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아시아수의안과전문의(AiCVO) 강선미 서울대 교수가 반려동물 안과 질환의 진단부터 치료까지 실증적인 사례를 들어 특강 한다. 임상 수의사들이 가장 듣고 싶어하는 강의 중의 하나가 바로 수의안과 분야. 전문적이기도 하지만, 최근 반려동물들이 고령화되면서 안과 질환의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서다. 강 교수는 이와 관련, 오는 20일과 27일 두 차례에 걸쳐 수의사 지식나눔 플랫폼 '벳채널'(VET Channel)에서 온라인 웨비나(Web+Seminar)를 진행할 예정. 타이틀은 "실제 임상을 통해 알아보는 개와 고양이의 대표적 안과 질환의 진단과 치료'. 그 자신이 서울대 수의대 동물병원에서 임상교수로 매일 환자들을 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강의도 구체적인 사례 중심으로 풀어낼 가능성이 크다. 강 교수는 "임상 수의사들이 현장에서 실제로 마주하게 되는 각종 안과 질환의 진단부터 치료에 이르기까지 실증적인 내용으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이 같은 내용이 임상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그는 서울대 수의대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받은 후 2016년 한국수의안과연구회 인증의와 2019년 아시아수의안과전문의(Ai
【코코타임즈】 반려동물을 병원에 데려가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다. 준비할 것도 많고, 훈련되지 않은 강아지는 차로 이동하는 단계부터 난항에 빠진다. 고양이는 예민해서 더 어렵다. 게다가 주말이나 한밤중에 응급상황이 생긴다면 더 골치 아프다. 멀리 도심에 있는 24시응급병원으로 당장 데려가야 할 지, 내일 근처 동네병원이 문을 열 때까지 기다려도 되는 지 판단이 서지 않기 때문. 바로 그런 보호자 불편을 해결해주는 솔루션이 바로 '펫트리아쥬'(Petriage). 몇 가지 증상들을 입력하면 이게 응급상황인지, 일반상황인지 자동으로 구분해주는 애플리케이션(App.)이다. 펫트리아쥬 이름부터가 반려동물 펫(pet)에다 '환자 분류'를 뜻하는 트리아쥬(triage)를 합친 것. 이 앱이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미국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비대면'이 일상이 되는 상황에서 동물병원에서의 대면 상황을 조금이라도 줄여줄 수 있기 때문. "진짜 응급실로 달려가야 할 상황은 5% 미만" 보호자들이 특히 주목하는 펫트리아쥬 진단 기능은 4단계다. 보호자가 증상들을 입력하면 '안심', '주의', '위험', '응급'으로 각기 다른 대응방법이 제시된다. 예를 들어 '위험' 단계
【코코타임즈】 우리나라에서도 개와 고양이 모두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인 케이스가 지난주 잇따라 발견됐다. 해외에서는 동물들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잇따랐지만, 우리나라에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오후, "최근 역학조사 과정에서 반려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방역당국이 확인했다"면서 관련 부처에 즉각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확진자와 함께 거주한 새끼 고양이... 국내 첫 사례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번 코로나19 감염 사례는 경남 진주에 있는 한 새끼 고양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키우던 고양이 세마리 중 새끼 한 마리가 '양성' 반응을 보였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진주 국제 기도원에서 기거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한 모녀가 격리 장소로 옮겨가기 전에 한 동물구호단체에 고양이 세 마리를 보호해달라고 요청했다. 구호단체는 고양이를 옮기는 과정에서 세 마리 중 새끼인 한 마리의 고양이가 변이 묽고 쳐지는 이상 증상을 발견했고, 세 마리 고양이에 대한 코로나19 검진을 실시한 결과 이상 증상이 나타난 한 마리 고양이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코코타임즈】 흔히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것으로 알려진 골관절염(osteoarthritis)은 사람에게도, 반려동물에게도 노년의 삶을 크게 괴롭히는 '몹쓸' 병이다. 몸을 움직이는 것 자체를 고통스럽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를 미리 예방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수 있을 것 같다. 골관절염이 발생할 것이라는 걸 미리 예고하는 전조증상 단백질을 찾아냈기 때문이다. 만일 그렇다면 노인들은 물론, 노령견 노령묘들에도 큰 희소식. 미국 코넬대학교 수의과대학(Cornell University College of Veterinary Medicine) 연구진은 "관절 윤활제 역할을 하는 '루브리신'(lubricin)이라는 단백질의 증가가 관절 질환의 전조증상일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그 내용을 학술지 <Scientific Reports>에 최근 발표했다. 루브리신은 관절의 정상적인 기능을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람도, 동물도 몸에서 이 단백질을 만들지 않는다면 체중을 떠받쳐야 하는 모든 관절에 금방 탈이 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관절에 질환이 생기면 루브리신이 '감소'한다는 것이 정설이었다. 그런데 하이디 리싱크(Heidi Re
【코코타임즈】 유선종양(乳腺腫瘍)은 강아지에게서 발견되는 종양 중에는 2위, 고양이에게서 발견되는 종양 중에는 3위에 꼽힐 정도로 심각한 종양 질환이다. 특히 고양이 유선종양은 악성이 85%이며, 악성 유선종양의 80%는 전이 또는 재발한다. 그에 비해 개 유선종양의 50%는 양성, 나머지 절반은 악성이다. 또 다시 악성 종양의 50%는 전이나 재발 우려가 있다. 암의 원인을 명확하게 밝히지 못하듯 종양도 마찬가지이다. 단순하게 표현할 사안은 아니지만, 추측하는 바로는 비만하거나 발정을 일으키는 호르몬과 관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 개와 고양이의 유선종양은 모두 비슷한 질병으로 수컷보다는 암컷에게서 주로 발생하는데 중성화 수술을 받지 않은 동물 발생 비율이 높다. 또한, 종양의 범위나 크기, 위치 등에 따라 그 예후는 제각각이다. 종양이 발생한 주변 림프절까지 번지고 그 크기가 크다면 수술의 예후는 좋지 못하다. 충남대학교 수의내과학 서경원 교수의 도움으로 반려동물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유선종양의 모든 것을 알아보았다. ▲유선종양도 암처럼 단계별로 구분하나요? 네, 그렇습니다. 유선종양은 크기와 주변 림프절로의 전이 여부, 원거리 전이(주로 폐 전이를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