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반려견 컨셉질' 발언에 대해 동물단체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가치보듬'을 포함한 183개 동물단체는 15일 성명을 내고 "평화롭게 정치 참여 중인 반려인 유권자들을 조롱하고 매도한 이준석 대표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발단은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동물권위원회 공동위원장이기도 한 고민정 의원이 14일 자신의 SNS에 "이렇게 많은 반려동물이 이재명 후보 지지를 표명했다"며 관련 사진을 실은 것. 사진엔 여러 반려동물들이 "반려견 양육비 경감 공약 좋다", "강아지를 생각해주시는 것 같아서" 등이라 지지 이유를 밝히고 있다. 고 의원은 그러면서 "앞으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이런)지지 선언 릴레이를 이어간다. 끝나야 끝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가 15일, 거기에 댓글<사진>을 달며 "저희는 유권자들에게 우세를, 이재명 후보는 동물들에게 압도적 지지를 받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비꼬았다. 그리고 “(반려동물 지지에 뒤졌다고 해서) 동물에 대한 선거운동을 지시할 계획이 없다. 컨셉질보다는 사람이 먼저니까요”라는 말을 남기면서 둘 사이엔 15일 하루 동안 SNS 공방이 이어졌다. 이준석, "컨셉질보다는
【코코타임즈】 우리 아이가 지금 먹고 있는 펫푸드가 "완전하고 균형 잡힌 영양을 제공하는 지"를 살펴보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그래서 미국은 미국사료관리협회(AAFCO), EU는 유럽펫푸드산업연합(FEDIAF)에서 영양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개별 펫푸드들이 영양학적으로 적절한 지를 관리한다. 일본이나 호주도 공식 가이드 라인에 따라 움직인다. 사료 라벨만 보고도 어떤 재료가 많이 들어갔고, 영양 성분은 어떤 지 알 수 있는 데다 신뢰성도 높다. 특히 아픈 반려동물이 먹는 '처방식 사료' 또한 유럽에서는 그런 사료만을 위한 법 규정(PARNUTs)을 별도로 마련해 영양 배합과 수의사의 관리 감독 필요성을 제도적으로 관리하는 정도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사정이 다르다. 'Made in Korea' 펫푸드엔 아직 뚜렷한 영양 가이드라인조차 없다. 그나마 정부의 HACCP(안전관리인증) 마크<사진>, 또 유기농 함량 95% 이상인 사료에 한해 '유기농' 마크를 붙이는 정도. 한국수의영양학회 양철호 회장은 "반려동물 먹거리의 핵심은 정교한 영양 균형"이라며 "다양한 식이를 구사하는 사람과 달리 보호자가 급여하는 사료를 주식으로 섭취하는 반려동물은 필수 영양소
【코코타임즈】 온라인 펫커머스 시장의 성장을 MZ세대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 솔루션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의 국내 대표 반려동물 펫커머스 4개사(펫프렌즈, 핏펫, 어바웃펫, 고양이대통령X강아지대통령) 이용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이용자의 62%가 2030세대(20대 36.3%, 30대 25.4%)였다. 그 뒤를 이어 40대가 23.9%로 비슷했다. 하지만 50대는 9.2%, 10대는 3.0%, 60대는 2.3%로 뚝 떨어졌다. 온라인 플랫폼에 친숙한 MZ세대의 특성 때문이기도 하지만, 개별 반려동물들의 사정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맞춤형' 큐레이션 등 최근의 온라인 쇼핑몰 강점이 핵심 요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반려동물을 사람과 동일시하는 ‘펫 휴머니제이션’(pet humanization) 트렌드까지 MZ세대에겐 아주 자연스럽다. "반려동물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MZ세대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 시장이 육아(育兒)시장을 넘어설 만큼 성장하고 있다"는 얘기도 비슷한 맥락이다. 예를 들어 80만 마리 이상의 반려동물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별 반려동물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제품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펫프렌즈의 경우, 반려
