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COCOTimes)】 난치 질환인 '포도막염'의 원인 중 하나가 '개 회충'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포도막염은 그 발병 원인을 알지 못해 원인에 따른 정확한 치료가 어려웠던 질병 중 하나다. 보건복지부 지정 안과전문병원 '누네안과병원'(병원장 홍영재)이 연구한 ‘인수 공통 기생충 감염상 조사’ 결과에 따르면 포도막염으로 진단 받은 환자의 24%가 개 회충에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양성반응을 보인 포도막염 환자의 대부분(83%)은 남성이고, 포도막염이 처음 발병(78%)한 것으로 조사됐다.포도막은 안구의 중간층을 형성하는 눈의 조리개 역할을 하는 홍채, 수정체를 받쳐주는 모양체, 눈 바깥의 광선을 차단하는 맥락막으로 구성된다. 포도막염이란 이 부위에 생긴 염증이다. 포도막에는 혈관이 많아 염증이 생기기 쉽다. 환자들이 어떤 질병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으나, 포도막염은 ‘만병의 근원’이라고 할 정도로 다양한 합병증을 동반한다.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시력 장애나 실명을 초래하며, 치료가 됐다 하더라도 다시 또 재발하는 난치병이다. 망막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뿐 아니라 재발의 위험도 높다.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키는 개 회충
【코코타임즈】 강아지 뇌에는 물이 흐르고 있다. 뇌척수액(CSF: Cerebro-Spinal Fluid)이다. 뇌 건강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물질. 영양분을 공급하고, 외부 충격을 흡수해준다. 뇌실에 생긴 노폐물을 제거해주는 역할도 한다. 뇌척수액은 일정한 양을 유지하며 잘 순환해야 한다. 문제는 그렇지 못할 때 생긴다. 어떤 이유로 너무 많이 생겼거나, 흡수나 배출이 원활하지 못할 때다. 그러면 뇌실에 압력이 높아지면서 여러 신경증적 증상이 나타난다. 이를 '뇌수두증'(Hydrocephalus), 또는 '뇌수종'이라 한다. 김용선 수의사(경기 수원 본동물의료센터 원장)는 "뇌수두증은 (선천성으로 많이 생기므로)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라며 "소형견들에 잘 생기는데, 실제로 병원에서 CT나 MRI 찍어보면 뇌실이 커져 있는 아이들 제법 많이 볼 수 있다"고 했다. 발작 경련 마비 일으키는 뇌수두증...코커스패니얼 치와와 몰티즈 요키 등 소형견들에 잘 생겨 [개요] 개 두개골 내부의 뇌실(Ventricle)에서는 뇌척수액(CSF)이 계속해서 생성되고, 이 뇌척수액은 개의 몸 곳곳을 순환하다가 혈액 속으로 흡수하게 되어있다. 그러나 뇌척수액이 과다하게 증가
【코코타임즈】 눈물샘에서 눈물이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아 눈이 건조해지고 안구 표면이 손상되는 병을 말한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나이 많은 고양이에게 흔히 나타난다. '안구건조증'(dry eye syndrome)을 그대로 방치하면 결막염이나 각막 궤양 등의 합병증이나 2차 감염으로 이어지기 쉽다. 눈곱이 자주 끼고 눈 흰자위가 자주 충혈된다면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증상] 안구건조증에 걸린 고양이는 증상이 심해지면 결막이 빨갛게 충혈되며 누런 눈곱이 낀다. 눈물량 감소로 까칠까칠해진 눈을 자꾸 비비게 되므로 각막이 더욱 탁해지며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고 눈이 부신듯한 표정을 짓거나 자주 깜박이게 된다. [원인] 눈물샘을 구성하는 면역세포가 파괴됐다거나 선천적으로 눈물 분비샘 세포에 이상이 있는 경우 안구건조증에 걸릴 수 있다. 또 항생제에 장기간 노출돼도 발병의 위험이 있다. 수술 등의 이유로 인한 전신 마취를 했을 때에도 안구건조증이 나타나지만, 이 경우엔 대부분 일시적 증상이므로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 치유된다. 홍역에 의해 호흡기 증후군에 감염된 경우에도 안구건조증이 나타난다. [치료]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안구건조증도 발견 즉시 조기
