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한국조에티스(대표 이윤경) 노사분규가 만 2년이 다 되어가도록 해결될 기미조차 없다. 지난 4월초 대한수의사회 허주형 회장까지 나서 중재를 벌였으나, 노사간 갈등의 골은 계속 깊어만 간다. 조에티스는 글로벌 제약회사 화이자에서 동물의약품 부문만 분사해 나온 미국계 기업. 글로벌 동물의약분야 세계 1위 브랜드다. 국내에선 베링거인겔하임, 엘랑코와 함께 업계 선두권을 이루고 있다. 14일 민주노총은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사진>을 열어 한국조에티스에 대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노동부가 한국조에티스 이윤경 대표의 부당노동행위 혐의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지만 8개월째 수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지난 2018년 단체교섭에서 시작된 노사갈등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사 갈등의 배경과 관련, 화섬노조는 "2018년 10월 벌어진 임단협 갈등과 직장 폐쇄를 계기로 노사관계가 급격히 악화됐다"고 주장했다. 그 사이 지난해 11월초 회사 간부와 노조 지회장 사이의 폭행 사태까지 빚어졌다. 사측은 이 때 "동료에게 물리적 상해를
"돼지도 코로나19에 걸릴 수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대한수의사회(KVMA, 회장 허주형)가 이는 "과장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존 실험보다 10배나 많은 바이러스를 돼지 코와 목에 주입해 얻은 '실험용' 결과로 일반 양돈장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비현실적 내용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14일 KVMA에 따르면, 연합뉴스 등 일부 언론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를 인용, "캐나다 식품검사국(CFIA)과 미국 아이오와대 연구진은 돼지의 조직 세포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최소 13일간 생존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3일 전했다. 그리고 "실험에 동원된 돼지의 30%가 양성 반응을 보였다"며 "세계적으로 육가공 공장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속출하는 상황에서 육류의 코로나 바이러스 매개체 가능성을 두고 우려가 제기된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KVMA 재난형감염병특위(위원장 조호성•사진)는 "일반 양돈장 돼지에서 양성이 확인된 내용이 아님을 고려할 때, 일부 언론 보도에서 제기한 돼지와 돈육을 통한 감염 위험성은 과장되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특히 실험용으로 진행된 공격적 감염에서도 실제로는 "양성의 바이러스 유전자량이 미량"에
【코코타임즈】 최근 처방식 사료의 온라인 판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에 대해 수의사들 불만이 높아가고 있다. 처방식은 특정 질환을 관리하기 위한 특수 사료. 치료의 연장 선상에 있는 품목이기에 의약품처럼 각별한 관리가 필요한 품목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 수의사들이 자체 생산한 처방식을 "특정 질환에 좋다"며 사업화시키고 있는 것이 더 큰 이슈다. 수의사의 전문성을 내세워 일반 건강보조식품처럼 대량 판매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수의사들 사이에 이에 대한 갈등이 고조되고 있어서다. 즉, "처방식은 '동물병원 안'에서 진단 수의사의 책임 아래에서만 판매해야 한다"는 쪽과 "처방식엔 치료 목적과 함께 예방 효과도 있는 만큼 몸에 해가 없다고 이미 검증된 제품들은 '온라인 판매'도 가능하지 않느냐"는 쪽으로 나뉘는 것. 이에 경기도수의사회(회장 이성식)는 14일 "사료 온라인 유통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고, '일탈 회원'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최근 일부 회원들이 현행 법제도의 허점을 이용하여 수의사 처방식을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판매함으로써, 동료 수의사 회원들에게 심각한 피해와 함께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 이어 “
