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자본금 10억원짜리 반려동물 소액단기보험업 시장이 열린다. 보험업을 하려면 지금까진 300억원의 자본금이 필요했으나, 소액단기보험에 관한 한 그 장벽을 없앤 것이다. 그러면 신규 소형 보험업체들이 새로이 시장에 진입하면서 펫보험 시장에도 일대 변화의 바람이 불어올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반려동물 보험, 하이킹 보험 등 실생활과 밀접한 맞춤형 보험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소액단기전문 보험업을 새롭게 도입하기로 한 보험업법 개정안을 이날 의결했다. 지난 6월 유동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구갑)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과 정부안을 통합한 개정 법률안.지금은 보험업을 하려면 리스크 규모와 무관하게 많은 자본금을 쌓아야해 신규사업자의 진입이 어려웠다. 현행 보험업법에 따르면 생명보험을 영위하려면 200억원, 생·손보 모든 보험을 취급하려면 300억원 자본금이 있어야 한다. 이에 따라 최근 5년간 신규로 설립된 보험회사는 온라인 '캐롯손해보험'이 유일했다. 그런데 소액단기전문 보험업이 도입되면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새로운 보험이 줄줄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액단기전문 보험업의 최소 자본금을 10억원으로 낮
【코코타임즈】 강아지와 하루 종일 같이 있어준다고 무조건 잘하는 것이 아니듯, 일 때문에 하루 종일 집을 비운다고 잘못한 것도 아니다. 오히려 강아지 혼자서도 잘 있을 수 있도록 자립심을 키워주는 것이 더 맞는 것일 수도 있어서다 동물행동의학 박사인 신윤주 원장(다산숲 동물메디컬센터&동물행동클리닉)은 25일, "살다보면 직장 생활을 하면서 혼자 지내거나 식구들이 집을 비울 수밖에 없는 사정이 생긴다"며 "하루에 10시간 집을 비운다고 해서 '키울 자격도 없는데 괜히 데려왔나'하고 후회하면서 죄책감만 갖기보다 나머지 시간에 최선을 다해 함께 있어주면 된다"고 말했다. 경기 군포시가 수의학 임상교육 전문업체인 '아이해듀'와 함께 이날 오후 온라인으로 중계한 '2020 반려동물 문화교실'에서다. '슬기로운 반려견 집콕 생활'을 주제로 강연한 신 원장은 "강아지도 사람과 같이 성격이 다 다른 만큼 무조건 사람과 하루 종일 같이 있는 것만이 좋은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강아지를 혼자 두면 '분리불안'에 걸릴 수 있다며 죄책감을 느끼는 사람이 적지 않은 시류에 대한 반론인 셈이다. 그는 "사람과 강아지에 따라 교육 방법이 다른 것이지, 무조건 옳고 그른 것은
【코코타임즈】 안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25일, 개 물림 사고견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맹견'으로 분류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사람 또는 다른 반려견에게 중대 피해를 입힌 경우 공격성 평가를 통해 맹견으로 추가 지정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현행 동물보호법 지정 맹견은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로트와일러 등 5종류와 그 잡종의 개로 한정하고 있다. 그에 따라 현행법상 맹견은 외출 시 목줄과 입마개 등 안전장치를 필수로 착용해야 하고 공공장소 출입이 제한된다. 또 견주는 의무적으로 매년 3시간의 교육(온라인)을 이수해야 하고, 내년부터는 맹견 보험에도 의무 가입해야 한다. 안 의원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등록 반려견 209만 마리 중 맹견은 4천여마리에 불과하다. 하지만 해마다 개 물림 사고는 2천여건이나 발생하고 있고, 맹견으로 지정되지 않은 개에 의한 물림 사고도 빈번하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맹견으로 분류되지 아니한 개가 사람이나 (다른) 반려동물에 중대한 피해를 입힌 경우 공격성 평가 등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국립현대미술관의 기획전 '모두를 위한 미술관, 개를 위한 미술관'을 이번 추석 연휴에 TV로도 볼 수 있게 됐다. 반려동물 전문채널 '해피독 TV'가 반려견과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9월 30일과 10월 1일 각각 오후 8시 방영하기 때문. 국립현대미술관 '모두를 위한 미술관, 개를 위한 미술관'은 국내외 작가 13팀이 참여해 적록 색맹인 개를 위한 그림과 설치 작품, 그리고 개들을 위한 관람 공간을 마련한 특별 전시회. 그래서 이번 작품들은 작가들이 반려견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작가들 각각의 독창적이면서도 이를 대하는 개의 입장까지 고려해 만든 것들. 