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이번 제20대 대선에 반려동물 산업계가 한 목소리로 공약을 제안한다.
펫사료와 간식, 보건과 의료, 훈련과 교육, 반려문화, 금융과 신기술 등 반려동물 생애주기(Life cycle)에 걸친 다양한 육성•진흥 방안 마련을 정치권에 촉구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반영한 '반려동물산업촉진법' 제정 등 제도화 방안도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펫산업계 전체를 아우를 한국반려동물산업관련단체협의회(이하 '반단협') 허주형 회장은 8일 "내년 3월 대선에 맞추어 반려동물 산업관련 이슈들에 대한 각 회원 단체의 의견을 조율하여 협의회의 공동 의견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동물보호단체들을 중심으로 동물권 보호 및 동물복지에만 치우쳐 있던 반려동물계 이슈에 '펫산업 육성과 발전'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제기하겠다는 것이다.
'반려인구 1천만명'이라는 새로운 시대에 접어든 만큼, 우리 사회가 올바른 반려문화를 형성해가는 차원에서라도 '펫산업 발전'과 '동물복지의 확충' 사이에 적절한 견제와 균형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호소이기도 하다.
이에 허 회장은 반단협 결성 배경에 대해 “반려동물 양육 가구의 증가에 발맞추어 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산업 현안에 공동으로 대응하자는 것"이라 설명하면서 이처럼 펫산업계 현안들을 대선 공약으로 본격 제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반단협은 7일 경기도 성남시 수의과학회관에서 대표자 회의<사진>를 열어 초대 회장에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을, 부회장에 한국펫사료협회 김종복 회장과 한국펫산업소매협회 이기재 회장을 선출했다. 감사는 한국동물약품협회 정병곤 회장을 선출했다.
협의회는 지난달 19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발대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었다.
현재 대한수의사회, 한국동물보건사대학교육협회, 한국동물약품협회, 한국애견연맹, 한국애견협회, 한국펫사료협회, 한국펫산업소매협회 등 7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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