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힘차게 뛰어다닐 수 있다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그만큼 관절은 건강의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나이가 들고 퇴행성 관절염이 오면 사람이 무기력해지면서 몸을 움직이는 것도 피하게 됩니다. 관절염이 단순한 질환, 그 이상이라고 하는 이유죠. 반려동물도 마찬가지입니다. 활동량이 크게 줄기 때문에 비만이 오며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게 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관절이 나빠지기 전에 예방하는 겁니다. 사료의 관점에서 어떻게 관절 건강을 챙길 수 있을까요? 오늘 얘기는 조금 어려울 수도 있어요. 하지만 잘 따라와 주세요. ㅎㅎ 관절에 좋다고 알려진 식품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최근에는 초록입홍합이 관절에 좋다고 뜨고 있습니다. 하지만 초록입홍합은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충분하게 섭취하기에는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가죠. 그렇다면 다른 것으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여기에서는 글루코사민(Glucosamine)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글루코사민은 관절을 구성하는 물질의 기초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것은 기본적으로 포도당(글루코오스)으로부터 합성됩니다. 하지만 합성되어 사용되기까지 매우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것을 추
【코코타임즈】 저는 강아지나 고양이에게 얼굴을 대고 부비부비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상대방은 싫어(?)했지만요. 저는 부드럽고 폭신폭신한 그 느낌이 참 좋더군요. 하지만 피부도 털도 관리를 안 해주면 컨디션이 나빠집니다. 먼저, 피부에 좋은 것은 뭐가 있을까요? 피부도 단백질입니다. 단백질은 DNA에 있는 정보를 근거로 아미노산이라는 작은 단위의 분자들이 특정한 서열로 길게 연결되어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고기를 먹으면 장에서 소화를 합니다. 이때, 단백질은 아미노산으로 분해됩니다. 단백질의 가장 작은 단위로 잘려야 우리 몸에서 흡수가 가능하기 때문이죠. 이 아미노산들은 피부의 탄력이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좋은 재료가 됩니다. 이것이 부족하면 탄력이 떨어지고 수복 능력이 떨어집니다. 그럼 단백질만 잘 먹이면 되는 것인가? 꼭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피부에서 탄력을 결정하는 단백질이 바로 콜라겐입니다. 콜라겐에 쓰이는 아미노산은 조금 다릅니다. 어느 특정한 아미노산에 치중되어 있거든요. 이것을 단순히 보통 먹는 단백질로만 채우기에는 조금 힘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슷한 아미노산 비율을 가진 단백질을 먹어야겠죠? 바로 콜라겐을 먹는 겁니다! 그렇다면,
【코코타임즈】 가족으로 오랜 시간을 같이한 반려동물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하지만 반려동물의 수명은 사람보다 매우 짧습니다. 보통 10~15년 정도를 반려동물의 수명으로 잡습니다. 그리고 약 7~12살이 되면 노령화 증상이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 변화는 생물인 이상 피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적절한 관리로 그 속도를 늦출 수는 있습니다. 개의 최장 수명은 약 27세이며 평균수명은 약 13세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개의 노령화 진입 시기는 5~7살 정도입니다. 개는 종에 따라, 크기에 따라 노령화 진입 시기가 다릅니다. 대형견일수록 노령화 시기가 빨리 오는 편입니다. 그에 반해 고양이는 묘종에 따른 노령화 진입 시기에 큰 차이가 없습니다. 보통 7세 정도면 노령화에 접어듭니다. 건강한 아이는 10~12세 정도에 노령화가 오기도 합니다. 고양이 평균수명은 약 14세이며, 최대 수명은 25~35세입니다. 노령이 되면 많은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면역력이 감소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면역과 관련된 질환의 발병률이 늘어나게 됩니다. 또한 피모 탄력성과 유연성이 떨어집니다. 털은 푸석푸석해지고, 탈모나 백화 현상이 발