【코코타임즈】 애경산업의 프리미엄 펫 케어 브랜드 '휘슬'이 먼지가 안 날리는 프리미엄 벤토나이트 고양이 모래 '리얼 블루 샌드'를 출시했다. 이와 관련, "고양이 모래의 최대 단점인 '사막화 현상'을 줄이기 위해 '먼지 억제 기술'을 적용, 다른 기존 제품과 비교해 분진을 93% 줄였다"고 애경측은 14일 밝혔다. 또 블루 벤토나이트를 함유해 작은 입자가 수분을 빠르게 흡수하고 고양이 소변 등이 바닥에 눌러 붙지 않도록 도와준다. 응고력이 뛰어나 사용한 곳만 재빠르게 덜어낼 수 있어 위생적이면서 경제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후각이 예민한 고양이들을 위해 숯 성분과 블루 벤토나이트 함유로 3대 악취 원인 물질인 암모니아·황화수소·트리메틸아민 등을 95% 이상 감소시켜 24시간 냄새 케어에도 도움을 준다. 애경 관계자는 "최근 반려묘 가구 증가로 인해 고양이의 위생과 직결된 고양이 모래에 신경 쓰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며 "휘슬 리얼 블루 샌드는 클린 공정을 적용해 먼지 발생 및 유입을 최소화시켜 집안 먼지에 예민한 고양이와 집사 모두를 만족시키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려동물 빅데이터가 모이면 현재 3조원대인 우리 펫산업이 6조원 시장으로 커가는 데 강력한 성장엔진 역할을 할 겁니다. 유기동물 문제 같은 우리 사회 현안들을 해결할, 요긴한 솔루션도 될 테구요." 충북 제천 세명대학교 강환구 교수(반려동물바이오헬스학과장)는 농약이나 동물약품을 다루는 약리독성학 전문가. 서울대 수의대에서 석사 박사를 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도 28년간 이 분야만 팠다. 그 전문성으로 서울대 겸임교수도, 미국 코넬대에서 1년간 연구원으로도 일했다. 검역본부에서 동물약품평가과장, 동물약품관리과장으로 우리나라 동물보건의 한 축을 담당하면서도 늘 답답하고 아쉬운 게 있었다. 우리 펫산업이 그동안 성장해왔다지만, 아직 각 분야별로 빈자리와 구멍이 너무 많다는 것. 펫바이오헬스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사람과 동물에도 궁합이 있다 "일본이 20조, 미국이 80조 시장으로 갈 때 그런 발전을 이끄는 기반들이 있었죠. 우린 그런 인프라가 많이 부족해요. 사회 전반에 걸쳐 동물에 대한 이해가, 반려인에 대한 이해가 아직 충분하지 않은 것도 한 이유가 될테죠." 정들었던 검역본부를 뒤로 하고 올해초 그가 학교로 옮긴 것도 그런 갈증 때문. 사람들마다 성향이나
【코코타임즈】 경기도 광주의 pet-장례식장 '아롱이천국' 운영권이 '21그램'(대표 권신구)의 손에 넘어갔다. 아롱이천국은 우리나라 49개 '합법' 장례식장들중 가장 오래된 업체들 중의 하나다. IT기술과 마케팅 능력을 지닌 새로운 시장 진입자들이 기존 pet-장례산업계에 혁신의 바람을 일으키는 신호탄. 즉, 기존 오래된 업체들을 M&A(인수합병)하거나 신구(新舊) 협업체제로 만들어가는 상징적인 케이스라는 것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999년 오픈한 '아롱이천국'이 내달 5일이면 '21그램'으로 간판을 바꾼다. 아롱이천국은 우리나라 pet-장례업 1세대로 우리나라 펫산업 발전사를 처음부터 지켜봐온 산증인의 하나다. 우리나라 pet-장례업은 그동안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특히 최근 지자체에 합법적으로 등록된 장례식장 숫자가 빠르게 늘어났다. 지난 2015년 10개 전후에 불과하던 전국의 '합법' 장례식장들이 현재는 모두 49개. 해마다 거의 10개씩 늘어난 셈이다. 하지만 화장을 하는 반려동물 장례율은 아직 20% 이하에 불과하다. 화장장 공급에 비해 수요는 아직 그만큼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 않은 상황. 장례식장들간 고객 유
【코코타임즈】 흔히 '똥개'라고 불리는 개들이 자기 변을 먹는 이유는 뭘까? 아무 것이나 다 먹는 게 똥개니까? 똥개는 변이 더러운 줄도 모른다? 아니다. 오히려 정반대다. 서울 성동구 바우라움동물메디컬센터 이혜원 원장은 "개들은 후각이 예민하기 때문에 오히려 자신의 변 냄새를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오히려 변 냄새가 싫어서 먹는 것"이라 했다. "개들이 지저분하다는 것은 편견"이라는 것이다. 그는 건국대 캠퍼스타운사업단(단장 김진기)의 온라인 설명회 '동행(동물과 행복하게)'에 연사로 나와 11일 '반려견을 키울 수 있는 자격'을 주제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개들이 쉬는 장소와 대소변을 보는 장소는 떨어져 있어야 한다"며 "특히 마당에서 짧은 줄에 묶여 사는 개들은 쉬는 공간 바로 옆에서 대소변을 보는데 이는 정말 안 좋은 환경"이라고 말했다. 과거보다 인식이 많이 나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공장 마당 등에서 개들을 짧은 목줄에 묶어 키우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개들은 개집 안에서 쉬다, 목줄 길이만큼 떨어진 곳에서 변을 보기 일쑤. 심지어 변을 먹는 '식분증' 증상을 보이기도 해서 똥개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있다. 식분증의 원인은 다양한다. 집안에서
