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광주광역시 전체 가구 가운데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가구는 12.4%였다. 1인 가구 비중이 늘면서 10가구 중 3가구 이상은 1인가구로 나타났다. 23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내놓은 '2020인구주택총조사' 표본집계 결과 광주시 전체 가구(59만9000가구) 중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7만4000가구, 비율로는 12.4%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개를 키우는 가구는 5만6000가구(9.3%)로 고양이를 키우는 가구 1만8000가구(3.1%)보다 3만7000가구(6.2%p) 더 많았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주 연령대별 분류에서는 50~59세가 15.9%(2만2000가구)로 가장 높고, 40~49세 14.2%(1만9000가구), 29세 이하 12.2%(7000가구) 순이다. 가구원 수를 기준으로 보면 3인 이상 가구의 반려동물 키우는 비율이 15.6%(3만8000가구)로 가장 높았다. 이어 2인 가구 12.8%(2만1000가구), 1인 가구 8.2%(1만6000가구) 순이었다. 2020인구주택총조사 결과…1인 가구는 32.4% 차지 이와 함께 광주지역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32.4%인 19만4000가구를 차지했다. 5년 전인 지난 2015년 대비
【코코타임즈】 음식엔 별다른 이상이 없는데도 자주 토하는 개에겐 '거대식도증'(megaesophagus)이란 병이 있을 수 있다. 식도에 들어간 음식물을 위로 보내지 못해 식도가 부풀면서 커져 보이는 병이다. 치료하지 않으면 음식물을 소화시키지 못하기에 살이 쭉쭉 빠진다. 몸을 사람처럼 세워서 음식을 먹이는 것은 그래서다. 음식물 내려가라고. 때론 음식이 역류하면서 폐로 넘어가 심각한 폐렴을 일으키기도 한다. 강아지에겐 정말 고통스러운 병이다. 독일 셰퍼드, 래브라도 리트리버, 미니어처 슈나우저, 샤페이, 그레이하운드 등이 유전적으로 잘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거대식도증에 걸린 개들은 진단 후 8개월 이내에 '흡인성 폐렴'으로 죽거나 인도적으로 안락사시키는 상황까지 생긴다. 드물긴 하지만, 몹시 심각한 병이다. 거대식도증에 비아그라 '실데나필'(Sildenafil) 성분이 치료제가 된다는 연구가 나왔다. 지금까지 거대식도증 약은 따로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데나필이 어쩌면 최초의 치료제가 되는 셈이다. 발기 부전을 치료하는 것으로 알려진 실데나필은 개와 사람의 협심증이나 폐동맥 고혈압을 치료하는 데에도 사용해왔다. 미국 WSU 수잔 메하인 박
【코코타임즈】 고양이의 꼬리를 잡아 담벼락에 내리쳐 죽인 2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동물학대·재물손괴 혐의로 A씨(20대)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26일 창원시 대방동 한 음식점에서 기르는 고양이를 담벼락에 내리쳐 죽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취업 준비를 하면서 고양이 울음소리에 스트레스를 받아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이 사건은 동물보호단체에서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지난달 28일 '고양이 두부를 꼬리 채 들고 바닥에 내리쳐 잔혹하게 살해한 학대범을 검거하고 강력하게 처벌해 주세요'란 제목의 청원 글을 올렸다. 경찰은 사건 발생 당일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으로 지난 1일 범행현장 주변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가 범행을 시인하고 있고, 혐의가 충분히 입증돼 검찰에 넘겼다"고 말했다.(창원=뉴스1)
