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개는 하루 12~14시간 잠을 잔다. 어린 강아지나 나이 많은 노령견은 하루 18~20시간을 자기도 한다. 거의 하루 종일이다. 그럴 때 개가 몸을 '움찔'하거나 작게 낑낑대며 마치 잠꼬대를 하는 듯한 모습을 본 적이 많을 것이다. 그렇다면 개도 사람처럼 꿈을 꾸는 걸까? 개도 사람처럼 여러 수면 단계를 거친다. 크게 '서파수면'(Slow Wave Sleep, SWS)과 '렘(Rapid Eye Movement, REM)수면'로 나눈다. 그 중 렘수면 단계에서 뇌가 비교적 활발하게 작동하면서 꿈을 꾸게 된다. 어린 강아지였을 땐 두 상태를 하루에도 수십 번씩 오가지만 성장하며 낮과 밤의 주기에 영향을 받아 수면 시간은 점차 밤에 집중된다. 또 나이가 들어갈수록 렘수면이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든다. 미국 MIT 신경과학자 매트 윌슨(Matt Wilson)은 "개뿐 아니라 많은 동물이 꿈을 꾼다"면서 "동물이 꿈 꾸는 내용은 그들이 경험한 것들"이라고 했다. 예를 들어 "개는 공을 쫓거나, 반려인과 장난을 치거나, 자기 주변을 탐색하는 등의 꿈을 꾼다"는 것이다. 단, 실제 있었던 기억을 그대로 꾸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기억의 조각들이 분리되고 합쳐
【코코타임즈】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반려동물을 데려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다. 이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바로 '펫호텔'. 하지만 필요에 따라서 펫유치원이나 펫시터에게 맡기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다. 하지만 강아지 고양이 성향에 따라 선택지가 조금씩 달라진다. 친구를 좋아하는 활발한 개라면 사교성이 좋아서 낯선 개와 곧잘 어울리거나 매일 산책을 하러 가는 등 활동적인 개라면 반려견 호텔 중에서도 산책 시간이나 놀이시설 등을 마련해둔 곳으로 고르면 된다. 필요에 따라서는 마사지나 목욕 등의 서비스는 물론, 간단한 교육까지 책임지는 곳도 있다. 특히 반려동물 호텔에서는 의료 문제까지 해결하기 어려우므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서 호텔 근처에 동물병원이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건강 문제로 특별관리 필요하다면 아프거나 나이 많은 동물은 동물병원 내에 있는 호텔 시설을 추천한다. 여러 마리 동물이 모인 곳에 있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그 중에서도 동물병원은 의료진이 24시간 상주해 있는 곳으로 고르는 것이 안전하다. 필요한 경우, 응급처치가 이루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반면, 동물병원은 면역력 약한 동물이 출입하
【코코타임즈】 전국적으로 폭염경보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며 대낮보다는 저녁 산책을 하는 개가 더 늘었다. 하지만 대낮 땡볕을 피해 초저녁에 개를 산책시킨다는 것은 대낮에 하는 산책과 별다를 바 없다. 초저녁에는 낮 동안 달아오른 지열이 채 식지 않았기 때문인데, 개는 사람보다 지면으로부터의 거리가 멀지 않아 열에 대한 영향을 잘 받는다. 이는 일사병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일사병은 고온에서 장시간 노출돼 신체 기능이 저하되는 것을 말한다. 개가 일사병에 걸렸을 때는 체온이 40.5℃를 넘고, 헐떡임이나 의식이 흐릿함, 침 흘림 등의 모습을 보인다. 상태가 많이 안 좋을 때는 심장 박동이 약하고 쇼크, 빈혈 등이 오기도 한다. 특히 수의사들은 일사병이 무서운 이유를 "혈전으로 인한 장기 기능의 저하 때문"이라 한다. 고체온증이 되면 혈관 내 피가 굳어 덩어리가 만들어지는데, 이를 혈전이라 한다. 혈전이 흘러 장기에 이르면 그쪽 혈액 순환이 잘 안되고, 결국 여러가지 장기 기능 부진증이 생길 가능성이 커져서다. 장기들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 게다가 일사병에 주의해야 하는 개들이 있다. 불독이나 시츄, 페키니즈, 퍼그 등 머리가 납작하고
