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경기도수의사회(회장 이성식)가 이번 주말 10일, 고양시 일산 킨텍스(제1전시장)에서 '경기북부수의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오전 9시부터 내과, 외과, 고양이 등 3개 분야에 걸쳐 15개 강의가 이어진다. 아시아수의전문의 서경원 서울대 교수(종양학), 박희명 전 건국대 교수(내과학) 등이 나와 임상 수의사들이 꼭 알아야 할 Δ당뇨병 Δ쿠싱증후군 Δ에디슨증후군 Δ갑상샘질환 등을 집중 강의한다. 또 양정환 김용선 장재영 등 외과 분야를 특화진료하는 수의사들은 대표적인 정형외과 신경외과 질환의 평가, 접근, 케이스 등을, 나응식 등 고양이 전문 수의사들은 고양이 관련 Δ영양관리 Δ치과질환 Δ행동학 Δ소화기질환 등을 설명한다. 이에 앞서 9일 오후1시부턴 일산동물의료원(대표원장 채웅주)의 안과, 응급중환자, 영상의학과, 내과 증례 발표가 진행된다. 일산동물의료원은 여기서 Δ난치성 각막 궤양 Δ비심인성 폐부종 Δ비강 Δ심낭수 등 4개 질환 증례를 발표한다. 한편, 경기도수의사회는 "매년 빠르게 변화하는 임상 환경을 공유하고, 알찬 강연과 교류를 통해 병원 운영에 도움을 받길 바란다"면서 "가족들을 위해선 10일, 킨텍스 인근의 현대모터스튜디어~중남미문화원
【코코타임즈】 국내외 바이어들과 업계 관계자들이 모이는, 본격적인 '펫비즈니스' 박람회가 오는 10월 열린다. 반려동물 사료와 용품, 서비스 등에 대한 홍보와 판매 위주로 운영됐던 기존 박람회와는 다른 개념의 행사. 수출 및 유통 상담, 프랜차이즈 가맹, 투자유치를 위한 IR 피칭 등 비즈니스 관계자들 위한 프로그램이 주종이다. 반려동물 전문미디어 '펫헬스'(대표 김진강)는 4일 "전시 전문기업 ㈜더페어스(대표 장재혁)가 펫 산업의 판로 개척 모색을 위한 ‘펫비즈(PET BIZ)페어 2022’ 를 10월 14일~16일 서울 양재 aT센터 3층에서 개최한다"고 보도했다. 더페어스가 지난해 11월 시험적으로 열었던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진일보시킨 것. 당시엔 국내 기업 26개사, 해외 바이어 20개사가 참여해 모두 69건, 223만2천500달러 규모의 상담이 진행됐다. 그중 실제 계약액은 약 87만5천700달러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번 '펫비즈페어 2022'는 14(금)~15(토)일을 아예 '비즈니스 데이'로 설정, △온·오프라인 해외수출 상담회 △국내 유통 상담회 △창업 세미나 및 프랜차이즈 가맹 설명회 △펫 비즈 IR 대회 △행동교정·건강교
【코코타임즈】 동물병원은 오늘부터 수술 등 중대진료를 할 때 반드시 보호자에게 먼저 충분히 설명한 후, 보호자 서명 또는 날인이 들어간 서면동의서를 받아야 한다. 이를 어기면 30만~90만원 과태료를 문다. 또 6개월 후, 즉 내년 1월 5일부터는 수술 등 중대진료는 예상 진료비도 보호자에 미리 알려줘야 한다. 올해 1월 4일 공포된 개정 수의사법에 따라 Δ사전에 설명 및 서면동의를 받아야 하는 수술 등 중대진료의 범위 Δ동물병원에 진료비를 게시해야 하는 진료 행위의 범위 등을 담은 시행령 및 시행규칙까지 추가 공포됐기 때문.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5일 "이번 하위법령 개정을 바탕으로 이날부터는 수술 등 중대진료에 관한 설명 의무가 시행된다"고 밝히고 "내년 1월 5일부터는 예상 진료비용을 구두로 고지하는 의무까지 동물병원 소비자의 알 권리 개선을 위한 동물병원 준수사항이 단계적으로 확대 시행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르면 모든 동물병원은 수술 등 중대진료 전에 동물 소유자 또는 관리자(이하 동물소유자등)에게 ① 진단명 ② 진료의 필요성 및 방법 ③ 발생 가능한 후유증 ④ 소유자 준수 사항을 구두로 설명하고 동물 소유자 등의 서명 또는 기명 날인을
【코코타임즈】 야생 멧돼지로부터 전파되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African Swine Fever) 위기경보가 지난 2019년 9월 '심각'으로 격상된 후 3년간 그대로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돼지고기 수급 불안에 따른 생활 물가 상승은 물론 축산농가와 방역 일선의 피로감만 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장에서의 ASF 상황은 시기에 따라 변화되고 있는데, 정작 정부의 위기 경보는 이를 제때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4일 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회(회장 조영광)에 따르면 ASF는 과거 아프리카에서 1920년대부터 발생했지만, 지금은 일부 사하라 남부 지역에서만 풍토병으로 존재하고 있다. 또 유럽, 남아메리카 등에도 대부분 근절이 되었다. 해외 사례로 볼 때 ASF가 근절되는 데는 약 30년 이상이 걸리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즉, ASF가 단기간에 근절할 수 없는 특성을 갖고 있다는 것. 하지만 정부는 최상급 '심각' 경보만 3년째 유지하고 있다. 전국의 가축방역 업무를 일선에서 담당하고 있는 공중방역수의사들은 이를 '탁상행정'이라 지적했다. "현행 ASF 위기 경보 단계가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는 것이다. "대통령과 장관이 바뀌었지만 공무원들의 탁상
