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앞으로는 대통령이 선물받은 동물과 식물을 개인도 위탁관리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18일 국민참여입법센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전날(17일) 입법예고 했다. 개정안은 행안부 대통령기록관이 대통령 선물 중 동·식물을 기관 또는 개인에게 위탁하고, 관리에 필요한 물품 및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18년 3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풍산개 한쌍을 선물 받아 '곰이'와 '송강'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직접 키웠다. 대통령이 국가원수로부터 받은 선물은 대통령기록관에 보관되는데 곰이와 송강이는 동물이기 때문에 문 전 대통령의 퇴임을 앞두고 거취 문제가 불거진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이와 관련 "저에게 (풍산개들을) 주신다고 하면 잘 키우겠다"면서도 "아무리 그래도 동물을 볼 때, 사람만 생각하는 게 아니고 정을 많이 쏟은 주인이 계속 키우는 것이 선물 취지에 맞지 않느냐"고 언급했었다. 문 전 대통령은 곰이와 송강이를 양산 사저로 데려가 키우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페이스북에 "
【코코타임즈】 지난해 9·19 남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선물한 풍산개 한 쌍의 자손 '햇님'이가 첫돌을 맞았다. 11일 인천시 옹진군에 따르면 지난 9일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연평평화안보수련원은 첫돌을 맞은 '햇님'이에게 이름과 한반도기가 새겨진 옷을 선물했다. 햇님이는 지난해 9월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에게 선물한 풍산개 암컷 곰이와 수컷 송강은 지난해 11월 낳았던 새끼 6마리 중 막내. 청와대는 지난 8월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맞아 평화 분위기 확산을 위해 각 지자체로 6마리를 분양할 당시, 암컷 햇님이와 수컷 들이를 각각 연평평화안보수련원과 인천대공원으로 보냈다. 수련원은 첫돌을 맞은 햇님이에게 예쁜 옷을 선물했으며, 해병대 연평부대원들도 햇님이의 첫돌을 함께 축하했다. 햇님이는 온순한 성격으로 연평평화안보수련원을 찾는 교육생들을 잘 따르면서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군 관계자는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첫돌을 맞은 햇님이에게 옷을 선물했다"며 "평화의 상징인 햇님이가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