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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강아지에게도 잘 생기는 뼈 관절 질환 5가지

 

 

【코코타임즈】 어린 강아지들도 뼈 관절 질환이 생각보다 흔하다. 갑자기 다리를 절뚝거리거나, 걸을 때 통증을 느끼는 듯 낑낑대는 경우들. 잘 걸리는 골·관절 질환도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대개 무릎 슬개골 탈구 등은 소형견들에게서, 엉덩이 고관절 이형성증 등은 중대형견에게서 많이 생긴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팔꿈치나 어깨 등 다른 부위에서 생기는 관절 질환도 적지 않다. 

 

보호자들 입장에선 그 이름조차 다소 생소하겠지만, 대표적인 것들 몇 가지는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된다. 생후 4개월부터 이런 질환들이 발병하는 케이스들이 제법 있기 때문. 

 

수의계에서 꼽는 어린 강아지의 대표적인 5가지 골·관절 질환로는 ▲고관절 이형성증 ▲주관절 이형성증 ▲슬개골 탈구▲범골염 ▲어깨 골연골증 등이 있다. 

 

 

 

고관절 이형성증(Hip Dysplasia)


'고관절'(股關節 )이란 엉덩이 뼈와 대퇴골(뒷다리 뼈) 사이의 관절이다. 보행과 운동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그런데, 고관절 이형성증(異形性症)은 성장하면서 엉덩이쪽 고관절이 비정상적인 모양으로 변해가는 것. 

 

대부분 유전적인 원인으로 발생한다. 특히 중형견 대형견에서 발병률이 높다. 골든 리트리버, 로트와일러, 저먼셰퍼드 같은 견종들이 이런 유전적 특성을 갖고 있을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영국 수의전문 매체 <Vet Times>에 따르면, 체중과 운동량 등에 따라 생기기도 한다. 과체중 또는 과도한 운동량으로도 이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는 얘기다. 

 

빠르면 4개월부터도 생긴다. 걸을 때마다 통증을 느낀다. 

 

그래서 펜힙(PennHIP)검사를 통해 고관절의 불안정한 정도를 측정해 진단을 내린다.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 1993년에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방사선을 이용하며, 생후 16주부터 실시할 수 있는 검사다. 

 

통증과 염증을 줄이기 위해 소염진통제 등 약물 치료를 진행한다. 또 방치해 계속 움직이게 하면 상태가 더 나빠질 수 있어 운동을 제한한다. 식이 조절로 체중을 줄이는 것도 좋다. 

 

하지만 약물 치료로 통증 조절이 안되는 경우에는 뒷다리쪽 대퇴골을 일부 잘라내는 제거술을 펴기도 하고, 그런 경우라면 후속 재활 치료가 필요하다.

 

주관절 이형성증(Elbow Dysplasia)


개의 앞다리 윗부분(상완골)과 아랫부분(척골과 요골)이 만나는 주관절(肘關節), 즉 팔꿈치에 생기는 병. 유전적인 이유로 발달에 문제가 생겨 팔꿈치 뼈들이 완벽하게 맞아 생긴다.  

 

 

관절 특정 부위에 힘이 가해져 관절 연골과 그 밑 경골 조직의 손상으로 생기는 골관절염이 진행된다. 

 

병리학적 상태에 따라 오탁돌기 분리증(fragmented medial coronoid process),이단성 연골염(osteochondrosis), 주돌기 유합부전(ununited anconeal process) 및 관절의 불일치(joint incongruity)로 분류된다. 

 

주로 저먼 셰퍼드, 로트 와일러, 세인트 버나드와 같이 대형견에서 흔히 발생한다. 주로 5개월 전후부터 초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앞다리를 절거나, 통증을 많이 호소하는 경우 등이다. 팔꿈치 운동 반경이 좁아지기도 한다. 

 

이 병이 의심되는 경우, 정밀 방사선 검사를 진행한다. 약물 치료나 체중 조절 등 내과 진단이 내려진다. 하지만 관절의 불일치나 뼈의 변형 등으로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튀어나온 뼈의 일부를 잘라내는, 절골수술(折骨手術)이 필요할 수도 있다. 

