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반려동물을 데려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다.  

이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바로 '펫호텔'. 하지만 필요에 따라서 펫유치원이나 펫시터에게 맡기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다. 하지만 강아지 고양이 성향에 따라 선택지가 조금씩 달라진다.

친구를 좋아하는 활발한 개라면

사교성이 좋아서 낯선 개와 곧잘 어울리거나 매일 산책을 하러 가는 등 활동적인 개라면 반려견 호텔 중에서도 산책 시간이나 놀이시설 등을 마련해둔 곳으로 고르면 된다.  

필요에 따라서는 마사지나 목욕 등의 서비스는 물론, 간단한 교육까지 책임지는 곳도 있다. 특히 반려동물 호텔에서는 의료 문제까지 해결하기 어려우므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서 호텔 근처에 동물병원이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건강 문제로 특별관리 필요하다면

아프거나 나이 많은 동물은 동물병원 내에 있는 호텔 시설을 추천한다. 여러 마리 동물이 모인 곳에 있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그 중에서도 동물병원은 의료진이 24시간 상주해 있는 곳으로 고르는 것이 안전하다. 필요한 경우, 응급처치가 이루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반면, 동물병원은 면역력 약한 동물이 출입하는 곳이므로, 예방접종 내역서가 없으면 호텔링이 불가능할 수 있다.

고양이를 맡겨야 한다면

고양이는 영역 동물이기 때문에 낯선 공간, 낯선 사람, 낯선 환경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하지만 집을 비우는 동안 고양이 혼자 내버려 둘 수 없다면 고양이 전용 숙박시설에 의뢰하는 것이 좋다. 고양이 전용 호텔이나 고양이전문병원에 있는 호텔 시설 등이 대표적이다.  

고양이 외에 다른 동물은 받지 않는 것이 특징이며, 고양이 스트레스를 최소화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두는 것 역시 큰 장점이다.

더욱 세심한 관리 필요하다면

호텔은 많은 동물이 이용하는 곳이므로 소란스럽거나 관리가 미흡할 수 있다. 반려동물이 조금 더 세심하게 보살핌받길 원할 때는 펫시터(pet-sitter)를 고용하면 된다.  

펫시터는 보호자를 대신해 일반 가정에서 동물을 돌봐주는 사람이다. 펫시터를 알아보고자 할 때는 인터넷에 검색하거나 반려동물 커뮤니티에서 찾아보면 된다.  

하지만 펫시터를 선정하기에 앞서, 가정 내 CCTV 설치 여부, 응급상황에 대비한 인근 동물병원 여부, 펫시터의 반려동물 거주 여부 등 자신에게 필요한 조건을 따져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