【코코타임즈】 유선종양(乳腺腫瘍)은 강아지에게서 발견되는 종양 중에는 2위, 고양이에게서 발견되는 종양 중에는 3위에 꼽힐 정도로 심각한 종양 질환이다. 특히 고양이 유선종양은 악성이 85%이며, 악성 유선종양의 80%는 전이 또는 재발한다. 그에 비해 개 유선종양의 50%는 양성, 나머지 절반은 악성이다. 또 다시 악성 종양의 50%는 전이나 재발 우려가 있다. 암의 원인을 명확하게 밝히지 못하듯 종양도 마찬가지이다. 단순하게 표현할 사안은 아니지만, 추측하는 바로는 비만하거나 발정을 일으키는 호르몬과 관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 개와 고양이의 유선종양은 모두 비슷한 질병으로 수컷보다는 암컷에게서 주로 발생하는데 중성화 수술을 받지 않은 동물 발생 비율이 높다. 또한, 종양의 범위나 크기, 위치 등에 따라 그 예후는 제각각이다. 종양이 발생한 주변 림프절까지 번지고 그 크기가 크다면 수술의 예후는 좋지 못하다. 충남대학교 수의내과학 서경원 교수의 도움으로 반려동물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유선종양의 모든 것을 알아보았다. ▲유선종양도 암처럼 단계별로 구분하나요? 네, 그렇습니다. 유선종양은 크기와 주변 림프절로의 전이 여부, 원거리 전이(주로 폐 전이를 말
【코코타임즈】 [개요] 고양이는 호흡 기관을 통해서 산소를 공급 받고 체온도 조절하는 동물이다. 이런 고양이의 호흡기에 문제가 생기면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정상적인 활동에 지장을 받는 것이 불가피해진다. 고양이의 호흡기 질환 중 가장 대표적인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Respiratory Disease Complex)은 다양한 바이러스와 세균의 관여로 고양이 질병 중 가장 흔하게 발생하고 있다. [증상] 대개 식욕 저하- 발열- 콧물- 재채기- 기침- 안구 충혈- 혓바늘 등의 증상을 보인다. 심해질 경우 구내염이나 궤양성 결막염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 대개는 5~10일 정도면 회복하지만, 중증일 경우 한 달 이상이 소요될 수도 있다. 노묘나 아기 고양이 등을 제외한 건강한 성묘의 경우 예후는 좋은 편이다. [원인] 칼리시 바이러스(calicivirus)나 허피스 바이러스(herpesvirus)에 감염된 고양이의 기침과 재채기 등을 통해 공기 중으로 감염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칼리시 바이러스는 지속적으로 바이러스를 배출하는 특성이 있다. 또 허피스 바이러스는 간헐적으로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거나 몸 상태가 안
【코코타임즈】 단순히 장난치는 줄로만 알았던 강아지들의 꼬리 물기 놀이. 하지만 그러나 자신의 강아지가 꼬리를 집착적으로 쫓거나 무는 행동을 한다면 건강의 적신호일 수도 있음을 알아차려야 한다. 미국 애견협회 AKC는 “터키의 울루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꼬리물기와 콜레스테롤 수치의 상관성에 대한 연구결과가 밝혀졌다”며 “평소 꼬리를 자주 무는 개 15마리와 그렇지 않은 개 15마리를 대조해 혈액 검사를 한 결과, 꼬리를 자주 물던 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개들에 비해 콜레스테롤 수치가 현저하게 높았다”고 말했다. 과연 콜레스테롤 수치와 꼬리 물기 행동에는 어떤 상관 관계가 있는 것일까? 콜레스테롤 양은 기분이나 행동에 관련된 뇌 호르몬에 영향을 미친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이 뇌 호르몬의 흐름을 차단하고 행동 이상으로 꼬리 쫓기 행위를 반복하는 메커니즘이 생기는 것이다. 불테리어나 저먼 셰퍼드 품종에서는 이런 증상을 더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다만 단순히 장난을 치거나 호기심에서, 보호자의 관심을 받고 싶을 때도 꼬리를 물고 놀곤 한다. 혹은 항문 질환 문제나 꼬리 부근에 피부병이 생겼을 때도 꼬리를 물거나 핥는다. 신체적으
【코코타임즈】 일부 과일은 영양분이 풍부하고 특유의 단맛 때문에 반려동물 간식 대용으로 손색이 없다. 몇 가지 사항만 지킨다면 말이다. 충현동물종합병원 강종일 원장의 도움말로 ‘개에게 과일 줄 때 반드시 주의할 점'을 알아본다. 동물에게 줘도 되는 과일, 주면 안 되는 과일 방법만 지킨다면 줘도 되는 과일은 상당히 많다. 먼저 씨를 제거한 뒤 적정 크기와 적정량을 주는 것이다. 개가 먹을 수 있는 과일은 대표적으로 참외, 사과, 감, 블루베리, 수박, 딸기, 바나나, 망고, 오렌지, 배 등이 있다. 간혹 사람처럼 복숭아 알레르기를 가진 개도 있으므로, 가족이 복숭아를 먹을 때 개에게 가려움증이나 기타 이상 증상을 보이지 않는지 먼저 살펴봐야 한다. 반대로 개가 절대 먹어서는 안 되는 과일도 있다. 포도나 아보카도, 토마토, 체리 등이 그 예이다. 특히 포도와 아보카도는 소량 만으로도 개에게 독성을 일으킬 수 있어 무척 위험하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뱅크 과일, 통째로 준다? 절대 금해야 할 행동 개가 과일을 먹은 뒤 동물병원을 찾는 이유는 커다란 씨를 삼켜서이기도 하지만, 의외로 과육이 원인이기도 하다. 과일을 통째로 주고 '알아서 잘 씹어먹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