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반려동물에게 암은 이제 흔한 질병이 됐다. 세계소동물수의사회(WSAVA)에 따르면 개 4마리와 고양이 5마리 중 1마리가, 10세 이상 개의 50%가 암에 걸린다. 우리나라도 반려동물 고령화 탓에 최근 암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 그런데 반려동물 암 진단은 쉽지 않다. 남은 수명에 비해 치료 비용이 상대적으로 많이 높다는 효율성의 문제도 있지만, 살을 찢고 해당 부위 조직을 직접 떼내는 외과적 시술이 복잡하고 어렵다는 것도 큰 걸림돌. 액체생검을 활용한 분자진단이 그래서 주목을 받는다. 반려동물의 혈액이나 침(타액) 등 액체 시료를 이용해 DNA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암과 같은 질병을 진단하는 기술이다. 기존의 개복(開腹)을 통한 조직검사보다 빠르고 간편하다. 또한 조직검사를 바로 실시하기가 어려운 환자 상태에서도 진단이 가능, 의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도 마찬가지. 최근 들어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관련업체들간 관심도가 높아가면서 사람 의료계 기술들을 반려동물에 접목하려는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펫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핏펫’(Fitpet, 대표 고정욱)은 그런 차원에서 28일 코스닥 상장사 ‘랩지노
【코코타임즈】 중·대형견에게 물려 사람이 죽거나 중태에 빠지는 끔찍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5월, 경기 남양주시의 한 야산에서 산책하던 한 여성이 풍산개와 사모예드 혼종견에게 습격당해 소중한 목숨을 잃었다. 그런데 이번엔 경북 문경에서 입마개를 하지 않은 사냥개 6마리가 산책하던 모녀를 덮쳐 중상을 입히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모녀는 얼굴과 머리 등을 물려 중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 문경경찰서는 28일, 견주 A씨(66)를 관리소홀로 인한 중과실 치상 및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목줄 안한 사냥개 6마리, 산책길 모녀 물어뜯어 경찰에 따르면 A씨가 기르던 사냥개 6마리는 지난 25일 오후 7시 39분쯤 문경 영순면의 한 산책로를 걷던 60대와 40대 모녀를 공격해 중상을 입힌 것으로 전해졌다. 사냥개들은 목줄과 입마개를 착용하지 않았다. 당시 A씨는 자신이 기르던 그레이하운드종 3마리, 잡종견 3마리를 목줄 없이 풀어둔 채로 앞세우고, 경운기를 탄 채 10~20m 뒤에서 따라가고 있었다. 그때 이곳을 산책 중이던 모녀 B씨(60대)와 C씨(40대)와 마주친 개들은 갑자기 모녀에게 떼로 달려들어 물어뜯기 시작했다
【코코타임즈】 소액단기보험업에 대한 사전수요조사에서 5~6개의 업체가 ’반려동물보험(일명 펫보험)‘을 신청하였다고 전해진다. 앞으로 제도의 방향과 시장의 흐름을 지켜보다가 2~3개 업체가 더 나올 것으로 전망하며 향후 펫보험의 전망을 예측해 보고자 한다. 소액단기보험업 신청업체들의 특징별 분류 소액단기보험업 종목으로 펫보험을 선택한 업체들을 보면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먼저 은행이나 생명보험사 계열의 ‘A그룹’, 보험의 판매를 주로 담당했던 독립법인대리점(일명 GA, General Agency)이나 보험사출신 직원들이 주도적으로 설립하는 ‘B그룹’, 마지막으로 스타트업이나 빅테크 등 보험의 제조나 판매를 전문적으로 하지 않았지만 반려동물 분야의 경험과 확보된 고객을 기반으로 보험시장진출을 노리는 ‘C그룹’으로 나눠 설명을 이어나가겠다. 먼저, 보험상품의 ‘제조와 판매의 분리(제판분리)’의 개념으로 보면 A그룹은 ‘제조’에, B그룹은 ‘판매’에 가까운 경력을 가지고 있다. A그룹은 경우 과거에는 손해보험업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손해보험사를 인수하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었겠으나 자금이 과도하게 필요한 점, 인수과정이 지난(持難)한 점, 인수기업과 피