그런 차원에서 해피독티비는 강아지도 가족의 일원으로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TV로 시청해도 집에 있는 개의 시선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연출했다. 올레tv, 딜라이브, 현대HCN, LG U플러스를 비롯한 케이블 유료채널들에서 볼 수 있다. 곽상기 해피독티비 대표는 "중국, 일본을 포함한 외국 방송사 및 다양한 뉴미디어 플랫폼 등에서 이번 영상물과 전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며 "또 하나의 케이펫컬처(K Pet-Culture)를 이끄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국립현대
【코코타임즈】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들이 생각보다 코로나19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에 감염된 주인과 살고 있는 반려동물의 절반 이상에서 코로나 양성 반응이 나왔고, 호흡기 질환이 있는 동물들 경우엔 보통 1~2%에 불과했던 사망률이 최근엔 40%까지 높아졌기 때문이다. 23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강아지, 고양이 등의 반려동물들이 당초 예상한 것보다 코로나19에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들이 잇따라 나왔다. 먼저, 프랑스 국립 지속가능개발연구소가 가족 구성원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가구들의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 47마리의 혈액을 채취해 3가지 실험을 진행한 결과, 반려동물 20% 이상이 3가지 실험 모두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그리고 3가지 중 한 가지 이상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은 무려 53%나 됐다. 이는 확진자와 사는 반려동물에 0~15%의 감염 가능성만 있다고 한 앞선 연구들을 뒤집은 것이다. 또 강아지보다 고양이들이 코로나19에 걸릴 확률이 약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중국 과학자들도 이런 실험 결과를 밝힌 적이 있다. 이런 연구 결과는 지난 22일 학술논문 사전 공개 사
슬개골 탈구 수술 과정을 그림으로 쉽게 설명한 책이 새로 나왔다. 시리즈로 나올 <그림으로 보는 개와 고양이의 외과 A to Z>의 제1탄. 서울대 수의대 출신으로 수의외과학 박사인 박대식 원장(부산 사하종합동물병원)이 1992년부터의 오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꾸민 실용서다. 특히 임상 초기 원장들이나 수의대생들에게 요긴한 책. 수술 과정과 수술 장면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그림들에다 임상 현장에서 경험한 꿀팁들까지, 한마디로 박 원장의 약 30년에 걸친 노하우가 집약돼 있다. 마치 수술대 조립 설명서처럼 각종 준비물부터 슬개골 탈구를 치료할 다양한 수술법 정리, 수술 전 준비사항, 절개-형성-봉합 등으로 이어지는 실제 수술 방법, 세부 과정의 이유, 그리고 수술 후 보호자 교육까지 전 과정에서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임상 현장에서 실제 참고할 수 있는 내용들인 셈이다. 이미 개원해 있는 임상 수의사들에겐 '수술 매뉴얼' 혹은 '실전에서의 원 포인트 레슨' 같은 쓰임새. 박 원장은 “사진이나 동영상도 생각했었지만, 현실적으로 책으로 표현하기 가장 좋은 것은 그림이었다"면서 "임상 수의사와 수의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그림도 많이 넣고, 팁들
【코코타임즈】 사람에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세계적인 공포다. 하지만 닭 오리 칠면조 등 가금류에겐 조류독감, 그 중에서 고병원성 조류독감(HPAI)이 더 큰 위협이다. 특히 유럽과 러시아에서 올해 조류독감이 재유행하고 있고, 아시아에선 중국‧몽골‧동남아시아에서 조류독감이 올해 지속적으로 발생해왔다. 전세계적으로 HPAI 발생 건수는 9월 15일 현재 546건. 전년 동기 대비 2.7배나 증가했다. 우리나라에도 조류독감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해외에서 HPAI가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만큼, 올 겨울 국내에도 유입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보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금은 러시아 중국 몽골 등지에서 겨울 철새들이 날아올 시점이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지난 2003년 조류독감이 처음 발생한 이후 거의 매년 AI 파동을 겪어왔다. 가뜩이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체 경기가 어려운데, 조류독감이 재유행할 경우 축산농가부터 식품제조업~ 도소매 유통~자영업자에 이르기까지 또 한차례 거센 충격파가 밀려올 것으로 우려된다. 게다가 치킨 요리를 좋아하는 국내 소비의 특성상 가격 폭등에 따른 가정 경제의 타격도 적지 않을 듯. 조류인플루엔자(Avian Influenza, AI
