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부산시수의사회가 한국고양이수의사회, 한국수의심장협회와 손을 잡았다. 소속 수의사들의 권익 증진과 전문성 향상을 위해 협력하자는 것. 부산시수의사회(회장 이영락)<사진 앞줄 왼쪽부터 다섯번째>는 지난 21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두 단체와 각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벡스코에서 열린 올해 '2022 부산수의콘퍼런스'를 공동 개최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한국고양이수의사회(회장 김지헌, KSFM)<사진 앞줄 왼쪽부터 네번째>는 이번 콘퍼런스에 박자실 이기쁨 김명철 수의사를 고양이 전문 강사로 투입했다. 김지헌 고양이수의사회장은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긍정적 인식이 형성되고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도 올라가고 있다"며 "부산시수의사회와 함께 고양이 건강증진과 수의계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수의심장협회(회장 윤원경)<아래 사진 앞줄 오른쪽부터 두번째>는 송우진 제주대 교수를 비롯해 이승곤 김예원 수의사를 수의심장 전문 강사로 투입했다. 윤원경 한국수의심장협회장은 "협회에서는 임상수의사들과 넓게 교류하고 깊이 있는 연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함께 발전하는
【코코타임즈】 "63빌딩에서 떨어진 고양이는 어떻게 될까?"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이 거의 없던 십 수 년 전쯤 이런 질문을 던지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지금도 인터넷을 검색하면 '고양이는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산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이에 대한 고양이 전문 수의사의 대답은 당연 'No'다. 고양이가 균형 감각이 뛰어나도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 크게 다치기 때문이다. 국내 애묘 인구가 점점 늘고 있다. 동시에 고양이의 습성을 잘 모르고 키우다 사고가 벌어지는 일도 증가 추세다. 지난 4일 한국고양이수의사회장이자 김지헌 24시 잠실ON동물의료센터(잠실온) 대표원장과의 인터뷰에서 고양이에게 어떤 사고가 문제 되는지 건강 관리를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벳아너스 회원 동물병원인 잠실온동물병원은 고양이친화 병원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김지헌 한국고양이수의사회장, "낙상 사고 많아…고양이 백혈병 조심해야" "고양이가 균형 감각이 아무리 뛰어나다고 해도 척추동물입니다.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 당연히 죽죠." 인터넷에 '고양이가 63빌딩에서 떨어지면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이 꽤 있다는 기자의 얘기에 김 원장은 "큰일 날 소리"라며 고
【코코타임즈】 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 회장 김지헌)의 통산 11번째 임상 컨퍼런스가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 2년간 온라인 비대면으로만 열리던 데서 벗어나, 오랜만에 다시 열린 현장 대면 컨퍼런스. 이날 강사로는 송우진(제주대)·윤학영(전북대) 교수 등이 나와 고양이의 림프종 진단 및 관리, 고양이 진단에서의 CT 활용법을 강의했다. 미국 수의사시험 출제위원에다 동물병원 경영컨설턴트로 활약하고 있는 헨리 유(Henry Yoo) 박사는 영상으로 고양이 환자와 보호자, 고양이 병원, 그리고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고양이만의 특이한 가치사슬(value chain) 등을 알려줬다. 또 ‘젊은 세대 수의사들의 생각들’(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회 조영광 회장)과 '(수의사 출신 투자심사역이 보는) 현재의 반려동물 산업 동향'(블루포인트파트너스 최예림 수석투자심사역), '동물병원 브랜드 마케팅'(아인플로우 김용희 대표) 등 특별한 얘기들도 나왔다. 노령 고양이들의 '만성질환' 치료법을 국내외 강사들이 핵심만 콕~ 이날 컨퍼런스엔 송영은·별냥이제작소 등 유명 고양이 작가 7명의 작품들도 전시돼 볼거리를 더했다. 그뿐 아니라 △로얄
