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반려동물 펫푸드와 간식, 용품 등을 제조·판매하는 소형 업체들이 모인 한국펫산업소매협회(회장 이기재)가 대선을 앞두고 "여야에 '반려동물산업육성법' 제정을 건의했다"고 17일 밝혔다. "반려동물산업육성법을 제정해 일자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면 앞으로 외국처럼 반려동물 시장이 발전했을 때 30만 명 정도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는 것이다. 협회는 그 근거로 "강아지, 고양이를 가족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관련 일자리 선호도가 높다"면서 "특성화 고등학교와 대학에서도 반려동물 관련학과 졸업생이 매년 수천명씩 배출되고 있는 실정"이라 했다. 협회는 이어 차기 정부는 우리나라 반려동물 정책 방향을 달리 할 것을 주문했다. "현재 우리 정책은 버려지는 유기동물과 유실동물 위주로 돼 있다. 그나마도 유기동물 발생 원인을 잘못 분석해 실정에 맞지 않는 정책을 펴고 있다. 그러나 유기동물의 70~80%는 시골개, 마당개, 떠돌이개 등 혼종과 길고양들이다." 이에 따라 협회는 "그에 맞는 정책을 펴야 유기동물이 줄어든다. 더 나아가 앞으로는 유기동물 위주 정책에서 벗어나 (누구나) 동물을 잘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정책을 만들 때"라며 "반려동물 산
【코코타임즈】 국내 대표 고양이보호단체인 나비야사랑해(대표 유주연)는 길고양이 TNR 사업을 두고 수의사들과 일부 캣맘들이 충돌한 것과 관련, "체중 2㎏ 미만 고양이의 중성화 여부는 수의사의 판단이 중요하다"며 상호 신뢰를 강조했다. TNR 사업은 길고양이의 인도적 개체 수 조절을 위해 구조(Trap) 후 중성화 수술(Neuter)을 하고 방사(Return)하는 사업을 말한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체중 2㎏ 미만 길고양이 및 임신묘·수유묘 중성화 금지 등 내용이 담긴 '고양이 중성화사업 실시 요령'을 고시하면서 수의사들의 반발을 불렀다. <본보 2월 11일자 "연간 100억짜리 길고양이 TNR 사업 중단 위기 오나" 참조> 체중 2㎏ 미만 고양이와 수유묘의 중성화를 아예 할 수 없게 하면 '번식력이 강한 고양이들의 개체 수 조절이 어렵고 민원이 끊이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수의사들의 반발에 일부 캣맘들은 "수의사들이 제대로 수술을 하지 않아 많은 고양이가 죽기 때문에 약체인 체중 2㎏ 미만 길고양이 등은 수술하면 안 된다"고 맞섰다. 이에 나비야사랑해는 16일 입장문을 통해 "TNR은 국가에서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 만큼 수의사와 지자체
【코코타임즈】 내달부터 농촌 지역에서 키우는 '마당개', 즉 실외 사육견에 중성화 수술비와 등록비로 마리당 최대 40만원씩 지원이 된다. 매년 13만 마리를 넘나드는 유기동물의 상당수가 마당개인데다, 벌써 8년째로 접어들었으나 아직 40% 안팎에서 맴도는 동물등록 비율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이를 위해 올해 15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1만8천여 마리를 중성화시키겠다는 계획. 농식품부, "올해 15억 원 들여 1만8천여 마리 마당개 중성화시키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농어촌지역에서 발생하는 유실·유기동물을 에방하고, 반려견 등록을 활성화하기 위해 '실외 사육견'을 대상으로 중성화수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마당 등 실외에 묶어 놓거나 울타리 안에 풀어놓고 기르지만 주인은 있는, 일명 '마당개'가 그 대상이다. 무분별하게 번식하면서 산이나 들로 탈출한 후 야생화돼 사람과 가축 안전을 위협하는 등의 문제가 최근 빈발하고 있기 때문. 정부는 지난해 9월 국무총리 주재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유기 반려동물 관리체계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를 발표한 바 있다. 개선 방안의 하나로 실외 사육견 대상 전국 단위의 중성화
