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통통한 강아지 고양이는 귀엽다. 사료에다, 간식에다, 심지어 군것질 거리까지 함께 나누는 보호자들이 많다. 그러다 통통함을 넘어 묵직해지면 그 때부턴 문제가 심각해진다. 비만은 ‘만병의 근원’. 강아지 고양이에게도 비만은 피부질환, 관절, 호흡기, 신진대사 등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되기 때문. 세계소동물수의사회(WSAVA), 유럽반려동물수의사연합(FECAVA), 영국소동물수의사회(BSAVA) 등 수의학 전문기관들까지 비만을 반려동물 '질병'의 하나로 꼽는 이유다. 아이의 비만을 알아내는 방법은 여러가지다. 하지만 보호자들이 자칫 소홀히 넘겨 버리는 대목이기도 하다. 그 솔루션을 펫푸드 브랜드 로얄캐닌이 찾아준다. 오는 24일부터 내달 27일까지 한달간 ‘반려동물 체중관리 캠페인’을 여는 것. 반려동물 비만의 위험성을 알리고, 체중조절 방법을 제공해 반려동물 웰빙을 만들어보자는 취지다. 먼저, 온라인 사이트에서 반려동물의 비만 정도를 알아볼 수 있는 BSC(Body Condition Score)를 3D 모듈로 제공한다. 보호자가 반려동물의 체형과 맞는 옵션을 선택하면 3D 입체모델을 통해 예상 체형을 360도로 확인할 수 있다. 측정
【코코타임즈】 "사람과 마찬가지로 반려동물 역시 중금속 노출에 취약합니다. 평소 먹는 펫푸드와 간식, 용품은 물론 미세먼지를 통해서도 중금속이 체내에 흡수되죠." 반려동물 건강을 위협하는 또 하나의 요소는 중금속 중독. 평소 놓치기 쉬운 요소다. 수은 비소 카드뮴 납 등 몸에 쌓인 중금속은 쉽게 배출되지 않고 간, 신장 등 장기나 뼈에 축적돼 각종 질병을 유발한다. 조영광 수의사(모아동물병원 원장•사진)가 오는 19~20일 수의사 교육플랫폼 '인벳츠'(inVETs, 대표 최혜련)에서 반려동물 중금속 해독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타이틀도 '강아지, 고양이를 위한 모발검사와 킬레이션'. 충북대 수의대를 나와 서울대에서 소동물 산과 석·박사 과정을 수료했고, 현재 강아지 고양이 모발로 아이의 영양상태와 중금속 중독 여부를 측정하는 '아이언펫(ironpet)을 만든다. 동물전문 진단검사센터 (주)네오딘바이오벳'(NEODIN BioVet, 대표 안덕준)과 함께 이 문제를 오랫동안 함께 고민해왔다. 아이언펫은 모발에서 미네랄 정보를 검사해 아이가 갖고 있느 유해중금속 7종을 분석해낸다. 수은 비소 카드뮴 납 알루미늄 우라늄 니켈 등. 그는 14일 "반려동물
【코코타임즈】 길고양이 학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산 채로 불태우며 잔혹한 방법으로 학대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는가 하면 약물 테러로 의심되는 사건도 발생했다. 길고양이 대규모 살해 예고도 있어 동물보호단체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동물보호단체는 고양이 학대범의 처벌 수위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고양이를 산 채로 불태우며 잔혹하게 학대하는 영상을 올린 성명불상의 글 게시자를 지난 9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고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달 말 디시인사이드 '야옹이 갤러리'에는 고양이를 잔혹하게 학대하는 행위가 담긴 영상과 사진이 잇달아 올라왔다. 얼굴에 심한 화상을 입은 고양이 사진뿐 아니라 포획용 틀에 갇힌 고양이가 몸에 불이 붙어 고통스러워하며 몸부림치는 끔찍한 영상도 담겼다. 즉각 공분이 일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길고양이 학대에 대한 엄중한 수사를 촉구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그러자 고양이를 학대한 영상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게시자는 "청원 동의 수만큼 고양이를 죽이겠다"고 협박하고 나섰다. 작성자는 더 많은 '털바퀴'를 잡아 태우겠다고 경고했다. 털바퀴는 일부 온라인상에서 고양이를 '털 달린