【코코타임즈】 인수공통감염병 등 동물질병에 대한 연구 협력구조를 만들어온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가 이번엔 농림수산식품 분야 7개 국립연구기관들로 업무협약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동물질병은 물론 국제적 난제인 기후변화, 탄소중립 및 식량안보와 지역 균형발전 등으로까지 상호 협력체계를 넓히겠다는 것. 검역본부는 이를 위해 지난달 24일, 국립농업과학원 푸디토리움에서 농림수산식품 분야 7개 국립연구기관(이하 국립연)과 함께 공동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하였다.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산림과학원, 국립수산과학원, 국립식량과학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국립축산과학원,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등이다. 이들은 각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다부처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융복합 기술 성과를 창출해 국가연구개발 투자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또 이를 통해 안전 먹거리 공급, 활기찬 농산어촌 실현 등을 과학기술로 뒷받침할 예정이다. 검역본부는 이에 앞서 지난 5월 24일, 국군의학연구소(소장 박규은)와 동물질병 및 인수공통감염병의 진단·예방을 위한 연구 및 기술정보 교류 등 상호 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었다. 또 4월 13일에는
【코코타임즈】 펫헬스케어 애플리케이션 '티티케어'(TTcare)가 반려산업 선진국 미국과 유럽에 본격 진출한다. 우리나라에서 만든 애플리케이션이 이들 선진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선례가 드물다. 이에 우리 토종 기술이 현지에서 얼마나 호응을 불러올지 관련업계가 눈과 귀를 모으고 있다. 4일 (주)에이아이포펫(대표 허은아)에 따르면 '티티케어'의 영문판 안드로이드 앱<사진>이 지난달 30일부터 미국 소비자들에게 서비스를 시작했다. 미국 보호자들도 스마트폰 사진을 찍으면 AI(인공지능)가 반려동물 눈과 피부 등의 질환 상태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 에이아이포펫은 이를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에 해외법인으로 등록을 한 상태에서 그동안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이어 7월 중엔 애플 앱스토어에 iOS 버전의 애플리케이션도 잇따라 출시한다. 허은아 대표는 "올해 미국 CES 2022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이후, 많은 외국인들이 지금 당장 다운로드 받아서 사용할 수 있는지 문의가 많았다"면서 "이제 드디어 미국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해외 언론에서도 당시 'CES 2022의 가장 혁신적이고 흥미로운 제품 5선'(IT WO
【코코타임즈(COCOTimes)】 강아지 CDS(인지기능장애증후군, Cognitive Dysfunction Syndrome)는 사람 알츠하이머 치매와 많이 비슷하다. 나이 들어 뇌 기능이 퇴화하며 서서히 시작하지만, 병이 깊어질수록 ‘살아 있어도 산 것이 아닌’ 상황으로 치닫는다. 내가 알던 그 아이가 아닌 것처럼 소통도, 교감도 안 된다. 최근 우리나라에도 9살, 10살 넘은 노령견, 노령묘들이 많아지며 집집마다 ‘치매’(dementia) 불안감이 커져간다. 특히 소형견에 많다. 대형견 중형견보다 평균 수명이 길어서다. 전국에 18만 마리도 넘을 것으로 추정되기도 한다. 김성수 원장(VIP동물의료센터 성북점)에게 그 원인과 치료법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CDS, 왜 생기나? 명확한 원인이 아직 분명히 밝혀지진 않았다. 사람 알츠하이머와 메커니즘이 비슷하다는 정도다. 특별히 빈발하는 품종도 알려진 바 없다. 하지만 나이, 즉 노화를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는 보고 있다. 나이 외에 다른 원인은 모른다는 것인가? 사람 알츠하이머도 1907년 독일 정신과 의사 알츠하이머 박사가 처음 보고한 이후, 그 발병원인에 대해 수많은 가설과 연구가 진행됐다. 하
