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앞으로 애니멀호더, 동물학대 경력자, 개 사육장이나 펫샵 등 반려동물 관련 영업자들은 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견을 분양 받을 수 없게 된다. 이들이 유기견을 입양해 저지를 또 다른 사고를 미리 원천 봉쇄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입양 희망자에 대한 자격심사가 강화되고, 자격이 된다 하더라도 1인당 3마리까지만 분양받을 수 있도록 바뀐다. 또 센터에 들어온 유기동물들 마다 반드시 전염병 건강검진과 예방접종을 하도록 의무화된다. 농식품부, '동물보호센터 운영지침' 개정안 행정 예고... 11월 말 확정해 공포 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 이같이 ‘동물보호센터 운영지침’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내달 15일부터 19일까지 각계의 의견을 검토해 내달말 확정해 공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국에 걸쳐 280여개에 이르는 직영 및 위탁 동물보호센터가 있으나 그동안 불법 안락사는 물론 부적절한 입양, 동물학대, 보호견 개농장 판매 등 갖가지 운영지침 위반 문제가 계속돼 왔기 때문. 지난 2016년초 운영지침을 제정한 이후 보완 없이 지금껏 방치해온 것도 한 이유다. 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정부는 분양을 할 때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동물학대
【코코타임즈】 매년 13만 마리에 이르는 유기 유실동물 수를 줄이기 위한 정부 종합대책이 나왔다. 지지부진했던 동물등록율을 70%까지 늘리고, 마당개 시골개 들개 수는 중성화 수술과 포획 사업으로 줄인다. 또 그동안 감독의 손길이 제대로 미치지 못했던 동물보호센터들도 앞으로 크게 손 본다. 정부는 30일 오전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제133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어 '유기 반려동물 관리체계 개선방안'을 심의·확정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유기동물 수는 모두 13만401 마리. 그것도 전국 지자체가 위탁 운영하고 있는 280개 동물보호센터에 입소된 개체만 파악한 수치다. 2019년엔 13만5천791 마리로 역대 최대치였다. 이에 따라 매년 동물보호센터 운영에만 200억원 넘는 예산을 편성하는 등 13만 마리에 이르는 유기 유실동물 사후관리에만 매년 수백억원의 예산이 들어가고 있는 실정. 게다가 지난 5월 남양주에서 50대 여성이 유기견에 물려 사망한 사고 등 유기동물로 인한 인명사고가 계속되면서 유기견 및 개물림 사고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시민들의 요구가 커지고 있어서다. 전국에 산재한 동물보호센터의 열악한 시설, 돈을 받고 보호견을 판매하는 불법
【코코타임즈】 일본 미에현 쓰시(三重県津市)에 있는 '아스마이루'(あすまいる). 2017년 5월 문을 연 이 곳은 요즘들어 부쩍 뜨고 있는 동물보호센터다. 이전까지 미에현에선 유기동물 입양 및 동물보호교실 활동을 10곳 보건소에서 맡아왔다. 그러다 가장 늦게 개설된 '아스마이루'가 여러 창의적인 활동 덕분에 일본 전역에서 가장 모범적인 동물보호센터의 하나로 급부상한 것. 슬로건부터 야무지다. "2023년까지 안락사 제로(0)". "그 목표를 향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매일 생각하고, 또 매일 실천해보려 한다"는 게 여기 멤버들의 한결같은 바람이다. 안락사 제로 만들기가 2023년 목표 유기동물을 단기적으로 맡는 동물보호센터에서 안락사를 제로로 만들기 위해선 보호하고 있는 모든 동물에게 새 주인을 찾아 입양을 보내는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반려동물을 사지말고 입양하자'고 아무리 외쳐봐도 막상 입양하러 가는 일에 부담을 갖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이곳 아스마이루는 사람들이 오고싶어 하는, 따뜻한 공간 만들기에 힘을 쏟았다. 보통 보호시설이라고 하면 쇠창살 등 차가운 이미지가 떠오르는데, 여기선 현관에 들어서면 먼저 나무향기가 난다. 고양이를 보호하고 있는
【코코타임즈】 서울시가 용산·마포·양천·동작·관악 등 5개 구의 동물보호센터들에 대해 의료지원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보호센터에 들어온 유기동물들에 대해 입양 보내기 전, 건강검진과 함께 중성화 수술을 먼저 하도록 하고 그 비용을 서울시가 지원하는 방식. 서울시는 28일, "10월부터 연말까지 5개 자치구 중 희망 구청을 대상으로 동물보호센터 의료지원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20개 자치구에서는 유사 사업을 이미 시행 중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보호센터 의료지원사업이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되는 셈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들 5개 구 동물보호센터들의 경우, 지난해까지는 상대적으로 입양률이 좋았다. 하지만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입양률이 뚝 떨어져 이들 센터들에도 지원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시범사업 대상은 농림축산식품부 동물보호관리시스템(APMS)에 공고 후 열흘이 지난 유기 개·고양이로서 입양자 확정 후 동물등록 및 입양 절차가 완료되지 않은 개체다.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서울 마포구, 바로가기)가 간단한 검진을 실시하며 생식계통 질환 예방 및 상업적 이용 가능성 차단을 위해 중성화 수술을 한 뒤 자치구 동물보호센터로 돌려보낸다. 이후 자
【코코타임즈】 강원 춘천이 반려동물 산업 메카로 거듭난다. 춘천은 7일 개장한 동물보호센터(옛 102보충대)에서 ‘춘천 반려동물 동행 플랫폼 비전'을 선포했다. "올해부터 2024년까지 반려동물 산업 육성에 600억원을 투입, 반려동물 산업을 미래 산업으로 육성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것. 그중 춘천 동물보호센터는 총 20억원으로 동물 150마리를 수용할 수 있는 보호동과 동물병원, 전용 미용실 등을 갖췄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유기견 4마리 분양을 비롯해 도그쇼, 반려동물 상식 OX 퀴즈 대회, 반려동물 무료등록, 펫티켓 캠페인, 플리마켓, 체험부스, 반려동물 사진전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열렸다.
【코코타임즈】 경기 고양시는 덕양구 원흥동에 있는 고양시동물보호센터 내에 시민들이 반려견과 함께 뛰어놀 수 있는 '반려견 쉼터'를 조성해 무료 개방했다고 3일 밝혔다. 반려견 쉼터는 지난해 10월부터 8개월 간 황무지로 방치되어 있던 농업기술센터 인근 부지의 돌맹이와 잡초를 제거하고 주변을 정원으로 가꿔 지난 4월에 완성됐다. 예산을 절약하기 위해 버려진 연산홍·철쭉·돌단풍·옥잠화를 옮겨 심고, 고양시 농업기술센터에서 개발한 장미와 농촌진흥청 바이오식물연구소에서 제공한 유채꽃을 심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도 꾸몄다. 반려견 쉼터는 무료이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고양시 동물보호센터(바로가기) 관계자는 “잔디밭을 알차고 짜임새 있게 관리해 시민들과 반려견이 함께 건강한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