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이 이젠 사람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반려견과 함께보는 전시회가 열린다. 그것도 국립현대미술관이다.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는 민간 미술관이 아니어서 자칫 일각의 비난과 반발이 있을 수도 있다. 그래서 온라인으로 먼저 공개된다. 코로나19로 인한 현실적인 제약도 한 이유다.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은 오는 25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모두를 위한 미술관, 개를 위한 미술관' 전시를 시작한다. 우리 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반려동물인 개를 관람객으로 초청해 현대사회에서 반려의 의미, 미술관의 개방성과 공공성의 범위, 그리고 공적 공간에 대한 정의 등을 질문하는 '도발적인' 그리고 '혁신적인' 전시다. 전체 가구의 약 30%가 반려동물과 살고 있는 '반려동물 1천만 마리 시대'. 동물과 인간이 함께 누릴 수 있는 공간과 장소는 점차 확대돼 가고 있고, 이번 전시는 이런 변화 속에서 미술관이 지향하는 '모두'의 범위가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지를 물어보겠다는 것이다. 반려의 고통? 움벨트? 소중한 타자성?... 6가지 특별한 주제들 그래서 이번 전시의 주제는 6가지. '인류세-광장' '고통스러운 반려' '소중한 타자성'에다 '더불어 되기' '자
【코코타임즈】 박덕흠 의원(국민의힘)이 동물진료항목 표준화와 다빈도 진료항목 비용을 고지토록 하는 수의사법 개정안을 18일 대표 발의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21대 국회가 출범한 후 발의된 수의사법 개정안만 5건이나 된다. 이날 박덕흠 의원실에 따르면 이번 개정안은 동물의료의 체계적 발전을 위해 진료항목별로 질병명, 질병코드, 표준진료행위 등 표준을 정하도록 했다. 진료비를 보호자들에게 공개하도록 한 공시제 문제도 진료항목 표준화를 전제로 시행한다는 조건으로 달았다. 수의사 단체들의 평소 주장과 거의 흡사하다. 농식품부장관이 표준 진료행위로 고시한 항목들 중에서 다빈도 진료행위에 한해 그 비용을 공개하도록 한 것이다. 또 정부가 동물진료항목 표준화를 위한 사업도 벌일 수 있게 했다. 대한수의사회 등 수의사 관련단체가 진료항목 표준화를 위한 조사·연구를 실시하는데 필요한 경비를 보조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긴 셈이다.
【코코타임즈】 최근 지자체들이 반려동물 테마파크와 지원센터를 잇따라 조성하고 있는 데 대해 펫업계에서 환영의 박수가 터져나왔다. 펫산업이 "신성장 동력산업"인 만큼 더 이상 유기동물 보호에만 치우치지 말고 일반 동물들의 복지정책 중심으로 무게중심이 옮아가야 한다는 차원에서다. 전국의 400여 중소 펫업체들이 소속돼 있는 한국펫산업소매협회(회장 이기재, 이하 협회)는 18일 성명을 내고 "우리 지자체들이 반려동물 관광상품을 늘리며 산업육성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은 정말 바람직한 변화"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협회는 또 "그동안 우리나라는 '유기동물' 중심의 동물보호 정책만 있을 뿐, 동물복지와 산업육성이 함께 어우러지는 정책은 전무했다"며 "최근 경기도가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등 반려인과 반려동물 중심의 동물복지 정책을 펴고 있는 것에 대해 적극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경기도는 여주시에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짓고 있다. 강원도 평창군에도 민간 업체가 대규모 반려동물 관광테마파크를 조성 중이다. 또 경남 창원시와 경기 시흥시, 전북 임실군에는 반려동물 지원센터가 속속 들어설 예정이다. 그외 경남도는 지역 수의사회와 손잡고 동물병원 진료비 자율표시제를
【코코타임즈】 방송국 예능 프로그램으로는 처음으로 독(dog) 스포츠인 어질리티 대회가 열린다. MBC 추석 특집 '아이돌 멍멍 선수권대회'. 총 11팀이 핸들러와 선수견으로 대변신을 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17일 '아이돌 멍멍 선수권대회' 측은 11팀의 출전 선수 라인업을 공개했다. '아이돌 멍멍 선수권대회'는 반려견과 함께 하는 장애물 경기인 '어질리티(Agility)'를 아이돌이 핸들러로, 반려견이 선수견으로 출전하는 방식. 우선 갓세븐 영재와 코코가 출전한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코코와의 출근길을 올리는 등 각별한 애정을 과시해 온 영재. 또 김우석과 이미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이 있는 반려견 '메종 따따'의 케미도 볼 수 있다. 본래 이름 따따에다 '메종'이라는 호까지 지어줬다 한다. 메종 따따는 김우석과 닮은꼴 반려견으로 팬들에게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보이그룹 골든차일드에서는 두 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멤버 봉재현과 반려견 봉구, 멤버 최보민과 반려견 조이가 주인공이다. 걸그룹들의 라인업도 치열 우선 (여자)아이들의 슈화와 그녀의 반려견 하쿠와 마타가 함께 한다. 슈화는 대만 출신으로, 한국에 홀로 살며 큰 의지가 돼준 하쿠와
