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지난해 ‘3천만불 수출탑’ 수상에 이어 로얄캐닌코리아가 이번엔 '5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반려동물 사료 업계로선 처음이다. 로얄캐닌코리아(대표 프랑소아 제르고)는 10일, '제58회 무역의 날'을 맞아 '5천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밝히고, "K-펫푸드 세계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수출탑 수상은 아시아 태평양 생산기지로 지난 2018년 9월 가동에 들어간 김제공장이 3년 만에 9개국으로 수출을 늘린 데 따른 것. 그 중 호주, 인도에 대한 수출은 국내 펫푸드 업계로선 처음이었다. 로얄캐닌은 여기에 총 1천460억원 투자해 2개의 생산라인을 만들었다. 윤성은 대외협력 상무는 이날 "김제공장이 아시아태평양 생산 허브로 굳건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앞으로 수출 대상국을 더 확대해 국내 제조 반려동물 사료 수출을 견인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로얄캐닌 제품은 프랑스 본사의 영양 및 배합 전문가들에 의해 직접 설계된다. 김제공장을 포함한 전세계 16개 공장들은 국제표준기구인 ISO의 품질 및 식품 안전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수출의 탑'은 2011년부터 해마다 무역의 날을 기념해 해외 시장 개척과 수
【코코타임즈】 개 식용 문제를 공식 논의하기 위한 사회적 논의 기구가 출범했다. 치열한 논쟁의 대장정이 시작된 셈이다. 그 첫 사업은 대국민 인식 조사. 개 식용을 공식 금지할 것인지, 오랜 관행이니 유지 또는 방치할 것인지… 제도로 금지한다면 또 어떤 방식이 좋을 지 등도 들어간다. 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개 식용 문제 논의를 위한 위원회'가 서울 중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첫 회의를 갖고 이날 공식 출범했다. 서울대 정광호 교수(행정대학원장)를 위원장으로 관련 단체, NGO, 관련 분야 전문가, 정부 위원 등 총 21명이 참여한다. 이들이 개 식용 문제에 대한 여러 난관을 뚫고 '합리적'인, 그리고 통일된 방안을 만들어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첨예한 사안인 만큼 위원 상호 간의 '예의'를 지키고, 상호 신뢰 회복 증진에 방해가 되는 상호 비방을 자제하기로 했다"는 위원회 운영 원칙을 정부가 굳이 '공표'한 것도 의미심장하다. 합의가 쉽지 않고 논쟁이 치열할 것이란 것을 예고하는 것. 그에 따라 위원회는 첫 사업으로 '국민 인식 조사'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국민들 생각부터 먼저 여쭤보자는 것. 위원회는 이달 중 전화 면접과 온라인 조사 방법을 병행하여
【코코타임즈】 내년부터 동물병원 진료비를 둘러싼 제도 개편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윤석열 등 유력 대선주자들이 모두 동물병원 진료비에 대한 관심이 높은 데다, 9일 수의사법 개정안(대안)이 국회 본회의를 공식 통과했기 때문. 지난 3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의결한 개정안(대안)을 원안대로 의결한 것. 이에 따라 당장 내년부터 동물병원 진찰비, 입원비, 예방접종비, 검사비 등 기본적인 동물진료업 행위들은 병원들마다 진료비를 병원 안에 또는 홈페이지 등에 게시해야 한다. 정부는 또 이를 취합한 통계와 평균치 등을 공표하게 된다. 또 수술 등 중대 진료를 하는 경우엔 사전에 보호자에게 진단명, 진료의 필요성, 후유증, 동물소유자 등을 설명하고, 서면으로 동의를 받도록 했다. 단, 본격 시행까지는 1,2년 유예 기간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반려동물 가구수는 지난해 기준 638만호. 2018년 대비 25% 늘었고, 동물병원 진료서비스 수요도 함께 증가 추세다. 하지만 동물병원마다 진료 비용이 다르고 진료비를 미리 알기 어렵다는 동물 소유자의 불만이 이어졌다. 수술과 같은 중대 진료 시에도 그 부작용이나 예상
