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반려동물 가족 1천500만 시대. 서울의 10가구 중 2가구는 반려동물과 함께 지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에 서울시와 전국 여러 시군구 등은 최근 반려동물을 위한 축제와 행사를 기획하여 속속들이 선보이고 있다. 서울관광재단은 서울시와 복잡한 서울 도심 속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오붓하게 걸으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반려견 산책코스를 마련했다. 소중한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Visit Seoul'(비짓 서울) 누리집 내에 발표한 서울 시내 7개 '서울 댕댕이 산책코스'가 그것. 서울관광재단·서울시, 7개 산책코스 선정 마포구 하늘공원 메타세콰이어길, 도봉구 초안산 도봉 둘레길, 동작구 보라매공원 둘레길, 구로구 안양천 산책로, 영등포구 안양천 산책로, 광진구 아차산성 하이킹 코스, 동대문구 가을단풍길(중랑제방길)을 선정했다. 해당 산책코스는 반려견과 함께 차량으로 움직여야 하는 특성을 반영해 주변의 주차장소 포함 여부를 비롯해, 반려견이 다치지 않고 산책할 수 있는 반려견의 신체에 해가 되지 않는 지면 구간 및 거리에 위치한 반려견놀이터 유무, 극심한 인파가 몰리지 않는 지역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서울 댕댕이
【코코타임즈】 몸 속에 있는 장기(臟器)와 유사한 세포 구성과 기능을 갖는 오가노이드(Organoids), 즉 '미니 장기'가 주목 받고 있다. 동물을 학대하고, 심지어 병 들여 죽이기까지 하면서 진행해야 하는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중요한 방법이기 때문.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12일, "한우의 소장(小腸)과 세포 구성 및 기능이 유사한 오가노이드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오가노이드는 체외 환경에서 세포를 배양하여 만든 장기 유사체다. 3차원 세포 덩어리 형태로 제작되어 장기의 일부 기능을 대신할 수 있게 한다. 하지만 소와 같은 대동물 실험은 공간 및 비용 등의 한계로 연구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에서 관련 업계는 이번 개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오가노이드는 또 동물의 병원체 감염 기전 구명은 물론 생체 면역반응 연구를 위한 질병 모델링 등 동물생명공학 분야에서도 다양하게 이용될 수 있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연구진은 이와 관련, "한우 소장에서 장(腸) 줄기세포를 포함한 조직을 분리한 후 3차원 배양으로 증식시킨 것"이라며 "소의 소장에서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줄기세포 및 상피세포 표지 인자가 강하게 발현됐다는 점이 이번
【코코타임즈】 길고양이들의 내년 번식기를 앞두고 서울시가 내달 대규모 중성화 수술을 벌인다. 캣맘들과 함께하는 공동 프로젝트다. 캣맘들이 동네의 길고양이 수를 알려주면 중성화 수술팀이 파견을 나가는 방식. 서울시는 이를 위해 내달 2차례에 걸쳐 ‘길고양이 중성화의 날’을 진행한다. 박유미 시민건강국장은 12일, "길고양이에 대한 시민 갈등을 줄이기 위해서는 길고양이 중성화가 꼭 필요하다“면서 캣맘들의 참여를 호소했다. 캣맘들이 중성화 신청 지역과 길고양이 수, 참여자 등을 기재해 오는 25일까지 서울시 동물보호과로 제출하면 신청 지역 중 중성화율이 낮고 10마리 이상 한 번에 중성화할 수 있는 지역을 선정해 우선 진행하게 된다. ‘시민 참여형’ 길고양이 TNR(포획Trap-중성화Neuter-방사Return) 프로젝트인 셈이다. 중성화 수술은 내달 14일과 28일 진행 예정. 현직 임상수의사, 수의과대학 교수와 학생들이 자원봉사로 참여한다. 또 길고양이를 돌보는 캣맘들도 사전교육을 이수한 뒤 ‘포획’과 ‘방사’를 맡는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참여가 확정된 캣맘들에겐 서울시 집중중성화센터를 통해 길고양이 포획틀을 대여해줄 예정. 박 국장은 "아직 중성화가 안 된