【코코타임즈】 내년 2월부터 맹견 소유자의 책임보험 가입이 의무화된다. 위반하면 3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18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이를 핵심으로 한 동물보호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내달 18일까지 각계 의견을 취합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현행법상 맹견은 크게 5종으로 도사견, 핏불테리어, 로트와일러, 아메리카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테퍼드셔 불테리어와 그 잡종이다. 현재는 반려견이 다른 사람을 공격해 상해를 입힌 경우 피해를 보상하는 보험이 없는 것은 아니다. 주로 펫보험(반려동물치료보험)에 가입하면서 특약으로 추가하는 방식. 농식품부 안유영 동물복지정책과장은 이와 관련, "보험 특약이 있다지만 대부분 보장금액이 500만원 정도에 불과했다"면서 "게다가 대형견이나 맹견은 보험 가입이 거부되는 경우도 많아 피해를 원활히 보상하기는 쉽지 않았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또 개물림사고 발생 시 처벌조항은 이미 도입됐으나, 사고 피해자에 대한 보상만은 아직 미흡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현재 목줄 착용 의무(맹견은 입마개까지) 등을 위반하여 사람을 상해한 경우엔 2년 이하 징역 또는 2
【코코타임즈】 내달 1일부터 경상남도 창원시 70개 동물병원들이 ‘반려동물 진료비 자율표시제’를 시행한다. 예방접종 등 동물병원을 많이 찾는 질환들부터 병원마다 자신이 받을 진료비를 잘 보이는 곳에 게시하겠다는 것이다. 같은 질환이라도 동물병원마다 4~5배, 많게는 7개 이상이나 차이가 나 보호자들 사이에 불신이 큰 진료비를 보호자들이 미리 알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한 조치여서 획기적인 진료비 부담 완화정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대신 경남도는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을 완화시킬 조례를 제정하는 등 관련 정책 지원사업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번 경남 창원시의 자율표시제가 김해 양산 진주 거제 등 다른 도시들은 물론 전국으로도 얼마나 빨리 확산되어 갈 것인지 주목된다. 현재 반려동물을 치료하는 동물병원이 경남엔 220개소, 전국적으로는 약 3천200여개소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경남도는 16일 오전 도청에서 경남수의사회, 동물보호단체, 보험업계 등과 함께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 완화 정책간담회'를 열어 이같은 합의안을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김경수 지사가 '동물 진료비 공시제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지시한 것을 시작으로, ‘경남1번가’ 도민제
【코코타임즈】 위기에 처한 야생동물 구조하고 보호하는 모습이 담긴, 특별한 사진 전시회가 열린다.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갤러리 드플로허에서 열리는 "우리 만난 적 있나요?". 지난 2010년 개소한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는 그동안 삵, 고라니, 수달 등 조난 야생동물 구조에 힘써왔다. 또 대중에게 야생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번 전시회는 구조과정에서 알게 된 야생동물의 삶과 현실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그래서 주제도 "우리 만난 적 있나요?"다. 우리 삶과 크게 상관없다고 여겼던 야생동물을 내 작은 실천으로 지켜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약 100여점의 사진을 공개한다. 박영석 센터장은 "전시회에서는 10년 동안 센터를 거쳐 간 많은 야생동물이 소개될 예정"이라며 "다치거나 목숨을 잃어가는 안타까운 모습이 주를 이루는데 마음이 불편해질 수 있지만 그렇다고 외면해서는 안 되는 현실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해당 전시는 환경부와 충청남도, 공주대학교의 협력으로 개최된다. 자세한 내용은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를 참고하면 된다.