【코코타임즈】 국내 제약기업 씨티씨바이오의 백신개발 자회사 씨티씨백은 ”미국 캔자스대학에 고양이를 대상으로 한 반려동물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효능평가를 의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실험은 캔자스대학의 생물안전성연구소(BRI)의 특수시설(BSL-3Ag)에서 고양이를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해 면역을 형성시킨 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감염시키는 방식으로 직접적인 백신 효능을 평가한다. 씨티씨백은 올해 안에 해당 백신의 수출용 품목허가와 국내 동물병원 임상 시험을 신청할 계획이다. 국내 연구결과 중화항체 확인…면역유지 연구 지속 이와 관련, 씨티씨백은 "지난해 국내 연구기관과 반려동물용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고양이에게 투여한 결과, 최대 640배 중화 항체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중화항체'는 바이러스 감염을 중화시켜 예방효과를 유도하는 항체다. 또 ”2차 접종 후 6개월이 경과한 시점에서도 160~200배의 중화 항체가 유지됐고, 면역세포에 분비되는 단백질 면역조절제인 '사이토카인' 생성능력도 백신 접종군에서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씨티씨백은 지난해 3월 △유바이오로직스 △바이오노트 △카브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코코타임즈】 서울시 등 전국 모든 지자체가 오는 9월 30일까지 '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자진신고 기간에 신규로 동물등록을 하거나 기존에 등록된 정보 중 변경된 사항을 신고하면 미등록·미신고에 대한 과태료(최대 100만원)가 면제된다. 특히 여름 휴가철은 유실견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때다. 바닷가, 산, 들판으로 떠난 여행에서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아서다. 동물등록을 해놓은 강아지는 이럴 때 다시 찾기가 수월하다. 이에 따라 휴가를 떠나기 전, 서울시민이라면 서울시가 서울시수의사회,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와 함께 내장형 동물등록을 1만원에 지원하는 사업릏 활용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내장형 동물등록은 쌀알 크기의 무선식별장치를 동물 어깨뼈 사이 피하에 삽입하는 방식이다. 이름표를 다는 등 몸 바깥에 장착하는 식별장치에 비해 훼손, 분실, 파기 위험이 적다. 서울지역 내 600여 개 동물병원에 반려견과 함께 방문해 1만원을 지불하면 무선식별장치(마이크로칩)를 통한 내장형 동물등록을 할 수 있는 지원사업을 지난 2019년부터 벌여오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도 생후 2개월령 이상의 모든 반려견은 3만2천마리까지 선착순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코코타임즈】 강아지 모델 콘테스트가 내달 17일 열린다. 23일 유니버셜탑코리아모델협회(회장 변채원)에 따르면 콘테스트는 소형견(체고 40㎝미만), 중형견(40~60㎝미만), 대형견(60㎝이상) 분야로 나뉘며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2021 유니버셜 펫밀러'로 이름 붙여진 이번 콘테스트는 내달 15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서류 심사를 거쳐 17일 본선 영상심사를 통해 입상자를 가리게 된다. 그랑프리는 상금 500만원 함께 애견잡지 <GZ>의 9월호 표지모델 및 커버스토리의 주인공이 된다. 또 입상자들은 향후 방송활동 및 광고모델 등으로 활약하는 기회도 주어진다. 변채원 회장은 "온가족이 비대면으로 즐기는 펫밀러 페스티발이 대한민국 애견 모델시장을 개척하는 가치있는 문화행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코코타임즈】 영국 왕립수의대, 미국 코넬이나 UC데이비스 수의대에 있는 시뮬레이션 랩(sumulation lab)이 서울대 수의대에도 문을 열었다. 동물 모형을 활용해 채혈이나 삽관, 내시경, 초음파 등에까지 수의학과 학생들이 스스로 실습해볼 수 있는 특별한 시설. 국내 수의대학에서 이런 상시적인 자율실습환경을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것은 서울대가 처음이다. 한호재 서울대 수의과대학장은 21일 개소식에서 “학생들의 기본적인 진료 술기를 제대로 배우기 위한, 열린 실습실”이라며 “동물에 대한 존중과 배려라는 수의학의 가치도 담았다”고 설명했다. 시뮬레이션 랩은 수의과 학부 및 대학원생이 희망하는 시간에 예약제로 개방된다. 총 14개의 스테이션이 있으며, 각 스테이션에서는 실습 영상을 시청하면서 학생 스스로 실습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정맥/근육/피하 주사, 채혈, 기관 삽관, 심폐소생술, 봉합, 붕대법, 흉강천자, 초음파, 내시경, 수술실 실습, 신체검사 실습이 가능한 모형과 기구들이 설치되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수술실 스테이션을 실제의 임상 현장과 비슷하게 구현해 멸균 등 준비과정을 체험해보고 소화기계 내시경, 복부 초음파를 실습해볼 수 있도록 됐다.
