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COCOTimes)】 포메라니안은 깜찍한 외모에 작고 앙증맞다. 하지만 북극곰을 연상시키는 풍성한 털을 가졌다. 실은 원래 북극에서 썰매를 끌던, 제법 큰 덩치의 사역견 출시. 그러다 독일에서 지금같은 소형견으로 변모했다. 공처럼 둥글고 풍성하게 부풀어 오른 털은 그런 조상의 흔적을 내려받았기 때문. 게다가 여우 비슷한 깜찍한 얼굴에 작은 눈망울은 특히 매력적이다. 말티즈, 푸들과 함께 우리나라 인기 견종 Top 3위 안에 들어간다. 하지만 잘 짖는 편이라서 짖지 못하도록 미리 훈련시켜야 한다. 고집이 센 편이어서 응석을 너무 받아주면 귀여운 '악동'이 될 가능성이 높다. 포메라니안 인기가 높아지며 이를 반려견으로 맞이한 보호자들도 늘어났지만, 정작 견종에 대한 건강 정보는 아직 부족한 것이 현실. 그중에서도 슬개골 탈구와 피부염 같은 증상이 많은 것은 큰 약점이다. 포메라니안은 선천적으로 민감한 뼈와 관절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포메라니안 보호자들이 병원을 가장 많이 찾는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슬개골 탈구다. 슬개골 탈구는 무릎 관절의 슬개골이 연골을 벗어나 이탈하는 증상을 말한다. 빠르면 생후 6개월 정도부터 나타난다. 의자나 소파에서
【코코타임즈】 강아지 키우며 가장 신경 쓰이는 관절 질환을 꼽으라면 단연 '슬개골 탈구'다. 무릎에 있는 슬개골이 빠져서 걷기 힘들어하는 상태. 하지만 원인은 참 다양하다. 그래서 예방도, 치료도 쉽지 않다. 수술까지 받아야 하는 경우도 많다. 이에 대해 경기 부천 이지동물의료센터 최춘기 원장<사진>은 "슬개골 탈구는 강아지 관절 질환 중에서 가장 흔한 것 중의 하나"라면서 "하지만 치료 방향을 잘못 잡아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CCRT 자격이 있는 '동물재활' 전문수의사. 보호자들이 알면 좋을 관절 질환 예방법과 재활 방법 등을 묶은 책 '반려견 홈트레이닝'<사진>을 출간하기도 했다. 정형외과에다 재활의학까지 겸비했다는 얘기다. 최 원장은 이어 “그런 고생을 하지 않게 하려면 슬개골 탈구가 발생한 원인과 이유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면서 “보행 상태, 관절의 형태, 십자인대 문제, 디스크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려면 정확한 진단이 정말 중요하고, 이에 따라 수술이나 재활 등 적절한 치료방법을 선택하여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반려동물 건강교육 플랫폼 ‘위들아카데미’가 최춘기 원장을 초청, 25일 오
【코코타임즈】 어린 강아지들도 뼈 관절 질환이 생각보다 흔하다. 갑자기 다리를 절뚝거리거나, 걸을 때 통증을 느끼는 듯 낑낑대는 경우들. 잘 걸리는 골·관절 질환도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대개 무릎 슬개골 탈구 등은 소형견들에게서, 엉덩이 고관절 이형성증 등은 중대형견에게서 많이 생긴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팔꿈치나 어깨 등 다른 부위에서 생기는 관절 질환도 적지 않다. 보호자들 입장에선 그 이름조차 다소 생소하겠지만, 대표적인 것들 몇 가지는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된다. 생후 4개월부터 이런 질환들이 발병하는 케이스들이 제법 있기 때문. 수의계에서 꼽는 어린 강아지의 대표적인 5가지 골·관절 질환로는 ▲고관절 이형성증 ▲주관절 이형성증 ▲슬개골 탈구▲범골염 ▲어깨 골연골증 등이 있다. 고관절 이형성증(Hip Dysplasia) '고관절'(股關節 )이란 엉덩이 뼈와 대퇴골(뒷다리 뼈) 사이의 관절이다. 보행과 운동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그런데, 고관절 이형성증(異形性症)은 성장하면서 엉덩이쪽 고관절이 비정상적인 모양으로 변해가는 것. 대부분 유전적인 원인으로 발생한다. 특히 중형견 대형견에서 발병률이 높다. 골든 리트리버, 로트와일러, 저먼셰퍼드 같은
【코코타임즈】 슬개골탈구(Luxating Patella)는 슬개골(patella), 즉 무릎뼈가 제자리에 있지 못하고 자꾸 탈골되는 질환이다. 슬개골이 있어야 할 곳은 대퇴골 홈(trochlear groove, 넓적다리 뼈 홈, 활차구 홈)인데, 무릎뼈가 그 홈에서 자꾸 빠져버리는 것. 특히 소형견은 뼈 자체가 작아 홈 또한 얕다. 홈이 얕은 만큼 슬개골이 제자리에서 쉽게 벗어난다. 카펫을 사용하지 않고 바닥이 미끄러운 집에서 잘 걸린다. 지면에서 발이 미끄러질수록 슬개골이 쉽게 탈구되기 때문. 높은 곳을 많이 오르내릴 때도 잘 걸린다. 한 번 발생하면 정상으로 돌아가기 어렵다는게 슬개골탈구의 특징이기도 하다. 그런데 예은동물병원 권기범 원장은 “꾸준한 ROM, 특히 P-ROM 마사지가 슬개골탈구 예방에 큰 효과를 보인다”고 말한다. ROM((range of motion)은 관절이 움직이는 운동범위. 스스로 알아서 움직이는 능동형 A-ROM(activity ROM)과 누군가 대신 움직여주는 수동형 P-ROM(passive ROM)으로 나뉜다. 예를 들어 A-ROM은 재활기구를 이용한 걷기, 수영, 계단 오르내리기 등. 반면 P-ROM은 다른 사람이 해주는 마
