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푸들을 비롯한 강아지 19마리를 고문하여 죽인 후 불법 매립까지 한 공기업 직원에 대한 비난이 거세다. 9일 오전 11시 34분 현재, 해당 가해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고 신상도 공개하라는 청와대 청원에 동의한 숫자가 8만9천141명. 오늘 중 9만명은 충분히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7일 청원을 시작한 지 단 이틀만이다. 이와 관련, 통신사 '뉴스1' 등 국내 주요 매체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공기업 직원으로 알려진 A씨(41)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지난 1년여간 푸들 16마리 등 개 19마리를 입양해 학대한 뒤 아파트 화단 등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공기업에서 근무하는 A씨는 전북지역으로 발령이 난 뒤 군산에 있는 사택과 경기도 자택을 오가며 지내왔다. 그런데, 이 기간 중 전국 각지에서 소형견을 군산 사택으로 입양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는 입양한 개에게 물을 억지로 먹이거나 화상을 입히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학대했다는 것. 또 머리 부분을 때리거나 흉기를 이용해 숨지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때리고 태우고 약까지... 극단적 학대 행위에 누리꾼들 분노 부검 결과 숨진 개들에게서는 두개
【코코타임즈】 반려동물이 가장 많이 걸리는 중증 질환의 하나가 바로 골관절염. 반려견의 20%가량이 이걸로 고통 받는다. 피부염과 함께 ‘반려견 2대 질환’으로 꼽힌다.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선 수술이 최선. 하지만 국내에서 이를 제대로 수술하는 동물병원은 흔하지 않다.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수술비 부담도 크다. 이런 상황에서 줄기세포 추출물을 활용한 동물용 관절염 치료제가 내년 초 나온다. 부담스러운 수술에 대한 또 다른 대안이 될 수 있다. 줄기세포 바이오벤처 ㈜티스템(대표 김영실)이 개발한 '조인트펫'(Joint Pet).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동물용의약품 ‘품목허가’도 받았다. 임상시험 3상까지의 결과가 기준 이상을 충족한 덕분. 골관절염 치료제 '조인트펫'... 줄기세포로 만든 동물의약품 허가 최초 줄기세포로 만든 신약으론 국내 처음이다. 많은 국내 줄기세포 기업들이 동물용의약품 시장에 뛰어들지만, 이걸 제외하곤 아직 허가 관문을 넘지 못한 상태다. 세계적으로도 드문 케이스. 지금까지 나온 것은 통증을 줄이고, 병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 정도였다. 조인트펫은 동물용 무릎관절염 치료 주사제다. 1주일에 한 번씩, 4주 연속으로 맞히는 게 적정량. 줄기세포
【코코타임즈】 지난 7월, 우리나라 처음으로 '동물병원 전문' MSO(경영지원회사)를 표방하는 회사가 출범했다. VIP동물의료센터 서상혁 대표원장이 만든 (주)아이엠디티. 동물병원의 세무 법무 노무 HR 등 경영관리 영역을 대신 해결해준다. 거기다 병원 홍보마케팅부터 약품이나 소모품 구매, 고객관리, 학술활동 지원까지 원장과 수의사가 병원 진료와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그 외의 부담은 다 덜어주는 전문 서비스 영역이다. 사람쪽 병의원엔 이미 상당 부분 일반화되어 있지만, 동물 수의계에선 처음이다. "동물 생명을 다루는 전문인"으로 수의사들의 명예를 지켜주겠다는 취지로 '벳아너스(VET HONORS)란 브랜드도 론칭했다. 벳아너스가 최근 전국 수의대학생들은 물론 졸업 후 공공진료를 하고 있는 공방수들과 잇따라 연결고리를 만들고 있다. 이미 구축한 VIP동물의료센터의 6개 동물병원 네트워크, 한국수의심장학연구회 멤버 병원들 기반 위에 미래의 '임상' 수의사들과도 접점을 넓혀가고 있는 것. 대한민국 수의계의 임상 발전과 동물병원 경영 고도화를 촉진하기 위한 대형 '얼라이언스'(alliance)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얘기다. 벳아너스는 현재 약 43개 이상의
