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동물용 체외충격파 의료기기를 만들어온 ㈜HNT메디칼(대표 정재학)이 반려동물 관절 진료와 재활 치료 비중이 높은 청담우리동물병원(원장 윤병국)과 손을 잡았다. 사람용 치료에는 일반화됐지만, 동물들에게 사용하기는 아직 초기라 할 수 있는 체외충격파 치료법을 동물진료 시장에 널리 알리기 위한 포석의 하나.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NT메디칼은 2004년부터 체외충격파 기술은 물론 이를 이용한 통증 치료기 및 요로결석 쇄석기 등을 개발해온 이 분야 전문업체. 국내 병원들은 물론, 유럽 등 21개국에 수출도 해왔다. 비침습적, 비수술적 치료방식으로 고통이 적고, 단기간에 치료 효과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관절이나 근골격계 만성질환 개선에 유용한 의료기기. 부작용이나 합병증 위험 부담도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반려동물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우리나라 동물병원에도 관절염 등 근골격계 환자들이 부쩍 늘었다. 재활 치료 분야에서도 활용도가 높아질 수 있는 상황. 현재 HNT메디칼은 코코웨이브<사진>와 베트론300이라는 2가지 타입의 동물용 체외충격파 치료기를 2018년부터 출시했다. CoCowave는 EM(Electro Magnetic)
【코코타임즈】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가 매년 개최하는 ‘동물사랑 사진 공모전'의 올해 주제는 '사람과 동물의 조화로운 공존'(One Welfare)이었다. 동물과 사람이 공존하며 함께 행복할 때 더 큰 하나의 복지(One Welfare)를 이룰 수 있다는 취지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 이번 공모전엔 모두 1천064건 작품이 출품됐다. 심사를 거친 입상작 15작품이 29일 공개됐다. 최고상인 ‘대상’은 양유빈씨가 출품한 '우리집 막내 예은'. 산골에 사는 막내 예은이(5살)가 진돗개(6살), 닥스훈트(7살)와 남매처럼 지내는 모습을 담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반려동물을 아끼고 보호하는 가족 같은 공감이 느껴지는 장면을 담아내 동물 사랑이라는 주제가 돋보인다"고 평했다. 또 최우수상은 '거위 가족의 대화'(최승관 작)가 차지했다. 우수상은 길고양이와 중년 여성의 모습을 담은 '이웃사촌'(김한준 작) 등 3점에게 돌아갔다. 장려상은 소들을 자식같이 돌보는 할머니의 모습을 담은 '내새끼들'(권혁만 작), 실험동물인 쥐의 모습을 담은 '교감'(이정호 작) 등 7점이 선정됐다. 올해 처음 시작된 동영상 부문은 특별상에 김준명씨가 출품한 ‘함께 있어 주세요’
【코코타임즈】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늘어나는 가운데 동물이 인덕션 등 전기레인지를 건드려 불이 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주의가 요구된다. '외출 중 불'... 알고 보니 고양이 '꾹' 때문 2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27일 오전 9시34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 한 원룸에서 전기레인지 과열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출동 12분 만에 진화됐다. 이 화재로 냄비, 침구류가 소실되고 1㎡가 그을렸으며, 20대 여성이 연기흡입을 하는 부상을 당했다. 소방은 원룸 거주자가 키우던 고양이가 발바닥으로 전기레인지 전원버튼을 눌러 켜지면서 과열돼 발생한 화재로 파악하고 있다. 지난 17일 부산 해운대구의 한 원룸에서도 전기레인지 과열로 종이상자와 후드가 불에 타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웃이 창문으로 새어 나오는 연기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해 10여분 만에 진화된 화재로, 고양이가 전기레인지 전원버튼을 누르며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제주도에서는 2월부터 4월까지 매달 한 번씩 고양이에 의한 화재가 일어나기도 했다. 특히 4월14일 제주시 한 음식점에서 2400만원의 피해를 낸 화재는 길고양이가 전기레인지 버튼을 눌러 가열되면서 인근 종이 및 목재가 타면서 발생한 것으로