【코코타임즈】 강아지 뼈 질환들 중 가장 많은 것이 '슬개골 탈구'다. 유전적인 것부터 과체중까지 이유야 여러가지. 그 중에서도 결코 빠뜨릴 수 없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바닥 문제다. 미끌 미끌거리는 게 슬개골엔 치명타이기 때문. 인천 (주)모던우드(대표 황성현)는 마루 바닥재 전문업체다. 그것도 미끄럼 방지 마루. 2017년 우수발명품으로 선정됐다. 2018년엔 조달청으로부터 우수제품지정증서도 받았다. 어린이나 노인들이 바닥에서 미끄러지는 사고를 예방할 마루를 만들어달라는 한국소비자원 요청을 받아 시작한 일. 지난해엔 중소벤처기업부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제도’ 대상 제품으로도 선정됐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기관에서 올해까지 56억원가량을 납품받겠다는 계약도 따냈다. 그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이 도전한 게 바로 반려동물용 미끄럼 방지 마루. 일반 미끄럼 방지 마루보다 마찰력을 더 높이는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았다. 마찰력 문제는 마루 바닥재에 대한 전문성을 갖고 있는 한서대 최수경 교수팀과 몇 년간의 공동연구를 통해 해결했다. 반려동물의 미끄럼 안전을 위해서는 바닥의 마찰력 CSRD 수치가 0.3 정도 나와야 한다. 개 100마리 중 80마리
슬개골 탈구 수술 과정을 그림으로 쉽게 설명한 책이 새로 나왔다. 시리즈로 나올 <그림으로 보는 개와 고양이의 외과 A to Z>의 제1탄. 서울대 수의대 출신으로 수의외과학 박사인 박대식 원장(부산 사하종합동물병원)이 1992년부터의 오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꾸민 실용서다. 특히 임상 초기 원장들이나 수의대생들에게 요긴한 책. 수술 과정과 수술 장면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그림들에다 임상 현장에서 경험한 꿀팁들까지, 한마디로 박 원장의 약 30년에 걸친 노하우가 집약돼 있다. 마치 수술대 조립 설명서처럼 각종 준비물부터 슬개골 탈구를 치료할 다양한 수술법 정리, 수술 전 준비사항, 절개-형성-봉합 등으로 이어지는 실제 수술 방법, 세부 과정의 이유, 그리고 수술 후 보호자 교육까지 전 과정에서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임상 현장에서 실제 참고할 수 있는 내용들인 셈이다. 이미 개원해 있는 임상 수의사들에겐 '수술 매뉴얼' 혹은 '실전에서의 원 포인트 레슨' 같은 쓰임새. 박 원장은 “사진이나 동영상도 생각했었지만, 현실적으로 책으로 표현하기 가장 좋은 것은 그림이었다"면서 "임상 수의사와 수의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그림도 많이 넣고, 팁들
【코코타임즈】 '십자인대'는 무릎 관절에 있는 섬유조직으로 허벅지뼈와 정강이뼈를 연결하는 인대를 말한다. 두 가닥 중 한가닥을 '전십자인대'라고 하는데, 정강이뼈가 앞으로 밀리지 않고, 돌지 않도록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그게 파열되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이 '전십자인대 단열'. 그렇게 되면 발걸음이 온전하지 않고, 절뚝거리게 된다. 슬개골 탈구 또는 퇴행성 관절질환으로 발생할 수 있고, 과체중인 반려견에게도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다. 소형견, 대형견 모두에게 흔히 발생한다. 호주에 위치한 시드니동물병원에 따르면 "전십자인대 단열을 치료하는 주요 방법은 수술이지만, 수술 방법은 반려견의 크기나 부상의 원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수술 전후 통증 완화는 매우 중요하다. 수술 후 휴식과 물리치료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원인 유전적인 요인도 있지만 대부분 퇴행성이다. 먼저 슬개골 탈구를 방치한 경우 단열이 될 수 있다. 슬개골탈구가 심한 경우 전십자인대 단열이 오는 경우라 25% 이상이라고 한다. 한쪽 다리에 단열이 발생한 경우 반대쪽 다리도 같은 증상을 보일 수 있어 주기적으로 병
"안타깝지만 관절 질병은 한 번 발생하면 100% 정상으로 다시 돌아갈 수는 없습니다." 충북대 수의외과학 김근형 교수는 "슬개골 탈구에 대한 치료와 수술은 무릎 관절을 해부학적으로 회복시켜 관절 질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고 정상적인 보행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일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일본 홋카이도대학에서 수의정형외과분야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김 교수는 충북대학교 동물의료센터장을 역임했다. 슬개골 탈구(Luxating Patella)는 뒷다리 '무릎뼈'(슬개골 ; patella)가 있어야 할 곳인 활차구(대퇴골의 홈 ; trochlear groove)에 들어가 있지 않고, 자꾸 빠지는 증상이다. 몰티즈, 치와와, 푸들, 요크셔 테리어, 포메라니안, 페키니즈 등 소형견에게서 주로 발견되는 질환이다. 슬개골 탈구는 외상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하나, 대부분은 유전적 요인이 크다. 소형견종은 슬개골이 놓이는 대퇴골(넓적다리뼈)의 홈이 얕아 무릎뼈가 제자리에 있지 못하고 탈구되는 일이 많다. 슬개골이 탈구되면 걸을 때 뒷다리 걸음걸이 순서가 어긋나기도 한다. 한쪽 뒷다리를 들고 서 있거나 그 상태로 보행하기도 하고, 산책 후 무릎 부위를 핥고 깨무는 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