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국내 반려인구 1500만 시대, 사료를 수입하는 나라에서 수출하는 나라로 국내 펫푸드 시장은 성장을 거듭하고 있지만, 반려동물 복지와 웰빙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펫푸드의 영양학적 적절성’을 판단할 객관적인 가이드는 부재한 상황이다." 국내 대표적인 영양학술 단체인 한국수의영양학회가 3일 경기도 성남시 서머셋센트럴분당 호텔에서 올해 첫 공개 포럼을 열었다. ‘국내 펫푸드 영양 가이드라인 수립’과 ‘처방식 사료 구분 신설 필요성’이 주제였다. 이런 주제를 두고 대한수의사회 등 주요 수의 단체를 비롯, 동물권 단체와 업계, 정부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공개적으로 심도 깊은 논의를 펼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희명 건국대 교수 "사료관리법을 넘어서서 반려동물 위한 '펫푸드관리법' 도 필요" 건국대 수의과대학 박희명 교수(수의내과학)<사진>는 여기서 ‘해외 펫푸드 영양 가이드 사례연구’ 를 발표하고 "사료관리법을 통해 산업동물용 사료와 반려동물용 사료가 포괄적으로 관리 되고 있는 우리와 달리, 미국과 유럽연합의 경우 각각 AAFCO, FEDIAF 영양 가이드라인을 통해 펫푸드의 영양학적 적절성을 섬세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코타임즈】 한국수의영양학회(회장 양철호)가 3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서머셋센트럴분당에서 올해 첫 공개 포럼을 연다. 주제는 ‘국내 펫푸드 영양 가이드라인 도입’과 ‘질환관리사료 법제화’. 학회는 2022년 가장 큰 프로젝트로 펫푸드 영양 가이드라인 만드는 걸 꼽고 있다. 이를 위해 박희명 부회장(건국대 수의내과학 교수)을 팀장으로 한 태스트포스(TF)를 구성해 이미 본격 작업에 들어간 상태. "국내에는 아직 반려동물 영양 가이드라인이 없다. 미국 AAFCO나 유럽 FEDIAF 같은 영양 가이드라인을 비교 분석해서 국내 모델을 제안하는 것이 올해 가장 큰 목표"라는 것이다. <2월 15일자 코코타임즈 "선진국엔 다 있는 ‘펫푸드 영양 가이드’, 우린 왜 없나?" 참고> 해외 선진국들과 달리 우리나라에서 만드는 사료는 등록만 하면 판매할 수 있는데, 여기서 영양 발란스는 아예 검토 대상조차 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만든 가이드라인이 시장에서 '기준'(standard)로 실제 작동하기 위해선 '반려동물 사료관리법' 제정 등 제도화 단계까지 나아가야 한다고 보고 있다. 학회는 이와 함께 수의사 처방 사료에 대한 관심도 촉구했다. 일반
【코코타임즈】 보호자들이 사료나 간식을 선택할 때 가장 주의 깊게 보는 것은 뭘까? 16일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 바로가기)에 따르면 보호자들은 사료 구매 시 'HACCP'나 '유기농' 등 ‘인증마크'가 있냐 없냐(25.6%)와 ‘영양성분 표시’(25.0%)를 가장 먼저 찾아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다음은 ‘원료 주성분 표시’(18.8%)와 ‘원산지(국산/수입) 표시’(9.8%) 순. 지난해 10월 소비자원이 "최근 1년 이내 반려동물 사료를 구매해 본" 전국 만19세 이상 남녀 2천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해본 결과(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2.19%p)였다. 현재 우리나라 사료관리법 및 시행규칙 등에서 정하고 있는 사료 라벨의 의무 표시사항은 모두 12가지. 이들 정보를 판단하는 중요도 역시 달랐다.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을 점수로 매겨달라" 해보니 유통기간(4.33점), 제조연월일(4.29점), 등록성분량(4.15점), 사료의 용도(4.14점), 원료명칭(4.10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보호자들이 사료 안전성과 영양 사이에 균형을 맞추는 사안에 좀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얘기다. 더 나아가 "의무 표시사항 이외에 추가로 어떤 표시가
【코코타임즈】 일반적인 건사료보다는 아이 몸 상태에 맞는 자연식으로 바꾸려는 보호자들이 많다. 그런데 이들을 주저하게 만드는 것은 영양균형과 위생, 그리고 고비용 문제. 22일 반려동물 교육플랫폼 '위들아카데미'에 따르면 자연식은 건조사료보다 훨씬 더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하지만, 2007년 전세계를 강타한 '멜라민 사태'를 기점으로 사료의 안전 문제가 반려인들 사이에 빅이슈로 떠오른다. 그 대안으로 자연식이 다시 부상한다. 직접 만들어 먹이는 것보다 더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는 없었기에 홈메이드(home made) 자연식을 반려인들이 적극적으로 찾기 시작한 것. 특히 가정식으로는 자연 상태 그대로의 재료로 먹이는 생식(生食)이, 시장 판매 제품으로는 익힌 재료로 만든 화식(火食)이 등장했다. 우리나라에 자연식이 등장한 것은 2000년 중후반부터. 반려동물 키우는 양육 인구가 늘어나면서 우리나라에도 펫산업이 가시화되기 시작한 시점과 엇비슷하다. 그렇다면 20여년이 지난 지금, 자연식에 대한 보호자들 인식은 어떨까? 위들아카데미가 지난달 라이브 방송 '반려견과 반려묘의 자연식'(강사 정설령 수의사)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중 445명이
