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동물병원 진료비 공개 의무화 등 내용을 담은 정부 수의사법 개정안에 수의사 단체들의 의견은 아주 다르다. 예를 들어 '진료비 고지 비용 초과 시 반환' 등 일부 조항은 오히려 진료비 폭등을 부를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7일 대한수의사회(KVMA, 회장 허주형)에 따르면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와 수의사법 개정안을 놓고 논의를 이어갔으나 서로 입장 차이만 확인한 채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지난 5월 12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수의사법 개정안은 △수술 등 중대 진료에 관한 설명(진료비 포함) 및 서면 동의 △예방 접종, 검사, 입원 등 진료 항목에 대한 진료 비용 고지(고지한 비용 초과 시 반환)을 주요하게 다루고 있다. 또 △고지 비용 초과한 진료비 수납 시 농식품부 장관은 시정명령 또는 미이행시(1년이내) 동물진료업 정지 가능 △수의사가 수술 등 중대진료에 관해 설명(진료비 포함)하지 않거나 서면으로 동의 받지 않은 경우 100만원 이하 과태료 부과 등에 대한 내용도 담겨 있다. 수의사법 개정안 놓고 정부vs수의사회 의견 대립 이와 관련, 대한수의사회는 입장문을 통해 "정부가 동물 의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국회에 법안을 제
【코코타임즈】 클라우드&디지털 전환(DT) 전문기업 이노그리드(대표 김명진)는 '반려동물 질병진단을 위한 영상 데이터 구축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2021년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 중 하나로, 총 사업비는 38억원 규모다. 이노그리드는 향후 참여기관들과 반려동물 수의영상 데이터를 확보하고 반려동물 질병진단를 위한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이들은 앞서 수의학영상 데이터의 빠른 AI 판독과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건국대학교 동물병원을 주축으로 전국 30여개 주요 동물병원과 학습용 데이터 구축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반려동물의 다양한 질병을 빠르고 정확하게 AI 판독하는 '팅커펫'(Tinker Pet) 서비스도 개발 중이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이번 반려동물 AI데이터 구축 사업을 통해 반려동물의 삶의 질을 높이며 사람과 안전하게 공존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코타임즈】 (사)국경없는 수의사회(대표 김재영)가 지난 2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사단법인 설립 허가를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수의사회에 따르면 지난해 비영리단체로 출범한 뒤 정기적으로 수의료봉사를 진행한 결과 농식품부에서 법인설립 허가를 받았다. 사업내용은 △개발도상국의 인수공통전염병 실태조사 및 연구 △개발도상국의 인수공통전염병 감소를 위한 수의학적 의료지원 △국내 유기동물에 대한 수의학적 의료지원 △동물생명을 존중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한 홍보 및 교육사업 등이다. 김재영 대표<사진>는 "지난해 비영리단체로 출범 후 마당개, 길고양이 등 동물들의 인도적 개체수 조절을 위한 중성화 봉사 등을 진행했다"며 "사람과 동물이 건강하고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생명 존중의 사회를 앞으로도 계속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코타임즈】 반려동물 체중 관리. 누구나 다 안다 여기지만, 막상 보호자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강아지, 고양이가 얼마나 잘 따라주느냐도 중요하기 때문. 전문가들의 체계적인 방법론과 노하우가 필요한 이유다. 바로 이렇게 우리 보호자들에게 부족한 전문지식과 노하우를 스타 수의사들이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온라인 라이브 토크쇼가 22일 열린다. 오후 9시부터 10시 30분까지 네이버 동물공감TV와 로얄캐닌 유튜브 채널 생중계를 통해서다. "학대가 아닌, '조용한 학대'인 이유!"부터 "고양이 건강 시그널, 캣치하고 이나요?", 그리고 "반려동물 그대로 존중하는 방법!" 등. 반려동물을 진정으로 위하는 보호자 되는 법은 물론 반려동물 체중 관리 방법, 아파도 말 못하는 고양이를 위한 생활 속 건강신호 읽기와 같은 '생활 속 동물복지'에 대한 얘기들이다. 