【코코타임즈】 지금은 동물도 명의(名醫)를 찾는 시대다. 통계청이 발표한 국가공식통계로 추정하면 집에서 키우는 반려동물 수가 390만 마리(강아지 288만, 고양이 104만)를 넘어선 상황. 그 중에서도 7~8살 넘는 노령견 노령묘 개체수까지 최근 급증하면서 중증,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들이 빠르게 늘고 있어서다. 그래서 보호자들은 자기 아이 병을 낫게 해줄 ‘전문의’(專門醫)를 찾는다. 하지만 동물 쪽엔 국가가 자격증을 주는 전문의(specialist) 제도가 아직 없다. 그 대신 ‘아시아수의(獸醫)전문의’가 있다. 일본 한국 대만 태국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수의사들 연합학회에서 선발한, 국제 공인을 받은 전문 수의사(diplomate)들이다. 전문과목에 대한 다년간의 임상 경험과 실력, 거기에 국제 SCI(E)급 논문을 내는 등 학문적 성취까지 겸비해야 한다. 아시아권 전체로는 100여명. 수의료 역사가 긴 일본이 가장 많다. 우리나라는 25명을 배출했다. 이들은 미국과 유럽 수의전문의들이 모이는 학회나 행사에도 참가한다. 선진 의료기술을 즉각 받아들이고, 또 이를 임상에 빠르게 적용한다. 우리나라 수의료의 성취를 세계에 전파하기도 한
【코코타임즈】 전국적으로 폭염경보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며 대낮보다는 저녁 산책을 하는 개가 더 늘었다. 하지만 대낮 땡볕을 피해 초저녁에 개를 산책시킨다는 것은 대낮에 하는 산책과 별다를 바 없다. 초저녁에는 낮 동안 달아오른 지열이 채 식지 않았기 때문인데, 개는 사람보다 지면으로부터의 거리가 멀지 않아 열에 대한 영향을 잘 받는다. 이는 일사병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일사병은 고온에서 장시간 노출돼 신체 기능이 저하되는 것을 말한다. 개가 일사병에 걸렸을 때는 체온이 40.5℃를 넘고, 헐떡임이나 의식이 흐릿함, 침 흘림 등의 모습을 보인다. 상태가 많이 안 좋을 때는 심장 박동이 약하고 쇼크, 빈혈 등이 오기도 한다. 특히 수의사들은 일사병이 무서운 이유를 "혈전으로 인한 장기 기능의 저하 때문"이라 한다. 고체온증이 되면 혈관 내 피가 굳어 덩어리가 만들어지는데, 이를 혈전이라 한다. 혈전이 흘러 장기에 이르면 그쪽 혈액 순환이 잘 안되고, 결국 여러가지 장기 기능 부진증이 생길 가능성이 커져서다. 장기들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 게다가 일사병에 주의해야 하는 개들이 있다. 불독이나 시츄, 페키니즈, 퍼그 등 머리가 납작하고
【코코타임즈】 2021 한국반려동물 보고서(KB경영연구소)에 따르면 한국 반려가구는 604만가구로 전체 가구의 약 30%를 차지하고, 총 1,448만명의 반려인이 반려동물을 양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물보호법에서는“반려동물”을 반려(伴侶) 목적으로 기르는 개, 고양이 등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정하는 동물이라고 정의합니다. 반평생을 함께하는 배우자를 반려자라고 표현하듯, 사람이 정서적으로 의지하며 가까이 두고 기르는 삶의 동반자라는 뜻입니다. 이렇듯 많은 사람들에게 소중한 가족인 반려동물이지만, 현행법상 반려동물은 여전히 '물건'으로 규정되어 있어 동물학대에 대한 처벌이나 동물 피해에 대한 배상의 정도가 법체계상 시대적인 추세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우리 현행법, 아직 반려동물은 '물건'...유럽에선 30여 년 전부터 법적 지위 바뀌어 이미 30여 년 전부터 오스트리아, 독일, 스위스, 프랑스에서는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라는 규정을 두어 동물에게 사람과 물건 사이의 제3의 지위를 부여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도 동물을 생명체로서 보호하고 존중해야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됨에 따라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라는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