【코코타임즈】 "반려동물이 정말 가족이라면 아무거나 먹일 수 있을까요? 특히 신장 등이 아픈 강아지, 고양이를 위한 처방식(질환관리) 사료는 반드시 수의사와 상담 후 신중하게 급여해야 합니다." 최영민 서울시수의사회장은 지난 18일 뉴스1과 인터뷰에서 "동물복지를 향상시키고 반려동물의 건강한 삶을 오래 유지하려면 올바른 영양 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한 동물전문 프로그램에 20년 이상 출연하며 국내 수의사 중 가장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최영민 회장. 수의학과 반려동물 업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그는 반려동물 선진국인 미국, 영국, 프랑스 등을 방문해 수의학 분야에 풍부한 지식과 경험도 쌓았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인구는 1500만명이다. 강아지, 고양이를 가족처럼 키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동물을 이제 물건이 아닌 생명으로 보고 민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반려동물을 정말 가족이라고 생각한다면 '생명'이라는 인식과 함께 '올바른 영양 공급'이 중요하다는 최 회장. '치료에서 예방으로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그가 강조하는 올바른 영양 공급이란 어떤 것일까. "미국 등 반
【코코타임즈】 예민한 동물, 고양이를 키운다면 알아두면 좋을 먹거리 상식과 필수 영양소들은 무엇이 있는 지 등을 쉽게 풀어줄 온라인 웨비나가 열린다. 14일 수의학 임상교육 전문업체 아이해듀에 따르면 반려동물 영양학 전문가 조우재 수의사( 제일사료 수의영양연구소장)의 '고양이 영양학 B대면 상담소' 웨비나(웹+세미나)가 오는 28일 오후 7시30분 아이해듀 홈페이지에서 생방송된다. 이 웨비나는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보호자 및 고양이에 관심 있는 누구나 가입하고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최근 '고양이 영양학' 책도 펴낸 조우재 수의사는 이날 고양이 집사들의 사전 질문과 당일 채팅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1시간 30분 동안 자세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사전 설문, 채팅 참여와 종료 설문 응답자 중 추첨을 통해 10명에겐 그의 신간 도서도 전달한다. 아이해듀는 이날 "고양이 집사라면 고양이의 먹거리와 필수 영양소에 대해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하며 공부도 필요하다"면서 "또한 일반적으로 고양이는 예민하고 특별한 동물이기에 까다로운 식이 관리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고양이 집사들의 고민과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이번 세미나는 특별히 고양이
【코코타임즈】 반려동물 영양기반 펫 헬스케어 서비스 샐러드펫은 지난 8일 네오딘바이오벳과 사업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샐러드펫에 따르면 네오딘바이오벳과 이번 협약을 계기로 △수의사 기반 반려동물 맞춤 영양컨설팅에 관한 알고리즘 설계 및 고도화 △펫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구축과 활용 △양 기관의 보유시설, 인적자원, 데이터, 협력 네트워크 공동 활용을 목표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샐러드펫은 기존에 보호자를 대상으로 펫푸드(사료, 간식, 영양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동물병원에도 별도의 수의사용 서비스를 제공해 동물병원이 보호자에게 어렵지 않게 영양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네오딘바이오벳은 국내외 수의과학 분야의 우수한 인력과 협업 기관을 확보해 최신 검사 및 분석을 제공하는 동물전문 검사센터다. 올해 서비스를 출시한 샐러드펫은 국내 시판중인 대부분의 펫푸드 성분 정보를 자체적으로 분석, 지금까지 약 20만건 이상의 성분 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보유하고 있다. 샐러드펫을 운영하는 라이노박스 박상범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영양 관련정보를 수의사에게 제공해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양질의 영양컨설팅을 받을 수
