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사람과 반려동물의 진드기 매개질환'을 주제로 12일 열려고 했던 한국수의임상포럼(KBVP) 심포지움이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 웨비나(웹+세미나)로 바뀌어 진행된다. 수도권에 코로나19 감염 위험성이 지속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김현욱 KBVP 회장은 이와 관련, "코로나19 때문에 일부 강사분들이 오프라인 강연 참여가 어려워 '아이해듀'(iHAEDU)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12일 심포지움에선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중심으로 바베시아, 에를리히증, 아나플라즈마증 등 다양한 참진드기 매개질환을 사람의 사례 및 생태학적인 측면에서도 다룰 예정이다. KBVP는 이를 토대로 반려동물의 진드기 예방 및 진드기 감염에 대한 동물병원 대응 가이드도 만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신청은 수의학 온라인 교육포털 '아이해듀'(iHAEDU)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관련기사KBVP, “골치 아픈 진드기 질환 어떻게 치료하나” 바로가기
【코코타임즈】 국내는 물론 세계 전역에 걸쳐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라 동물과 사람을 넘나드는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경각심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또 다른 팬데믹을 몰고올 가능성이 있는 신형 돼지독감 바이러스가 중국에서 발견됐다는 최근 소식에 큰 충격을 받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는 그런 점에서 '재난형동물감염병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30일 오후 서울 용산역 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 허 회장은 여기서 "향후 재난형 동물감염병 문제가 발생할 경우 수의사 중심의 의견을 정부에 피력하고, 또 현장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특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위는 조호성 위원장(전북대 교수)을 비롯해 오연수(강원대) 탁동섭(전북대) 이봉주(전남대) 교수, 고상억(발라드동물병원 원장) 선우선영(케어사이드 이사) 김영준(국립생태원 실장) 손영호(반석가금연구소 소장) 조충희(굿파머스 연구위원) 위원 등으로 구성됐다. 특위는 향후 국가재난형감염병 포럼 개최, 관련 부처 자문 및 협력 체계 구축, 국내 미 발생 신종 국가재난형 감염병 모니터링을 통한 국내 유입 방지 대책 수립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코코타임즈】 코로나19가 아직 사그러들지도 않았지만, 중국에서 또 다른 팬데믹 가능성이 있는 돼지독감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중국질병통제예방센터(CCDCP) 소속 과학자들이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한 논문은 신종인플루엔자(H1N1)의 일종인 'G4' 바이러스를 다뤘다. 같은 돼지가 여러 종류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재편성'(reassortment)이라는 과정을 통해 유전자가 섞일 수 있다. 이번 G4 바이러스는 3가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종류의 혼합형이다. 유럽 및 아시아의 조류에서 발견되는 종류, 2009 팬데믹을 일으켰던 돼지독감 종류, 그리고 북미 인플루엔자 종류에서 유래된 것이다. 2011년과 2018년 사이 중국농업대학(CAU)은 팬데믹 인플루엔자 종류를 찾아내려는 연구의 일환으로 중국의 10개 성의 도축장에서 3만 마리의 돼지와 대학의 동물 병원에서 호흡기 증상으로 검사 받은 1천 마리의 돼지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그 결과 179종의 돼지독감 바이러스가 확인되었다. 연구진은 “G4 바이러스는 2016년부터 급증했는데, 현재는 중국 돼지들 사이에서 널리 퍼진 독감 바이러스”라고 말한다. 연구진에 의하면 G4 바이러스는 인간의
