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COCOTimes)】 기관지 질환의 일종인 '고양이 폐수종'은 심장 질환과 폐렴 등 다른 질병으로 인해 페에 물이 고이면서 산소 순환을 어렵게 만드는 현상이다. 고양이는 호흡곤란을 겪게 되면 가슴을 웅크렸다 펴기를 반복하는데, 이는 답답해진 호흡을 편히 하기 위한 행동으로 보호자의 눈에도 쉽게 띄는 편이다. 다만, 고양이가 매우 예민해진 상태기 때문에 최대한 스트레스를 주지 않도록 안심시키면서 동물병원으로 데리고 갈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게 좋겠다. ◆원인 폐 내부에 과도하게 체액이 축적돼 문제가 생기는 질병으로, 조직에 체액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는 걸 부종이라고 하기 때문에 '폐부종'이라 부르기도 한다. 폐렴이나 전염성 복막염, 기생충 및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인해 체액이 정상적으로 순환되지 않고 폐에 축적되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또 심장병이나 종양, 빈혈, 백혈병, 기관지염 및 천식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폐수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처럼 고양이 폐수종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폐와 심장질환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노묘일수록 발생 빈도가 높기 때문에 노령의 심장병을 가진 고양이라면 폐수종이 발병되지 않도록 살펴주는 것이 좋다.
【코코타임즈】 이첨판 폐쇄부전증(Mitral Valve Insufficiency)은 중소형견에서 가장 흔한 심장 질환이다. 주로 8살 이상의 중년 또는 노령견에서 발병한다. 드물지만 고양이에서 발병하기도 한다. '승모판'이라고도 하는 이첨판은 심장 내의 혈액이 역류하지 않고 한 방향으로 흐르게 하는 밸브 역할을 하는 판막 중 하나다. 정상적인 심장에서는 폐를 지나오는 혈액이 좌심방에서 좌심실로 이동한 후 이첨판이 닫힌다. 좌심실이 수축하면 혈액은 전신으로 뿜어져 나가며 닫힌 이첨판 덕분에 좌심방으로 역류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첨판이 두껍고 뭉툭해지면 좌심방으로 역류가 일어난다. 이로 인해 좌심방은 커지며 과도한 압력으로 인해 폐에 체액이 차오르게 되는 '울혈성 심부전'(congestive heart failure)으로 발전한다. [증상]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은 '심 잡음'(heart murmur)이다. 심 잡음은 심장 박동 도중 혈액이 역류해서 들리는 소리로, 동물병원에서 청진기로 확인할 수 있다. 초기에는 증상이 없거나 미묘해서 눈치채기 어렵다. 보호자들은 개가 '느려진다'고 느끼지만 이를 노화 또는 관절염 등의 질환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코코타임즈】 폐 안에 물이 고이면 호흡을 하기 곤란하다. 특히 고양이가 입을 벌리고 숨을 쉬면 호흡하기 힘들다는 뜻이다. 이런 폐수종(pulmonary edema)은 폐렴이나 심근증으로 인한 것이 대부분이지만, 간혹 다른 원인에 의한 것도 있다. 평소에 호흡 곤란이 어떤 것인지 숙지해 두었다가 그런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동물병원에 데려가야 한다. [증상] 처음에는 가끔 기침하는 정도로 시작하지만 점점 숨 쉬는 것을 힘들어한다. 기침은 점점 심해지며 호흡이 빨라지고 쌕쌕거린다. 숨을 쉴 때 거품소리(수포음; rale)가 들릴 수 있다. 분홍색으로 피가 섞인 거품이나 가래가 나오기도 한다. 개의 경우 앞발을 벌리고 앉아서 목을 앞으로 뻗는 자세를 취한다. 눕거나 엎드리지 못한다. 반면, 고양이는 앞발로 버티고 몸을 앞으로 기울이거나 가슴을 웅크렸다 펴기를 반복한다. 산소 부족으로 잇몸과 혀가 파란색 또는 보라색으로 변하는 청색증이 올 수 있으며 기절을 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