【코코타임즈】 성견 이전까지 이뤄지는 적절한 영양공급이 평생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성장기 강아지에게 양질의 영양보충은 무척 중요하다. 이때는 양질의 사료를 급여함으로써 신체 발달에 신경 써줘야 한다. 강아지 성장기는 2가지 단계로 나뉜다. 출생 직후부터 생후 2개월까지, 생후 2개월 이후부터 성장을 다할 때까지로 본다. 먼저, 출생 직후부터 생후 2개월까지는 빠르게 성장하는 단계이다. 이후 생후 2개월부터 성견까지의 단계에는 완만한 성장곡선을 그린다. 성장기 식사가 골질환 일으킨다? 강아지는 생후 2개월까지 신체 발달이 빠르게 진행된다. 몸에서 요구하는 칼로리도 높다. 성견의 2배에 달할 정도이다. 어미개가 건강하다면, 생후 3~4주까지는 모유만으로도 살 수 있다. 이후에는 충분한 에너지와 필수 영양소를 완전히 제공하지 못하므로 이유식이나 사료를 도입한다. 사료를 먹기 시작할 시기에는 신체발달을 위해서 먹는 것에 좀 더 신경 써줘야 한다. 성장 발달 순서는 뼈, 근육, 지방대로 진행된다. 뼈와 근육발달을 위해서는 칼슘과 인, 마그네슘 등의 미네랄을 적절히 섭취해야 한다. 하지만 과도한 칼슘 섭취는 골형성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
【코코타임즈】 사람은 20살 때부터 성인으로 인정받습니다. 그런데 강아지 고양이는 보통 1살 정도부터 "성체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때를 ‘유지 상태 (maintenance state)’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 시기에 사료 급여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이 시기에 조심해야 하는 것은 비만입니다. 반려동물의 활동량에 따라 급여가 달라져야 합니다. 예를 들어 활동량이 적고 주로 실내에서 지내는 반려동물은 섭취 에너지를 약 10% 정도를 줄여주는 것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반대로 실외에서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등, 활동적인 반려동물은 보통보다 20% 정도 더 급여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만약 활동량을 고려하지 않고 급여하게 된다면 비만이나 에너지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시기에 급여해야 하는 사료는 영양학적으로 균형이 잘 맞는 사료를 추천합니다. 다만, 가능하면 건식 사료가 더 좋습니다. 습식이나 반습식의 경우, 기호성은 매우 높지만 비교적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자칫하면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습식은 비교적 칼로리가 낮은 편이고 치아 건강에도 긍정적입니다. 미국에서는 약 25~30% 정도의 반려동물이 과체중 또는 비만이라고
【코코타임즈】 어린 아이들은 잠깐 못 본 사이에 훌쩍 커버리곤 합니다. 저도 초등학교 때 키가 매우 빨리 자라서 어른들이 놀라곤 하셨죠.(하지만 그때 그 키가 성인까지 그대로일 줄은 미처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우리 반려동물들도 어렸을 적에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을 합니다. 보통 생후 6개월 까지는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더 자라면 성견이 됩니다. 소형견은 8개월, 중형견은 12개월, 그리고 대형견은 18개월 정도면 성견이 됩니다. 자견(묘)가 생후 6개월 동안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영양분도 많이 필요합니다. 이는 동일 체중 성견(묘)의 약 2배에 달합니다. 견종에 따라 체중도 다르다 보니 필요한 영양분도 제각각입니다. 따라서, 견종에 맞는 사료를 적정량 보급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기초대사율은 기본적으로 신체 표면과 체중의 비율, 즉 표면적 비율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몸집이 작을수록 표면적 비율이 커지게 되죠. 그래서 체중 단위당 요구 에너지양이 큽니다. 따라서 소형종은 체중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많은 영양분이 필요합니다. 몸집이 작은 것에 비해선 먹어야 하는 양이 적지 않다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위의 크기가 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