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도저히 알 수가 없네요. 조금 전까지만 해도 살랑살랑 꼬리 치며 아양을 떨 땐 언제고, 금방 이를 드러내며 으르렁 대니까요. 또 목줄을 할라 치면 그렇게 까탈을 부리는데, 산책 나가선 언제 그랬냐는 듯 잘만 놀거든요. 성격 날카로운 '차도녀'라고나 할까. 한 식구가 된 지 벌써 2년인데, 난 아직 이 녀석 속을 모르겠어요."(2살 암컷 포메라니안 '코코' 아빠 한창윤씨, 서울 양천구 목1동) 그런데, 그만 그런 게 아니다. 다른 많은 보호자들도 내 강아지가 어떤 성격을 갖고 있고, 어떤 심리 상태인지 잘 모른다. 그럴 때 반려동물 심리 솔루션 전문기업 ‘마음의 숲’의 카미(CAMI) 심리검사 프로그램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강아지의 타고난 기질과 행동 패턴을 16가지 성격 유형으로 도출한 ‘반려견 성격유형검사’다. 마치 사람들 심리 검사할 때 쓰는 성격유형지표 MBTI(Myers-Briggs Type Indicator)와 비슷하다. 또 강아지 정서와 행동 이슈를 진단한 ‘반려견 정서행동검사’ 도 있다. 모두 9개 핵심요인으로 나눠 심층 진단하는 것. 사회성 활동성 의존성은 물론 위협행동 회피행동 분리불안 등 여러 조합이 가능하다. 성격유형과
【코코타임즈】 개는 기본적으로 목욕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목욕 중에 마음대로 움직이고, 말을 듣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눈에 비눗물이 들어가지 않게 주의하는 게 중요하다. 개는 눈이 매우 민감한 편이어서 조금만 불편해도 눈을 문지르거나 긁으면서 상처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대로 두면 결막염으로 악화될 위험도 있다. 실제 비눗물이 눈에 들어가면 개는 통증을 느껴 가만두지 않는다. 이를 방지하려면 얼굴을 닦을 때 손으로 쓰다듬듯이 닦고, 물로 헹굴 때도 샤워기를 얼굴에 직접 대지 않는 게 좋다. 손에 물을 묻혀서 살살 닦아내야 한다. 비눗물이 개의 눈에 들어갔다면 바로 흐르는 물로 닦아내는 게 안전하다. 개에게 평소보다 눈곱이 많이 끼거나 눈물이 많을 때는 목욕을 하지 말아야 한다. 눈 상태가 안 좋은 상태이기 때문에 잘못해 물이 들어갔다가 염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목욕하면서 눈을 깨끗이 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목욕 전 미리 눈 주위를 정리하는 게 좋다. 주변에 눈곱이나 이물질이 많이 붙어있으면 씻는 중 이물질과 구정물이 눈으로 들어갈 수 있다. 한편 목욕 중에 귀에 비눗물이 들어가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개의 귓속 통로는 길
【코코타임즈】 동물성 음식을 먹는 것을 피하고, 식물성 음식만을 먹는 것을 의미하는 ‘채식주의’(Vegetarianism). 윤리적이거나, 환경적, 혹은 건강을 이유로 채식주의를 선택하곤 한다. 육류를 주로 먹는 고양이와 달리 강아지는 육류도, 곡류도 다 잘 먹는다. 잡식성이기 때문. 그런데, 강아지 사이에서도 채식주의가 늘고 있어 이목을 끈다. 일명 ’채식주의견’이다. 카레이싱 대회 포뮬러-1(Formula-1)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이 키우고 있는 불독 ‘로스코’(Roscoe)가 그 예. 19일(현지시각) 유로뉴스(EURONEWS)에 따르면 해밀턴은 채식주의자로 잘 알려져 있다. 로스코 또한 주인을 따라 채식주의견이 됐다. 해밀턴 말에 따르면, 로스코 또한 채식주의에 매우 만족해한다고. 해밀턴의 선택에는 이유가 있었다. 로스코의 건강 때문이었다. 로스코는 과거 몇 가지 질병으로 앓고 있었다. 하지만 채식으로 식단을 바꾼 뒤 모두 해결됐다. "로스코가 채식을 시작한 뒤 생겨난 변화는 많습니다. 피부가 훨씬 부드러워졌고, 부어있던 발바닥도 많이 치료됐어요. 그뿐만 아니라 더 이상 관절염으로 고통받지도 않습니다." (해밀턴) 그가 반려견의 건강에 신경을 쓰게 된
【코코타임즈】 강아지가 태어나고 어느 덧 아장아장 걷기 시작하면, 언제부터 산책 시켜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 산책 나가서 부러움에 가득찬 시선을 받을 생각에 들뜨지만 자칫 너무 이른 산책은 어린 반려견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언제부터 시켜야 하나? 전문가들은 적절한 산책 시작 시점을 백신 접종을 마친 뒤 2주 정도 후부터가 적절하다고 조언한다. 백신 접종 직후는 도리어 컨디션이 나빠지기 때문에 푹 쉰 뒤 산책을 나가는게 좋다. 통상 강아지 백신접종은 생후 45일부터 시작해 생후 4개월 전까지 마무리한다. 