【코코타임즈】 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 회장 김지헌)가 내년 컨퍼런스부터는 심장과 내분비계 등 고양이 내과질환들에 대한 임상정보와 심화과정 강의를 더 풍부하게 배치할 예정이다. 김지헌 회장은 23일 "지난주말 열린 '제9회 KSFM 컨퍼런스'는 사상 처음으로 진행한 온라인 웨비나였으나 800여명이 넘는 수의사와 수의대생이 참가한데다 만족도가 88%에 이르러 기대 밖의 성과를 얻었다"면서 "설문조사를 통해 고양이 내과질환들에 대한 심화과정들이 포함되기를 바라는 의견이 많아 차기 컨퍼런스에선 이 부분에 대해 더 보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SFM에 따르면 이번 제9회 컨퍼런스에 대한 참석자들은 연사와 강의 내용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고, 지방 임상의들의 경우 이동시간을 줄일 수 있어 만족도가 더 높았다. 김 회장은 "코로나 19로 힘든 시기임에도 고양이 학술 정보에 대한 배움의 열의가 높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고 밝히고 "이전엔 오프라인 공간에 직접 모이는 장점이 분명 있었다지만, 웨비나 또한 시간 공간의 제약을 뛰어 넘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둘째날(19일), 젊은 수의대생
【코코타임즈】 뒷발로 바퀴 굴리며 스케이트 보드를 타는 프렌치불독부터 운동하는 보호자를 도와 홈트레이너처럼 호흡을 척척 맞추는 푸들, 게다가 야바위에 능통해 사람들 '깜놀'하게한 비숑프리제까지. 21일 밤에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엔 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들만큼 놀라운 재주를 지닌 강아지들이 진기명기를 보였다. 이날 마련된 '무엇이든 제보하개' 코너는 화려한 개견기를 자랑하는 강아지들의 몸놀림으로 이경규와 강형욱, 그리고 견학생 아유미 솔지 등 출연진들은 감탄사를 연발하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중 스케이트 보드를 타는 프렌치 불독은 SNS 채널들에선 '인싸견'. 이미 유명한 개라는 얘기다. 이날 프렌치 불독은 그 똥똥한 생김새와는 달리 능숙한 솜씨로 스케이트 보드를 자유자재로 다루며 녹화장을 휘저어 눈을 크게 뜨게 했다. 특히 이경규는 홈트레이너 복덩이의 도움을 받아 윗몸일으키기에 도전했다. 정말 놀랍게도 이경규의 발을 잡으며 윗몸일으키기를 돕는 홈트레이너 역할을 제대로 했다. 이경규는 이어 몸을 일으키며 복덩이와 입을 맞추는,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명장면을 연출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복덩이가 더 적극적이었다는 것. 그만
【코코타임즈】 동물용의약품을 제조 또는 수입하려면 반드시 거쳐야 할 임상•비임상 시험의 실시기관으로 전국 15곳이 최종 선정됐다. 정부가 동물용의약품 인허가를 내주기 위한 심사를 통과하자면 이들 15곳의 시험 결과서를 의무적으로 첨부해야 하는 것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검역본부’)는 '동물용의약품등 안전성·유효성 심사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이달 15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그동안 동물용의약품 등 임상·비임상 시험실시기관 선정작업을 벌여왔다. 이에 따라 동물용의약품 임상 분야에선 (주)바이오포아 등 6곳, 의료기기 임상 분야에선 포스트바이오(주) 등 2곳, 그리고 비임상시험 분야에선 (주)노터스 등 7곳 등 모두 15곳의 시험실시기관을 선정 공표했다. 이들 15곳이 아닌, 다른 곳 시험결과는 인정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그동안 동물용의약품 등 제조(수입) 품목허가를 내줄 때는 업체가 제출하는 안전성・유효성 심사자료는 대학 및 연구기관 등 국내외 전문기관에서 시험한 자료도 인정받았으나, 9월 15일부터는 독성시험 잔류성시험 소독제효력시험 등 핵심 심사자료의 경우 모두 이들 '지정' 시험실시기관에서 시험한 자료만 인정해주는 방식으로 바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