【코코타임즈】 “강아지가 잠만 자요. 너무 많이 자는데… 어디가 아픈 건 아닐까요?” “강아지는 하루에 몇 시간이나 자요?” “하루 종일 자길래 깨웠는데 금방 또 자요. 강아지 잘 때 깨우면 안되나요?” 강아지를 처음 키우는 사람이라면 궁금하고 걱정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수면시간이다. 사람도 신생아기와 영아기, 유아기 등 각각의 발달 시기에 따라 수면시간이 줄어들듯 강아지도 어릴 때는 24시간 중 80% 가까이를 자는 데에 소비한다. 점차 자라며 숙면시간이 줄기는 해도, 생후 3~4개월까지는 먹고 자고 배변 활동을 하는 것이 하루 일과의 대부분이다. 이런 모습은 자연스러운 성장 패턴인데, 보통 30~2시간가량 자다 깨어나 활동을 한 뒤 다시 자는 것을 반복한다. 성격에 따라 놀이시간을 갖는 강아지도 있다.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두리틀동물병원 정인수 원장은 “생후 4개월 이전까지는 강아지가 충분히, 그리고 편하게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보호자가 도와줘야 한다"고 했다. 자고 있는 강아지를 일부러 깨우는 것도 좋지 않다. 어릴 때의 숙면은 성장 발달과 면역 증진에 큰 역할을 한다. 낮과 밤이 바뀐 강아지나 어릴 때 충분히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만성 소화기
【코코타임즈(COCOTimes)】 "개는 후각, 청각이 발달했으니까 시각은 좀 떨어져도 된다고요? 당장 내가 눈이 안 보인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답답하고 두려울까요? 개들도 마찬가지랍니다." 정만복 한국수의안과연구회 회장(아시아수의안과전문의)은 최근 뉴스1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사람·동물 모두 가장 중요한 감각기관은 눈" 정 회장은 벳아너스 회원인 서울 금천24시 우리동물메디컬센터 안과원장이다. 우리동물메디컬센터에서 만난 정 회장은 자신이 동물 안과를 시작한 계기를 "진돗개 덕분"이라고 밝혔다. 그는 "2000년대 초반에 진돗개의 안과 진료를 보게 됐다"며 "강아지의 눈을 보면 맥락막에 위치한 반사판이 가진 고유의 색이 있다. 진돗개의 반사판이 노란 색이었는데, 마치 깊은 바다처럼 느껴졌다"며 진돗개 눈에 빠져들게 된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사람이나 동물이나 여러 감각기관 중에서 가장 중요한 기관이 눈이다. 정보의 70~80%는 눈으로 보고 뇌로 전달하기 때문"이라며 "눈이 안 보이면 우울해지고 잠을 많이 자게 되니 운동 부족이 생길 수 있다. 주변 사물에 부딪혀 다칠 수도 있으니 눈은 관리가 중요한 기관"이라고 강조했다. 2000년대 초반만 해
【코코타임즈】 어쩌면 개는 사람보다 뛰어날지도 모른다. 사람이 쉽게 알 수 없는 부분까지 눈치챌 수 있으니까 말이다. 특히 개의 후각은 사람보다 월등히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개 후각은 어디까지 발달해 있는 것일까? 임신 여부를 알 수 있다 개는 사람이 맡지 못하는 냄새까지 알아차린다. 신기한 사실 중 하나는 사람의 임신 여부를 냄새만으로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임신 중에는 호르몬 수치가 변하고, 이를 감지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평소 얌전하던 개도 자신의 반려인이 임신할 경우에는 냄새로 임신 여부를 알아채고, 보호 본능으로 사나워지기도 한다. 기분을 알아차린다 개는 사람의 말투, 표정, 행동으로 감정을 파악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탈리아 나폴리 대학의 신경 생물학자 다니엘로(D'Aniello) 연구팀에 의하면, “개는 인간이 행복감이나 두려움을 느낄 때 만들어지는 화학물질 냄새를 맡고 감정을 읽는다”라고 말했다. 암을 발견한다 개의 놀라운 후각 능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개는 사람의 암 발생 여부를 알아차릴 수 있다. 암 분야 권위지인 BMC Cancer에 따르면, 특수 훈련을 받은 개나 혹은 그렇지 않은 개여도 인간의 혈액이나
【코코타임즈】 우리 강아지는 비만인가? 아니면 과체중? 그도 아니면 귀엽게 여겨지는, "살집 있는" 몸매인가? 개에게 있어 이 모든 체형은 건강을 위협하는 상태이다. 실은 사람보다 더 심각하게 다가오는 문제다. 비만한 개는 각종 질병을 앓을 확률이 무척 높다. 살 찐 개는 그렇지 않은 개에 비해 약 2~5년 정도 수명이 줄어든다고 본다. 사람의 수명으로 따지면 약 14년에서 30년 정도 되는 매우 긴 시간이다. 하지만 개는 스스로 체중을 관리할 수 없다. 보호자만이 반려견의 몸무게를 챙길 수 있고 반려동물의 생명을 연장시킬 수 있는 것이다. 간단한 방법으로 개의 비만 정도를 육안과 촉진으로 확인해볼 수 있다. ▲우선 개의 갈비뼈를 만져본다. ▲사람이 손을 폈을 때 손등 관절이 만져지는 정도의 느낌이 갈비뼈에서 나면 좋다. ▲갈비뼈가 쉽게 만져지지 않는다면 비만한 것이다. ▲그렇다고 갈비뼈가 눈으로 보일 정도로 도드라지면 마른 상태이다. ▲비만도 문제지만 마른 체형도 결코 건강에 좋지 않다. ▲서 있는 개를 몸통 위에서 내려다 보았을 때 허리가 약간 잘록하다고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옆에서 봤을 때 가슴이 배보다 약간 아래로 내려온 상태가 표준 몸매이다. 비