【코코타임즈】 개, 고양이도 병 치료나 응급처치 등을 위해 수혈이 필요한 때가 있다. 그러나 사람처럼 수혈 받기가 쉽지 않다. 보호자들이 응급 상황에서 발을 동동 구르는 이유다. 동물 전용 '혈액뱅크'(Blood Bank)가 없기는 우리나라도, 일본도 마찬가지. 그렇다면 일본에선 이를 어떻게 해결할까? 반려동물 정보를 다루는 인터넷 사이트 '리애니멀'(RE-ANIMAL)이 지난 28일 한 특별한 병원을 소개했다. 카리야(刈谷)동물병원그룹. 지난 1974년 개원, 현재는 5개 병원으로 늘어났다. 오래전부터 적극적인 수혈 치료를 해온 곳으로 유명하다. 여기서 수혈 치료를 받는 개, 고양이가 연간 180마리나 된다니 결코 적은 수가 아니다. 동물도 안전성 높은 성분 수혈 대개 수술이나 항암 치료 등에 수혈이 필요하다. 또 종양이나 신장병, 골수질환 등으로 생기는 혈액 문제에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 증상 완화를 돕는다. 수혈 치료를 맡고 있는 부원장 나가시마 토모미(長嶋友美)씨는 "동물도 사람의 수혈처럼 필요한 성분을 필요한 만큼 보충하는 '성분수혈'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동물 수혈에 사용하는 적혈구 제제나 혈장은 도너(doner, 혈액 공여자) 개, 고양이
【코코타임즈】 중외제약 JW그룹 계열 JW생활건강이 반려동물 영양제 브랜드 ‘라보펫’(Labopet)을 공식 론칭했다. 화장품, 건강보조식품 등을 만들던 JW생활건강이 펫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셈이다. 최근 종근당바이오(라비벳 LabiVet), 유한양행(윌로펫 WiloPet) 일동제약(아토카인) 등도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용제품들을 잇따라 출시, 향후 펫시장에서 대형 제약사들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JW생활건강이 이번에 출시한 브랜드 ‘라보펫’은 연구소(Laboratory)와 반려동물(Pet)을 결합한 합성어. “반려동물의 행복한 삶을 위한 연구소”란 뜻이다. 이어 선보이는 제품은 유산균 영양제와 관절염 영양제. '라보펫 포스트바이오틱스(post biotics)'는 유산균 배양 건조물 500억 CELL, 프로(pro)바이오틱스 1,000만 CFU와 프리(pre)바이오틱스를 배합해 장내 유익균 증가와 장 건강,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4세대 유산균. 또 ‘라보펫 엠에스엠(MSM)’은 관절과 연골 건강관리를 위한 영양제. 관절 기능성 원료인 MSM(디메틸설폰)과 N-아세틸 글루코사민, 보스웰리아 등의 성분이 포함됐다. 특히 관절 건강에
【코코타임즈】 강형욱, 설채현과 같은 반려동물 전문훈련사를 국가자격으로 키운다. 그 명칭은 '반려동물행동지도사'. 반려견스타일리스트(애견미용사)와 동물보건사(동물병원 간호사)에 이은 또 하나의 국가자격증이 생기는 것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김태흠)는 지난 3일 전체회의를 열어 반려동물행동지도사 국가자격을 새로 도입하는 '동물보호법' 전부개정안을 의결해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개정안이 법사위를 거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반려견스타일리스트와 동물보건사 등 다른 국가자격 진행 과정을 감안하면, 일정한 준비 기간을 거쳐 2023년이면 반려동물행동지도사 국가자격 첫 시험을 치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따르면 반려동물행동지도사는 반려동물 행동분석 및 평가, 반려동물 훈련, 반려동물 소유자 교육 등을 담당하는 국가자격. 그동안 '반려견관리사' '동물훈련사' '동물행동교정사' 등의 이름으로 난립해 있던 민간자격증들로 인한 각종 폐해를 막고, 보다 전문화된 반려동물 훈련과 반려문화 확산을 촉진하기 위한 것. 개정안은 이에 따라 반려동물행동지도사를 "정부가 시행하는 자격시험에 합격한 사람
【코코타임즈】 동물학대에 대해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동물보호법 전부 개정안이 3일 국회 상임위를 통과했다. 지난 1991년 처음 제정된 이후 30년 만에 전면 개편된 것. 이에 따라 동물학대를 저질러 실형을 받은 소유자는 최대 5년간 반려동물을 더는 사육할 수 없도록 제한하는 '사육금지제'가 도입된다. 사유재산권을 제한하는 특별 규정. 또 빈발하고 있는 개물림 사고를 막기 위해 맹견을 키우려면 입양에 앞서 먼저 관계당국 허가를 받도록 하고, 동물생산업에 이어 동물수입업 판매업 장묘업도 현재의 등록제를 '허가제'로 바꿔 향후 반려동물의 출생부터 사망까지 정부와 지자체가 더 철저하게 관리하도록 했다. 특히 '반려동물행동지도사'를 국가자격으로 새로 도입하기로 했다. 반려동물 기질 평가와 훈련, 반려인 교육 등을 담당한다. 반려견스타일리스트(애견미용사)와 동물보건사(동물병원 간호사)에 이어 반려동물산업계로선 세번째 국가자격증.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김태흠)는 3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동물보호법' 전부개정안을 심의해 통과시켰다. 위원회는 "그동안 동물보호법을 수차례 개선ㆍ보완해왔으나, 동물 학대 및 안전사고 발생 등 사회적