접종을 하지 않고 외부를 돌아다니면 심장사상충 등 치명적인 질병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하지만 백신접종에 신경쓰느라 생후 4개월이 지나 산책을 시작하면 사회화 시기(생후 3주~12주)를 놓쳐 다른 동물과의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길에서 만나는 개마다 으르렁거리고 사람을 해하려는 행동 등이 사회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나타난다. 백신접종도 해야하고 사회화도 해야 한다면 반려견 전용 케리어나 유모차에 실어 산책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외부세계와 교감하지만 실제 접촉은 피할 수 있어 유용하다. 혹은 사회성을 길러주기
【코코타임즈】 나이 많은 개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쇠약해진다. 더 이상 날쌔거나 민첩하지도, 활동성이 많지도 않다. 따라서 반려견 나이가 늘어나고 움직임이 이전 같지 않다면 최대한 편한 실내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일본 반려동물 매체 Petwell 자료를 토대로 노령견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실내 환경 변화법을 알아본다. 우선 집안은 따뜻한 게 좋다. 나이가 들수록 신진대사가 활발하지 못하고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므로 옷을 입히거나 매트를 깔아주는 것이 좋다. 관절 힘이 약해서 걸어 다닐 때마다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해준다. 온도 조절 뿐 아니라 습도 조절에도 신경 써야 기관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개에게 적절한 실내 온도는 26°C 내외, 적정 실내 습도는 50% 내외다. 쿠션과 침대로 푹신한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도 중요하다. 노령견은 근육과 살이 빠지고 관절이 약해져서 충격에 약하고 아파한다. 나이든 개가 편히 쉴 수 있도록 편히 쉴 곳을 마련해준다. 나이가 들면 움직임이 힘들어서 산책 시간이 줄어든다. 외출을 조금이나마 대체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일광욕이다. 일광욕은 면역력을 높이고 피부와 뼈를 튼튼하게 만든다. 이때도 푹신푹신한 방석을 깔아주
【코코타임즈】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걷는 모습은 다양하다. 개가 앞서 걷거나 뒤따라 오는 경우, 나란히 걷는 경우 등이 있다. 하지만 가장 이상적인 보행 모습은 개와 사람이 비슷한 수평 선상에서 보폭을 맞춰 걷는 것이다. 이와 같은 모습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 주지 않고 차분히 걸을 수 있고 바른 자세로 걷기 때문에 도그쇼 등에 출전할 때에도 핸들링이 쉽다. 한국애견연맹의 자료를 토대로 ‘반려견과 산책하는 모습에 따른 교육’ 및 ‘일반적인 산책 교육’에 대해서 알아본다. 반려견이 앞서 나간다 ① 한 손으로는 리드줄을 잡고 다른 한 손에는 간식을 쥔 채로 개에게 간식과 칭찬을 제공한다. 개의 관심을 간식에 집중시킴으로써 앞서 나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② 간식 쥔 손을 사람 허리 높이쯤에 두고 시선을 간식에 집중시킨다. 그 뒤, 사람이 서서히 걸어 본다. 개가 따라 움직인다면 '따라와'라는 말을 알려주고 간식과 칭찬으로 보상한다. 반려견이 뒤처진다 개가 활발히 움직일 때마다 칭찬과 간식으로 잘한 행동임을 알려준다. 반려견이 자꾸 점프한다 ① 산책 때 갖고 나온 간식의 위치, 간식을 쥐고 있는 손 높이를 확인해본다. 간식을
【코코타임즈】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이 온라인에서 잘 팔리는 반려동물 사료 650건을 수거해 정밀 검사한다. 곰팡이 독소부터 농약, 중금속, 멜라민 등 유해성분이 허용치를 넘어 들어있는 지 알아보겠다는 것이다. 만일 허용치 이상 검출되면 시중 유통을 즉각 차단시킬 계획이다. 농관원(원장 이주명, 경북 김천시)은 17일, "반려동물 사료시장이 커지고,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거래가 급증함에 따라 농약 중금속 등 반려동물 사료의 안전성과 제품 표시의 적정성을 집중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시중에 유통 판매되고 있는 배합사료, 단미사료, 보조사료 등에 들어있는 곰팡이 독소, 농약 등 유해물질 73개 성분은 물론 이들 사료 포장재의 표시사항들이 규정에 맞게 제대로 기입되어 있는 지 등이다. 지난해까지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을 중심으로 점검했지만, 올해부터는 오픈마켓과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판매하는 제품도 허위 광고 표시 등을 살피게 된다. 또 사료관리법과 농림축산부 관련고시 등에서 규정한 반려동물 사료에 설정된 유해물질 기준들을 재검토하고, 새롭게 관리해야 할 유해물질을 발굴하기 위한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이와 관련, 농관원 관계자는