【코코타임즈】 반려동물 식품 전문기업 네슬레 퓨리나가 수의사와 수의대생들을 대상으로 '음식물 알레르기'를 주제로 한 '프로플랜 웨비나'를 진행한다. 오는 30일 오후 9시부터 '애니답'(aniDAP) 홈페이지를 통해 음식물 알레르기에 대한 기본 이론과 함께 실제 임상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여러가지 팁들을 알려준다. 고양이가 집사들에게 옮기는 알레르기도 문제다. 실제로 EACCI(유럽 알레르기 임상면역학회)에 따르면 전 세계 성인의 약 20%가 고양이 털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이 알레르기의 근본 원인은 털에 묻은 고양이 침의 성분이다. 모든 고양이는 침샘과 피지샘에서 ‘Fel d1’ 항원을 생성하는데 이 항원이 사람들에게 알레르기를 유발하기 때문. 또 이날 웨비나에선 프로플랜의 수의사 처방식 '퓨리나 HA 가수분해 사료'의 임상데이터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이 처방식은 단일 콩 단백질 원료를 가수분해한 저알러지성 단일 전분 원료를 사용했다. 일반 지방 대비 소화 경로가 짧은 중쇄 지방산이 전체 지방 함량의 26%가량으로 구성하고 있어 소화도 쉽다는 게 업체 측 설명. 강연은 송치윤 수의사<사진>가 진행한다. 이번 강연을 위
【코코타임즈】 반려동물이 먹을 경우 생명에 치명적인 '유박비료'가 도심 공원 등에서 살포하지 못하도록 하는 동물보호법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됐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광진을)<사진>은 유박비료로 인한 반려동물 폐사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22일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반려동물에게 유해한 비료나 농약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반려동물유해물질을 도시공원법상 도시공원, 공동주택관리법상 공동주택, 기타 대통령령이 정하는 장소에서 사용을 금지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유박비료는 아주까리라는 풀의 기름을 짜고 남은 찌꺼기를 다시 말려서 만든 비료다. 비료 특유의 냄새가 적고 효과가 좋아 친환경 농가나 도심의 공원, 공동주택 화단 등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유박비료는 청산가리보다 훨씬 높은 독성을 가진 '리신'이라는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리신은 0.0001g의 소량으로도 사람의 장기를 손상시켜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지만 그 냄새와 모양이 반려동물 사료와 유사해 이를 먹고 반려동물이 폐사하기도 한다. 고 의원은 "반려동물의 안타까운 죽음을 막기 위해 유박비
【코코타임즈】 정부가 19일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라는 조항을 신설하는 민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자 동물보호단체에선 “동물의 법적 지위에 긍정적인 변화가 예고된다”는 환영의 얘기가, 펫샵 등을 운영하는 펫소매업계에선 “또 다른 산업 규제가 우려된다“는 염려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동물의 법적 지위에 대한 긍정적 변화 예고돼" 먼저, 동물권행동 카라(대표 전진경)는 21일 "동물은 지각력 있는 생명체임에도 불구하고 그간 물건과 동일하게 취급돼 왔다"면서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동물은 물건이 아닌 동물 그 자체로서의 법적 지위를 인정받게 된다"며 반색했다. 그러면서 "동물보호법이 제정된 지 30년이 지나고 동물권 인식이 확산되는 사회적 변화에도 불구하고 동물 잔혹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이는 '동물은 물건에 지나지 않는다'는 구태의연한 사고방식이 깔려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카라에 따르면 오스트리아에서는 1988년 세계 최초로 동물의 법적 지위에 관한 규정을 민법에 신설했다. 해당법에는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 동물은 별도의 법률들에 의해 보호된다. 물건에 관한 규정들은 유사한 규정들이 존재하지 않는 때에 한하여 동물에 대해 적용된다“는 내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