【코코타임즈】 국가 재난형 가축병들이 잇따른다. 작년, 올해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HPAI), 구제역(FMD) 광풍이 한반도를 피해가지 않았다. 더 큰 문제는 그럴 때마다 전염병 발병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의 '예방적' 살처분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 축산농가들이 감당해야 할 직접적인 피해도 피해지만, 돼지고기 닭고기 등의 시장 가격이 요동 치면서 서민 가계에도 주름살을 드리운다. 전면적이고도 무분별한 살처분 대신 합리적이고 탄력적인 대안을 없는 것일까? 이에 국회의원연구단체 '동물복지국회포럼'은 살처분 유예 요건과 살처분 명령 철회가 가능하도록 '가축전염병예방법' 일부개정안을 6일 대표 발의했다. 박홍근 대표의원<사진>은 "매년 가축 전염병이 발생할 때마다 수많은 가축이 살처분되고 있는데, 감염되어 죽은 동물보다 감염되지 않았지만 살처분된 동물이 3배 이상 더 많다"고 했다. 가축전염병예방법, 생명 죽이는 법인가? 생명 살리는 법인가? 가축이 전염병에 실제 감염된 경우와 감염될 '우려'가 있는 경우는 질적인 차이가 있지만, 살처분 실행과 유예 여부 등의 판단 기준을 구분하지 않고 처분권자 재량을 폭넓게 인정하고 있는 현
【코코타임즈】 이르면 내년, 또는 내후년부터 진찰비 예방접종비 등 동물병원 기본적인 진료비 정도는 보호자들이 미리 알고 병원을 골라갈 수 있게 된다. 진찰비, 입원비, 예방접종비, 검사비 등 자주 하게 되는 다빈도(多頻度) 진료는 병원 로비나 홈페이지 등 보호자들이 잘 볼 수 있는 곳에 가격표를 반드시 게시하도록 의무화되기 때문이다. 또 수술이나 수혈, 마취 등 중대진료는 보호자에게 해당 내용을 사전에 충분히 알리도록 수의사에 설명 의무를 지운다. 이들 비용이 많이 나오는 진료항목들은 병원이 예상 진료비도 미리 알려주도록 했다. 수의사법 개정안(대안), 3일 국회 상임위 통과... 이르면 내년부터 시행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김태흠)은 3일, '제9차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이 수의사법 개정안(대안)을 심의 의결했다. 오랜 논란 끝에 결국 상임위를 통과한 것이다. 이에 따라 개정안(대안)이 다음 절차인 법사위 심사를 거쳐 연말 또는 내년 초 국회 본회의까지 통과하면 내년부터는 관련 규정들이 본격 시행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병원마다 진찰, 입원, 예방접종, 검사 다빈도 진료비 게시 의무화 개정안(대안)은 먼저 진찰비, 입원비, 예방접종비, 검
【코코타임즈】 해외 가축전염병 및 인수공통전염병이 발생하면 로봇이 관련 정보를 검색해 즉각 국내 전문가들에게 전파하는 조기경보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에 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HPAI), 구제역(FMD), 럼피스킨병 등 국가 재난형 해외 가축병들에 대한 모니터링 기능이 한층 강화되면서 국내 대응도 그만큼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로봇프로그램이 24시간 365일 해외 주요질병 발생 관련 빅데이터 수집·전파하여 국내 방역․검역 현장에서 필요한 질병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 6일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에 따르면 이는 지난 10월, 정부혁신 실행계획의 일환으로 도입했던 ‘해외 동물질병 발생 상황 뉴스의 수집·전파’ 업무를 더 자동화한 RPA를 구축한 데 따른 것.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는 데이터 수집, 입력, 비교 등과 같은 반복 정형화된 단순 업무를 자동화(컴퓨터가 대신 수행)하는 프로그램. 사전에 설정된 시간마다 '뉴스 수집 프로그램'을 자동 구동해 국내외 언론 검색 결과를 담당자 e-메일로 송부한다. 업무시간은 물론, 공휴일 및 야간을 가리지 않고 36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