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부산광역시수의사회 제24대 회장에 이영락 부산종합동물병원장이 선임됐다. 부산수의사회는 4일 정기 총회를 열어 현재 수석부회장인 이영락 원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하고, 급변하고 있는 지역 수의계의 새로운 조타수 역할을 그에게 맡겼다. 임기는 오는 3월 1일부터 3년 간. 그는 이날 "혼자서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1인 동물병원들을 위한 진료환경시스템을 하루 속히 구축하겠다"고 밝히고 "길고양이들을 위한 TNR사업, 유기동물 진료 재능기부, 반려동물 문화축제 등 다양한 동물복지정책에 수의사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경남 진주 국립경상대 수의대를 졸업(1986년)한 이 회장은 1991년 부산에서 동물병원을 개원했다. 그동안 한국동물병원협회 이사, 대한수의사회 대의원, 경남도지사 수의사 특별위원장, 수의과대학 총동창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양정로터리에서 응급진료 종합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 병원은 흉부외과 심장 수술은 물론, 정형외과 골절과 치과 임플란트, 그
【코코타임즈】 포털사이트 '다음'(Daum)의 '강사모'(강아지를 사랑하는 모임) 카페지기 최경선 대표가 또 책을 냈다. <펫로스- 하늘나라에서 반려동물이 보낸 신호>(박영story). 제목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린 레이건(Lyn Ragan)이 쓰고, 최대표가 번역했다. 펫로스, 또는 '펫로스증후군'(Pet Loss Syndrome)은 사랑하는 아이를 무지개다리 너머 강아지별이나 고양이별로 떠나보낸 후 반려인이 느끼는 극도의 상실감. 아이를 잊지 못해 허전한 마음을 달래지 못한 반려인들이 한동안 우울증을 앓기도 한다. 그래서 이들은 그렇게 훌쩍 떠나간 아이도 여기 남아있는 우릴 기억하는 지 궁금해 한다. 우리가 현재 어디에 있는 지, 그리고 지금도 우릴 생각하고 있는 지, 혹시 무지개다리 너머 강아지별 고양이별에서도 우리를 찾을 수 있는 지... 최경선 대답은 "그렇다"이다. "우리가 사랑하던 사람들이 모두 그렇듯 동물들 영혼 또한 모든 것을 알고, 보고, 듣는다"는 것. "그들은 항상 우리 곁에 있지만 '영혼'이란 다른 형태로 존재하고 있을 뿐." 책이 제시하는 테마도 그래서 특별하다. 반려동물의 '영혼'을 감지하는 방법부터 그 때 느끼는
반려동물과의 장거리 여행을 하려면, 생각보다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장거리 여행은 자칫 반려동물에게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어서다. 자연주의 펫 스킨케어 전문 브랜드 '울지마마이펫'의 도움말을 받아 반려인과 반려동물 모두가 행복한 여행을 하기 위해 주의해야 할 것, 미리 준비해야 할 것 등을 살펴본다. ◇ 반려동물과의 떠나는 긴 여정, 이동 스트레스 줄여야반려동물과 함께 장거리 여행을 떠나기 전 먼저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다. 반려동물은 차멀미에 취약하기 때문에 이를 대비해 연휴 전 미리 동물병원에서 충분한 검진과 상담을 받고 멀미약을 처방 받는 것이 좋다. 출발 최소 30분~60분 전에 멀미약을 복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사료는 최소 탑승 2시간 전에 소량으로 급여하거나 혹은 거의 급여하지 않는 것이 구토 및 불안 증세를 예방할 수 있다. 기차 또는 버스 등의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에는 이동장에 넣어 이동하는 '펫티켓'이 필수다. 하지만 갑자기 이동장을 이용하면 거부감을 가질 수 있으니, 여행 전에 하루에 몇 시간씩 이동장 연습 및 적응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 예를 들어 평소 간식을 이용해 이동장(크레이트) 훈련을 해주는 것이다. 이동장을