【코코타임즈】 우리 주변에는 활약상이 눈에 띄는 반려견들이 있습니다. 전통적으로는 양떼를 모는 목양견, 오리나 멧돼지 사냥을 돕는 사냥견들이 있고, 시베리아나 알래스카 같은 극지방에선 눈썰매를 끄는 썰매견들도 있었죠. 요즘엔 공항에서 마약을 탐지한다든가, 실종된 등산객을 구조하거나 건물 붕괴 현장에서 사람을 구출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최근엔 문화재 목조건물에 파고드는 흰개미를 잡아내는 문화재 보호견들도 볼 수 있죠. 이러한 반려견들은 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주는 것만큼, 에너지의 소비도 큽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퍼포먼스(performance)견의 영양은 어떻게 될까요? 반려견이 수행하는 업무에 따라 필요한 영양분이 조금씩 다릅니다. 예를 들면 썰매를 끄는 반려견의 경우, 추운 곳에서 장시간을 뛰어야 하기 때문에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보통의 반려견이 필요한 영양으로는 버티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추운 곳에서 지내는 만큼, 체온을 유지하기 위한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또한, 장시간 힘차게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근육을 이루는 단백질의 원활한 공급 또한 필요하고, 보다 열량이 큰 지방으로 에너지 공급을 해줘야 하기도 합니다. 이런 개들은 활동을 하기 위한 에너지
【코코타임즈】 사람은 20살 때부터 성인으로 인정받습니다. 그런데 강아지 고양이는 보통 1살 정도부터 "성체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때를 ‘유지 상태 (maintenance state)’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 시기에 사료 급여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이 시기에 조심해야 하는 것은 비만입니다. 반려동물의 활동량에 따라 급여가 달라져야 합니다. 예를 들어 활동량이 적고 주로 실내에서 지내는 반려동물은 섭취 에너지를 약 10% 정도를 줄여주는 것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반대로 실외에서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등, 활동적인 반려동물은 보통보다 20% 정도 더 급여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만약 활동량을 고려하지 않고 급여하게 된다면 비만이나 에너지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시기에 급여해야 하는 사료는 영양학적으로 균형이 잘 맞는 사료를 추천합니다. 다만, 가능하면 건식 사료가 더 좋습니다. 습식이나 반습식의 경우, 기호성은 매우 높지만 비교적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자칫하면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습식은 비교적 칼로리가 낮은 편이고 치아 건강에도 긍정적입니다. 미국에서는 약 25~30% 정도의 반려동물이 과체중 또는 비만이라고
【코코타임즈】 어린 아이들은 잠깐 못 본 사이에 훌쩍 커버리곤 합니다. 저도 초등학교 때 키가 매우 빨리 자라서 어른들이 놀라곤 하셨죠.(하지만 그때 그 키가 성인까지 그대로일 줄은 미처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우리 반려동물들도 어렸을 적에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을 합니다. 보통 생후 6개월 까지는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더 자라면 성견이 됩니다. 소형견은 8개월, 중형견은 12개월, 그리고 대형견은 18개월 정도면 성견이 됩니다. 자견(묘)가 생후 6개월 동안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영양분도 많이 필요합니다. 이는 동일 체중 성견(묘)의 약 2배에 달합니다. 견종에 따라 체중도 다르다 보니 필요한 영양분도 제각각입니다. 따라서, 견종에 맞는 사료를 적정량 보급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기초대사율은 기본적으로 신체 표면과 체중의 비율, 즉 표면적 비율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몸집이 작을수록 표면적 비율이 커지게 되죠. 그래서 체중 단위당 요구 에너지양이 큽니다. 따라서 소형종은 체중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많은 영양분이 필요합니다. 몸집이 작은 것에 비해선 먹어야 하는 양이 적지 않다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위의 크기가 작기