【코코타임즈】 부산에도 대학병원급 동물종합병원이 들어선다. 동명대학교(남구 용당동) 자리에 경상국립대(총장 권순기) 동물병원을 유치하는 것. 부산-울산-양산-김해 등 '부산권'의 반려동물 보호자들을 난감하게 만들던 제2, 3차 진료기관 공백을 메꿀 퍼즐이 완성되는 셈이다. 동네마다 동물병원들이 계속 생기고, 응급진료와 전문클리닉을 갖춘 24시동물메디칼센터들도 군데군데 개원했지만, 암이나 만성질환 등을 치료할 대학병원급 진료기관이 없어 필요할 경우 멀리 서울(서울대병원 또는 건국대병원)까지 오가야 했기 때문. 부산 경남 울산을 통틀어 동물 대학병원은 진주에 있는 경상국립대 부속 동물의료원(GAMC, 병원장 유도현)이 유일하다. 그런데, 경상대가 동물의료원은 그대로 두고 부산에도 동물병원을 하나 더 만들겠다는 것. 경상대는 이를 위해 약 300억원을 들여 이르면 올해부터 병원 공사에 착공한다. 완공되면 당분간은 수의과대학(학장 고필옥) 임상교수들과 석박사급 진료 전문인력들이 부산과 진주를 오가는 '투트랙'(two track) 진료시스템으로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8년엔 경남 부산대양산캠퍼스에 들어서기로 경상대 동물병원의 부산권 진출은 사실 갑
【코코타임즈】 사랑은 떠나도 흔적은 남는다. 반려동물도 그렇다. 아이는 떠나도, 그 아이가 쓰던 물건, 먹던 사료 등은 남는다. 거기엔 아직 포장을 채 뜯지도 못한 제품도, 그냥 버리기엔 너무 아까운 중고품들도 있게 마련. 부산시는 이런 물품들을 모아 동물보호 단체나 개인 활동가, 동물보호센터 등에 공급해왔다. ‘반려동물 나눔뱅크(bank)’다. 펫사료나 펫용품, 동물용의약품들이 이 은행이 거래하는 화폐들. 개인도 있지만, 기업들이 참여한다. 사료나 간식업체들은 판매량의 일부를 따로 적립해 전달하기도 하고, 기부를 내건 이벤트를 펼친 결과로 전달하기도 한다. 물론 유효 기간이 끝나가는 재고를 처리하는 방편이기도 하다. 또 동물약품 도매업체들은 의약품을 제공한다. 이 모두가 활동가나 동물보호센터 등에겐 아주 요긴한 선물. 그래서 나눔뱅크는 이런 선행을 베푸는 곳들에게 2018년부터 ‘동물사랑 천사기업’ 인증마크를 수여해왔다. 바우와우코리아, 좋은문화병원, 지브로(주), 연심 등 13곳이 이 마크를 받았다. 그런데 8일, 또 3곳이 추가됐다. ㈜디에스피엘, ㈜부산수의약품, 마리네쿡. 이들은 동물사랑 나눔뱅크에 사료와 간식 620kg를 기부했다. 동물 사랑과 생명
【코코타임즈】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동물 진료에도 '공공성' 개념을 적용하는 것에 긍정적인 의사를 내비쳤다. "사람들도 건강보험으로 의료비 부담을 줄인 것처럼 반려동물에게도 적용하는 것이 가능한 기대가 됐다"는 것이다. 사람 의료에 부가세를 부과하지 않고 국민 건강보험제도를 도입한 것들이 모두 진료의 '공공성' 개념에서부터 출발한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이기도 한 그는 7일 경기 성남시 수의과학회관에서 열린 대한수의사회와의 정책간담회에서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공공성 강화를 통해 의료비를 내리자는 것은 반려인들도 원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한수의사회가 현재 동물 진료에 부과하고 있는 '부가가치세 폐지'를 건의한 데 대한 답변이었다. 그는 이날 '부가세 폐지'를 직접 언급하진 않았으나, 반려동물 의료서비스에도 사람 진료처럼 ‘공공성’ 개념을 적용해 보호자들의 진료비 부담을 경감시켜주자는 취지에는 공감을 표시한 셈이다. 이낙연 후보는 이미 지난 2011년, 제18대 국회의원 당시 반려동물 진료비에 부가가치세(VAT)를 면제하는 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적이 있다. 이 후보는 또 "대통령이 되면 1년 안에 육견산업을 전면 금지하겠다"면서 문재인 대
【코코타임즈】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반려동물은 모두 89마리로 나타났다. 4일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받은 국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반려동물은 총 89마리. 개가 55마리, 고양이가 34마리다. 그 중 80마리가 서울에서 확인됐다. 양성 판정을 받은 반려동물은 2주 동안 자가 격리한다. 반면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10곳은 반려동물 확진이 없었다. 하지만 이들 10곳이 반드시 코로나19 감염이 없었던 곳이란 얘기는 아니다. 동물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검사는 확진자의 반려동물이 발열·기침 등 의심 증상을 보였을 때만 실시한다. 검사 대상 반려동물이 확인되면 지방자치단체와 시도별 동물위생시험소가 협의해 검사 여부를 결정한다. 반려동물은 코로나19에 걸려도 경증에 그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전파 가능성도 크기 않기에 상대적으로 검사는 까다롭게 하고 있다. 결국, 지자체가 바이러스 검사에 적극적이지 않다면 양성 판정을 받은 반려동물이 나오기 어렵다는 얘기다. 게다가 보호자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경우, 만일 보호자가 ‘1인 가구’여서 다른 누군가에게 맡기기 어렵다