【코코타임즈】 애견 및 애묘 등 반려상품과 관련된 상표 출원이 2014년 이후 5년간 연평균 무려 12% 이상 늘어났다. 14년 7546건에서 2019년 1만3,256건으로 증가했기 때문. 상표 출원 시 지정하는 상품 및 서비스업도 함께 다양해지고 있다. 예를 들어 '개목걸이, 개집, 개밥그릇' 등에서 최근에는 '산책업, 애견팬션·호텔운영업, 애견관련 미용업 및 목욕업' 등으로. 또 ‘반려동물 장례서비스업, 반려동물 분실방지용 GPS 위치추적장치, 반려동물 심리치료업, 반려동물 건강관리서비스업’ 등 새로운 서비스업종도 많아졌다. 특히 반려동물용 식이보충제를 지정상품으로 한 상표출원은 2014년 3건에서 2019년 481건으로 급증했으며, 반려동물 훈련업 143.8%, 반려동물 호텔업 69.4%, 반려동물 미용업은 55.0% 증가했다. 특허청 문삼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10일 “반려산업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상품과 서비스도 고급화·다양화되면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있기 때문에 관련 출원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반려산업 시장이 성장하면서 다양한 신조어가 생겨나고 있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사람을 뜻하는 ‘펫팸족’, 아이 없이
【코코타임즈】 (사)부산시수의사회가 부산시의 동물의료정책에 대한 자문은 물론 부산권 반려문화 반려산업 발전을 위해 부산시와 두루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부산시수의사회는 이를 위해 8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부산시, 부산일보사와 3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부산시(시장 변성완 권한대행•사진 가운데)는 반려동물과 함께 행복한 부산 구현을 위한 다양한 정책개발 및 관련 제도 개선을, 부산일보사(사장 김진수•사진 오른쪽)는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 및 관련 산업의 육성 홍보를, (사)부산시수의사회(회장 이영락•사진 왼쪽)는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정착을 위한 정보 교환과 질병 예방지원, 치료 자문 등을 맡는 구조다. 이는 반려동물 산업이 연평균 성장률이 10% 내외에 이를 만큼 고도성장을 지속하고 있는데다 창업과 취업, 그리고 창직(創職)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용창출 효과가 있기 때문.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반려동물 산업 종사자 수는 2019년 전국 2만3천명. 한해 전 2018년 1만7천명보다 무려 35.8%나 급증한 것이다. 반려동물 관련 업체수도 같은 기간 동안 1만7천곳으로 27.2% 늘었다. 특히 반려동물 인구가 서너집 걸러 한집 꼴로 늘어나고, 노령견
【코코타임즈】 BNK부산은행이 수의사 전용 신용대출 한도를 최대 3억5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금리는 최대 0.50%p를 특별 감면해 최저 연 2.26%로 제공한다. 대한수의사회(KVMA, 회장 허주형)는 7일, "BNK부산은행과 '주거래 금융기관 협약'을 체결하고, 이같은 조건으로 수의사들에게 금융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부산은행은 이어 'REX' 신용카드를 수의사들이 신규 발급할 경우, 이용 실적에 따라 캐시백을 제공하고 창구와 온라인 수수료도 면제해줄 계획이다. 양 기관은 당초 이달초 부산 벡스코 '제3회 부산수의임상컨퍼런스'에서 협약식을 거행하려 했으나, 컨퍼런스가 11월말로 연기되면서 협약식은 생략하되 협약 내용은 원안대로 시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부산은행은 KVMA 소속 회원에게는 '수의사 스마트 브랜치'(비대면 영업점)를 통해 온라인으로 대출한도와 금리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만일 직접 상담을 원하는 고객에 대해서는 '찾아가는 방문 상담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 부산은행측은 "급성장하고 있는 반려동물 시장 상황에 맞춰 수의사들의 금융 니즈를 충족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라며 "코로나19에 따라 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