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경기 의정부시는 들개로 피해를 당한 시민들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보험에 가입했다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적으로 연평균 2230건, 하루 일평균 6.11건의 개 물림 사건이 발생했다. 개 물림 사고시 치료비는 1인당 239만원 가량으로 증가세다. 시는 유기견으로 인한 물림 사고에 대비해 시민 대상으로 보험에 가입했으며 보장 내용은 1인당 사망보험금 1000만원, 치료비 100만원 한도 내로 지급 가능하다. 연간 최대 보상 가능 금액은 시 전체 4665만원이다. 1인당 치료비 100만원 한도 내로 지급 가능 개 피해 시민 대상 보험은 전국 지자체에서 실시하지 않은 사업으로 의정부시에서 처음 시행하는 시민 대상 보험이다. 시 관계자는 "유기견이 들개로 변하면서 점점 야생화돼 포획이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소방서나 포획 전문업체와 협력해 들개포획단을 구성·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는 유기견이 지속적으로 출몰해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호원·장암·자일·고산·산곡 야산 지역 등)에 포획틀을 설치하고, 포획틀이 필요한 민원인에게는 틀을 임대 포획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향후 시는 들개 피해 보상보험 및 포획사업, 동물
【코코타임즈】 1천만 반려인 시대를 맞았지만 반려견을 차로 치고 도주했을 때 마땅한 처벌 조항이 없어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4일 대전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께 동구 판암동의 한 골목에서 승합차를 운전하다가 목줄이 풀린 반려견을 추돌해 다치게 한 뒤 도망간 운전자를 검거했다. 반려견은 발이 으스러질 정도로 다쳤지만 해당 운전자는 잠시 정차 후에 현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일단 반려견 치료비 등을 보험 처리하도록 처분했다. 그러나 해당 운전자를 '재물손괴' 등 혐의로 조사를 이어나갈지 고민하고 있다. 반려견에게 상해를 입히고도 경찰이 보험 처리를 신청하도록 한 이유는 반려동물은 현재 법상에서 개인의 재물로 취급되기 때문이다. 사람이 사고를 당했을 때에는 형사 처벌 대상이 되지만 반려동물은 처벌을 위한 법령 자체가 마련돼 있지 않다. 다만 반려동물을 다치게 하기 위한 고의성이 다분했을 때에만 재물손괴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동물보호법은 동물학대 등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된 만큼 잔인함과 책임 소재가 명확하지 않은 반려동물 교통사고에는 적용이 어려운 실정이다. 고의성 입증될 때만 처벌…그것도 '재물손괴죄' 외엔 마땅치 않아 상황이
【코코타임즈】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와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한호재, 이하 ‘서울대’)이 4일부터 19일까지 '수의(獸醫) 유물 온라인 교환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런 방식의 공동 개최는 두 기관 모두 처음이다. 대한민국 수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해온 검역본부, 그리고 서울대 수의대가 “과거를 통해 미래를 보다”라는 주제로 한국의 근현대 수의학 발전사를 보여줄 예정. 검역본부는 우리나라 최초의 현대적인 수의 전문 국가기관으로 수의 기록물 등 총 3만여 점의 자료를 보관하고 있다. 이번에 시민들에게 전시할 유물은 ‘가축질병 보고서(1913년), 축혼비(1916년), 실험장비(1970년대)’ 등 30여 점이다. 또 서울대학교도 1947년 우리나라 최초로 수의학부를 개설했다. 지난해 10월 개관한 수의학박물관에 300여점의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보여줄 유물은 73년 서울대 수의대 역사를 상징하는 ‘수의학 교과서(1950년), 실험실 저울(1960년대) 등 30여 점. 두 기관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부산으로 피난 가 있던 '가축위생연구소'에서 서울대 수의과대학 학생들이 수업을 받았던 인연이 있다. 당시의 가축위생연구소는
【코코타임즈】 경남 창원에서 14일 '제1회 창원 반려동물 문화축제'가 열린다. 성산구 상복동에 있는 펫-빌리지 반려동물 놀이터<사진>에서다.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토크 콘서트 등 각종 이벤트가 준비됐다. 반려동물 행동교정, 건강, 동물사랑 등 주제도 다양하다. 보호자가 반려견과 함께 호흡을 맞춰 뛰며 장애물을 빠르게 통과하는 경기 '어질리티'(agility)도 진행한다. 인식표와 리드줄 만들기, 아로마 탈취제 만들기 등 만들기 체험은 물론 포토존에서 가족사진 촬영도 할 수 있다. 부대 행사로 반려동물 부분미용, 페이스페인팅 및 캐리커처, 산책 매너교실, 프리마켓 등도 열린다. 이어 유기동물 입양 및 펫티켓(petiquette, 반려동물 에티켓) 캠페인이나 길고양이 PNR(포획-중성화-방사)과 공존 등 반려동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올바른 반려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행사도 한다. 이 축제는 반려동물과 동반 입장할 수 있다. 단, 입구에서 발열체크를 하고 거리두기 안내 등 방역 지침에 따라 진행한다.