【코코타임즈】 길고양이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 매년 시행하는 '길고양이 TNR 사업'을 둘러싼 수의사들과 캣맘들 사이의 다툼이 계속되고 있다. 길고양이를 포획(Trap)해 중성화(Neuter) 수술 후 원래 살던 곳으로 다시 방사(Return)하는 TNR 중에서도 체중 2kg 미만 길고양이, 수태했거나 새끼에 낳아 수유를 하는 암컷 길고양이들을 중성화 수술 대상에 넣은 거냐, 제외하느냐를 둘러싼 이견이 핵심 쟁점. 특히 수의사들이 "관련 규정을 개정하지 않으면 올해 중성화 수술을 보이콧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하면서 연간 예산만 100억원 넘게 들여 7만~8만 마리 길고양이를 중성화시키는 TNR 사업 자체가 위기에 봉착했다. 대한수의사회 산하 '지부장협의회'(회장 이승근)는 10일, 현행 길고양이 중성화사업(TNR)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담은 건의문을 농식품부에 공식 전달했다. 지부장협의회는 서울·경기 등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수의사회와 군진지부로 구성된 지역 수의사회 협의체. 지자체 단위로 이뤄지는 길고양이 TNR 사업의 핵심인 중성화 수술을 담당하는 실질적인 주역들 중의 하나다. 수의사들 "혈세 낭비하는 길고양이 중성화 규정...수술 보이콧 불사" 이들은
【코코타임즈】 고양이를 산 채로 불태우며 잔혹하게 학대하는 모습을 찍은 뒤 이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이가 추가 범행을 예고했다며 동물권단체가 그를 경찰에 고발했다. 11일 동물권단체 '카라'에 따르면 지난달 말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내 '야옹이 갤러리'에는 고양이를 잔혹한 방법으로 학대하는 행위를 촬영한 영상과 사진이 잇따라 올라왔다. 앞서 지난달 28일 해당 게시물에는 포획용 틀에 갇힌 회갈색 고양이가 온몸에 불이 붙어 몸부림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또 그 다음날 다른 게시글에는 얼굴에 심한 화상을 입은 고양이와 고양이를 담은 포획틀 바닥 곳곳에 피가 흥건한 모습이 공개됐다. 누리꾼들은 해당 고양이를 '타닥이'라 부르며 조롱했다. 작성자는 "더 많은 털바퀴(털이 달리 바퀴벌레)를 잡아 태우겠다"며 추가 범행을 예고했다. 이에 카라는 "해당 갤러리를 폐쇄해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에 동참해달라"는 요청과 함께 해당 글 작성자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지난 9일 마포 경찰서에 고발했다. 앞서 지난해 7월에도 해당 게시판에서 공유되는 동물 학대 사진과 영상의 심각성을 인지한 카라는 이들을 마포경찰서에 고발했으나 범인을 특정하지 못해
【코코타임즈】 한 나라의 반려문화 성숙도를 가늠하는 지표는 여러가지다. 그 핵심 중의 하나는 "유기동물을 한 해 얼마나 입양하고 있느냐"는 것. 동물보호단체들이 그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펴온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이번에 부산 해운대구와 전북 정응시가 이 운동에 동참한다. 부산 해운대구, 유기동물 입양센터 온라인 채널 가동 해운대구는 10일부터 온라인 입양 상담<사진>을 받기 시작했다. 구청의 유기동물 입양센터 전용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서다. 센터에서 보호하고 있는 유기동물을 소개하고 입양 절차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입양 상담까지 할 수 있는 편리함이 강점. 해운대구는 또 센터 홈페이지에 다양한 콘텐츠를 올려 반려동물 입양에 대한 관심도 높인다. 이달에는 ‘가족의 품이 그리운 아이들’ 영상물 5부작을 게시한다. 강아지 ‘꼬동이’가 주인과 헤어진 후 새 가족을 만나기까지의 이야기를 애니메이션으로 담아냈다. 해운대구는 지난 2019년 5월 부산시 최초로 공공 유기동물 입양센터를 송정동에 개소, 최근까지 100여마리의 유기동물에게 새 가족을 찾아줬다. 홍순헌 구청장은 이날 "2022년 새해엔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을
【코코타임즈】 "이마에 새싹 무늬가 있는, 매력 만점인 친구입니다. 동그랗고 초롱초롱한 눈에 귀여운 얼굴, 하지만 단단한 근육질 몸을 갖고 있는 10살 짜리 수컷이죠." 이번에 퇴역하는, '마치'<사진> 이야기다. "마치는 또 '혼자놀기'의 달인입니다. 산책할 때도 요란하게 이리저리 뛰어다니기보단 구석구석 냄새 맡으려 혼자 돌아다니는 것을 즐깁니다. 여유로움을 만끽하는 신사 스타일이라 할까요?" 그동안 전국 공항과 항만, 우체국 등에서 마약이나 밀수품 등을 적발하는 검역탐지견으로 일해왔다. 우리나라 수출입 관문을 지켜온 핵심 멤버다. 마치는 이번에 다른 탐지견 9마리와 함께 "은퇴를 명(命) 받았다". 모두 10살 전후 비글들이다. 이들을 보살펴온 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가 10일 "이들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주려 한다"고 했다. "지속적인 교육과 탐지 활동으로 영리하고 친화력이 뛰어나다"고도 했다. 이들이 새로운 주인과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그동안 사회화 및 기본 복종 훈련도 추가로 실시해왔다. 이들 은퇴견들 신상도 공개했다. 이름과 나이, 특징 등 프로필은 농림축산검역본부(http://www.qia.go.kr)와 유튜