【코코타임즈】 계절별, 지역별로 널리 퍼지는 반려동물 질병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는 미국의 '반려동물질병경보'(Pet Disease Alerts)가 최근 '렙토스피라'(leptospirosis) 발생 경보서비스를 추가로 내놓았다. 지금까지는 개 인플루엔자(canine influenza), 심장사상충, 진드기 매개 질병 등의 정보를 제공하며, 지역별 감염 위험을 나타내는 지도를 표시해왔다. 렙토스피라는 박테리아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인수공통질병으로 사람에게도 위협이 된다. 발견되면 지역 내에 빠르게 번지며 반려동물들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세균에 감염된 쥐나 다른 동물의 소변 때문에 전염되며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개가 오염된 흙이나 물에서 놀았을 때 감염된다. 감염이 되면 1~4주 동안 잠복기가 있으며 잠복기 동안 세균을 환경에 배출한다. 렙토스피라에 감염되면 동물과 사람 모두 고열, 구토, 황달,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인다. 치료하지 않으면 간, 신장, 신경계 등에 손상을 줄 수 있다. 반려동물 질병 경보가 출시한 서비스에 가입하면 카운티(county)단위로 3개의 지역에서 1년간 전염병 발생 알림을 이메일 또는 문자로 받을 수 있다. 가입비는 연간
【코코타임즈】 경기도수의사회(회장 이성식) 동물사랑봉사단과 한국고양시수의사회(KSFM; 회장 김지헌) 등은 28일 경기도 고양시의 한 사설 유기(유실)동물보호소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봉사활동에서 수의사들은 80여마리 개들을 중성화수술했다. 중성화수술 외에도 종합백신과 영양제 투여, 기생충 및 심장사상충 구제, 피부 치료 등을 진행했다. 고유거(대표 한병진) 등 회원들은 미용 봉사를 했다. 이곳에는 200여 마리 개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봉사자들이 개체수 조절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면서 숫자는 점점 줄어드는 상황이다.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장은 "날이 더운데도 불구하고 오늘도 많은 분들이 봉사에 나서주셨다"며 "이곳의 개들이 더 좋은 가정으로 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코코타임즈】 도쿄 시나가와에 있는 '마즈 재팬'(MARS JAPAN) 사무실엔 매일 개와 고양이도 함께 출근한다. 이렇게 사무실 분위기부터 '펫 친화적'(pet-friendly)으로 바꾼 지는 벌써 10년이 훨씬 넘었다. 엠앤엠즈, 스니커즈 등을 만드는 세계적인 식품회사 '마즈'(MARS)는 펫 푸드(pet food)로도 아주 유명한 곳. 시저(Cesar), 페디그리(Pedigree), 로열 캐닌처럼 반려인이라면 다 아는 사료 브랜드들도 즐비하다. "펫 푸드 회사에 출근하는 펫들은 맛난 사료 많이 먹을 수 있어 좋겠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마즈 재팬의 이런 변화는 15년 전, 아주 꼼꼼한 계획 아래 진행된 빈틈없는 프로젝트였다. 우선 2005년, 회사가 사무실을 이전할 때 인근 동물보호소에서 데려온 냥이 2마리를 기르기 시작했다. 이때 '펫 주거, 함께 출근 가능'이란 조건을 붙여 건물주와 계약을 했다고 한다. 이후 2016년 또 한 번 이전하며 사무실을 알아볼 때도 조건은 같았다. 건물주는 처음, 그런 계약을 달가와하지 않았지만 이전 건물에서도 펫 문제로 별다른 탈이 없었음을 확인한 후엔 사인을 해주었다. 당시 10살이 넘은 사무실
이번 주말 28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에서 도민, 수의사, 동물보호활동가 등의 자원봉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2회 길고양이 중성화의 날' 행사가 열린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길고양이 중성화의 날'은 집중 중성화가 필요한 지역을 선정, 길고양이를 포획한 뒤 지역단위 중성화수술을 한꺼번에 진행해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의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추진되는 사업이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5월, 역시 같은 고양시 성사동에서 '제1회 길고양이 중성화의 날'<사진>을 진행해 총 40마리를 대상으로 중성화를 실시한 바 있다. 