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고양이 꼬리는 참 다양한 메시지를 던진다. 자기 표현이 별로 없는 친구지만 꼬리만큼은 예외다. 초보집사라면, 고양이의 제스처를 미처 알아채지 못해 할퀴고 물려 피 보기 일쑤다. 그렇다면, 상황에 따라 모습에 따라 달리 해석 되는 고양이 꼬리 언어. 당신은 얼마나 알고 있는가? 사실 고양이 언어는 의외로 간단하다. 꼬리를 보면 고양이의 기분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웅크리고 자는 고양이를 불렀을 때, 꼬리를 느긋하게 흔든다면, ‘반응은 해야겠고 쳐다보기는 귀찮고…’ 쯤으로 해석하면 된다. 고양이가 꼬리를 든 상태로 다가가는 것은 상대방에게 응석 부리고자 하는 상태다. 어미 고양이는 새끼고양이의 엉덩이를 핥으며 배설을 돕는데, 어미가 엉덩이를 핥기 쉽도록 새끼고양이가 꼬리를 바짝 세우던 습성이 남아 있는 모습이다. 꼬리가 위로 서고 끝부분은 아래나 바깥쪽을 향해 꺾여 있다면 놀자는 사인으로 해석할 수 있다. 끝부분을 가볍게 흔드는 모습은 상대방에게 호감을 갖고 있다는 뜻이다. 만약 앉거나 엎드린 상태에서 꼬리 끝을 살랑거리거나 툭툭 친다면 편안한 상태, 앉은 채로 꼬리를 좌우로 움직인다면 기분이 좋지 않
【코코타임즈】 같이 산책 중이던 반려견이 주인을 공격해 사망케 하는 일이 발생했다. 캐나다 연방경찰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각) 오전 8시경 캐나다 남동부 노바스코샤주(州)의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숨진 여성과 반려견이 10대 신고자에 의해 발견됐다고 캐나다 국영 <CBC> 방송이 전했다. 경찰은 신고를 접수받고 수색작업을 벌인 끝에 시신은 발견했다고 CBC는 보도했다. 경찰에 신고한 목격자 케이아마 보든 (Keianna Borden)은 “개 한마리가 나에게 다가와 개를 먼저 진정시켰다”며 "바로 옆 개울에서 여성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진술했다. 또 다른 목격자 조셀린 파커 (Jocelyn Parker)는 "길 옆쪽에서 봤을 때 숨진 여성의 상처는 꽤 심각해보였다"며 "그녀가 숨진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이 도착하자마자 함께 있던 반려견은 사람을 피해 도망갔다. 그렇게 도망가다 고속도로로 뛰어들었고, 결국 차에 치여 숨졌다고 경찰은 전했다. 한편, 피해자의 이름과 개인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관련영상: "N.S. woman was killed by her own dog while takin
【코코타임즈】 개 모낭충(demodex canis)은 개의 피부에 들러붙어 피지와 각질을 먹고 사는 기생충이다. 거의 모든 개에 다 있다. 평소에는 일정한 숫자가 유지되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하지만 면역력 저하로 과도하게 증식할 경우 '모낭충증'(demodicosis)을 일으킨다. 국소적 모낭충증(localized demodicosis)은 주로 얼굴 특정 부위에 나타난다. 동물 의료정보 플랫폼 <Veterinary Partner> 웬디 브룩스(Wendy Brooks) 수의사는 “국소적 모낭충증은 어린 강아지에게 흔한 질환"이라며 "90% 정도는 따로 치료를 하지 않아도 알아서 낫는다”고 말했다. 웬디는 또 "한 달 정도가 지나면 적어도 증상이 일부 개선되는 모습이 보이며 완전히 낫는 것은 3개월까지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젖을 먹는 시기에 강아지는 어미로부터 모낭충이 옮고 이에 대한 면역력이 아직 형성되지 않아 모낭충이 과다 증식하게 된다. 하지만 면역체계가 성숙하면서 자연스럽게 치유되는 것이다. 반면에 10%의 경우 국소적 모낭충증이 '전신 모낭충증'(generalized demodicosis)으로 발전한다. 또 성장을
