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펫사료 글로벌 브랜드 로얄캐닌코리아가 농식품 수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1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정부는 국내 농축산물 안전관리 및 수출 활성화에 기여도가 높은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하고 있다. 이에 아시아태평양 생산기지를 전라북도 김제에 건립, 9개 주요국에 공급하며 연간 5천만 달러 어치를 수출한 로얄캐닌코리아에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로얄캐닌은 지난 2018년 전북 김제시 지평선산업단지에 10만㎡(약 3만 평) 규모의 최신식 제조시설을 건립하며 국내 생산을 시작했다. 2021년에는 제2생산라인도 증축했다. 모두 1천500억원 넘게 투자됐다. 김제공장은 현재 뉴질랜드, 일본, 홍콩, 태국, 대만, 베트남 등 9개국에 사료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국내 생산 반려동물 사료 역사상 처음으로 호주, 인도 수출길을 열었다. 아시아 태평양권에 대한 펫사료 생산 및 수출 전진기지로 역할 하고 있는 것. 한편, 로얄캐닌코리아는 올해 수출액 5천만 불(한화 약 594억 원)을 달성한 공로로 지난 6일엔 산업자원통상부와 한국무역협회로부터 ‘5000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코코타임즈】 천연기념물 제53호. 그리고 세계 최고 권위의 영국커넬클럽(KC, The Kennel Club)이 공인한 '명견'. 진도개(또는 진도견)다. KC는 1979년, 진도개를 '순종견'으로 처음 인정했다. '대한민국'을 원산지로 한 첫 견종의 주인공인 셈이다. 그런데, 그 진도개가 진도에만 1만 마리가 넘었다. 4천마리는 천연기념물 제53호 '진도개'로 지정됐지만 나머지 6천마리는 '진돗개'로 남아있다. 진도개와 진돗개 사이에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 그런데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지 못한 '진돗개'들엔 공식적인 지원금 등이 없다 보니, 일부가 식용견으로 팔려나가는 등 관리 부실에 따른 문제도 생겨나고 있다. 게다가 최근 일부 브리더들이 일본 '아키타', 북한 '풍산개'와 교배 시키기도 한다. 그러면서 크기가 커지고, 공격성도 더 강해졌다. 다른 맹견들과 함께 개물림 사고의 원흉으로 지목되며, 사회적 인식도 나빠진다. 이에 국회의원들이 새로운 진돗개 보호 방안을 마련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16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한국 진도개 보호·육성법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 동물복지국회포럼(대표의원 박홍근 이헌승·한정애)와 민주당 최인
【코코타임즈】 "10년 동안 나라에 봉사하고 헌신한 레다가 편안한 노후를 보냈으면 하는 마음에 입양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1년 9개월간 군복무를 마치고 16일 전역을 앞둔 김기태 병장은 군생활 내내 함께 해온 군견 레다(셰퍼드)와 남은 여생을 보내기로 마음 먹었다. 김 병장은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이하 5비) 군사경찰대대 군견소대 소속 전담 군견관리병(핸들러)으로 복무했다. 그는 매일 레다와 야간 순찰과 훈련을 함께 하면서 전역날이 다가올수록 레다에 대한 마음이 커졌다. 지난해에는 군견경연대회에 함께 참여해 공격선동 부문에서 최우수 군견으로 선정돼 5비 에이스 군견의 명예를 지켰다. 김 병장은 고민 끝에 여러 추억을 만들어온 레다와 함께 우정을 이어가기 위해 입양을 결정했다. "바쁜 일상에도 저를 위로해주는 레다가 있어 군 생활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레다가 저를 좋아해주는 만큼 저도 레다를 좋아하게 됐고, 자연스럽게 입양을 알아보게 됐습니다." 2011년생인 레다는 올해 10살 노견이다. 이 때문에 작전에서 배제될 때도 많았다. 군견은 은퇴 후 담당 핸들러에게 배정되지 않고 공통 관리견으로 분류돼 견사에서 남은 여생을 보내야 한다. 공군