【코코타임즈】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반려견 컨셉질' 발언에 대해 동물단체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가치보듬'을 포함한 183개 동물단체는 15일 성명을 내고 "평화롭게 정치 참여 중인 반려인 유권자들을 조롱하고 매도한 이준석 대표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발단은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동물권위원회 공동위원장이기도 한 고민정 의원이 14일 자신의 SNS에 "이렇게 많은 반려동물이 이재명 후보 지지를 표명했다"며 관련 사진을 실은 것. 사진엔 여러 반려동물들이 "반려견 양육비 경감 공약 좋다", "강아지를 생각해주시는 것 같아서" 등이라 지지 이유를 밝히고 있다. 고 의원은 그러면서 "앞으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이런)지지 선언 릴레이를 이어간다. 끝나야 끝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가 15일, 거기에 댓글<사진>을 달며 "저희는 유권자들에게 우세를, 이재명 후보는 동물들에게 압도적 지지를 받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비꼬았다. 그리고 “(반려동물 지지에 뒤졌다고 해서) 동물에 대한 선거운동을 지시할 계획이 없다. 컨셉질보다는 사람이 먼저니까요”라는 말을 남기면서 둘 사이엔 15일 하루 동안 SNS 공방이 이어졌다. 이준석, "컨셉질보다는
【코코타임즈】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반려동물 선거운동을 놓고 충돌했다. 대선 본게임이 시작되면서 반려동물도 선거운동에 간접 참여하게 된 셈이다. 민주당 선대위 동물권위원회 공동 위원장이기도 한 고 의원은 14일 오후 SNS에 "이렇게 많은 반려동물들이 이재명 후보 지지 표명을 했다"며 관련 사진을 실었다. "반려동물에 대한 이재명 후보의 애정이 각별하다"고 밝히며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려했던 것. 고민정 "반려동물들, 이재명 지지"→ 이준석 "우린 사람이 먼저" 그러자 이 대표는 그 SNS에 댓글을 달며 "저희는 자영업자, 은퇴 계층, 학생, 가정주부 등의 유권자에게 우세를, 이재명 후보는 동물들에게 압도적 지지를 받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반려동물 지지에 뒤졌다고 해서) 동물에 대한 선거운동을 지시할 계획이 없다"며 "콘셉트 질보다는 사람이 먼저다"라는 말로 고 의원을 찔렀다. 이준석 "반려동물이 이재명 지지?"→ 고민정 "그쪽은 신천지 힘 빌려라, 우린" 그러자 고 의원은 15일, "그러는 국민의힘은 신천지 힘을 빌려 선거 운동하느냐"고 받아쳤다. "국민의힘은 어떻게 당원을 모집하고
【코코타임즈】 산 채로 길고양이를 불에 태운 학대 사건에 대해 90여개 동물단체가 "법정최고형으로 처벌해야 한다"며 고발장을 냈다. 한국동물보호연합 등 90여개 동물관련 단체는 14일 오후 1시에 서울 마포경찰서에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야옹이 갤러리'에 고양이를 학대하는 영상을 잇달아 게시한 신원미상 A씨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 영상에는 얼굴에 심한 화상을 입은 고양이 사진뿐 아니라 포획용 틀에 갇힌 고양이가 몸에 불이 붙어 고통스러워하며 몸부림치는 영상도 담겼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길고양이 학대에 대한 엄중한 수사를 촉구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그러자 고양이를 학대한 영상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A씨는 '청원 동의 수만큼 고양이를 죽이겠다'고 협박하고 나섰다. 그는 또 "더 많은 '털바퀴'를 잡아 태우겠다"고 경고했다. 털바퀴는 일부 온라인상에서 고양이를 '털 달린 바퀴벌레'라고 비하해 쓰는 표현이다. 이 단체들은 "우리 동물단체들은 이런 극악무도한 동물학대 범죄자를 철저하게 수사해 하루빨리 색출하고 법정 최고형으로 처벌해줄 것을 촉구한다"며 "더 이상 이런 범죄 행위를 방치하지 않도록 강력한 조치와 함께, 디시인사이드 야옹이갤러리를
【코코타임즈】 대구에도 '반려견 놀이터'가 들어선다. 대구시 달서구는 14일 “성서산업단지 안 장동공원에 ‘달서 반려견 놀이터'을 착공한다”고 밝혔다. 6158㎡ 규모로 강아지 놀이공간과 보호자 쉼터, 관리동, 펫카페와 산책로 등이 들어선다. 사업비 29억원 들여 올해 10월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달서구는 "공사가 끝나면 곧바로 문을 열 예정"이라며 "1회 이용 요금은 5천원 이하가 될 것"이라 말했다. 한편, 반려견 놀이터가 들어서는 장동공원은 대구시립 공동묘지 터로 분묘 등으로 수십년 동안 개발에 엄두를 내지 못했었다. 그러다 지난 2020년 8월, 타당성 분석 및 기본구상 용역과 공원조성계획 변경, 묘지 이전, 재해영향평가 등을 거쳐 지난 연말 입찰을 통해 공사를 시작하게 됐다. 