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반려견이 충분한 사료를 먹고도 살이 찌지 않고 오히려 말라가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기생충이나 질환이 원인일 수 있어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반려동물 전문매체 <PetMD>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대학교 수의대 조 밧제스 교수는 "개가 살이 빠지는 가장 흔한 원인은 장에 있는 회충이나 십이지장충"이라고 말했다. 기생충은 개가 흡수해야 할 영양소를 대신 먹고 자라 살이 찌는 것을 막게 된다. 염증성장질환이나 저혈당도 의심해봐야 한다. 염증성장질환은 말 그대로 장에 염증이 생기는 것인데,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면역 체계의 이상 반응으로 장에 사는 정상적인 세균을 면역체계가 공격하면서 염증을 일으킨다. 연령에 관계 없이 발생하지만 중년이나 노년 개에게 흔하다. 바센지, 프렌치불독 품종에서 잘 생긴다. 체중이 줄어드는 것 외에 설사, 피곤, 복통, 혈변, 탈모 등이 나타난다. 저혈당은 당뇨병 치료를 받고 있는 개에게 잘 나타난다. 당뇨병 치료를 위해 당을 분해하는 인슐린을 몸에 주입하게 되는데, 이것이 과도하게 주입됐을 때 저혈당이 나타날 수 있다. 개가 배고픔을 잘 호소하고, 몸을 떨거나 근육이 경직되는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코코타임즈】 개의 변에 피가 섞여 있으면 건강 이상 신호다. 무조건 병원에 가서 진단받는 것이 우선이지만, 몇 가지 정보를 알고 있으면 질환의 경중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개의 변에 혈액이 묻었을 때는 그 색을 관찰하자. 색이 선홍색이면 단순 혈변, 어둡게 변한 붉은 색이면 흑변으로 본다. 혈변을 봤을 때 보호자는 크게 놀라게 된다. 병이 난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 물론 질병의 주요 증상의 하나인 것은 맞다. 하지만 흑변에 비해서는 오히려 큰 질환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하부 소화기관이나 대장 내 출혈이 원인이다. 게다가 혈변을 한 번 보고 이후에는 정상적인 변이 나왔다면 큰 문제가 아닐 수 있다. 단, 혈액이 선홍색이어도 출혈량이 많고 지속된다면 심각한 문제일 수 있다. 이때는 장염, 기생충 감염, 항문낭 염증 등을 의심할 수 있다. 반면, 흑변은 진짜 문제다. 말 그대로 변에 섞인 혈액 색이 검은 것이다. 변 상태도 젤리같이 찐득찐득한 경우가 많다. 소화기 궤양, 종양, 콩팥병, 간질환, 췌장염 등 중증질환일 가능성이 훨씬 높다. 개가 피 섞인 변을 봤을 때는 일단 카메라로 찍어두는 게 좋다. 의사가 이를 보고 진단에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다. 한
【코코타임즈】 변의 양상을 보면 건강 상태를 가늠해볼 수 있다. 매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반려동물의 대변 컨디션, 평소와 다른 모습이라면 주의 깊게 들여다보도록 하자. 가장 이상적인 변 상태는 대변을 집어 들었을 때 물기가 묻어나지 않는 고동빛이다. 너무 무르거나 단단하지도 않다. 두리틀동물병원 황철호 내과 원장은 “만약 변이 검거나 대변 군데군데에 혈흔이 묻어있다면 우선 카메라로 찍어둔 후 동물병원을 찾는 것이 문진 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반려동물이 피가 섞인 변, 즉 혈변을 보았다면 보호자는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피가 산화되어 검게 변한 변은 '혈변'인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도 많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변에 피가 어떻게 섞여 있느냐에 따라 출혈 장소와 원인도 다르다. 피가 많이 섞여 검거나 암적색을 띠는 변은 흑변이라고 한다. 마치 타르와 비슷하다고 해 타르 변이라고도 한다. 악취를 동반하며, 주로 소장이나 위장의 문제다. 이미 적혈구 세포가 소장에서 소화액과 함께 파괴돼 나온 것이기 때문에 검은빛을 띤다. 소장 출혈이 너무 많거나 급속하게 일어날 경우에는 밝은 적색의 혈변을 보기도 한다. 췌장염이나 쇼크성 출혈, 요독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