【코코타임즈】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 1장이면 반려동물의 예상 질병을 알아낸다. 인공지능(AI)이 다양한 빅데이터를 통해 발병 가능성 높은 질환을 짚어주는 것. 동물병원에 가기 전 혹은 미리 집에서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서비스인 셈이다. 예방에도 도움이 되지만, 아이 몸 상태를 상시 체크해 보는 효과도 있다. ㈜오션라이트에이아이(OceanLightAI, 대표 박해광•사진)는 지난해 AI 기반의 펫 메디컬 App.‘도닥도닥’(dodac dodac)을 출시하며 펫 헬스케어 분야로 뛰어들었다. IT와 AI 전문가 여럿이 모여 데이터 수집과 정제를 거쳐 AI 건강 체크 모델을 설계하고 개발한, 젊은 스타트업. 처음엔 반려동물 피부 건강상태를 체크해주는 서비스 정도였다. 하지만 도닥도닥은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동물용 의료기기(의료 영상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품목허가를 받아냈다. AI 기술력에다 정보 신뢰도를 인정 받았다는 얘기다. 박해광 대표는 "인공지능 전문가들이 데이터 수집과 정제를 거쳐 AI 건강 체크 모델을 설계하고 개발했다"면서 "체계적으로 반려동물 건강 관리를 돕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했다. 이에 피부 뿐만 아니라 구토, 분변, 치아, 안구 등
【코코타임즈】 반려동물이 가장 많이 걸리는 중증 질환의 하나가 바로 골관절염. 반려견의 20%가량이 이걸로 고통 받는다. 피부염과 함께 ‘반려견 2대 질환’으로 꼽힌다.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선 수술이 최선. 하지만 국내에서 이를 제대로 수술하는 동물병원은 흔하지 않다.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수술비 부담도 크다. 이런 상황에서 줄기세포 추출물을 활용한 동물용 관절염 치료제가 내년 초 나온다. 부담스러운 수술에 대한 또 다른 대안이 될 수 있다. 줄기세포 바이오벤처 ㈜티스템(대표 김영실)이 개발한 '조인트펫'(Joint Pet).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동물용의약품 ‘품목허가’도 받았다. 임상시험 3상까지의 결과가 기준 이상을 충족한 덕분. 골관절염 치료제 '조인트펫'... 줄기세포로 만든 동물의약품 허가 최초 줄기세포로 만든 신약으론 국내 처음이다. 많은 국내 줄기세포 기업들이 동물용의약품 시장에 뛰어들지만, 이걸 제외하곤 아직 허가 관문을 넘지 못한 상태다. 세계적으로도 드문 케이스. 지금까지 나온 것은 통증을 줄이고, 병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 정도였다. 조인트펫은 동물용 무릎관절염 치료 주사제다. 1주일에 한 번씩, 4주 연속으로 맞히는 게 적정량. 줄기세포
【코코타임즈】 이번 제20대 대선에 반려동물 산업계가 한 목소리로 공약을 제안한다. 펫사료와 간식, 보건과 의료, 훈련과 교육, 반려문화, 금융과 신기술 등 반려동물 생애주기(Life cycle)에 걸친 다양한 육성•진흥 방안 마련을 정치권에 촉구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반영한 '반려동물산업촉진법' 제정 등 제도화 방안도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펫산업계 전체를 아우를 한국반려동물산업관련단체협의회(이하 '반단협') 허주형 회장은 8일 "내년 3월 대선에 맞추어 반려동물 산업관련 이슈들에 대한 각 회원 단체의 의견을 조율하여 협의회의 공동 의견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동물보호단체들을 중심으로 동물권 보호 및 동물복지에만 치우쳐 있던 반려동물계 이슈에 '펫산업 육성과 발전'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제기하겠다는 것이다. '반려인구 1천만명'이라는 새로운 시대에 접어든 만큼, 우리 사회가 올바른 반려문화를 형성해가는 차원에서라도 '펫산업 발전'과 '동물복지의 확충' 사이에 적절한 견제와 균형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호소이기도 하다. 이에 허 회장은 반단협 결성 배경에 대해 “반려동물 양육 가구의 증가에 발맞추어 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산업 현안
【코코타임즈】 지난 7월, 우리나라 처음으로 '동물병원 전문' MSO(경영지원회사)를 표방하는 회사가 출범했다. VIP동물의료센터 서상혁 대표원장이 만든 (주)아이엠디티. 동물병원의 세무 법무 노무 HR 등 경영관리 영역을 대신 해결해준다. 거기다 병원 홍보마케팅부터 약품이나 소모품 구매, 고객관리, 학술활동 지원까지 원장과 수의사가 병원 진료와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그 외의 부담은 다 덜어주는 전문 서비스 영역이다. 사람쪽 병의원엔 이미 상당 부분 일반화되어 있지만, 동물 수의계에선 처음이다. "동물 생명을 다루는 전문인"으로 수의사들의 명예를 지켜주겠다는 취지로 '벳아너스(VET HONORS)란 브랜드도 론칭했다. 벳아너스가 최근 전국 수의대학생들은 물론 졸업 후 공공진료를 하고 있는 공방수들과 잇따라 연결고리를 만들고 있다. 이미 구축한 VIP동물의료센터의 6개 동물병원 네트워크, 한국수의심장학연구회 멤버 병원들 기반 위에 미래의 '임상' 수의사들과도 접점을 넓혀가고 있는 것. 대한민국 수의계의 임상 발전과 동물병원 경영 고도화를 촉진하기 위한 대형 '얼라이언스'(alliance)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얘기다. 벳아너스는 현재 약 43개 이상의