【코코타임즈】 저희 집에서는 삽살개를 키웠던 적이 있습니다. 암컷과 수컷 한 마리씩 키우고 있었는데 어느 날 임신한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야밤에 출산하는 것을 도와주기도 했죠. 여러 마리 강아지들이 나오고, 어미가 새끼들을 하염없이 핥아 주더군요. 생명 탄생의 순간은 정말 흥미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이번에는 반려동물의 임신과 영양에 관하여 이야기 드릴까 합니다. 개와 고양이는 발정을 하는 동물입니다. 그리고 이 시기에 활발하게 짝짓기를 하려 하지요. 이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생존 전략이기도 합니다. 발정 기간에는 식욕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때, 사료 섭취량이 다소 감소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배란기에는 이 현상이 가장 심해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이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인 만큼 문제가 없습니다. 대부분 며칠 후 원래대로 돌아옵니다. 임산부가 태아를 위해 적절한 영양소를 흡수해야 하는 것처럼 반려동물도 똑같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많이 먹는 것이 능사는 아닙니다. 개의 경우, 수태 후 약 5주 까지는 태아 성장이 더딥니다. 그렇기 때문에 큰 체중 변화는 없습니다. 보통은 조금 늘어나는 정도. 하지만 5주 이후로 약
【코코타임즈】 반려동물에게 어떤 사료를 먹이고 있나요? 만들어진 걸 먹이나요, 아니면 집에서 만드나요? 미국에선 반려동물 보호자의 90% 이상이 "상업용으로 제조된 사료"를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즉, 사 먹인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료는 크게 주식과 간식으로 나뉩니다. 사람의 아침 점심 저녁밥이 주식이고, 입이 궁금할 때 먹는 과자 같은 것이 간식이죠. 개 고양이 사료도 이와 같습니다. 주식과 간식에 대한 명확한 경계선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주식은 기본적으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거의 모든 기초적인 영양분을 함유한 것. 그에 반해 간식은 그렇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부족한 영양분을 따로 챙겨줄 수도 있고, 훈련이나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내 아이에겐 어떤 사료가 맞을까 사료를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은 여러 가지입니다. 대표적으로 '라이프 스테이지'(Life Stage)와 '라이프 스타일'(Life Style)입니다. '라이프 스테이지'는 아이의 현재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1살 미만의 어린 강아지에 필요한 영양소와 10살 넘은 노령견에 필요한 영양소 비율이 다른 것처럼요. 그리고 먼저 연령대부터 구분해야겠지만, 임신 여부나 건강
【코코타임즈】 여러분, 키우고 있는 강아지 고양이, 예쁘고 사랑스럽죠? 저도 그렇습니다, 많이.... ㅎ 그런데 그 아이들 조상에 대해 생각해 보셨나요? 오래전, 그러니까 가축화(또는 애완동물)가 되기 이전, 야생 속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던 동물들 말입니다. 야생에서는 때가 되어도 '밥'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살아가려면 ‘사냥’이 필수였죠. 하지만 노련한 사냥꾼이라도 항상 성공을 보장받을 수 없는 곳이 바로 '야생'입니다. 사냥에 실패한 개체는 다음 사냥 성공 때까지 굶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야생에서 살아남기 위해 개와 고양이는 자신에게 맞는 생활 방법을 찾았습니다. 이는 오랜 기간에 걸쳐 유전자(DNA)에 새겨졌고, '반려동물'로 바뀐 지금도 그러한 경향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렇다면 개나 고양이는 모두 육식 동물일까요, 아니면 아닐까요? 보통 육식 동물로 알고 계실 겁니다. 특히 고양이의 경우 육식 동물이 맞습니다. 하지만 개의 경우는 조금 다릅니다. 개는 잡식에 가까운 육식 동물입니다. 개와 그 조상인 늑대를 잠시 살펴봅시다. 그들은 사냥에 성공하면 사냥감의 배를 갈라 그 위장에 있는 식물성 소화물을 섭취하곤 했습니다. 또 고기류가 아닌 것도 먹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