【코코타임즈】 반려동물에 대한 보유세를 부과하기 전에 어떤 혜택을 줄 것인지를 먼저 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미 동물진료 부가가치세 등을 납부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혜택은 거의 없는 상황에서 보유세까지 부과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비판도 나온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는 '제2차 동물복지 5개년 종합계획(2020~2024년)'을 발표하면서 반려동물 보유세 또는 부담금, 동물복지 기금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게다가 보유세로는 농림부 산하 전문기관(예, 동물복지진흥원)을 신설한 후 전국 지자체 동물보호센터들과 엮어 그 운영비로 활용하겠다고 했다. 결국 민감한 세금 문제를 언급하면서도 보유세 납부자에게 어떤 혜택을 줄 것인지에 대한 목적보다는 공무원 자리 늘리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얘기다. 이렇다 보니 "세금 신설하는데만 급급하다", "버리는 사람은 따로 있는데 잘 키우고 있는 사람에게 웬 징벌세냐", "제2의 싱글세" 등이라는 비판 여론이 비등한 상황. ◇ 매년 동물진료 부가가치세 481억원 이상…"사용처 불투명" 일각에서는 "이미 동물진료비에 10%의 부가가치세가 부과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추가로 세금을 부과하는 것은 지나치다"
【코코타임즈】 고양이 전문전시회 '제13회 궁디팡팡 캣페스타'가 오는 3월6~8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다. 2020년 봄의 시작을 알리는 '대한민국 애묘인들과 집사들의 축제'. 크고 작은 사료 간식업체들은 물론 각종 용품들과 소품, 캣타워 등 장난감, 그리고 아트페어(art fair)까지 그 다양함과 전문성 측면에서 국내 최대 규모. (주)캣페스타(대표 조수미, 서정애)가 주최하고, 사료 전문업체 (주)내추럴발란스코리아가 메인 협찬사를 맡았다. 대표적인 이벤트로 '길고양이 중성화사업(TNR)을 위한 기부금 모으기 행사 '해피컷팅(Happy Cutting)프로젝트'가 있다. TNR은 Trap(길고양이 포획), Neuter(중성화 수술 후 귀 컷팅), Return(포획 장소에 안전하게 방사)의 약자로, 귀 컷팅은 TNR된 고양이를 표식하여 방사 후 재수술을 하는 일이 없게 하기 위한 최상의 확인 방법. ‘해피컷팅 프로젝트’는 관람객이 고양이 얼굴 모양 티켓에 있는 고양이 귀를 잘라 기부함에 넣으면 100원, 200원씩 적립되는 방식. 캣페스타는 이를 모아 (사)한국고양이보호협회(대표 박선미)에 그 때 그 때 전달해왔다. 박선미 대표는 “TNR은 길고
【코코타임즈】 유럽의 반려동물 전문 전시회 '2020 인터주(INTERZOO)'가 오는 5월 19~22일,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다. 60여개국 1,800여 업체가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로 매 2년마다 열리는 격년제 전시회. 1956년부터 시작되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반려동물 전시회의 하나다. 강아지 고양이 새 물고기 등 반려'동물'은 물론 반려'식물'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분야를 망라하는 것이 특징. 사료, 장난감, 용품, 액세서리 등에다 여러 서비스 아이템들도 다양하다. 사료 원료와 제조기술, 수족관, 조명, 수경 재배 및 미니 온실, 정원과 연못 재료, 반려식물 재배기술도 나온다. 그래서 세계 주요 펫제품들과 펫산업 흐름을 한 곳에서 살펴볼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이에 코트라(KOTRA)와 (사)한국펫산업수출협회는 올해 처음으로 국내 기업 10여개를 묶어 '한국관'을 운영할 계획. 오는 7일까지 온라인으로 참가신청을 받는다. 참가하려면 코트라가 운영하는 '글로벌 전시 포털'(GEP)에서 신청한 후 참가업체로 선정되면, 역시 코트라가 운영하는 '바이코리아'(BuyKorea)에 상품을 등록하면 된다. 참가비는 기본부스(10.8s/m) 1개당 약 3
【코코타임즈】 반려동물 시장이 커지면서 새로운 제품들과 서비스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점에선한편으론 반길 일이나, 다른 한편으론 고민도 따라 커진다. 처음 보는 물건들이 워낙 많다보니, 어떤 걸 선택해야 할지 오히려 알기 어렵다는 것. 게다가 비싸다고 다 좋은 것이 아니 듯, 새로 나왔다고 다 좋은 것도 아니다. "아이들이 직접 먹고, 쓰고, 갖고 놀 물건들인데 '안전성' 문제라도 제대로 걸러내준다면..." 하는 게 반려인들의 마음. 사람용 제품은 FDA(식품의약품안전청), 품질안전같은 까다로운 기준들이 많지만 동물용 제품엔 아직 그런 선별 장치가 없다. 시장에 새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는 만큼 '불신'(不信)의 강도가 함께 커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 그런 점에서 최근 등장한 'PS마크'는 하나의 대안이 된다. (사)한국애견협회(KKC)와 KOTITI시험연구원이 반려동물 안전기준으로 마련한 제품(품질)인증. 'Pet Safety'의 약자이기도 하다. 사료관리법이나 위생용품관리법, 생활용품안전관리법에다 식품의약품 안전고시까지 사람용 제품들에 적용하고 있는 안전기준들을 두루 준용해 불량품들을 걸러내준다. 미국 호주 뉴질랜드 일본 등