【코코타임즈】 한낮 더위로 반려견이 산책 시 힘들어한다면 야외활동 시간을 바꿔줘야 한다. 일사병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일사병은 고온에서 오랜 시간 노출돼 신체 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개의 경우, 체온은 40.5℃ 이상, 헐떡거림, 침 흘림, 의식이 흐려짐 등의 증상을 보인다. 심하면 혈전(핏덩어리)이 장기 혈액순환을 방해해서 장기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다발성 장기 기능 부진증, 쇼크나 빈혈이 발생하기도 한다. 더위를 피할 수 없는 여름, 산책을 포기할 수 없다면 안전한 방법을 익히고 외출해야 한다. 여름 중 가장 좋은 산책 시간은 아침과 밤늦은 시간이다. 초저녁 산책도 한낮 못지않게 위험하다. 사람은 잘 못 느끼지만, 지면의 열이 채 식지 않아 지면과의 거리가 멀지 않은 개에게는 큰 영향을 미친다. 산책 중 언제든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준비한다. 개를 차 안에 두고 자리를 비우는 것 역시 금물이다. 실내 주차장이라도 말이다. 차 안 온도는 단 몇 분 만에 급속도로 높아짐을 명심한다. 실제로 여름철 반려견 일사병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곳이 주차장(차 안)이다. 비만하거나 코가 짧은 단두종(불독, 시츄,
【코코타임즈】 뇌세포에서 통제되지 않은 신호가 뇌를 과도하게 자극할 때 나타나는 증상이 바로 '발작'(seizure). 그런데 발작은 대부분 원인이 있다. 하지만 특별히 그럴 요인이 없어도 발작이 반복되는 상황을 '뇌전증'(Epilepsy)이라 한다. 그래서 뇌전증은 "어떠한 요인으로도 유발되지 않은 발작이 24시간 이상의 간격을 두고 두 번 이상 반복되는 것"이다. 저혈당, 전해질 불균형, 독극물 섭취 등 원인이 있어 발작이 일어나는 것은 뇌전증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과거에는 '간질'이라고도 불렸다. 하지만 이 용어가 갖는 사회적 편견 때문에 지금은 쓰지 않는다. [증상] 발작이 시작되기 전에 몇 초에서 몇 시간 동안 전조증상이 나타난다. 불안해하거나 떨기도 하고 멍해지기도 한다. 구석에 숨으려는 경향을 보이거나 도움을 청하듯이 주인을 찾아갈 수도 있다. 침을 흘리거나 배변 실수를 하는 경우도 있다. 발작은 부분발작과 전신발작이 있다. 부분 발작은 몸의 일부에서만 나타난다. 다리 하나에, 또는 얼굴에 반복적인 부자연스러운 움직임이 일어나게 된다. 부분발작으로 시작해서 전신발작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전신 발작은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뻣뻣해지거나 허
【코코타임즈】 개 디스템퍼 바이러스(canine distemper virus)에 의한 감염증을 말한다. 치료법이 없고, 치사율이 높은 무서운 병. 하지만 다행히도 예방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다. [증상] 개에게 홍역이 생기면 호흡기와 소화기에 증상이 나타난다. 이후 신경계쪽 증상이 추가될 수 있다. 먼저, 감염 초기에는 눈에 고름과 같은 눈곱이 낀다. 곧 기침, 콧물,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식욕 부진, 기력 저하, 구토, 설사가 뒤따른다. 이후 바이러스는 신경계를 침투한다. 이때 빙빙 돌거나 고개를 한쪽으로 기울이는 등의 이상 행동을 보인다. 또한 경련, 발작이 나타나고 마비 증상이 온다. 발바닥이 두껍고 단단해지는 현상도 나타난다. 2차적인 세균감염이 일어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폐렴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출처: Unsplash [원인] 감염된 개의 소변, 혈액, 그리고 타액 등의 분비물에 의해서 전파된다. 특히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바이러스가 공기 중으로 배출되어 주변의 다른 동물들을 감염 시킬 수 있다. 그 외에도 밥그릇, 물그릇 등을 공유하면 전파될 수 있고 임신한 개가 감염됐을 경우 태아에게도 바이러스가 전염된다. 어린 강아지와 백신을 맞지 않
【코코타임즈】 부신(副腎, Adrenal gland)은 몸의 신장(콩팥) 위 자그마하게 붙어있는 작은 조직. 몇몇 중요한 호르몬을 생성하는 기관이기도 하다. 수질(속질)과 피질(겉질)로 나뉘는데, 수질에선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을 상승시키는 '아드레날린'을 분비한다. 대신 바깥쪽 피질에선 '코르티솔' '알도스테론' 같은 호르몬을 분비해서 몸의 여러 기능을 조절한다. 그런데 이런 부신피질 호르몬들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부신피질 기능항진증(쿠싱증후군)이 나타난다. 반대로 부족할 땐 부신피질 기능저하증(hypoadrenocorticism)이 발생한다.19세기에 이 질환을 처음 묘사한 영국 의사 이름을 따서 '애디슨병'(Addison's disease)이라 부르기도 한다. 애디슨병은 쿠싱증후군보다 상대적으로 흔하지 않다. 개에 비해 고양이에서는 더욱 드물다. 출처: 로얄동물메디컬센터 [증상] 애디슨병 관련 증상은 딱히 어떻다고 얘기하기 애매하다. 증상이 모호하기 때문. 다만 무기력, 식욕 저하, 체중 감소 등이 흔히 나타난다. 좀 비실비실하는 것에서 이 질환을 추론해볼 수 있다. 간헐적으로 떠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탈모나 복통,
