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경기도수의사회(회장 이성식)가 이번 주말 10일, 고양시 일산 킨텍스(제1전시장)에서 '경기북부수의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오전 9시부터 내과, 외과, 고양이 등 3개 분야에 걸쳐 15개 강의가 이어진다. 아시아수의전문의 서경원 서울대 교수(종양학), 박희명 전 건국대 교수(내과학) 등이 나와 임상 수의사들이 꼭 알아야 할 Δ당뇨병 Δ쿠싱증후군 Δ에디슨증후군 Δ갑상샘질환 등을 집중 강의한다. 또 양정환 김용선 장재영 등 외과 분야를 특화진료하는 수의사들은 대표적인 정형외과 신경외과 질환의 평가, 접근, 케이스 등을, 나응식 등 고양이 전문 수의사들은 고양이 관련 Δ영양관리 Δ치과질환 Δ행동학 Δ소화기질환 등을 설명한다. 이에 앞서 9일 오후1시부턴 일산동물의료원(대표원장 채웅주)의 안과, 응급중환자, 영상의학과, 내과 증례 발표가 진행된다. 일산동물의료원은 여기서 Δ난치성 각막 궤양 Δ비심인성 폐부종 Δ비강 Δ심낭수 등 4개 질환 증례를 발표한다. 한편, 경기도수의사회는 "매년 빠르게 변화하는 임상 환경을 공유하고, 알찬 강연과 교류를 통해 병원 운영에 도움을 받길 바란다"면서 "가족들을 위해선 10일, 킨텍스 인근의 현대모터스튜디어~중남미문화원
【코코타임즈】 야생 멧돼지로부터 전파되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African Swine Fever) 위기경보가 지난 2019년 9월 '심각'으로 격상된 후 3년간 그대로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돼지고기 수급 불안에 따른 생활 물가 상승은 물론 축산농가와 방역 일선의 피로감만 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장에서의 ASF 상황은 시기에 따라 변화되고 있는데, 정작 정부의 위기 경보는 이를 제때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4일 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회(회장 조영광)에 따르면 ASF는 과거 아프리카에서 1920년대부터 발생했지만, 지금은 일부 사하라 남부 지역에서만 풍토병으로 존재하고 있다. 또 유럽, 남아메리카 등에도 대부분 근절이 되었다. 해외 사례로 볼 때 ASF가 근절되는 데는 약 30년 이상이 걸리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즉, ASF가 단기간에 근절할 수 없는 특성을 갖고 있다는 것. 하지만 정부는 최상급 '심각' 경보만 3년째 유지하고 있다. 전국의 가축방역 업무를 일선에서 담당하고 있는 공중방역수의사들은 이를 '탁상행정'이라 지적했다. "현행 ASF 위기 경보 단계가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는 것이다. "대통령과 장관이 바뀌었지만 공무원들의 탁상
【코코타임즈】 인수공통감염병 등 동물질병에 대한 연구 협력구조를 만들어온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가 이번엔 농림수산식품 분야 7개 국립연구기관들로 업무협약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동물질병은 물론 국제적 난제인 기후변화, 탄소중립 및 식량안보와 지역 균형발전 등으로까지 상호 협력체계를 넓히겠다는 것. 검역본부는 이를 위해 지난달 24일, 국립농업과학원 푸디토리움에서 농림수산식품 분야 7개 국립연구기관(이하 국립연)과 함께 공동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하였다.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산림과학원, 국립수산과학원, 국립식량과학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국립축산과학원,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등이다. 이들은 각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다부처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융복합 기술 성과를 창출해 국가연구개발 투자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또 이를 통해 안전 먹거리 공급, 활기찬 농산어촌 실현 등을 과학기술로 뒷받침할 예정이다. 검역본부는 이에 앞서 지난 5월 24일, 국군의학연구소(소장 박규은)와 동물질병 및 인수공통감염병의 진단·예방을 위한 연구 및 기술정보 교류 등 상호 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었다. 또 4월 13일에는