【코코타임즈】 올해도 어김 없이 전국 동물농장들에 전염병이 돌고 있다. 조류독감(AI), 그 중에서도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다. 걸리면 폐사율이 높다. 충청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벌써 가금농장 10곳 이상에서 AI에 걸린 닭들이 발견됐다. 지난달엔 충북지역 야생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도 확인됐다. 인근 지역은 비상이다. 국가재난형 가축전염병은 시기에 따라 그 주인공들이 바뀌었다. 양돈산업의 경우, 2000년 전후부터 지금까지 돼지열병(CSF)-구제역(FMD)-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으로 달라졌다. 또 양계산업은 뉴캣슬병(NS)-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로 바뀌어 지금에 이른다. 이전엔 풍토병이 많았지만, 지금은 철새나 야생 멧돼지 등 농장 바깥에서 바이러스가 침투한다. 그만큼 방역도 어렵고, 근절하기도 어렵다. 정부는 이럴 때 농장 소독과 외부 차량 출입금지 등 정해진 방역수칙을 진행한다. 해당 농장 가금류들을 일제히 죽여 땅에 파묻는 '살처분'도 병행한다. 근원보다는 증상에 대처하는 '대증요법'. 더 큰 문제는 '예방' 차원이라며 반경 3km 이내 다른 농장 닭, 오리들도 대거 살처분한다는 것. 이
【코코타임즈】 지난해 ‘3천만불 수출탑’ 수상에 이어 로얄캐닌코리아가 이번엔 '5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반려동물 사료 업계로선 처음이다. 로얄캐닌코리아(대표 프랑소아 제르고)는 10일, '제58회 무역의 날'을 맞아 '5천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밝히고, "K-펫푸드 세계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수출탑 수상은 아시아 태평양 생산기지로 지난 2018년 9월 가동에 들어간 김제공장이 3년 만에 9개국으로 수출을 늘린 데 따른 것. 그 중 호주, 인도에 대한 수출은 국내 펫푸드 업계로선 처음이었다. 로얄캐닌은 여기에 총 1천460억원 투자해 2개의 생산라인을 만들었다. 윤성은 대외협력 상무는 이날 "김제공장이 아시아태평양 생산 허브로 굳건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앞으로 수출 대상국을 더 확대해 국내 제조 반려동물 사료 수출을 견인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로얄캐닌 제품은 프랑스 본사의 영양 및 배합 전문가들에 의해 직접 설계된다. 김제공장을 포함한 전세계 16개 공장들은 국제표준기구인 ISO의 품질 및 식품 안전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수출의 탑'은 2011년부터 해마다 무역의 날을 기념해 해외 시장 개척과 수
【코코타임즈】 개 식용 문제를 공식 논의하기 위한 사회적 논의 기구가 출범했다. 치열한 논쟁의 대장정이 시작된 셈이다. 그 첫 사업은 대국민 인식 조사. 개 식용을 공식 금지할 것인지, 오랜 관행이니 유지 또는 방치할 것인지… 제도로 금지한다면 또 어떤 방식이 좋을 지 등도 들어간다. 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개 식용 문제 논의를 위한 위원회'가 서울 중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첫 회의를 갖고 이날 공식 출범했다. 서울대 정광호 교수(행정대학원장)를 위원장으로 관련 단체, NGO, 관련 분야 전문가, 정부 위원 등 총 21명이 참여한다. 이들이 개 식용 문제에 대한 여러 난관을 뚫고 '합리적'인, 그리고 통일된 방안을 만들어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첨예한 사안인 만큼 위원 상호 간의 '예의'를 지키고, 상호 신뢰 회복 증진에 방해가 되는 상호 비방을 자제하기로 했다"는 위원회 운영 원칙을 정부가 굳이 '공표'한 것도 의미심장하다. 합의가 쉽지 않고 논쟁이 치열할 것이란 것을 예고하는 것. 그에 따라 위원회는 첫 사업으로 '국민 인식 조사'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국민들 생각부터 먼저 여쭤보자는 것. 위원회는 이달 중 전화 면접과 온라인 조사 방법을 병행하여
【코코타임즈】 내년부터 동물병원 진료비를 둘러싼 제도 개편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윤석열 등 유력 대선주자들이 모두 동물병원 진료비에 대한 관심이 높은 데다, 9일 수의사법 개정안(대안)이 국회 본회의를 공식 통과했기 때문. 지난 3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의결한 개정안(대안)을 원안대로 의결한 것. 이에 따라 당장 내년부터 동물병원 진찰비, 입원비, 예방접종비, 검사비 등 기본적인 동물진료업 행위들은 병원들마다 진료비를 병원 안에 또는 홈페이지 등에 게시해야 한다. 정부는 또 이를 취합한 통계와 평균치 등을 공표하게 된다. 또 수술 등 중대 진료를 하는 경우엔 사전에 보호자에게 진단명, 진료의 필요성, 후유증, 동물소유자 등을 설명하고, 서면으로 동의를 받도록 했다. 단, 본격 시행까지는 1,2년 유예 기간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반려동물 가구수는 지난해 기준 638만호. 2018년 대비 25% 늘었고, 동물병원 진료서비스 수요도 함께 증가 추세다. 하지만 동물병원마다 진료 비용이 다르고 진료비를 미리 알기 어렵다는 동물 소유자의 불만이 이어졌다. 수술과 같은 중대 진료 시에도 그 부작용이나 예상