【코코타임즈】 간은 음식물 소화를 돕고 독소를 해독하며 혈액 응고를 돕는 등 여러 가지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데 간에 악성 종양, 간암(liver cancer)이 생기면 어떻게 될까? 그 원인은 간 자체에서 악성 종양이 발생하는 원발성, 다른 부위에서 암세포가 전이돼 발생하는 전이성으로 나뉜다. 개의 경우, 원발성 간암 중에 가장 흔한 것은 간세포암종(hepatocellular carcinoma, HCC)이다. 고양이에서는 담도암(bile duct carcinoma)이 더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물론 개에게서 담도암이, 고양이에게서 간세포암종이 발생하기도 한다. 사람에서는 간염(hepatitis)과 간경변(cirrhosis)이 간암으로 이어진다고 알려졌지만, 반려동물에서는 명백한 연관 관계가 입증되지는 않았다. 다만, 개와 고양이는 발생 빈도로만 보면 원발성 암보다는 전이성 암이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증상] 원발성 간암의 경우, 질환이 상당 부분 진행되었을 때까지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간을 "침묵의 장기", 간암을 "조용한 침입자"라 부르는 건 그 때문이다. 증상이 나타나기
【코코타임즈】 TV에 나오는 모 연예인의 반려견은 사랑스럽고 말도 잘 듣는데 우리 개는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동네 시끄럽게 짖어대고 아무 데나 볼일을 보며 가족에게조차 사납다. 그 문제를 푸는 열쇠는 '사회화'다. 동물메디컬센터W 최갑철 대표원장의 얘기를 통해 반려견 보호자라면 꼭 알아야 할 사회화의 핵심 포인트를 짚어보자.(편집자 주) 개는 그들 특유의 교감능력과 친화력 때문에 오래전부터 우리 삶 깊숙이서 함께하고 있다. 지치고 외로운 우리에게 위로를 주고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반려견을 가족으로 맞이하고 있다. 하지만 곧 많은 보호자들이 자신의 반려견은 왜 이리 문제가 많은지 고민한다. 문제의 유형은 다양하다. 혼자 있지 못하는 개, 사람이나 다른 동물만 보면 짖는 개, 쉽게 흥분하는 개, 집안을 엉망으로 만드는 개, 그리고 무는 개. 이런 상황이 되면 보호자들은 개를 탓하고 심지어는 포기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개의 문제가 아니다. 준비 없이 개를 키운 우리들의 책임이다. 문제행동 원인 대부분은 강아지 시절에 올바른 교육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생긴다. 강아지 시절의 올바른 사회화와 각종 예절 교육이 개의 삶 전체를 결정짓는다고
【코코타임즈】 고양이는 상자만 보면 자신의 몸 크기는 생각도 않는지 자리부터 잡고 본다. 비슷하게 고양이는 쇼핑백이나 좁은 서랍 등 밀폐된 공간에 자기 몸을 구겨서라도 끼워 넣기도 한다. 고양이는 정말로 상자를 좋아하는 걸까? 혹시 본능적으로 필요하다고 여기는 것은 아닐까? 태능고양이전문동물병원 김재영 대표원장은 고양이가 상자에 열광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야생 본능 야생에서 자신을 보호하던 습성 때문이다. 야생 고양이가 잠을 잘 때는 포식자를 피해 나무뿌리나 땅 구덩이에서 자신의 몸을 숨겨두곤 했다. 스트레스 완화 고양이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어딘가에 몸을 숨겨 스트레스에 대처하고 변화에 적응해나간다. 다른 동물을 집안에 데려오거나 처음 고양이를 집에 데려올 때, 고양이를 이동시킬 때 상자는 무척 유용하다.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수의대 연구결과에 따르면, "새로운 환경에 놓인 여러 고양이 중 박스를 제공한 고양이와 그렇지 않은 고양이의 스트레스 수치는 확연히 차이가 난다"고 한다. 체온 유지 박스는 고양이 체온 유지에도 효과적이다. 고양이는 약 30°C~36°C 환경에서 편안함을 느낀다. 뿐만 아니라 체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