【코코타임즈】 지금은 동물도 명의(名醫)를 찾는 시대다. 통계청이 발표한 국가공식통계로 추정하면 집에서 키우는 반려동물 수가 390만 마리(강아지 288만, 고양이 104만)를 넘어선 상황. 그 중에서도 7~8살 넘는 노령견 노령묘 개체수까지 최근 급증하면서 중증,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들이 빠르게 늘고 있어서다. 그래서 보호자들은 자기 아이 병을 낫게 해줄 ‘전문의’(專門醫)를 찾는다. 하지만 동물 쪽엔 국가가 자격증을 주는 전문의(specialist) 제도가 아직 없다. 그 대신 ‘아시아수의(獸醫)전문의’가 있다. 일본 한국 대만 태국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수의사들 연합학회에서 선발한, 국제 공인을 받은 전문 수의사(diplomate)들이다. 전문과목에 대한 다년간의 임상 경험과 실력, 거기에 국제 SCI(E)급 논문을 내는 등 학문적 성취까지 겸비해야 한다. 아시아권 전체로는 100여명. 수의료 역사가 긴 일본이 가장 많다. 우리나라는 25명을 배출했다. 이들은 미국과 유럽 수의전문의들이 모이는 학회나 행사에도 참가한다. 선진 의료기술을 즉각 받아들이고, 또 이를 임상에 빠르게 적용한다. 우리나라 수의료의 성취를 세계에 전파하기도 한
【코코타임즈】 농림축산검역본부의 AI(조류인플루엔자) 논문이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서 수여하는 제32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2020년 우리나라에 새로 검출된 H9N2형 저병원성 AI가 바이러스 유전자 분석을 통해 기존에 국내에 있던 것이 아니라 중국 등지에서 유행하고 있는 바이러스가 새로 유입되었음을 밝힌 '한국 분리 H9N2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유전자 분석'(허경범, 이윤정)이다. 대한수의학회지 영문판으로 SCI급 <Journal of Veterinary Science>에 지난해 3월 24일 등재됐다. 검역본부 이윤정 AI연구진단과장<사진 왼쪽>은 1일 "이 논문으로 국내 유입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특성을 학계 및 관계기관에 제공하여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및 공중보건학적인 대책 마련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수상은 검역본부의 연구성과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이며, 앞으로도 검역본부는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조류인플루엔자 표준실험실(Reference Laboratory)으로서 조류인플루엔자 유행에 적극 대응하며 보다 나은 연구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수의학회는 지난해 학회지에 게재된 논
【코코타임즈】 국경없는 수의사회(대표 김재영)가 수의사 고민수씨를 르완다 지부장으로 임명했다. 27일 수의사회에 따르면 전날 경기 안성시 삼죽권역도농교류센터에서 '마당개 중성화 프로젝트' 종료 후 고씨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전남 목포에서 수의사 활동을 한 고씨는 지난 2009년 르완다로 떠나 현지에서 의과대학을 다녔다. 이후 그곳에서 의료 봉사를 하며 현지인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김재영 대표는 "향후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광견병 퇴치 활동 등 봉사를 계획 중"이라며 "고민수 수의사가 르완다 지부장이 됐으니 아프리카 봉사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경없는 수의사회는 26일 안성시와 함께 삼죽면 주민들이 키우는 개들을 대상으로 '마당개 중성화 수술'을 진행했다. (서울=뉴스1)
【코코타임즈】 동물병원 그룹 벳아너스가 26일 서울 종로구 내에서 회원 동물병원 경영진을 대상으로 경영워크숍(드림하우스)을 열고 수의료 발전을 위한 정보 공유에 나섰다. 대한수의사회에 따르면 최근 집계된 동물병원 숫자는 총 4993개소다. 반려동물 3759개소, 농장동물 836개소, 혼합진료 398개소로 집계된다. 연간 배출되는 수의사는 450명이다. 이 중 80%인 360명이 임상수의사로 진출한다. 기존 동물병원 수의사들을 포함해 매년 600명의 수의사들이 신규 동물병원으로 이동 또는 개원한다. 동물병원 숫자가 계속 늘어나고 반려동물 보호자들의 눈높이도 높아지면서 병원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예전처럼 동물병원 수의사 혼자 진료만 하는 구조에서는 살아남기 힘들어졌다는 것이 수의계의 시각이다. 벳아너스를 운영하고 있는 아이엠디티 서상혁 대표는 이날 △목표가 있는 출근 △애자일(민첩성)로 일하는 병원 만들기 △평가주의가 아닌 도전주의로서의 경영 △ 병원지표분석 공유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벳아너스, 회원 동물병원 대상 경영워크숍 진행 서 대표는 "수의사와 동물병원 직원들이 MZ세대(만19~39세)가 많아지고 세상이 바뀌고 있다"며 "동물병원이 조
