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반려동물산업 관련 7개 단체가 협의회를 구성한다. 대한수의사회를 중심으로 반려동물 보건 복지와 펫산업 전체를 아우르는 정책 제안 채널이 생기는 셈이다.
그동안 정치권과 정부 등이 소비자와 동물보호단체들 위주의 얘기들만 귀 기울여온 것에 대한 반발로, 수의계와 산업계 목소리를 함께 담아 정책 제안 강도를 높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대한수의사회에 따르면 반려동물 단체들은 관련 산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정부와 국회 등에 한 목소리로 대응하기 위해 ‘한국반려동물산업관련단체협의회’를 결성하기로 했다.
수의계와 산업계간 이해가 꼭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정치권과 정책 차원에서 소비자와 동물보호단체들이 주장하는 '동물보호'라는 측면만 계속 강조되어온 데 대한 위기 의식 때문.
참여할 단체는 대한수의사회, 한국동물보건사대학교육협회(동보협), 한국동물약품협회, 한국애견연맹, 한국애견협회, 한국펫사료협회, 한국펫산업소매협회 등 7개 사단법인들.
협의회는 19일(금) 오전 11시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발대식을 열고, 대한수의사회 허주형 회장<사진>을 추진위원장으로 추대한다.
한편 축산 분야는 총 26개 단체가 '축산관련단체협의회'를 구성, 지난 2002년부터 농식품부 등 정부는 물론 국회 등에 대해 축산업계의 이익을 대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