이번 제2회 행사에서 경기도는 자원봉사 인력 및 장비 마련 등 행정적 지원을, 고양시와 도민·동물보호활동가(캣맘)들은 길고양이의 포획과 중성화 후 관리·방사 작업들을 담당하기로 했다. 자원봉사 수의사들은 중성화수술과 예방접종(광견병 등), 구충 등을 실시하고 수의과대학 자원봉사 학생들은 수술보조 및 기록에 동참하게 된다. 이번 '중성화의 날 행사'는 길고양이 50마리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 1회 행사 때 도민, 수의사들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단기간에 많은 길고양이 중성화를 진행할 수 있었다"며 "이번 행사 역시
임채웅 전북대학교 수의학과 교수(사진 왼쪽)가 전주시의 '동물복지 총괄자문관'으로 위촉됐다. 전북대학교 동물질병진단 센터장을 역임한 임채웅 자문관은 앞으로 2년 동안 △동물복지 향상을 위한 전략 제시 △반려동물 문화정착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유기동물 및 길고양이 보호 방안 제시 △전주생태동물원 역할 정립 및 시설환경 개선 자문 등 전주시 동물복지 정책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게 된다. 김승주 전주시장(사진 오른쪽)은 26일 임채웅 교수에게 '동물복지 총괄자문관' 위촉장을 전달하며, 전주를 '동물친화도시'로 조성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에 임 자문관은 "생물다양성 보존과 생명 존중, 반려동물 문화 확산을 위한 틀이 전주시 동물복지정책에 스며들도록 만들 것"이라며 "동물과의 공존을 통한 생명의 가치·존엄에 대한 철학을 갖고 동물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코코타임즈】 기상청이 18일 발표한 1개월 날씨 전망에 의하면 이번 여름은 작년보다 훨씬 더 더울 것으로 예상된다. 만일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면 이럴 때 꼭 알아둬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열사병(Heatstroke)이다. 게다가 열사병 고위험군에 속하는 견종이라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 수의대학(University of Pennsylvania School of Veterinary Medicine) 케네스 드로바츠(Kenneth Drobatz) 교수는 최근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개가 열사병에 걸렸다는 신호에는 지나친 헥헥거림, 구토, 지나치게 침을 흘리는 것, 피가 섞인 설사, 기절 등이 있다”고 말한다. 그는 또 "일부 개들은 쓰러질 때까지 운동을 계속하기 때문에 덥고 습한 날에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코넬대학교 수의대학(Cornell University College of Veterinary Medicine) 다니엘 플렛처(Daniel Fletcher) 부교수 또한 “쉽게 흥분하고 활동적인 성격을 가진 아이들은 공을 그냥 쫓고 또 쫓고 또 쫓아서 보호자는 이미 늦었을 때까지 문제가
【코코타임즈】 병든 강아지를 분양 받았다가 피해받은 소비자가 국내뿐 아니라 ‘애견 선진국’에서도 많은 듯 하다. 한 예로 영국 BBC 방송은 최근 몰리-메이 헤이그 (Molly-Mae Hague)라는 한 여성의 사례를 보도했다. 헤이그는 지난달 러시아의 애견 판매업자에게서 포메라니안 강아지 한 마리를 분양받았다. '차이'(Chai)라는 이름도 붙여주며 함께 살아갈 날들에 대한 기대에 잔뜩 부풀었지만, 집에 도착한 강아지는 시름 시름 앓았다. "차이가 집에 도착해 눈으로 보고나서야, 이 아이가 병에 들었다는 것을 알았어요. 병원에 데려가 진료도 받았지만, 아이는 단 6일만에 사망했습니다. 너무 너무 실망했어요." 영국수의사회(BVA) 다니엘라 두스 산투스 회장은 이 보도 인터뷰를 통해 “최근 코로나19로 자가격리 또는 재택근무가 늘면서 반려동물을 입양하려는 이들이 크게 많아졌다"면서 "그 사이 해외에서 입양되는 강아지도 늘고 있는데, 이는 귀여운 외모의 사진과 가격적인 메리트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그는 "반려동물 입양은 사실 충동적으로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라 지적하고 "특히 해외에서 강아지를 분양받으려는 반려인은 반드시 조금 더 심사숙고할 필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