의사 처방대상 약품으로 지정할 것"을 요구하는 입장문을 17일 발표했다. 최근 부산 수영구에서 고양이 230여 마리를 불법 사육하던 업체를 수사하며 해당업체의 무자격 의료행위를 적발한 부산 남부경찰서가 지난 12일, 농림식품부에 ‘반려동물에 대한 불법 자가진료행위 관련 제도 개선 건의문’을 전달한 것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그 건의문에서 Δ 동물약국 운영자나 반려동물을 키우는 일부 시민들의 반려동물에 대한 주사행위가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인식 Δ 일반인들은 시중에서 별도 처방전 없이 백신 등 의약품을 쉽게 구할 수 있는 점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지난 2017년 7월부터 반려동물의 자가진료가 전면 금지되면서, 자신의 반려동물에게 '진료 행위'를 한 보호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됐다. 그러나 정부 관련고시에 수의사 처방을 반드시 받아야 하는 동물의약품 대상에 백신이나 주사제 등을 포함시키지 않은 탓에
【코코타임즈】 곽형근 한국동물약품협회장은 1일 "새해에는 동물용의약품의 수출을 증대해 외화 획득 및 고용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곽 회장은 이날 2020년 경자년(庚子年) 신년사를 통해 "지난 2019년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뿐 아니라 무역 갈등에 따른 시장축소 등으로 우리 축산업은 유례없이 어려웠던 한 해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동물용의약품 수출을 크게 늘려나가겠다"고 밝히고 "우리 동물용의약품은 2011년 1억 달러(1155억5000만원)의 수출을 달성한 이래 4년 만에 수출 2억 달러(2311억원)를, 2019년 3억 달러(3466억5000만원) 달성을 이뤘다"고 덧붙였다. 또 "국내 농가에 보다 세계적인 수준의 동물용의약품을 공급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자년 새해엔 축산인 모두가 풍요와 번영을 이루는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