【코코타임즈】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라는 조항을 신설한 민법 개정안이 28일 국무회의 의결을 통과했다. 법무부가 지난 7월 개정안을 마련한 후 40일 이상의 입법예고 기간을 거쳤고, 이번에 정부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민법 개정안은 대통령 결재 후 내달 1일 국회에 제출된다.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과하면 민법 개정 작업은 완료된다. 개정 민법이 본격 시행에 들어가는 것이다. 우리나라 기본법의 하나인 민법에 동물의 ‘법률적 지위’를 이같이 명시함으로써 앞으로 각종 법률과 제도에도 이와 관련한 개정 작업이 잇따르는 등 우리 사회에 큰 변화를 몰고올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 우리 민법은 동물을 ‘유체물’에 해당하는 ‘물건’으로 취급해왔다. 그에 따라 강아지나 고양이를 죽여도 법률적으로는 고귀한 생명을 해쳤다가 아니라 남의 물건을 훼손했다는 ‘재물손괴죄’가 적용됐다. 정부는 반려동물 인구가 증가하고, “동물을 생명체로서 보호하고 존중해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된 점을 고려해 법 개정을 추진해왔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김부겸 국무총리에게 "이제는 개 식용 금지를 신중하게 검토할 때가 되지 않았는가"라며 “관계 부처에서 검토해달라”고 지시한 것도 이런
【코코타임즈】 반려동물 관련한 여러 법률 이슈들을 다루던 ‘반려동물 법률상담센터’(센터장 이진홍)가 반려동물 교육과 연구, 창업 지원 등을 아우르는 ‘한국반려동물진흥원’으로 탈바꿈했다. 지난 6월 건국대 교원 창업기업으로 출범한 한국반려동물진흥원(KAPS, 원장 박상진)은 25일 오후 2시, 충북 켄싱턴리조트충주에서 전략워크샵을 열고, 제휴를 맺은 기업 단체 기관들과 MOU(업무협약)를 체결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기존에 해오던 법률상담센터는 물론 각종 교육 프로그램과 교재 발간, 자격증, 영상 제작 등이 주요 사업 아이템. 이를 위해 최근 반려동물 친화형으로 리모델링한 켄싱턴리조트충주에서 반려동물과 관련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 국내외 펫산업 동향과 이슈 페이퍼, 연구 용역 등 연구사업과 함께 펫푸드 펫캠프 진단키트 펫카페 등 반려동물 스타트업들의 창업센터 운영, 투자 조인트벤처 등 산업 지원사업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한국반려동물진흥원(KAPS)은 충북 충주시를 기반으로 우리나라 펫문화 및 펫산업 네트워크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진 원장(건국대 경찰학과 교수)은 이날 “우리나라 반려동물 산업을 발전시키는
【코코타임즈】 ‘수의사 트레이너’ 설채현과 서울 VIP동물의료센터 김성수 원장이 반려동물 치매를 주제로 내달 15일 온라인 토크쇼를 연다. 동물 인지기능 장애증후군(CDS) 치료제 ‘제다큐어’ 홈페이지에서 오후 7시 30분부터 라이브로 진행된다. 노령견 노령묘가 점점 늘고 있는 우리나라 반려동물계 흐름에 비춰볼 때 반려동물들이 나이 들며 생기는 치매는 보호자들의 주요 걱정거리 중의 하나. 그래서 이날 주제도 “우리 아이가 치매는 아닐까?”와 “강아지 치매, 치료가 가능해요” 등 두 가지다. 온라인 토크쇼에서 다룰 제다큐어는 이 분야 국내 최초의 합성신약. 반려견 치매 치료제로는 지난 1999년 미국에서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셀레길린’에 이어 전세계 두 번째 신약으로 알려져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사용 허가를 받아 이미 시판 중이기도 하다. 국내 대형 제약사 유한양행이 동물병원들 중심으로 독점 판매한다. 그래서 이번 토크쇼가 ‘제다큐어’를 개발한 지앤티마파(GNTPharma, 대표 곽병주)나 유한양행의 마케팅 이벤트에 불과한 것 아니냐 치부할 수도 있지만, 두 수의사들 얘기 속에서 새겨들을 만한 대목이 있을 수도 있을 터. 특히 EBS-TV ‘세