【코코타임즈】 지난 2012년, 수의사 몇 명이 모였다. 고양이 임상 진료를 전문으로 해보려는 여러 수의사를 위해 뭔가 할 일이 있을까 해서다. 고양이 진료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본 고희곤(닥터캣고양이병원), 김재영(태능고양이동물병원), 김현욱(해마루2차진료동물병원), 이미경(고양이병원소설), 이진수(이진수고양이동물병원) 원장 등이었다. "당시에는 고양이 진료를 위한 기본적인 부분조차 부족했었죠. 고양이의 기본적인 생태를 잘 알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고 고양이에게 쓸 수 있는 적절한 백신이나 치료 약도 부족한 상황이었습니다."(김지헌 KSFM 회장) 그러나 반려동물로 키우는 고양이 숫자가 100만 마리를 막 넘고 있었다. 비록 양육 정보도, 치료 약도, 고양이 전문 수의사도 턱없이 부족했지만, 국내 반려동물 시장에 고양이가 하나의 독자 영역으로 자리매김 하려는 시점. 이들의 모임은 이듬해 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 3월 창립총회로 이어졌다. 그로부터 10년이 흘렀다. 고양이만을 전문으로 보는 동물병원도 많아졌고, 우리 진료 수준은 세계고양이수의사회(ISFM)도 인정하는 단계다. ISFM이 '고양이친화병원'(CFC; Cat Friendly Clinic)으로 인증
【코코타임즈】 개들은 신체 부위 중에서도 특히 귀가 예민하고 중요하다. 관리를 꾸준히 하지 않으면 곰팡이균에 의한 외이염 등이 잘 발생한다. 하지만 관리와 치료는 쉽지 않다. 특히 동물보호소 같이 수용돼 있는 개들이 많다 보면 관리는 더 어렵다. 이런 사정을 잘 알고 있는 한국수의심장협회(회장 서상혁•사진 오른쪽)와 한국고양이수의사회(회장 김지헌) 수의사들이 지난 6일 경기 양주시의 한 사설 동물보호소를 찾아갔다. 이곳에는 180여 마리 유기견들이 살고 있다. 김지헌 고양이수의사회 회장을 비롯해 김명철·백결 수의사와 서상혁 수의심장협회 회장은 개들의 귓속을 정성스럽게 닦아줬다. 임도경·장효미 수의사와 이영원 신교무역 대표는 낯선 이들의 손길을 겁내는 개들을 소중히 다루며 귓속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조우재 수의사와 또 다른 봉사자들은 견사 내 배설물을 청소하며 개들이 더욱 깨끗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하트체크 캠페인 프로그램 중 하나. 강아지 무증상 심장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수의심장협회와 베트메딘이 후원하는 공익성 캠페인이다. 김지헌 고양이수의사회장<사진 왼쪽>은 "유기견을 입양하고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등 동
【코코타임즈】 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 회장 김지헌)가 내년 컨퍼런스부터는 심장과 내분비계 등 고양이 내과질환들에 대한 임상정보와 심화과정 강의를 더 풍부하게 배치할 예정이다. 김지헌 회장은 23일 "지난주말 열린 '제9회 KSFM 컨퍼런스'는 사상 처음으로 진행한 온라인 웨비나였으나 800여명이 넘는 수의사와 수의대생이 참가한데다 만족도가 88%에 이르러 기대 밖의 성과를 얻었다"면서 "설문조사를 통해 고양이 내과질환들에 대한 심화과정들이 포함되기를 바라는 의견이 많아 차기 컨퍼런스에선 이 부분에 대해 더 보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SFM에 따르면 이번 제9회 컨퍼런스에 대한 참석자들은 연사와 강의 내용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고, 지방 임상의들의 경우 이동시간을 줄일 수 있어 만족도가 더 높았다. 김 회장은 "코로나 19로 힘든 시기임에도 고양이 학술 정보에 대한 배움의 열의가 높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고 밝히고 "이전엔 오프라인 공간에 직접 모이는 장점이 분명 있었다지만, 웨비나 또한 시간 공간의 제약을 뛰어 넘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둘째날(19일), 젊은 수의대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