【코코타임즈】 통통한 강아지 고양이는 귀엽다. 사료에다, 간식에다, 심지어 군것질 거리까지 함께 나누는 보호자들이 많다. 그러다 통통함을 넘어 묵직해지면 그 때부턴 문제가 심각해진다. 비만은 ‘만병의 근원’. 강아지 고양이에게도 비만은 피부질환, 관절, 호흡기, 신진대사 등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되기 때문. 세계소동물수의사회(WSAVA), 유럽반려동물수의사연합(FECAVA), 영국소동물수의사회(BSAVA) 등 수의학 전문기관들까지 비만을 반려동물 '질병'의 하나로 꼽는 이유다. 아이의 비만을 알아내는 방법은 여러가지다. 하지만 보호자들이 자칫 소홀히 넘겨 버리는 대목이기도 하다. 그 솔루션을 펫푸드 브랜드 로얄캐닌이 찾아준다. 오는 24일부터 내달 27일까지 한달간 ‘반려동물 체중관리 캠페인’을 여는 것. 반려동물 비만의 위험성을 알리고, 체중조절 방법을 제공해 반려동물 웰빙을 만들어보자는 취지다. 먼저, 온라인 사이트에서 반려동물의 비만 정도를 알아볼 수 있는 BSC(Body Condition Score)를 3D 모듈로 제공한다. 보호자가 반려동물의 체형과 맞는 옵션을 선택하면 3D 입체모델을 통해 예상 체형을 360도로 확인할 수 있다. 측정
【코코타임즈】 "사람과 마찬가지로 반려동물 역시 중금속 노출에 취약합니다. 평소 먹는 펫푸드와 간식, 용품은 물론 미세먼지를 통해서도 중금속이 체내에 흡수되죠." 반려동물 건강을 위협하는 또 하나의 요소는 중금속 중독. 평소 놓치기 쉬운 요소다. 수은 비소 카드뮴 납 등 몸에 쌓인 중금속은 쉽게 배출되지 않고 간, 신장 등 장기나 뼈에 축적돼 각종 질병을 유발한다. 조영광 수의사(모아동물병원 원장•사진)가 오는 19~20일 수의사 교육플랫폼 '인벳츠'(inVETs, 대표 최혜련)에서 반려동물 중금속 해독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타이틀도 '강아지, 고양이를 위한 모발검사와 킬레이션'. 충북대 수의대를 나와 서울대에서 소동물 산과 석·박사 과정을 수료했고, 현재 강아지 고양이 모발로 아이의 영양상태와 중금속 중독 여부를 측정하는 '아이언펫(ironpet)을 만든다. 동물전문 진단검사센터 (주)네오딘바이오벳'(NEODIN BioVet, 대표 안덕준)과 함께 이 문제를 오랫동안 함께 고민해왔다. 아이언펫은 모발에서 미네랄 정보를 검사해 아이가 갖고 있느 유해중금속 7종을 분석해낸다. 수은 비소 카드뮴 납 알루미늄 우라늄 니켈 등. 그는 14일 "반려동물
【코코타임즈】 길고양이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 매년 시행하는 '길고양이 TNR 사업'을 둘러싼 수의사들과 캣맘들 사이의 다툼이 계속되고 있다. 길고양이를 포획(Trap)해 중성화(Neuter) 수술 후 원래 살던 곳으로 다시 방사(Return)하는 TNR 중에서도 체중 2kg 미만 길고양이, 수태했거나 새끼에 낳아 수유를 하는 암컷 길고양이들을 중성화 수술 대상에 넣은 거냐, 제외하느냐를 둘러싼 이견이 핵심 쟁점. 특히 수의사들이 "관련 규정을 개정하지 않으면 올해 중성화 수술을 보이콧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하면서 연간 예산만 100억원 넘게 들여 7만~8만 마리 길고양이를 중성화시키는 TNR 사업 자체가 위기에 봉착했다. 대한수의사회 산하 '지부장협의회'(회장 이승근)는 10일, 현행 길고양이 중성화사업(TNR)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담은 건의문을 농식품부에 공식 전달했다. 지부장협의회는 서울·경기 등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수의사회와 군진지부로 구성된 지역 수의사회 협의체. 지자체 단위로 이뤄지는 길고양이 TNR 사업의 핵심인 중성화 수술을 담당하는 실질적인 주역들 중의 하나다. 수의사들 "혈세 낭비하는 길고양이 중성화 규정...수술 보이콧 불사" 이들은
【코코타임즈】 "이마에 새싹 무늬가 있는, 매력 만점인 친구입니다. 동그랗고 초롱초롱한 눈에 귀여운 얼굴, 하지만 단단한 근육질 몸을 갖고 있는 10살 짜리 수컷이죠." 이번에 퇴역하는, '마치'<사진> 이야기다. "마치는 또 '혼자놀기'의 달인입니다. 산책할 때도 요란하게 이리저리 뛰어다니기보단 구석구석 냄새 맡으려 혼자 돌아다니는 것을 즐깁니다. 여유로움을 만끽하는 신사 스타일이라 할까요?" 그동안 전국 공항과 항만, 우체국 등에서 마약이나 밀수품 등을 적발하는 검역탐지견으로 일해왔다. 우리나라 수출입 관문을 지켜온 핵심 멤버다. 마치는 이번에 다른 탐지견 9마리와 함께 "은퇴를 명(命) 받았다". 모두 10살 전후 비글들이다. 이들을 보살펴온 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가 10일 "이들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주려 한다"고 했다. "지속적인 교육과 탐지 활동으로 영리하고 친화력이 뛰어나다"고도 했다. 이들이 새로운 주인과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그동안 사회화 및 기본 복종 훈련도 추가로 실시해왔다. 이들 은퇴견들 신상도 공개했다. 이름과 나이, 특징 등 프로필은 농림축산검역본부(http://www.qia.go.kr)와 유튜
