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한 소년이 있었다. 산으로 들로 쏘다니며 메뚜기와 물고기를 잡고, 개구리를 패대기치며 즐거워하는 개구쟁이. 그러다 길냥이를 만날 때면 조약돌을 던져댔다. 그 아이에게 새로운 친구가 생겼다. 강아지 ‘초코’. 한 집에서 함께 뒹굴며 서로 자신의 한켠을 내어준다. 또 다른 생명의 따스함이 소년 마음에 들어온 것. 하지만 시간은 너무나 빨리 흘러 초코는 불쑥 무지개 다리를 건너려 한다. 그 앞에서 소년은 읊조린다. "안 가면 안돼?" 물론 소년도 안다. 숙명의 시간이 바로 옆구리까지 다가온 것을. 그래서 고백한다. "초코, 넌 최고의 친구였어. 고마워. 그리고 사랑해." 그 초코가 우리들에게도 이미 찾아와 있다. 또 하나의 가족, 생명의 온기를 함께 나누는 동행으로 말이다. 안타까운 건 초코와 우리들 사이의 시간은 너무나 짧다는 것. 즐겁고 살뜰한 순간일수록 빨리 지나가는 법이니까. 초코와 산다는 건 그래서 ‘이별’이란 숙명과 함께 하는 것인지 모른다. 그럼에도 어떻게 이별을 준비하고, 축하하고, 기념할지, 우리의 대답은 여전히 곤궁하다. 강사를 가르치는 '강의력' 보유자 최재웅 (주)폴앤마크 CEO<사진>가 쓴 동화 ‘안녕, 초코’는 바
【코코타임즈】 우리나라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사랑하는 아이에게 붙일 이름으로 가장 좋아하는 것은 뭘까? 정답은 '코코'다, 그 다음은 '보리'와 '콩이'. 메리츠화재가 반려동물 의료비 실손보험 '펫퍼민트'를 출시한 후 지난 2년간 가입한 강아지 3만여 마리, 고양이 3천여 마리를 조사해보니 이렇게 나왔다. 그 중에서 강아지는 코코(508마리)란 이름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보리(494마리), 콩이(489마리)란 이름도 많이 지워줬다. 또 초코(360마리), 두부(334마리), 호두(289마리)도 많았다. 망고(238마리)도 올해 처음 순위권에 들어왔다. 코코와 보리는 고양이 이름으로도 많았다. 조사한 결과, 코코(43마리)와 보리(39마리)가 1, 2등이었고, 그 뒤를 이어 레오(31마리), 망고(28마리), 콩이(27마리) 등의 순. 특히 망고는 지난해에 비해 순위가 3단계나 올랐다. 개 고양이 할 것 없이 최근들어 '망고'란 이름이 강세란 얘기다.대도시에서 가장 많이 키우는 강아지는 토이푸들 말티즈 포메 등 또 펫퍼민트에 가장 많이 가입한 견종은 토이푸들(5064마리·16.7%)과 말티즈(4984마리·16.5%), 포메라니안(4471마리·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