이를 위해 한재웅 수의사, 박순석 수의사, 윤홍준 수의사 등이 출연한다. 한, 박 수의사는 SBS TV동물농장 자문위원으로, 윤 수의사는 유투브 채널 ‘마이펫상담소 윤샘’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동물병원협회(회장 이병렬)와 서울시수의사회(회장 최영민)가 주최한다. 한국동물병원협회 이병렬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코코타임즈】 고양이 키우는 집사들 중에 알레르기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 있다. 고양이 털 때문이다. 실제로 EACCI(유럽 알레르기 임상면역학회)에 따르면 전 세계 성인의 약 20%가 고양이 털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이 알레르기의 근본 원인은 털에 묻은 고양이 침의 성분이다. 모든 고양이는 침샘과 피지샘에서 'Fel d1' 항원을 생성하는데 이 항원이 사람들에게 알레르기를 유발하기 때문. 고양이 입양을 망설이는, 숨은 이유의 하나이기도 하다. 바로 이처럼 고양이 알레르기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고민을 해결해줄 제품이 글로벌 사료업체 네슬레퓨리나에서 나왔다. 고양이 타액의 ‘Fel d1’ 활성화 수치를 낮춰 알레르기 정도를 완화시킨다는 것. 그렇다고 사료로서의 효용이나 기호성도 나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 뉴질랜드, 일본 등지에서도 ‘프로플랜 리브클리어’(PROPLAN LIVE CLEAR)란 브랜드로 이미 판매되고 있다. 생령 1살 이하 어린 고양이부터 7세 이상 노령묘까지 나이와 증상에 따라 모두 5종류로 나눠져 있다. 네슬레 퓨리나는 1일, “국내의 경우, 전국 동물병원에서부터 먼저 판매를 시작해보고, 9월부터는 온라인
【코코타임즈】 세명대학교(충북 제천) 동물바이오헬스학과가 전국 고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12일부터 ‘반려동물 사진 공모전’을 연다. 키우고 있는 반려동물의 행복한 일상 사진을 재밌고, 따뜻한 설명(100자 내외)과 함께 출품하는 방식. 강아지 고양이는 물론 집에서 반려로 키우고 있는 특수동물도 가능하다. 12일부터 23일까지 접수를 받아, 수상자에겐 총장상 등 상장과 함께 최대 50만원의 상금도 수여할 계획. 또 입상작은 세명대 홍보 포스터 등 다양한 용도로도 널리 사용될 수 있다.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미디어 <코코타임즈>와 함께 진행할 이번 사진 공모전은 세명대 동물바이오헬스학과 홈페이지와 코코타임즈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단, 참가신청서와 응모작, 2가지 모두 접수 마감일까지 제출되어야 한다. 동물바이오헬스학과 강환구 학과장은 “반려동물의 시간은 우리 사람보다 훨씬 빨리 지나간다”면서 “이들과 함께 하는 순간 순간이 모두 우리 일상의 기록이자 또 하나의 추억 만들기”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진 공모전은 개교 30주년을 맞는 세명대학교의 보건바이오대학이 추진하고 있는 여러 챌린지 공모전<사진>들 중의
【코코타임즈】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1일, 신임 사장 및 인체의약품 총책임자로 마틴 커콜 (Martín Corcoll)<사진>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직전까지는 유럽 오스트리아지사 총괄 사장을 지냈다. 그는 아르헨티나 산안드레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스페인 바르셀로나 ESADE 경영대학원에서 MBA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2006년 멕시코지사에서 중추신경계(CNS)와 비뇨기 브랜드 매니저로 베링거인겔하임에 처음 합류한 이후 약 15년간 독일 본사와 오스트리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회사 성장에 성공적으로 기여해왔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특히 2010년 베링거인겔하임 독일 본사 당뇨사업부 글로벌 브랜드매니저로 자리를 옮긴 이후엔 당뇨치료제의 글로벌 출시를 이끌며 마케팅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2018년까지는 스페인지사에서, 2019년부터는 오스트리아지사 총괄사장으로 근무했다. 이번에 처음 서울에 부임한 마틴 커콜 신임 사장은 “베링거인겔하임의 기업 비전인 '혁신을 통한 가치 창조'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신약과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 대한민국의 환자와 동물 건강 향상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물약품을 취급하는 한국베링거인