【코코타임즈】 올해 초 대구 서구 '캣맘'들이 활동하는 한 카페. 여기에 “왕복 4차선 도로에서 입양을 기다리고 있던 길고양이 '무늬'가 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무늬'를 입양하려 했다는 '캣맘' A 씨(40대)는 "어느 날 (자신이 운영하는) 가게 앞 도로에서 눈알이 거의 튀어나온 채 숨진 '무늬'의 모습을 발견했다"고 했다. "가게 CCTV를 확인해 보니 불법 주차로 좁아진 골목에서 승용차 한 대가 '무늬'를 그대로 치고 지나쳤다"는 것. 이처럼 서구엔 차에 치여 죽은 동물만 지난 한 해 동안 무려 374마리. 2020년 355건보다 19건이 늘었다. 이에 서구는 도심 내 '로드킬'(Road-Kill, 동물찻길사고)을 방지하기 위해 안전 표지물을 설치한다. 세로형의 족자 모양으로 된 현수막<사진>. 대구 시내 8개 구·군에서 서구가 처음이다. 도심 내 로드킬은 차도와 골목길, 번화가에서 자주 일어난다. 특히 동물뿐 아니라 자칫 운전자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어 골목이나 야간 주행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구고양이보호연대' 이현진 대표는 22일 "지난해 3월 경기도 수원 시내에서 고양이 안전 표지물 350개를 제작
【코코타임즈】 농림축산식품부는 동물보호센터의 선진화 시스템 구축을 위한 '동물보호센터 시설설계 안내서(가이드라인)'를 지자체 등에 배포한다고 22일 밝혔다. 동물보호센터는 유실·유기동물을 구조해 보호하는 시설로 각 지자체에서 직영이나 위탁의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최근 반려동물 양육가구 증가로 유실·유기동물도 늘면서 동물보호센터의 역할과 직영 동물보호센터 건립에 대한 요구가 확대되고 있다. 현재 '동물보호법 시행규칙'에 동물보호센터의 격리실, 사육실, 진료실 등에 대한 시설기준을 제시하고는 있지만 구체적인 시설의 설치방법, 공간배치, 실내외 마감재 등의 표준설계 정보가 없는 상황이다. 이 같은 이유로 지자체가 동물보호센터를 신규로 설치할 때 동물보호단체나 관련 전문가를 찾아 문의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동물 친화적' 시설 설계 가능해져…종사자·자원봉사자 근무여건 개선 농식품부는 동물보호센터 국내외 우수시설 사례를 조사 후, 전문가 자문과 관련 법률 검토를 거쳐 동물 친화적인 동물보호센터 설치를 위한 시설설계 안내서를 마련했다. 안내서에는 동물보호센터 시설 기준에 대한 설명과 함께 공간배치 방법, 환기·온도와 습도조절·소음과 악취 방지를 위한 시설의 설치
【코코타임즈】 새는 날아다니는 개체 수도 많지만, 죽는 수도 만만찮다. 1년 동안 유리창에 부딪혀 죽는 새(조류)만 미국에서만 10억 마리다. 우리나라에선 연간 800만 마리. 하루에만 219마리가 유리창에 부딪혀 죽어 나간다는 얘기다. 특히 요즘 대형건물들이 유리를 외장으로 쓰면서 이렇게 건물에 부딪혀 죽는 새는 더 늘어난다. 도심 속 공원과 가로수에 새들이 날아오지 않고, 짹짹 지저귀지 않는 세상을 온다면 어떻게 될까? 지난달 출간된 '도시를 바꾸는 새'는 새와 공생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 티모시 비틀리는 영국 런던의 오래된 공업용지와 캐나다 토론토의 벽돌공장이 생태공원으로 재탄생한 사례 등을 통해 그런 이야기를 전한다. 출판사 원더박스가 책 출간 이후 26일 경기 용인시 반달서림에서 기념 강연을 연다. 국립생태원 동물관리연구실장 김영준 수의사<사진>가 강연자로 나선다. 그는 수년간 경험을 바탕으로 유리창이 새에게 왜 위험한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등에 대해 강연할 계획이다. 유튜브에서도 볼 수 있다. 강연은 원더박스와 반달서림 인스타그램을 참고하면 된다.