【코코타임즈】 일반적으로 개는 사람과 달라 운동으로 살을 빼기란 더 어렵다. 행여 운동으로 다이어트를 시킨다 하더라도 살이 빠지기 전에 관절이 먼저 망가지고 만다. 따라서 다이어트가 필요한 개는 운동이 아닌 식단 관리가 우선이다. 그렇다면 다이어트를 위해 식단은 어떻게 관리해줘야 할까? 개의 다이어트를 위해 가장 먼저 할 일은 기존 사료를 다이어트용 사료로 교체하는 것이다. 다이어트 사료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단백질 함량이 높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은 적은 열량으로도 포만감을 줄 수 있고, 고단백 식품을 통해 기초대사량과 근육량을 높여 쉽게 살찌지 않는 체질로 만들어준다. 다만 신장이나 간이 좋지 않은 동물은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그래서 다이어트 사료를 주기 전, 건강검진을 받고 수의사와 상담을 거쳐봐야 한다. 건강에 따른 적정 목표체중을 찾기 위해서도 수의사와의 충분한 대화가 필요하다. 만약, 건강상의 이유로 다이어트 사료를 줄 수 없다면, 일반 사료의 양은 줄이되, 포만감을 위해 물을 타서 주거나 습식사료를 주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간식이 생활화돼 있어 끊기 어렵더라도 집중 다이어트 기간은 보조제나 간식, 과일 등을 주
【코코타임즈】 과거에 비해 잘못된 방식으로 배변 교육 하는 사람이 줄었다. 과거에는 강아지의 행동원리를 파악하지 못하고 성급하게 반복훈련만을 고집했다. 강아지에 대한 신뢰가 없어 화장실에 가두거나 철제 울타리를 치는가 하면 혼을 내 배변 실수를 통제했었다. 혹은 물리적 힘을 가하지 않더라도 기분 나쁜 억양이나 표정 등으로 개를 대한다면 개는 야단으로 받아들인다. 개가 아무 곳에나 배변을 보려 할 때 급히 배변판으로 옮기는 것 역시 좋지 못하다. 이런 행동은 배변행위나 배변 장소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해 교육을 망치는 주범이다. 혼을 내거나 가두지 않고도 가르칠 수 있다. 다음은 강아지 배변 교육 방법을 소개한다. 배변을 정확한 곳에 했을 때 간식과 칭찬 등으로 보상을 한다. 강아지는 자기의 행동에 대한 결과로 이 행동을 앞으로 계속할지 그렇지 않을 지를 파악한다. 행동의 결과나 반응이 호의적이면 이어나가고, 비호의적이거나 반응이 없으면 그 행동을 멈춘다. 용변은 '손'이나 '앉아'처럼 유도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보호자는 다른 교육에 비해 어렵게 느껴지고 많은 여유와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평생을 함께 하는 시간 중 이 시간은 찰나
【코코타임즈】 배변 잘 가리던 강아지, 갑자기 아무 곳에나 싼다면? 늘 지정된 곳에 가 대소변을 잘 보던 강아지가 느닷없이 아무 곳에서 마구 배변하기도 한다. 이유는 역시 스트레스일 확률이 가장 크다. 1편에서도 이야기했듯 강아지의 배변은 단지 ‘배설’의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니다. 심리적으로 불안하거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표현이다. 그 원인은 보호자가 가장 잘 알고 있다. 최근에 어떠한 충격을 받았을 수도 있고 미용이나 목욕, 치료 등을 위해 외부에서 스트레스를 받았을 수 있다. 현재 강아지의 생활이 개로서의 정상적인 생활인지를 점검해봐야 한다. 무엇보다 산책을 자주 나가 스트레스를 푸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배변판을 ‘반’만 사용하는 강아지 소변은 실수하지 않고 배변판 위에서 잘 싸지만, 대변은 엉뚱한 곳에서 보거나 혹은 이와 반대로 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개가 있다. 보호자는 이를 두고 문제라 여기지만, 사실 대소변 장소가 같아야 할 이유는 없다. 이런 강아지는 기존 배변판을 유지하되, 욕실이나 기타 장소를 또 다른 배변 장소로 만들어주면 된다. 하지만 이런 특성을 간과하고 계속해서 혼을 내면 산책을 나가서만 배변을 보게 된다. 집 안에서 용변을 보면 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