【코코타임즈】 충북대학교 수의대 ‘세종충북대학교 동물병원’이 23일 공식 개원했다. 충북대 청주 본교 동물병원의 분원으로 세종시 일대를 커버할 제3차 진료기관이 탄생한 것. 내달 1일부터 진료를 본격 시작한다. 이날 개원식엔 충북대 김수갑 총장과 남상윤 수의과대학 학장과 교수진과 함께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 박미선 세종시보건환경연구원장 등이 참석해 병원 출발을 격려했다. 세종시 대평동에 자리잡은 세종충북대 둥물병원은 490m² 규모에 진료실, CT실, 수술실, 초음파진단실은 물론 가스마취기와 PET-CT(양전자방출전산화단층촬영장치) 등 50여 종의 첨단 검사장비를 갖췄다. 수의사 등 전문의료 인력 40여 명이 외과, 안과, 피부과, 영상의학과 등의 전문분과를 맡는다. 당초 5∼6월께 문을 열 계획이었으나 설계 변경 등으로 개원 일정이 늦어졌다. 충북대는 이번 세종 분원 개원을 계기로 세종시가 추진하고 있는 세종시 대학공동캠퍼스(집현동 일대)에 강의실, 교수실, 행정실, 연구시설, 기숙사, 식당 등을 갖춰 2024년 3월 세종 캠퍼스도 별도 운영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앞으로 충북대와 글로벌 바이오메디컬 인재 양성은 물론 동물복지, 보호
【코코타임즈】 중성화 수술은 다들 "하는 게 좋다"고 알고 있다. 실제로 거의 모든 동물병원에서 다 하고 있는 수술일 만큼 보편적이기도 하다. 하지만 중성화 수술을 하는 적정 시기나 그 수술 효과는 의외로 단순하지 않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조금씩 다르다. 심지어 중성화 수술에 대해 부정적인 연구 결과도 있다. 그래서 수의사단체들도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 어려워 한다. 그나마 미국동물병원협회(AAHA)가 "강아지 소형견은 생후 6개월 전후, 대형견은 9~15개월 전후가 적정하다", 영국 소동물수의사협회(BSAVA)는 "고양이는 생후 16주 전후부터 중성화 수술이 가능하다"고 제안하고 있는 정도. 대구 두남자동물병원 박영탁 원장<사진>도 그 문제를 갖고 오랫동안 씨름해온 수의사들의 중의 하나다. 그가 29일, '반려견과 반려묘의 중성화'를 주제로 라이브 방송을 한다. 오후 8시, 유튜브 채널 '위들아카데미'에서 진행하는 반려동물 건강교육 프로그램에서다. 비슷한 문제로 고민하고 있던 보호자들에겐 절호의 기회다. 중성화를 꼭 해야 하는지, 언제 하는 것이 좋은지 등은 보호자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들이기 때문. 그래서 박 원장은 이날 중성화
【코코타임즈】 앞으로 소들도 화장실을 이용해 배설을 하는 시대가 올 전망이다. 소의 배설물은 지구 온난화의 주범 중 하나다. 특히 소의 오줌에서 나오는 암모니아는 토양 미생물에 의해 온실가스인 산화질소로 바뀐다. 산화질소는 온난화 효과가 이산화탄소의 300배나 된다. 그런데 전세계 암모니아 배출량의 절반이 축산업에서 나온다. 이를 줄이기 위해 독일 라이프치히연구소에서 소에게 화장실 훈련을 시킨 결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책임연구원인 랑바인 동물심리학 박사는 “소도 다른 동물처럼 학습 능력이 있어 화장실을 쓰도록 훈련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소 화장실인 '무루'(Mooloo)를 만들고, 소에게 배뇨 훈련을 시켰다. 화장실은 몸으로 밀면 쉽게 들어갈 수 있게 했다. 화장실에 오줌을 누면 바로 작은 창이 열리면서 당밀이나 보리 같은 간식을 제공했다. 화장실을 이용하지 않으면 찬물 뿌리는 벌칙을 가했다. 과학자들 오염물질 줄이기 위해 소에 화장실 교육, '성공적' 훈련 끝에 실험에 참여한 젖소 16마리 중 11마리는 화장실 이용법을 금방 터득했다. 랑바인 박사는 “소들은 정말 빨리 배웠다”며 “어린 아기보
【코코타임즈】 대한수의사회 '한수약품(주)'(대표 허주형)이 동물병원에 납품하는 백신에 ‘안심냉장’ 스티커를 지난 5월부터 시범 부착하고 있다. 스티커 색깔에 따라 백신의 ‘사용 가능’ 또는 ‘폐기 필요’ 등을 바로 알 수 있도록 한 것. 13일 한수약품에 따르면 동물병원이 백신을 처음 납품 받을 땐 스티커 온도계는 그냥 흰색<사진>이다. 하지만 설정 온도(섭씨 8도) 범위를 벗어나 상온에서 22시간이 지나면 온도계 일부가 빨간색으로 변한다. 그리고 식품의약품안전처(KFDA)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제시하는 상온 허용 노출시간인 24시간을 완전히 넘어서면 온도계 전체가 빨간색으로 바뀐다. 사람 몸에 염증이 생기는 열이 나는 것처럼, 백신에도 빨간색 경고등이 켜지는 셈이다. 그래서 “콜드체인(cold chain) 신호등”으로도 불리는 이 스티커(라벨, sTTI)를 냉장 보관이 필요한 제품에 부착해두면 상온에 잘못 노출됐을 경우, 변질 여부를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도매상에서 동물약국으로 유통 중이거나, 병원 보관 중일 때도 작동한다. 국내 벤처기업인 ‘티티아이’가 개발했다. 외국에도 비슷한 제품이 있으나 가격이 비싼 반면, 이 제품은 효율 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