【코코타임즈】 【코코타임즈】 "윤석열 후보의 몰지각한 망언을 강력 규탄한다." 국민의힘 윤석열 경선후보의 "식용 개는 따로 키우지 않냐"는 발언에 대해 동물권(動物權) 단체들의 규탄이 2일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한국동물보호연합 등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사진>을 열어 "윤 후보의 망언을 규탄하며 개식용 금지를 포함한 동물복지정책 공약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윤 경선후보는 지난달 31일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TV토론회에서 개 식용과 관련한 유승민 후보의 질문에 "개인적으로는 (식용에) 반대하지만 국가 정책으로 하는 것은 사회적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답했다. 이에 유 후보는 "반려인들이 개 식용 문제에 굉장히 민감한데 개인 선택에 맡겨도 되겠나. 반려동물 학대에 직결된 문제"라고 재차 물었지만 윤 전 총장은 "식용 개는 따로 키우지 않나"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한국동물보호연합 등은 이에 대해 "모든 개는 똑같은 개이며, 모든 개는 반려견"이라면서 "백인, 아시아인, 아프리카인이 똑같은 인간이듯 식용견, 반려견 구분은 개장수들이 만든 허구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이들은 이어 “식용견, 반려견 따로 있다는 개장수의 주장
【코코타임즈】 강형욱 훈련사가 강아지 때부터 입마개 교육을 하고 필요한 상황에서는 입마개를 씌워야 한다고 강조해 눈길을 끈다. 다만 중대형견 입마개 의무화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밝혔다. 지난 1일 방송된 KBS-2TV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 100회 특집에서는 ‘불편하지만 해야만 하는 이야기'인 반려견 입마개를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정신, 박준형, 서동주, 표창원 전 의원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마무리 발언자로 나선 강형욱은 "입마개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해야 한다. 위험한 반려견이라면 보호자 스스로가 입마개를 씌워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중대형견이라고 해서 입마개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것에는 아주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강아지 사회화 시기인 2~6개월 사이에 입마개 교육이 필요하다"며 "저는 다양한 경험을 겪어야 할 시기인 강아지 때 입마개 교육을 꼭 시킨다"고 밝혔다. 강형욱에 따르면 유사 시 입마개를 할 시기가 있다. 예를 들어 개가 교통사고가 나서 급하게 안고 동물병원으로 데려가야 할 때 등이다. 그는 "개가 다리를 심하게 다쳐서 사람의 도움을 못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다"며 "이때는 도와주는 사람, 도움
【코코타임즈】 국민의힘 윤석열 경선후보의 31일 “식용 개는 따로 키우지 않냐”는 발언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다. 당장 같은 당 유승민 경선후보부터 바로 다음날인 1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나와 "다 귀엽고 똑같은 강아지인데 식용 개는 도살하고 먹어도 된다는 식으로 말하니 듣기 굉장히 거북했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1일 페이스북을 통해 "태어날 때부터 식용인 개는 없다"고 전제하고 "개 식용이 반려동물 학대가 아니라는 주장도 큰 문제이지만, 개를 식용과 비식용으로 구분하는 모습은 더 충격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 "죽기 위해 태어난 생명, 식용 개를 인정하는 것은 비극적인 일"이라면서 "윤석열 후보의 (그런) 인식과 태도가 다른 사회적 문제 진단과 해법에도 그대로 투영될까 심히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사)동물보호단체 ‘라이프’(대표 심인섭)도 이날 “공정 상식 정의를 내세우던 사람이 개 식용 문제를 ‘개인 선택' 문제로 치부해 버렸다”면서 ‘식용견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성명서까지 냈다. 라이프는 여기서 “반려개와 식용개 구분이 무색한 우리 현실에서 식용개가 따로 있다는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데, 집에서는