달서구는 여기에 사업비 5억원을 더 마련해 반려견 놀이터 주변지역에 산책로를 정비하고 편의시설을 유치하는 등 장동공원 전체를 새롭게 꾸밀 예정. 이태훈 구청장은 “반려동물과 함께 맘껏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동물에 대한 인식변화는 물론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공존하는 성숙한 반려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코코타임즈】 통통한 강아지 고양이는 귀엽다. 사료에다, 간식에다, 심지어 군것질 거리까지 함께 나누는 보호자들이 많다. 그러다 통통함을 넘어 묵직해지면 그 때부턴 문제가 심각해진다. 비만은 ‘만병의 근원’. 강아지 고양이에게도 비만은 피부질환, 관절, 호흡기, 신진대사 등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되기 때문. 세계소동물수의사회(WSAVA), 유럽반려동물수의사연합(FECAVA), 영국소동물수의사회(BSAVA) 등 수의학 전문기관들까지 비만을 반려동물 '질병'의 하나로 꼽는 이유다. 아이의 비만을 알아내는 방법은 여러가지다. 하지만 보호자들이 자칫 소홀히 넘겨 버리는 대목이기도 하다. 그 솔루션을 펫푸드 브랜드 로얄캐닌이 찾아준다. 오는 24일부터 내달 27일까지 한달간 ‘반려동물 체중관리 캠페인’을 여는 것. 반려동물 비만의 위험성을 알리고, 체중조절 방법을 제공해 반려동물 웰빙을 만들어보자는 취지다. 먼저, 온라인 사이트에서 반려동물의 비만 정도를 알아볼 수 있는 BSC(Body Condition Score)를 3D 모듈로 제공한다. 보호자가 반려동물의 체형과 맞는 옵션을 선택하면 3D 입체모델을 통해 예상 체형을 360도로 확인할 수 있다. 측정
【코코타임즈】 "사람과 마찬가지로 반려동물 역시 중금속 노출에 취약합니다. 평소 먹는 펫푸드와 간식, 용품은 물론 미세먼지를 통해서도 중금속이 체내에 흡수되죠." 반려동물 건강을 위협하는 또 하나의 요소는 중금속 중독. 평소 놓치기 쉬운 요소다. 수은 비소 카드뮴 납 등 몸에 쌓인 중금속은 쉽게 배출되지 않고 간, 신장 등 장기나 뼈에 축적돼 각종 질병을 유발한다. 조영광 수의사(모아동물병원 원장•사진)가 오는 19~20일 수의사 교육플랫폼 '인벳츠'(inVETs, 대표 최혜련)에서 반려동물 중금속 해독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타이틀도 '강아지, 고양이를 위한 모발검사와 킬레이션'. 충북대 수의대를 나와 서울대에서 소동물 산과 석·박사 과정을 수료했고, 현재 강아지 고양이 모발로 아이의 영양상태와 중금속 중독 여부를 측정하는 '아이언펫(ironpet)을 만든다. 동물전문 진단검사센터 (주)네오딘바이오벳'(NEODIN BioVet, 대표 안덕준)과 함께 이 문제를 오랫동안 함께 고민해왔다. 아이언펫은 모발에서 미네랄 정보를 검사해 아이가 갖고 있느 유해중금속 7종을 분석해낸다. 수은 비소 카드뮴 납 알루미늄 우라늄 니켈 등. 그는 14일 "반려동물
【코코타임즈】 길고양이 학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산 채로 불태우며 잔혹한 방법으로 학대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는가 하면 약물 테러로 의심되는 사건도 발생했다. 길고양이 대규모 살해 예고도 있어 동물보호단체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동물보호단체는 고양이 학대범의 처벌 수위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고양이를 산 채로 불태우며 잔혹하게 학대하는 영상을 올린 성명불상의 글 게시자를 지난 9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고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달 말 디시인사이드 '야옹이 갤러리'에는 고양이를 잔혹하게 학대하는 행위가 담긴 영상과 사진이 잇달아 올라왔다. 얼굴에 심한 화상을 입은 고양이 사진뿐 아니라 포획용 틀에 갇힌 고양이가 몸에 불이 붙어 고통스러워하며 몸부림치는 끔찍한 영상도 담겼다. 즉각 공분이 일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길고양이 학대에 대한 엄중한 수사를 촉구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그러자 고양이를 학대한 영상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게시자는 "청원 동의 수만큼 고양이를 죽이겠다"고 협박하고 나섰다. 작성자는 더 많은 '털바퀴'를 잡아 태우겠다고 경고했다. 털바퀴는 일부 온라인상에서 고양이를 '털 달린