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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이슈

펫산업계 한 목소리... 반려동물산업관련단체협의회 출범

 

 

【코코타임즈】 반려동물산업 관련 7개 단체가 협의회를 결성했다. 대한수의사회를 중심으로 반려동물 보건 복지와 펫산업 전체를 아우르는 정책 제안 채널이 생기는 셈이다. 

 

대한수의사회를 비롯한 7개 단체는 19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 제2전시관 3층 회의실에서 '반려동물산업관련단체협의회' 발대식<사진>을 열어 공식 출범을 알렸다. 

 

"반려동물 산업을 유망산업이라 하면서도 법과 제도, 정책 현실은 이를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각종 규제에 대한 혁신을 요구해야 할 필요가 크다 느끼기 때문. 

 

이에 추진위원장을 맡은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은 "불합리한 현실에서 우리 반려동물산업계 어려움이 점차 가중되고 있다"면서 "협의회 출범이 펫산업계 의견을 함께 모으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여한 단체는 대한수의사회와 한국동물보건사대학교육협회('동보협'), 한국동물약품협회를 비롯해 한국펫사료협회, 한국펫산업소매협회, 한국애견연맹, 한국애견협회 등 7개 사단법인들. 

 

수의계와 산업계간 이해가 꼭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정치권과 정책 차원에서 소비자와 동물보호단체들이 주장하는 ‘동물보호’라는 측면만 계속 강조되어온 데 대한 위기 의식 때문. 

 

이기재 펫소매협회장은 “일단 반려동물이 많아야 펫산업도 성장하는데, 정치권도 정부도 우리 업계의 어려움을 모른다”고 지적했다. 

 

김종복 펫사료협회장도 "우리 사회가 그동안 유기동물 문제 등 반려동물의 부정적인 문제에만 집중을 많이 해왔다"고 했다. "펫산업은 즐거워야 한다"는 얘기다. 김 회장은 그러면서 "이제는 강아지, 고양이에 느끼는 행복감 등 긍정적인 기능들을 보면서 건강하게 사업을 키워가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그런 점에서 반려동물 사료와 산업동물 사료는 용도 자체가 다르기에 사료관리법에서 반려동물 사료관리법을 분리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 중국 등에 국내 사료를 수출할 때 무역 장벽을 낮출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 국가 간 대화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요구도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정병곤 동물약품협회장과 박영재 동보협 회장 등은 “(단체협의회 출범이) 우리나라 펫산업 발전, 그리고 관련 업계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축산 분야는 총 26개 단체가 ‘축산관련단체협의회’를 구성, 지난 2002년부터 농식품부 등 정부는 물론 국회 등에 대해 축산업계의 이익을 대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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