【코코타임즈】 현행 '동물보호법'은 태어난 지 2개월이 지난 반려견은 모두 정부 전산망에 등록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그래서 이를 어기면 과태료가 위반 차수에 따라 최대 100만원까지 부과된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 동물등록률은 지난 2014년 전국에 전면 실시된 이후 6년여가 지났지만, 여전히 40% 안팎에 머물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그래서 “내달부터 9월말까지 미등록 강아지에 대해 자진 신고를 받는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이 기간 동안엔 한시적으로 동물등록 위반(미등록, 신고지연 등)에 대한 과태료가 면제된다. 반면, 이 기간이 끝난 후 10월 한달간은 등록 위반에 대한 집중 단속이 실시된다.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는 물론 마당에서 키우는 마당개도 포함된다.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등록은 해당 동물의 소유권을 취득한 날 또는 소유한 동물이 등록대상동물이 된 날(생후 월령이 2개월이 된 날)부터 30일 이내에 시‧군‧구에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신청은 거주지 가까운 시‧군‧구청이나, 동물등록 대행을 할 수 있는 동물병원(3420곳), 동물보호센터(169곳), 동물보호단체(11곳), 동물판매업소 등에서 가능하다. 또 소유자가 변경, 소유자의 성명
【코코타임즈】 오는 7월 1일부터 '해피빈'을 통한 동물 치료비 모금이 일시 중단된다. 해피빈은 네이버의 온라인 기부 플랫폼으로 등록된 동물보호단체들이 자율적으로 모금함을 운영한다. 30일 네이버 등에 따르면 동물 치료비와 관련한 해피빈 모금은 구체적 기준을 마련한 뒤 향후 재개할 계획이다. 하지만 사료비, 보호시설 확충에 필요한 비용 등 다른 모금은 지금처럼 계속 가능하다. 네이버가 이같이 결정한 이유로는 천차만별인 치료비와 구조동물들이 등록이 돼 있지 않다는 점 등 문제가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치료비 천차만별…구조동물 등록 문제도 고민 사람의 경우 공적의료보험이 적용돼 어느 병원을 가든 치료비가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동물은 병원마다 큰 차이를 보인다. 치료 방식도 제각각이다. 이 때문에 병원비 모금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는다. 또한 반려의 목적으로 키우는 개의 경우 동물등록을 하지만 유기견이나 길고양이들은 등록을 하지 않는다. 다친 동물의 사진을 올려놓고 모금을 한 뒤 비슷하게 생긴 다른 동물을 치료했다고 하면 확인이 쉽지 않다. 후원을 요청한 동물 대신 부득이한 사정으로 다른 동물을 치료하려는 경우도 생긴다. 그런데 단체에서 이를
【코코타임즈】 정병곤 (사)한국동물약품협회(KAHPA) 신임 회장이 7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정 회장은 "협회 50년 전통을 계승하고 축산물 안전과 항생제 내성, 환경과 동물복지를 포괄하는 원헬스(One-Health) 등 시대적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할 때"라며 "우리나라 동물약품 산업이 한층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30일 한국동물약품협회에 따르면 협회 회장단과 이사회는 최근 서면으로 개최한 임시총회에서 정병곤 상근부회장을 새 회장으로 선임했다. 제22대 정 회장은 1960년생으로 경상대학교 수의과대학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쳤다. 이어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동물약품관리과장, 질병관리과장, 동물검역과장은 물론 농식품부 검역정책과장(부이사관) 등을 거친 후 지난 2018년 상근부회장은 한국동물약품협회에 합류했었다. 동물약품 분야의 오랜 공직 생활로 해당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을 들어온 그는 항상 우리나라 동물약품의 중국 등 해외 수출시장 개척은 물론 이를 위한 민관 협력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정병곤 회장은 지난 임시총회에서도 “동물약품산업이 한층 더 도약하고 국제 경쟁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