【코코타임즈】 지난해 대구의 한 공영주차장에서 길고양이가 얼굴에 본드가 뿌려진 채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범인을 찾지 못해 미제사건으로 남게 됐다. 21일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7월16일 수성구 범어동의 한 공영주차장 인근 급식소에서 수년째 머무르던 길고양이 2마리가 얼굴에 본드가 뿌려진 채 발견됐다. 길고양이 2마리를 치료한 동물병원 원장은 화학적 독성에 의한 피부 화상과 각막 손상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수성구 일대에서 길고양이를 보살피던 '캣맘'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하지만 경찰은 올해 1월 피의자 특정을 못한 채 미제사건으로 분류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현장 인근에 차를 세워놓고 블랙박스 녹화를 하는 등 수사를 벌였지만 피의자를 특정하지 못했다"면서 "혐의점 등이 발견되면 다시 수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사건이 미제로 종결됨에 따라 동물 대상 범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구길고양이보호협회 이율리아 대표는 "학자들이 논문을 통해 입증했듯이 동물학대는 단순 학대로 그칠 것이 아니라 더 나아가 인간에 대한 강력범죄로 나아갈 수 있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면서 "수사방법도 수사과에서 전담했던 예전과 달리 동물전담수사팀을
【코코타임즈】 학교 근처 산책로에 버려진 생후 2개월 정도의 시골 개를 발견한 인근 고등학생 일곱 명이 강아지를 보살피며 입양처까지 구한 사연이 알려지면서 훈훈함을 주고 있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와카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크리스마스 이브에 경기도 여주시의 한 농업고등학교 학생들은 산책을 하다가 숲길에서 버려진 강아지를 발견했다. 생후 2개월 정도로 추정되는 강아지는 발견 당시 두려움에 떨며 바짝 엎드려 있었고, 이를 발견한 학생들은 주인이 잃어버린 것이라고 생각해 잠시 강아지를 학교 안 따뜻한 곳으로 이동시켰다. 학생들은 강아지를 직접 돌보며 동네 주민들을 찾아다니며 강아지 주인을 찾기 위해 애썼지만, 동네 주민들로부터 들려오는 이야기는 모두 "처음 보는 차가 보이더니 그 차가 버리고 간 것 같다"라는 말이었다. 통상 유기견의 경우 보호소로 이동된 후 일정 기간 입양이 되지 않으면 안락사가 된다. 이 사실에 학생들은 직접 입양을 책임지기 위해 학교의 허락을 받아 학교 구석에 견사 자리를 만들어 강아지를 돌보기 시작했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 일곱 명은 새끼 강아지에게 '율무'라는 이름을 지어준 뒤, 직접 입양 공고 포스터를 만들어 인근 지역과
【코코타임즈】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은 지난 18일 반려동물의 동물병원 진료비 부가가치세를 면제(면세)하는 부가가치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1일 밝혔다. 현행법령에 따른 수의사의 진료 부가세 면제 대상은 대통령령에서 정한 △가축 △수산동물 △장애인보조견 △기초생활수급자의 동물만 가능하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 고시에 따라 강아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의 예방접종, 심장사상충 예방약 등에 대해 부가세가 면제되고 있다. 반려동물의 중성화 수술의 경우 질병 예방 목적이면 부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자궁축농증과 같이 치료를 목적으로 한 중성화나 진료비가 많이 나오는 중증 질환 치료 등은 과세가 되면서 반려동물 보호자에게 부담이 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중증 질환 치료비 등 면세로 보호자 부담 줄여 배준영 의원은 "작년 12월 수의사법 개정에 따라 앞으로 동물병원 진료체계가 마련될 예정"이라며 "이에 발맞춰 지난 1월 반려동물 의료비 항목을 소득공제 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가로 동물병원 진료비에 대한 부가세가 면제될 경우 638만 반려동물 양육 가구의 가계 부담에
【코코타임즈】 국내 최초 동물병원 웹드라마 '아프다고 말해줘'가 오는 3월 31일(예정)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21일 수의계에 따르면 '아프다고 말해줘'는 반려동물을 진료하는 동물병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국내 첫 '수의학드라마'로 성심동물메디컬센터 원장인 고대량 수의사가 직접 제작에 나섰다. 배우로는 △엄윤정 △정철 △조은아 △정해준 △한길훈 △태경 △서호석 △이세빈 △장마음 등이 출연한다. '아프다고 말해줘'는 매회 에피소드 형식으로 방송된다. 각각의 에피소드에서 동물병원 수의사와 보호자, 동물들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들려줄 계획이다. 현재 촬영은 모두 마친 상태다. 유튜브로 방송되는 동물병원 이야기…3월말 공개 드라마를 제작한 고대량 수의사는 "수의사나 보호자가 강아지, 고양이가 해줬으면 하는 말 중 하나가 '아프다'는 말"이라며 "말이 통하지 않는 동물들이 아픈 것을 알아차리기도, 진료하는 것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반려동물 건강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는데 동물병원과 관련된 부정적인 기사나 방송이 많다"며 "드라마를 통해 수의사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보여주면서 동물병원에 대한 오해를 풀고 싶다"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