【코코타임즈】 제약업계가 앞다퉈 반려동물 관련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의 성장 속도가 빠른 데다 사람 대상 의약품 개발보다 낮은 진입 장벽 덕분에 손쉽게 진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상장 제약회사 가운데 유한양행, 일동제약, 동국제약, 종근당바이오 등이 동물 의약품과, 사료, 치위생,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앞서 출시했으며 광동제약 등도 제품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 결과를 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15년 1조9000억원에서 2020년 3조4000억원으로 5년간 78.9% 성장했다. 2027년이면 약 6조원 규모까지 성장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제약회사들은 시장 성장 속도에 발 맞춰 빠르게 사업 진출을 하는 중이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5월 국내 최초 반려견 인지기능 장애치료제 '제다큐어'를 출시했다. 여기에 SB바이오팜과 협력해 반려동물 사료 제품도 선보였다. 동국제약은 반려견 전용 치주질환치료제 '캐니돌정'을 판매하고 있다. 캐니돌정은 동국제약의 간판제품인 치주질환치료제 '인사돌'과 동일한 생약 성분을 함유해 반려견의 잇몸뼈 형성 촉진 및 치주 인대 강화를 돕는다. 의약
【코코타임즈】 국산 동물용 코로나19 백신이 개발 완료라는 마지막 단계로 향하고 있다.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러시아, 미국에 이어 세계 세번째 백신이 된다. 이를 개발해온 ㈜씨티씨백(CTC-VAC)은 올해 1월 농축산물검역본부로부터 코로나 백신에 대한 해외 수출용 허가를 받은 데 이어 현장형 야외 임상시험도 곧 신청할 예정. 지난해 하반기 미국 캔자스대에 의뢰한 실험에선 고양이 100여 마리로부터 백신의 효능과 안정성을 최종 확인한 것이 밑거름이 됐다. 여러 동물병원들과 불특정 다수의 반려동물에게 백신을 직접 접종해 그 효능을 판단하는 현장형 야외임상시험은 백신 개발을 완성을 앞둔 최종 단계의 하나다. 개발 완료에 한 발 더 다가서는 것. 성기홍 씨티씨백 대표<사진 오른쪽 세번째>는 이를 위해 9일 경기도 성남시 수의과학회관에서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오른쪽 네번째>을 만나 동물병원들의 임상시험 협조를 얻어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측은 지난해 10월에도 만나 미국 캔자스대학에서 진행하는 효능 및 안정성 시험에 대한 전망은 물론, 향후 국내 동물병원들과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선 코로나19 등
【코코타임즈】 11일부터 반려견과 외출할 때에는 반드시 목줄이나 가슴줄 길이를 2m 이내로 짧게 잡아야 한다. 위반하다 적발되면 최대 50만원 과태료가 나온다. 하지만 현장에선 상황이 그리 간단치 않다. 해석의 여지도 있다. 새로 시행되는 동물보호법 시행규칙의 세부적인 내용들을 조금 더 들여다보자. 11일부터 구체적으로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나?. "동물보호법 시행규칙에 반려견 동반 외출 시 목줄 또는 가슴줄을 하거나 이동장치를 사용해야 하는 규정은 이미 있었다. 여기에 목줄 길이와 공동주택 안전조치 등이 일부 강화됐다. 기본적으로 목줄이나 가슴줄이 2m 이내의 길이여야 한다. 이와 함께 공동주택 등 건물 내부의 공용공간에서는 반려견을 직접 안거나 목줄의 목덜미 부분 또는 가슴줄의 손잡이 부분을 잡는 등 반려견이 이동할 수 없도록 안전조치를 취해야 하는 부분이 새로 생긴 것이다." 목줄 길이가 2m를 넘으면 무조건 단속의 대상이란 얘기인가? "그렇다. 최초 위반 시에는 20만원을, 2차·3차 적발 시에는 각각 30만원과 50만원 과태료를 부과 받는다." 2m가 넘는 자동식 목줄·가슴줄을 쓰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