 

 

 

슬개골 탈구(Medial Patellar Luxation)


'슬개골'(膝蓋骨)은 무릎 앞 쪽에 있는 둥근 모양 뼈다.

 

 

 

 

 

 

그래서 슬개골 탈구(脫臼)는 슬개골이 넓적다리의 뼈인 대퇴골에서 쉽게 빠져버리는 질환.  

 

무릎에서 뚝뚝 소리가 나거나 한 쪽 다리를 들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 허리르 자주 구부리는 증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주로 포메라니안, 푸들, 말티즈와 같은 소형견에서 많이 발생한다.  

 

빠르면 생후 3개월에서부터 시작된다. 선천적인 요인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다.  

 

하지만 외상성 탈구도 있다. 미끄러운 바닥에서 생활하거나 점프를 자주 하는 경우가 이에 속한다.  

 

슬개골 탈구는 4단계로 분류한다. 1기는 슬개골이 쉽게 빠지지도 하만 원상태로의 복구도 잘 된다. 2기때는 탈구가 된 상태였다가 복구가 되며 반복한다. 3기는 탈구된 상태며 복구해도 바로 빠진다. 4기는 탈구상태가 지속되며 복구가 어렵다. 

 

슬개골 탈구가 의심되는 경우, 신체검사를 통해 비교적 쉽게 진단 가능하다. 탈구가 확정되면 방사선 촬영으로 자세히 살펴본다. 1기는 따로 치료하지 않아도 된다. 강아지가 슬개골 탈구 4기라면 수술을 해야 한다. 2기와 3기는 관절 상태에 따라 수술 여부가 결정된다. 

 

 

 

범골염(Panosteitis)


범골염(汎骨炎)은 어린 대형견이 성장하면서 다리의 긴뼈의 골수에서 염증이 생기는 질병이다.  

 

 

전형적으로 5~12개월에 증상이 보이며, 저먼 셰퍼드와 바셋 하운드 종에서 흔하게 발생한다. 암컷보다 수컷에게 발생할 확률이 4배 높다. 

 

원인은 정확하지 않다. 바이러스 감염, 대사성 질환, 유전적인 요인 등이 거론된다. 다리를 저는 현상이 나타나고, 뼈를 눌렀을 경우 고통스러워한다. 

 

방사선 촬영으로 감염된 뼈의 중간 부분 골밀도를 확인한다. 질병 초기에는 골밀도에 미세한 증가가 관찰된다. 

 

범골염은 성장통의 일종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 질병에는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다. 진통제로 고통을 줄이고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방법이 있다. 보통 2살 되기 전에 자연 치료되는 경우가 많다.

 

어깨 골연골증 (Shoulder Osteochondrosis)


어깨 골연골증(骨硯骨症)은 어깨에서 팔꿈치까지 상완골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빠르게 성장하는 중·대형견의 상완골 부위에 자극이나 손상을 반복하여 받게 되면 염증이 일어나는데, 이로 인해 골연골증이 생긴다.  

 

 

또한 칼슘을 과다하게 섭취하거나, 과체중인 경우에 잘 발생한다. 유전적인 이유에서도 발생한다.  라브라도 리트리버, 보더콜리, 그레이트 데인 등이 포함된다. 주로 4~6개월 때부터 시작된다. 

 

달리기·점프 등의 높은 강도의 운동을 한 후 앞다리에 절뚝거림이 나타나는 경우 골연골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앞다리와 어깨 부분 통증이나 경직 등의 형태로 나타난다. 

 

방사선을 이용해 상완골 앞쪽과 뒤쪽, 그리고 측면을 촬영해 진단한다. 4~6개월의 강아지 때 초기에 발견된 경우에는 충분한 휴식과 체중 감량으로 호전될 수 있다.  

 

염증이 심한 상태라면 자연적으로 치료하기 어려워 수술로 파열된 부분을 정리해야 한다. 12개월이 되기 전 수술하는 것이 예후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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