【코코타임즈】 중외제약 JW그룹 계열 JW생활건강이 반려동물 영양제 브랜드 ‘라보펫’(Labopet)을 공식 론칭했다. 화장품, 건강보조식품 등을 만들던 JW생활건강이 펫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셈이다. 최근 종근당바이오(라비벳 LabiVet), 유한양행(윌로펫 WiloPet) 일동제약(아토카인) 등도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용제품들을 잇따라 출시, 향후 펫시장에서 대형 제약사들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JW생활건강이 이번에 출시한 브랜드 ‘라보펫’은 연구소(Laboratory)와 반려동물(Pet)을 결합한 합성어. “반려동물의 행복한 삶을 위한 연구소”란 뜻이다. 이어 선보이는 제품은 유산균 영양제와 관절염 영양제. '라보펫 포스트바이오틱스(post biotics)'는 유산균 배양 건조물 500억 CELL, 프로(pro)바이오틱스 1,000만 CFU와 프리(pre)바이오틱스를 배합해 장내 유익균 증가와 장 건강,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4세대 유산균. 또 ‘라보펫 엠에스엠(MSM)’은 관절과 연골 건강관리를 위한 영양제. 관절 기능성 원료인 MSM(디메틸설폰)과 N-아세틸 글루코사민, 보스웰리아 등의 성분이 포함됐다. 특히 관절 건강에
【코코타임즈】 강형욱, 설채현과 같은 반려동물 전문훈련사를 국가자격으로 키운다. 그 명칭은 '반려동물행동지도사'. 반려견스타일리스트(애견미용사)와 동물보건사(동물병원 간호사)에 이은 또 하나의 국가자격증이 생기는 것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김태흠)는 지난 3일 전체회의를 열어 반려동물행동지도사 국가자격을 새로 도입하는 '동물보호법' 전부개정안을 의결해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개정안이 법사위를 거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반려견스타일리스트와 동물보건사 등 다른 국가자격 진행 과정을 감안하면, 일정한 준비 기간을 거쳐 2023년이면 반려동물행동지도사 국가자격 첫 시험을 치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따르면 반려동물행동지도사는 반려동물 행동분석 및 평가, 반려동물 훈련, 반려동물 소유자 교육 등을 담당하는 국가자격. 그동안 '반려견관리사' '동물훈련사' '동물행동교정사' 등의 이름으로 난립해 있던 민간자격증들로 인한 각종 폐해를 막고, 보다 전문화된 반려동물 훈련과 반려문화 확산을 촉진하기 위한 것. 개정안은 이에 따라 반려동물행동지도사를 "정부가 시행하는 자격시험에 합격한 사람
【코코타임즈】 동물학대에 대해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동물보호법 전부 개정안이 3일 국회 상임위를 통과했다. 지난 1991년 처음 제정된 이후 30년 만에 전면 개편된 것. 이에 따라 동물학대를 저질러 실형을 받은 소유자는 최대 5년간 반려동물을 더는 사육할 수 없도록 제한하는 '사육금지제'가 도입된다. 사유재산권을 제한하는 특별 규정. 또 빈발하고 있는 개물림 사고를 막기 위해 맹견을 키우려면 입양에 앞서 먼저 관계당국 허가를 받도록 하고, 동물생산업에 이어 동물수입업 판매업 장묘업도 현재의 등록제를 '허가제'로 바꿔 향후 반려동물의 출생부터 사망까지 정부와 지자체가 더 철저하게 관리하도록 했다. 특히 '반려동물행동지도사'를 국가자격으로 새로 도입하기로 했다. 반려동물 기질 평가와 훈련, 반려인 교육 등을 담당한다. 반려견스타일리스트(애견미용사)와 동물보건사(동물병원 간호사)에 이어 반려동물산업계로선 세번째 국가자격증.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김태흠)는 3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동물보호법' 전부개정안을 심의해 통과시켰다. 위원회는 "그동안 동물보호법을 수차례 개선ㆍ보완해왔으나, 동물 학대 및 안전사고 발생 등 사회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