【코코타임즈】 국산 동물용 코로나19 백신이 개발 완료라는 마지막 단계로 향하고 있다.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러시아, 미국에 이어 세계 세번째 백신이 된다. 이를 개발해온 ㈜씨티씨백(CTC-VAC)은 올해 1월 농축산물검역본부로부터 코로나 백신에 대한 해외 수출용 허가를 받은 데 이어 현장형 야외 임상시험도 곧 신청할 예정. 지난해 하반기 미국 캔자스대에 의뢰한 실험에선 고양이 100여 마리로부터 백신의 효능과 안정성을 최종 확인한 것이 밑거름이 됐다. 여러 동물병원들과 불특정 다수의 반려동물에게 백신을 직접 접종해 그 효능을 판단하는 현장형 야외임상시험은 백신 개발을 완성을 앞둔 최종 단계의 하나다. 개발 완료에 한 발 더 다가서는 것. 성기홍 씨티씨백 대표<사진 오른쪽 세번째>는 이를 위해 9일 경기도 성남시 수의과학회관에서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오른쪽 네번째>을 만나 동물병원들의 임상시험 협조를 얻어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측은 지난해 10월에도 만나 미국 캔자스대학에서 진행하는 효능 및 안정성 시험에 대한 전망은 물론, 향후 국내 동물병원들과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선 코로나19 등
【코코타임즈】 수의사 지식 나눔 플랫폼 '벳채널'(VET Channel)이 오는 15일 오후 9시 아시아마케팅협회 김부종 회장(동아대 교수• 사진)을 초청해 지금의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우리 펫산업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알아본다. 한국리서치 수석연구원과 네슬레퓨리나 펫케어 마케팅 임원 등을 거치면서 펫푸드와 펫박람회, 온라인마케팅 등 우리나라 펫산업 초기 성장과정에도 다양하게 기여했던 인물. 그는 묻는다. "우리나라 펫산업의 진정한 리더는 누구냐"고. "특별한 대기업도 없는 우리 펫시장에서 그나마 시장 리더 역할을 할 그룹은 바로 수의사들이죠. 이들이 진료 뿐아니라 우리나라 펫산업 성장과 펫문화 발전이란 거시적 안목을 키워나갈 필요가 있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김 회장은 이날 수의사들이 평소 듣기 쉽지 않은 '딴세상' 얘기들도 일부러 하려 한다. 4차산업시대에 기술 발전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글로벌 및 아시아권 시장은 어떤 마케팅 키워드로 움직이고 있는지, 1988년 전후부터 우리나라 펫산업이 어떻게 흘러왔는지 등. 최근의 마케팅 트렌드 등 수의사들과 동물병원 경영자들이 알아야 할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ESG경
【코코타임즈】 11일부터 반려견과 외출할 때에는 반드시 목줄이나 가슴줄 길이를 2m 이내로 짧게 잡아야 한다. 위반하다 적발되면 최대 50만원 과태료가 나온다. 하지만 현장에선 상황이 그리 간단치 않다. 해석의 여지도 있다. 새로 시행되는 동물보호법 시행규칙의 세부적인 내용들을 조금 더 들여다보자. 11일부터 구체적으로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나?. "동물보호법 시행규칙에 반려견 동반 외출 시 목줄 또는 가슴줄을 하거나 이동장치를 사용해야 하는 규정은 이미 있었다. 여기에 목줄 길이와 공동주택 안전조치 등이 일부 강화됐다. 기본적으로 목줄이나 가슴줄이 2m 이내의 길이여야 한다. 이와 함께 공동주택 등 건물 내부의 공용공간에서는 반려견을 직접 안거나 목줄의 목덜미 부분 또는 가슴줄의 손잡이 부분을 잡는 등 반려견이 이동할 수 없도록 안전조치를 취해야 하는 부분이 새로 생긴 것이다." 목줄 길이가 2m를 넘으면 무조건 단속의 대상이란 얘기인가? "그렇다. 최초 위반 시에는 20만원을, 2차·3차 적발 시에는 각각 30만원과 50만원 과태료를 부과 받는다." 2m가 넘는 자동식 목줄·가슴줄을 쓰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