【코코타임즈】 정부가 반려동물 관련 영업의 건전한 거래질서 확립과 무허가 등 불법영업 근절을 위해 지자체와 일제 단속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21일부터 내달 23일까지 동물생산업, 동물판매업·수입업·장묘업·미용업 등 반려동물 관련 업종에 대한 지자체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 기간 동안 영업자의 허가·등록 및 교육 이수 여부, 영업장 내 시설기준 변경 여부, 영업장 내 허가(등록)증·요금표 게시, 개체관리카드 작성·비치, 인력기준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 올 상반기 점검에서 경미한 위반으로 적발된 업체(현장지도, 16개소)에 대한 재점검도 실시한다. 점검을 통해 적발된 무허가(무등록) 업체에 대해서는 고발 조치하고, 시설·인력 기준 또는 영업자 준수사항을 위반한 업체도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안유영 동물복지정책과장은 "이번 점검 결과를 통해 반려동물 영업에 대한 제도를 개선하는 등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코코타임즈】 "동물과 사람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대한수의사회 슬로건을 만들어주세요." 대한수의사회(KVMA, 회장 허주형)가 오는 21일부터 슬로건 공모전을 개최한다. 주제는 △사람과 동물의 조화로운 공존을 위한 슬로건 △동물복지에 기여하는 수의사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슬로건 △불법진료(자가진료 등) 금지를 위한 슬로건 등 3가지다. 중복 응모도 가능하다. 9월 21일부터 10월 26일까지 신청을 받아, 심사한 후 11월 13일 수상작을 발표한다. 1등(1명) 300만원, 2등(1명) 200만원, 3등(3명) 5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장려상 20명에게는 사료 및 간식을 준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수의사회 슬로건 공모페이지(바로가기)를 참고하거나 서울시수의사회 또는 경기도수의사회로 문의하면 된다.
【코코타임즈】 정부가 유기동물을 입양하면 올해는 10만원, 내년에는 15만원을 지원한다. 그런데 하나 하나 뜯어보면 신청 절차는 까다롭고, 지원액은 생색내기. 그래서 일각에선 "짠돌이 시책"이란 비아냥이 터져 나온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 "매년 유기동물은 증가하는 반면 유기동물 입양률은 정체 추세에 있는 점을 감안, 입양을 활성화하기 위해 유기동물 입양 시 소요되는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 유기 유실동물은 13만6천마리. 그런데 동물보호센터 등을 통해 다시 입양에 성공한 것은 3만6천마리에 불과하다. 1/4 정도에 불과한 셈이다. 그것도 최근 2~3년간 유기 유실동물은 매년 1만5천마리씩 늘어나지만, 입양은 겨우 2천~3천마리씩 늘어나는 정도. 그래서 다시 입양되지 못하고 남은 동물들은 대부분 안락사된다. 그렇게 이들을 수용하는 전국의 동물보호센터 운영과 안락사 처리 비용만 연간 200억원이 넘는다. 실제로 지난해 유기·유실 동물에 대한 구조·보호·운영 비용 예산은 232억원. 그래서 정부가 궁여지책으로 내놓은 것이 입양비 지원책. 올해는 최대 10만원, 내년엔 15만원을 입양한 보호자에게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지원액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