【코코타임즈】 반려견 행동에는 모두 이유가 있다. 그래서 개가 땅 파기 시늉을 하는 데에도 개 나름의 이유가 존재한다. 미국 애견협회 AKC는 개가 땅을 파는 이유로 체온 조절, 스트레스 해소 등 여러가지 이유를 들고 있다. 체온 조절 체온 조절이 쉽지 않은 개에게 땅굴 속은 쾌적한 공간이다. 여름에는 서늘하고 겨울에는 열을 빼앗기지 않기 때문이다. 땅 파기 본능 사냥개로 길러진 일부 품종은 땅 파기 선수이다. 땅속 소동물을 사냥하기 위해 길러진 습성이다. 대표적으로는 닥스훈트나 테리어 견종이 있다. 보물창고 개는 자신이 좋아하는 먹이나 장난감을 아껴두기 위해 땅 속에 묻어두기도 한다. 안전한 출산 출산에 임박한 개는 어딘가 불안해 보이고 땅 파는 시늉을 종종 한다. 안전한 곳에서 새끼를 낳고 싶어서이다. 어미개 출산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 개가 안정감을 느낄 있는 산실을 마련해 주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 해소, 에너지 발산 개는 무료하거나 스트레스 받을 때 혹은 에너지를 발산하고 싶을 때 땅을 파면서 지루함을 달래곤 한다.
【코코타임즈】 고양이는 웅크린 채 참 잘도 오래 견딘다. 문제는 보호자가 신경을 쓰지 않으면 현재 고양이가 아파서 웅크리고 있는 것인지, 단순히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인지 잘 구분하기 쉽지 않다는 것. 다만, 다음과 같은 모습을 보일 때는 고양이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표시다. 고양이가 이럴 때는 아픈 것이다 평소보다 웅크리고 있는 횟수나 시간이 길어졌다. 평소와 다르게 무기력한 상태이며, 그루밍을 잘 하지 않아 털이 거칠다. 그루밍과는 다른 모습으로 코와 눈 주위를 비빈다. 특히 눈꼽의 색깔이 평상시와 달리 누런 색을 띤다. 콧물이 줄줄 흐르는 모습, 코딱지가 낀 모습을 볼 수 있다. 다만, 찬바람을 쐰 후 맑은 콧물이 약간 나오는 것은 일시적인 생체반응이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 없다. 기침을 한다. 고양이가 기침하는 모습은 사람이나 개와 조금 다르다. ‘흑’, ‘헥’하는 소리를 내거나 ‘컥컥’거리며 구토 때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입을 벌린 채 호흡하는 것을 '개구(開口) 호흡'이라 한다. 개가 헐떡거리는 것과 달리, 정상적인 고양이는 개구 호흡 하는 일이 거의 없다. 고양이가 개구 호흡 할 때는 상부호흡기질환이나 열성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밖
【코코타임즈】 사람처럼 개도 딸꾹질 한다. 심지어 딸꾹질을 하는 모습마저 비슷하다. 딸꾹질이 일어나는 원인은 무엇일까? 강아지의 딸꾹질 원인 상당수는 식습관이다. 급하게 먹는 경향 때문이다. 특히 대형견은 위가 커서 위 안에 가스가 많이 발생하면서 딸꾹질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한 번에 많은 먹이를 씹지 않고 삼키다 보니 먹이가 위 안에서 충분히 소화되지 못하고 발효되기 때문이다. 또 흥분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아도 딸꾹질을 한다. 체온 저하나 특정 약물에 대한 반응 때문이기도 하다. 이들 원인 대부분의 공통점은 미주신경이라 불리는 자율신경계의 자극이다.자극을 받은 미주신경은 다시 횡격막을 자극하고 곧 횡격막 경련으로 이어진다. 이 경련을 딸꾹질이라 한다. 강아지는 배 속에 기생충이 있을 때도 딸꾹질을 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자신의 딸꾹질에 잠에서 깨 어리둥절해 하는 경우도 있다. 이때는 변을 잘 살펴보자. 변이 말랑말랑하면 위장에 기생충이 있어 소화 흡수가 잘 안 되고 있을 확률이 높다. 배의 기생충을 그대로 두면 기운이 없어지고, 구역질이나 설사를 할 위험도 있다. 사람도 그렇듯 딸꾹질은 대부분 곧 그치고, 별다른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 하지만 딸꾹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