【코코타임즈】 "강아지, 고양이 1마리 중성화는 수십 마리를 입양 보낸 것과 같은 효과가 있어요." 지난 3일 인천 중구 영종역 인근에서 만난 수의사들은 보호동물들의 중성화 수술 필요성에 대해 이같이 입을 모았다. 중성화 수술은 동물들의 개체수 조절을 위해 필요하다. 비만 등 일부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수컷은 전립샘(전립선)비대증, 암컷은 유선종양과 자궁축농증 등 질환을 예방하고 발정기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긍정적 효과가 더 크다. 이날 인천시수의사회 수의료봉사단 ‘야나’(단장 오보현)를 비롯해 경기도수의사회 ‘동물사랑봉사단’(단장 한병진),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과 강원대 수의과대학 동아리 ‘와락’, 영종도 동물보호소 활동가들은 개들에게 새 가정을 찾아주기 위한 봉사를 진행했다. 인천시수의사회 등 인천 영종도서 봉사활동 이들이 봉사를 진행한 장소는 영종역 부근의 한 견사. 약 15마리의 개들을 보호하고 있었다. 견사를 관리하고 있는 활동가들에 따르면 지난 5월 당근마켓과 맘카페에 '영종역 부근 폐건테이너에 10마리 이상의 유기견(미지견)들이 사체와 함께 방치돼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사연인즉, 한 중년 여성이 약 5년전부터
【코코타임즈】 한국동물보호연합은 2일 '세계 농장동물의 날'을 맞아 강아지, 고양이와 같은 반려동물 뿐 아니라 소, 닭, 돼지 등 농장동물도 '생명'이라며 사육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동물보호연합은 이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감금틀 사육 중단 및 비건(vegan) 채식 촉구' 기자회견을 통해 "농장동물들의 공장식 축산과 감금틀 사육을 중단하라"며 이같이 밝했다. 매년 10월 2일은 '세계 농장동물의 날'이다. 미국의 동물권 운동가인 알렉스 허샤프트(Alex Hershaft)가 농장동물이 겪는 고통을 알리기 위해 1983년 지정한 국제 기념일이다. 2일 '세계 농장동물의 날' 맞아 채식 촉구 기자회견 동물보호연합은 "전 세계적으로 해마다 약 1천억마리 이상의 소, 돼지, 닭, 오리 등 농장동물들이 고기, 우유, 달걀 등을 생산하기 위해 착취당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매년 약 15억마리 이상의 농장동물들이 식용으로 사용되기 위해 희생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동물들은 생명이 아니라 기계나 상품으로 전락해버렸고 공장식 축산과 감금틀 사육은 이미 국내 축산농가의 95%이상을 점령했다"며 "분뇨와 오물 등으로 오염된 축사는 조류독감(AI)과 아프리카돼지열병
【코코타임즈】 "이 질환엔 빠른 대처가 중요합니다. 보호자의 개입이 늦어질수록 치료 효과도 높지 않고, 아이와 보호자 모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니까요." 키우고 있는 반려동물이 점점 나이 들어갈수록 보호자들이 내심 걱정하는 것이 바로 치매다. 그런데 문제는 증상이 상당히 진전될 때까진 보호자들도 잘 알아차리지 못한다는 것. 평소 무심코 넘겨버리는 행동들 중에 중에 힌트가 있는데 말이다. 그래서 반려동물 지식나눔 플랫폼 '펫코치'(PET COACH) 이번달 주제도 반려동물 치매, 즉 '인지기능장애증후군'에 대한 이야기다. 6일 오후 8시부터 김성호 수의내과학 박사<사진>가 온라인 줌(ZOOM)을 통해 진행한다. 김성호 박사, 6일 '펫코치' 채널 통해 반려동물 치매 특강 김 박사도 요즘 반려동물 치매에 대해 깊이 파고 들었다. 수의사처방 기능성 보조제 '뉴로제닉스'도 그래서 개발했다. "인지기능/행동장애 개선 보조제를 개발하면서 느꼈던 점들부터 반려동물에 흔히 나타나는 임상학적 증상들까지 최대한 쉽게 풀어드리려 합니다. 어떤 행동을 보일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케어하는 방법도 포함해서요." 김 박사는 보호자들이 궁금해하는 질문들에 대해선 즉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