【코코타임즈】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 1장이면 반려동물의 예상 질병을 알아낸다. 인공지능(AI)이 다양한 빅데이터를 통해 발병 가능성 높은 질환을 짚어주는 것. 동물병원에 가기 전 혹은 미리 집에서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서비스인 셈이다. 예방에도 도움이 되지만, 아이 몸 상태를 상시 체크해 보는 효과도 있다. ㈜오션라이트에이아이(OceanLightAI, 대표 박해광•사진)는 지난해 AI 기반의 펫 메디컬 App.‘도닥도닥’(dodac dodac)을 출시하며 펫 헬스케어 분야로 뛰어들었다. IT와 AI 전문가 여럿이 모여 데이터 수집과 정제를 거쳐 AI 건강 체크 모델을 설계하고 개발한, 젊은 스타트업. 처음엔 반려동물 피부 건강상태를 체크해주는 서비스 정도였다. 하지만 도닥도닥은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동물용 의료기기(의료 영상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품목허가를 받아냈다. AI 기술력에다 정보 신뢰도를 인정 받았다는 얘기다. 박해광 대표는 "인공지능 전문가들이 데이터 수집과 정제를 거쳐 AI 건강 체크 모델을 설계하고 개발했다"면서 "체계적으로 반려동물 건강 관리를 돕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했다. 이에 피부 뿐만 아니라 구토, 분변, 치아, 안구 등
【코코타임즈】 푸들을 비롯한 강아지 19마리를 고문하여 죽인 후 불법 매립까지 한 공기업 직원에 대한 비난이 거세다. 9일 오전 11시 34분 현재, 해당 가해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고 신상도 공개하라는 청와대 청원에 동의한 숫자가 8만9천141명. 오늘 중 9만명은 충분히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7일 청원을 시작한 지 단 이틀만이다. 이와 관련, 통신사 '뉴스1' 등 국내 주요 매체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공기업 직원으로 알려진 A씨(41)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지난 1년여간 푸들 16마리 등 개 19마리를 입양해 학대한 뒤 아파트 화단 등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공기업에서 근무하는 A씨는 전북지역으로 발령이 난 뒤 군산에 있는 사택과 경기도 자택을 오가며 지내왔다. 그런데, 이 기간 중 전국 각지에서 소형견을 군산 사택으로 입양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는 입양한 개에게 물을 억지로 먹이거나 화상을 입히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학대했다는 것. 또 머리 부분을 때리거나 흉기를 이용해 숨지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때리고 태우고 약까지... 극단적 학대 행위에 누리꾼들 분노 부검 결과 숨진 개들에게서는 두개
【코코타임즈】 이번 제20대 대선에 반려동물 산업계가 한 목소리로 공약을 제안한다. 펫사료와 간식, 보건과 의료, 훈련과 교육, 반려문화, 금융과 신기술 등 반려동물 생애주기(Life cycle)에 걸친 다양한 육성•진흥 방안 마련을 정치권에 촉구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반영한 '반려동물산업촉진법' 제정 등 제도화 방안도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펫산업계 전체를 아우를 한국반려동물산업관련단체협의회(이하 '반단협') 허주형 회장은 8일 "내년 3월 대선에 맞추어 반려동물 산업관련 이슈들에 대한 각 회원 단체의 의견을 조율하여 협의회의 공동 의견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동물보호단체들을 중심으로 동물권 보호 및 동물복지에만 치우쳐 있던 반려동물계 이슈에 '펫산업 육성과 발전'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제기하겠다는 것이다. '반려인구 1천만명'이라는 새로운 시대에 접어든 만큼, 우리 사회가 올바른 반려문화를 형성해가는 차원에서라도 '펫산업 발전'과 '동물복지의 확충' 사이에 적절한 견제와 균형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호소이기도 하다. 이에 허 회장은 반단협 결성 배경에 대해 “반려동물 양육 가구의 증가에 발맞추어 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산업 현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