【코코타임즈】 정부가 '제2차 동물복지종합계획'(2020~2024년)을 통해 반려인들에 '반려동물 보유세' 부과 문제를 공론화하자 산업계를 중심으로 다양한 반대 의견들이 속출하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는 물론, 동물단체들 사이에도 입장이 크게 다르다. 반려동물 보유세는 반려동물 인구가 늘며 유실·유기동물 보호, 동물 편의시설 확대, 관련 민원 해결, 의료비 부담 완화 등 각종 행정 서비스 요구가 늘고 있어 재원 마련을 위해 도입을 검토하겠다는 것이 골자. 그러나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반려인들에게만 세금을 물리는 것이 맞느냐"는 원칙론부터 "세금을 회피하려 오히려 동물 유기가 더 늘 것"이란 우려, "그나마 이제 기지개를 켜려는 반려동물 산업에 정부가 먼저 찬물을 끼얹는다"는 볼멘소리까지 곳곳에서 찬바람이 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거둬들인 보유세로 농림부 산하 전문기관을 신설하고, 유기동물을 담당하는 지자체 동물보호센터 운영비 등에 쓰겠다는 대목에선 '공무원 자리 늘리기'란 진짜 의도가 드러났다는 지적도 나온다. 집에서 고양이 두 마리를 키우는 직장인 A씨는 정부가 유기동물 보호를 위한 세수 마련 등을 이유로 '반려동물 보유세' 도입을 검토한
【코코타임즈】 “아이가 습식 사료는 도대체 입조차 대지 않으려 한다고 고민하는 집사들이 많죠? 물을 좀 더 많이 마시게 하려는 의도인데, 고양이들이 그러는 건 다 이유가 있어요.” 스테디셀러 <24시간 고양이 육아 대백과>를 냈던 김효진 원장(서울 성동구 센트럴동물메디컬센터)은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린 고양이 박람회 ‘2020 케이캣페어(K-Cat Fair)’의 수의사 특강 ‘고양이 물 많이 마시게 하기 프로젝트 ’에서 그 이유를 두 가지로 들었다. 하나는 고양이가 원래 사막에서 유래한 동물(Felis Silvestris lyvica)이기 때문. 본능적으로 물을 적게 마시고, 그래서 오줌을 농축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사냥을 통해 수분을 섭취하는 게 습성이 되어 있기 때문. 고양이는 원래 설치류, 그중에서도 쥐를 사냥하는 동물로 하루 10마리 정도를 잡으면 별도의 물을 섭취하지 않아도 수분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다. 쥐의 몸에 수분이 70% 정도이니 그것만 먹어도 충분하다는 것. 그런데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는 그렇지 못하다. 김 원장은 “물은 신체를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10%만 부족해도 생명엔 치명타
【코코타임즈】 “고양이 20세 장수시대입니다. 나이가 들면 아이 몸 상태가 달라지는 만큼, 집 환경도 그에 맞춰줘야겠지만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치료법도 반드시 알아야 할 필수 지식인 거죠.” 수의사 김석중(서울 센트럴동물메디컬센터 원장)은 그는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고양이 박람회 ‘2020 케이캣페어(K-Cat fair)’에서 ‘고양이의 건강한 관절을 위한 케어법’을 강의했다. 그는 우선 “나이 든 고양이가 언제부턴가 화장실 가길 불편해하거나, 캣타워 타는 걸 싫어한다 ‘만성 관절염’을 의심해볼 만하다”고 지적했다. 집에서 이런 증상을 체크해볼 수 있는 요소는 몇 가지 있다. 먼저 몸이 불편하니 움직임이 줄어들고, 관절이 아프고 염증이 생겼으니 그루밍도 싫어한다. 또 있다. 점프나 캣타워, 그렇게 좋아하던 낚시 장난감 노는 것도 거부한다. 심지어 집사가 핸들링을 해주거나 빗질 해주는 것도 싫어한다. 만성 관절염 진단을 받으면, 병원에선 ‘PRP 주사’나 ‘콜라겐 관절 주사’를 준다. 또 몇 가지 물리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레이저 물리치료는 물론 ‘크라이오 테라피’(Cryo therapy), ‘아시시 루프’(Assisi Loop; 전자기 치료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