【코코타임즈】 국비 125억원 등 총 예산 250여억원을 들여 전북 익산에 세우려던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정성 평가센터'가 당초 계획과 달리 올해 안에 가동되지 못한다. 이에 따라 평가센터의 조속한 활용을 기다려온 동물용의약품 업계로선 신약 개발부터 약품 해외 수출을 위한 사전 평가에 지장이 초래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홍기성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장<사진>은 23일,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가 강원도 홍천 대명리조트에 마련한 '2022년 동물약사(動物藥事) 업무 워크숍'에 참석,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센터' 를 내년까지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두루 공언해온 당초 계획보다 상당 기간 늦어지는 셈이다. 평가센터는 동물용 신약 개발과 산업화 촉진을 위한 핵심 기반 시설. 지난 2020년 총예산 250여억원을 투입해 전북 익산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안의 9천300㎡ 대지에 2층 규모로 공사를 시작한 것으로 그 때문이다. 정부는 올해도 ' 동물용의약품 종합지원사업' 일환으로 평가센터 구축사업에 60억원 예산을 추가 투입했다. 최대한 가동을 앞당겨 동물용의약업계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의도였다. 정부는 그동안 구제역 백신
【코코타임즈】 반려동물 임상 학술행사인 '2022 부산수의콘퍼런스'(부산수의컨퍼런스)의 강사진이 공개됐다. 21일 부산시수의사회(회장 이영락)에 따르면 오는 8월 20일과 2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는 유명 수의사와 교수들이 강사로 나설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8월 20일에는 응급과 내과·외과·피부를 주제로 유도현 경상대학교 교수와 김진경 해마루이차진료동물병원 원장 등이 강의를 진행한다. 8월 21일에는 내과·외과·영상을 주제로 서경원 서울대학교 교수가, 피부·내과와 관련해서는 김성수 VIP동물의료센터 원장이, 외과·진단검사에 대해서는 배보경 아이덱스 래버러토리스 학술 수의사 등이 연자로 나선다. 수의사 대상 강의…내과, 외과 등 다양한 내용 영상·행동과 관련해서는 허찬 울산24시에스동물메디컬센터 원장이, 강아지 행동에 대해서는 설채현 놀로 행동클리닉 원장 등이 강의를 한다. '미야옹철의 냥냥펀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김명철 수의사와 박자실 다솜고양이메디컬센터 내과원장은 고양이 행동과 질환에 대해 각각 강의하는 등 다양한 주제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 권기윤 부산수의콘퍼런스 위원장은 "코로나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대면 행사를 열게 됐다"며 "
【코코타임즈】 흔히 ‘풍치’(風齒)라 한다. 잇몸에 바람이 든 것처럼 시리고, 아프다. 잇몸은 물론 이빨을 받쳐주는 치조골에까지 염증이 퍼졌기 때문. 이빨에 생기는 충치(蟲齒)보다 훨씬 무섭다. 앞발로 자꾸 얼굴과 머리를 만지고, 보호자가 머리 만지는 걸 싫어한다. 역한 입냄새도 문제지만, 염증 세균이 어디로 퍼질 지 모른다. 만일 혈관을 타고 심장이나 간, 콩팥, 머리 등으로 퍼지면 훨씬 더 심각하다. 온갖 병을 달고 살아야 할 수도 있다. 더 큰 문제는 소형견들에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 거기다 나이까지 들면 피하기 어렵다. 오랫동안 동물 치과 질환에 매진해온 최이돈 VIP동물의료센터 대표원장에게 치주염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물었다. <편집자 주> 왜 생기는가? 치아와 잇몸 사이에 세균이 번식하면서 생긴다. 처음엔 플라그(plaque, 치태) 상태였다가 나중에 딱딱한 치석으로 바뀐다. 독성이 강한 혐기성 세균들까지 늘어난다. 그것들이 치주 조직을 손상시키기 때문이다. 일단 치주염이 생기면 어떤 치료를 해도 원상 복구가 불가능하다.어떤 때, 치주염이라 하나? 치주염(Periodontitis)은 잇몸(치은)과 이빨을 지지해 주는 뼈(치조골)가 파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