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 회장 김지헌)가 내년 컨퍼런스부터는 심장과 내분비계 등 고양이 내과질환들에 대한 임상정보와 심화과정 강의를 더 풍부하게 배치할 예정이다.
김지헌 회장은 23일 "지난주말 열린 '제9회 KSFM 컨퍼런스'는 사상 처음으로 진행한 온라인 웨비나였으나 800여명이 넘는 수의사와 수의대생이 참가한데다 만족도가 88%에 이르러 기대 밖의 성과를 얻었다"면서 "설문조사를 통해 고양이 내과질환들에 대한 심화과정들이 포함되기를 바라는 의견이 많아 차기 컨퍼런스에선 이 부분에 대해 더 보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SFM에 따르면 이번 제9회 컨퍼런스에 대한 참석자들은 연사와 강의 내용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고, 지방 임상의들의 경우 이동시간을 줄일 수 있어 만족도가 더 높았다.
김 회장은 "코로나 19로 힘든 시기임에도 고양이 학술 정보에 대한 배움의 열의가 높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고 밝히고 "이전엔 오프라인 공간에 직접 모이는 장점이 분명 있었다지만, 웨비나 또한 시간 공간의 제약을 뛰어 넘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둘째날(19일), 젊은 수의대생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라이브 '제1회 샬롱드샤'(Salon de Chat)는 "90% 이상이 주변에 추천하고 싶다고 응답할만큼 만족도가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수의대생 대상 강의로는 처음으로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수의사들과 다른 분야 비(非)수의사들 간의 콜라보로 진행된 강의가 상당한 인사이트를 줬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김명철 KSFM 홍보이사는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비대면 웨비나로 진행방식을 급하게 바꾼 탓에 일시적인 시스템 오류와 사용 프로그램의 어색함에 대한 불편함 호소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면서 "실시간 채팅창을 활성화하는 등 개선사항들을 보완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