【코코타임즈】 섭씨 60도 이상의 고온에서도 장(腸)까지 살아 도달하는 반려동물용 미생물 복합영양제가 개발됐다. 일정 온도 이상에선 금방 죽어 버리는 유산균의 결정적인 한계를 극복했다는 것. 그동안 축산분야 마이크로바이옴을 연구 개발해온 ㈜슈퍼바이오(대표 서명수)는 28일 "특허공법으로 배양, 발효시킨 유산균 효모균 고초균 등 3가지 유익균으로 강아지 고양이에 적합한 복합영양제 '리얼바이오'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대개의 미생물 생균제는 대부분 섭씨 35도 이상만 돼도 사멸하기에 미리 코팅 처리를 하거나 캡슐로 만든 후에 복용해야 한다. 그에 반해 리얼바이오<사진>는 섭씨 60도에서도 미생물 100억마리/1cfu가 생존할 정도로 강한 내열성을 갖추고 있다는 것. 별도의 코팅 또는 캡슐 처리 과정이 없어도 된다는 얘기. 그럼에도 △면역력 및 소화 능력 증대 △노화 방지 △대소변 악취 감소 등 다방면에 걸친 효과는 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제품에 활용된 미생물들은 국립대 농업과학연구소 검정 분석을 거쳐 성분 등록을 모두 마쳤고, 내달 하순부턴 ㈜비엘케이(대표 반병희)를 통해 시판에 들어간다. 이에 앞서 ㈜슈퍼바이오는 경상북도수의사회(회장 박
【코코타임즈】 지난해 7월, 길가던 스피츠를 물어 죽인 맹견 로트와일러 견주 A씨에게 '민사' 재판부가 820여만원을 피해자들에 손해 배상해주라 판결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열린 '형사' 재판부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을 적용해 A씨(75)에게 벌금 600만원을 선고했었다. 즉, 이 사건으로 A씨는 형사재판과 민사재판, 두 번의 재판을 받아 벌금과 손해배상금으로 모두 1천420만원을 물어주게 된 셈이다. A 씨는 자신이 기르는 로트와일러가 지난해 7월 25일 서울 은평구 불광동 주택가에서 소형견 스피츠를 물어 죽이고, 이를 말리던 스피츠 보호자도 다치게 한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피해 보호자는 로트와일러에게 손을 물리는 등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 특히 당시 로트와일러는 맹견 의무사항인 입마개와 목줄을 하지 않은 상태였다. 28일 서울서부지법 민사36단독 주한길 판사는 스피츠 보호자 B씨 등 3명이 로트와일러 견주 A씨(75)를 상대로 지난 7일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를 판결했다. 재판부는 "피고는 B씨에게 351여만원, 나머지 두 명에게는 각각 236여만원을 배상하라"고 선고했다. 재판부는 반려견 사망에 따른 손해액으로 “반려
【코코타임즈】 자신이 사는 주택에 철장을 설치해 고양이 250여마리를 가두고 불법 사육한 모자(母子)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1단독(부장판사 문춘언)은 동물보호법, 수의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60대 A씨와 40대 B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각각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부산 수영구에 거주하는 A씨와 B씨는 주택에서 고양이를 번식시킨 후 경매장에 판매해 막대한 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지난 2018년 4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관할 구의 허가 없이 총 63차례에 걸쳐 번식된 고양이를 판매해 약 5천1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고양이를 경매장에서 구입하거나 자신들이 운영하던 애견샵에서 데리고 오는 등 그 수만 무려 250여마리에 달했다. 허가 없이 고양이 번식시켜 경매장에 판매…5천100만원 부당이익 A씨가 고양이를 교배시켜 암컷 고양이가 임신하면, B씨가 주거지로 옮겨 출산하도록 하고, 새끼고양이가 2개월 후 출하 시기가 되면 부산, 울산, 대전 소재 경매장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얻었다. 동물학대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다. 협소한 철장 분양장에 고양이를 가둬 배변 처리, 건강상태 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